20XX년 오라월 전생자일. 날씨: 오늘은 흐림
화면너머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희왕 세계에 전생한지도 이미 40년째. 젊은 시절은 다 지나갔지만 그래도 아직은 건강하게 듀얼하며 살아있습니다.
전생한 당시는 DM시절. 이래봐도 유우기와 동세대입니다...이였습니다.
처음엔 내가 ocg로 가지고 있던 모든 카드를 주머니에서 꺼낼수 있다는 치트로 이지라이프 만세!일 예정이였다만...왜 이렇게 된걸까
아니 뭐 이유는 알고있지만, 그래도 푸념을 말하고 싶은건 어쩔수 없군요.
음? 밖에서 소리가...
"기황제 스키엘이 나타났다!"
뭐야, 정찰인가... 그럼 오늘도 힘내볼까요!
20XX년 기황제월 좆밥일. 날씨: 흐린데 빛이 보인다
고작 기황제 5체의 정찰 부대였을뿐이였습니다. 별거 아니였군요
전부다 퇴치는 했지만 이미 위치는 들켰을테니 베이스캠프 이동햇습니다
고래의 위치와 제법 가까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거리가 있으니 안전하겠죠?
오늘 식사는 오리고기! 음속 덕은 제가 쓰는 덱에 필요가 없는데다가 노멀이라 아직 숫자가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럼 배도 체웠으니 피곤해서 오늘은 이만
20XX년 내일은월 안전한날일. 날씨: 해가 2개 떠있는 흐림
오늘은 좀 큰 세력싸움이 있었는지 잘 숨어있었지만 한동안은 안전해보이니 세이프
슬슬 과거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때는 10살. TV를 보면서 어라 뭔가 이상한데 싶었습니다. 왜냐고요?
분명히 아직 듀얼디스크라는게 나오지도 않은 DM시절인데도 불구하고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TV에 나왔단 말이죠.
뭐 그때까지만 해도 붉은용은 그전부터 있었으니 아직 카드화되지 않은 정령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만...
그로부터 5년. 세계는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의 싸움이 전 세계에서 인류를 말려들게 하며 시작됬고
파멸의 빛이라는 종교세력이 점차 세력을 불리면서 저어기 바다에선 아틀란티스라는 섬이 나타나 전쟁을 일으키고 있더군요
하지만 쨔쟌! 그걸로 끝이 아니더군요. 갑자기 성격이 난폭해진 엑시즈 사용자가 나타나고, 일본 한복판에 피라미드가 나타났으며 거대 괴수가 세계 여기저기서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얏호!
당시까진 프로 듀얼리스트를 모아서 어떻게든 인프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만 카이바 코퍼레이션이.... 어라? 또 뭔가 나타났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20XX년 생존인원월 5명감소일. 날씨: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빌어먹을 또 트루먼이 나타났었습니다. 이놈은 여기저기서 나타나니 다 지킬수 없는게 좀 짜증나는군요.
그래도 좋은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남은 시그너 3명중 2명이 지박신 2체랑 공멸했다고 하는군요. 이제 시그너는 1명 지박신은 3체 남은건가
...시그너 너무 약한거 아냐? 뭐 아직 6번째 시그너가 나타날수도 있으니 기대해봅시다. 제발 이번은 정상인이 걸리기를...
저번 기록엔 어디까지 썼더라... 아 카이바 코퍼레이션
아무래도 끝없이 나타나는 적을 상대로는 인간 듀얼리스트는 체력 문제가 있는데다가 운명력이 고갈되서 패사고로 죽을지도 모르니... 양산 가능한 듀얼로봇으로 대항하는 수단을 만들었었지요
다행히 초반은 그덕분에 어느정도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기계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모멘트를 개발해 기황제를 양산 시작할때까진
어떻게든 막아볼려고 했지만 나는 그냥 시민A. 연락 수단도 없고... 주인공님이 어떻게든 해주실꺼야! 라고 믿었습니다.
초대 듀얼킹 무토 유우기! 아직 미각성이지만 가능성의 덩어리 유우키 쥬다이! 슬슬 태어날때쯤 됬을까? 포츈컵의 우승자 후도 유세이!
뭐 아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만 미래는 밝다고 믿고 싶습니다... 한 10년만 존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뭐 오늘은 시그너와 공투(서로 이용해먹는다고 한다)로 피곤하니 수면!
20XX년 큰일이다월 원작캐릭이일 날씨: 오늘도 역시 흐리다
오늘은 좀 큰일이 났습니다. 원작 캐릭을 가능한 회수하고 다녔지만 아직 어린애들을 지키기 위해서 고스트 코츠즈카와 검은 도적단이 희생이 됬습니다.
아니 뭐 둘다 전력적으로는 좀 미묘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은 전력중에선 중상위권은 됬는데....
그러고 보니 왜 이렇게 됬는지 이유를 설명 안했더군요.
사실 이 모든 원인은 접니다. 예. 매치펌프라고 볼수도 있지만 내가 세계의 벽을 뚫고 온것때문에 각종 라스보스들의 각성이 빨라질걸 누가 예상해!
미사와가 만든 가설이긴 하지만 순서를 들어보자면...
1.내가 세계의 벽을 넘어서 전생
2.그 세계 외부의 힘으로 조크가 부활.
3.조크의 위험에 뱀신게의 힘으로 맞서기 위해서 아틀란티스 부활해서 제물 모으기
4.페가서스가 만약을 대비해서 만들어둔 삼사신과 삼환마가 누군가에게 강탈(구울즈와 다크 시그너의 합작으로 추정)
5.능력이 안되는 구울즈 맴버가 사용한 카드가 사용자를 잡아먹고 강림
6.나라는 영혼이 지구로 떨어지는걸 관측한 파멸의 빛이 지구로 이동하기 시작
7.삼환마가 정령의 힘을 빼앗는것 때문에(추정) 지박신이 삼환마를 적대해서 깨어남
8.지박신이 영혼을 빨아먹는것때문에 봉인되있던 빛의 피라미드에서 아누비스가 위기감을 느끼고 깨어남
9.지구가 개판이 되서 다크니스가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
10.모멘트가 너무 부의 감정을 빨아들여서 기황제를 양산해 파괴활동 시작
11.부의 감정때문에 재대로 일어나지 못한 붉은용이 노망났는지 듀얼실력이 좋을뿐인 인간들에게 시그너의 힘을 맞김(추정)
12.세계를 넘어온 나때문에 다른 세계를 포착한 돈 사우전드가 첨병으로 바리안의 힘을 보내기 시작함
그외에 몆몆 신의 카드들이 세력권을 만들어서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던가 플래닛 시리즈등의 힘을 가진 카드를 가진 듀얼리스트들이 자기 세력을 만들어서 난리라던가...
세계는 멸망한다! 아니 뭐 네타로 끝낼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서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앞에선 의미가 없군요.
뭐 오늘은 이대로 잔다!
20XX년 이제 남은게월 뭐뭐더라일 날씨:흐린게 아닐까?
일단 정보가 들어온것만큼으로 추정하자면...
DM세력
조크: 유우기와 상잔
오레이칼코스세력: 사신 이레이저와 드레드루트를 잡고 피폐해졌을때 죠노우치와 프로 듀얼리스트 군단과 상잔
삼사신:이레이저와 드레드루트는 다른 세력과 싸우다가 결국 뱀신게에게 패배. 아바타는 다른 세력을 여럿 잡았지만 트라고에디아에게 패배
구울즈:마리크는 유우기에게 지고나서 바쿠라에게 살해당한것으로 생각됨. 일부 간부와 말단은 세력 생존자 세력에 참가.
빛의 피라미드:누가 이겼는지는 몰라도 피라미드가 파괴된걸 보아 당한것으로 추측됨
유우기:조크와 상잔
죠노우치:오레이칼코스 세력과 상잔
카이바:모멘트가 폭주할때 ai들의 이상한 반응을 볼때 노아때문에 당한것으로 추정됨. 하지만 그 노아가 있던 빌딩도 잔해뿐이기에 확실하진 않음
그외 듀얼리스트들:대부분은 이미 당한 상태. 아직 생존한 원작 캐릭터는 카와이 시즈카와 판도라, 어둠의 인형술사등등의 일부
GX세력
삼환마: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퇴치된것으로 추정. 아마 보스배틀로얄에서 탈락하지 않았나 추정
세븐스타즈:이사장이 생존시절엔 삼환마편에 있었던것으로 추청되지만 그후 생존자가 이쪽으로 합류. 지금 남은건 카밀라뿐
파멸의 빛:어떻게든 지구에서 쫒아낸것으로 추정됨. 하지만 신자들이 남아서 종교를 만든듯
다크니스:현재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퇴치 불가능. 다른 세력들과 싸워주는건 좋지만 빈틈이 있을때마다 한두명식 잡아가는건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트라고에디아:원한의 대상이 다 죽어서 성불한것으로 추정
듀얼아카데미아:주요인물중 생존한건 미사와,레이,패왕 쥬다이(생존한것으로 추정되나 단독행동중인것으로 추정)
5ds세력
다크시그너:전멸
지박신:아마 2체 아니면 3체 남은것으로 추정됨
시그너:원작세대보다 전이라 그런지 전원 모르는 사람. 생존자는 1명 추정
기황제:많다
일리야스텔:안보인다. 하지만 이리야스텔이 되기전 원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발견
팀5ds:공돌이로서 전선에 나가는게 금지된 유세이와 어려서 전투참가를 못한 쌍둥이만 생존
그외:플라시도로 추정되는 사람과 예거. 그외 일부 단역들
기타 세력
극성신:토르 혼자 남은것으로 추정됨
배노미나가:본체는 죽었지만 독의 늪이 남아서 접근불가
플래닛 시리즈:넵튠과 더썬은 아직 생존중인듯 하다. 지박신중 2체를 제거한 세력
급모:남은 적 전원을 인류 멸망전에 잡는 방법
20XX년 슬슬월 마지막이온다일 날씨:광합성이란 뭐였을까
어제 스칼렛 레드를 격파하면서 다친 몸이 아프다.
저번 기록에 빼먹었던 신 세력이 자신들의 몸을 희생해서 도와줘서 마지막 남은 사신과 남은 지박신들을 처리했습니다.
그 신세력은 누구냐고? 바로...플라나 였다.
사실 경면세계로 이주해서 자기들만이라면 어떻게든 살수있었지만 인간들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도와주러 왔습니다.
아니 뭐 이제 아무도 안남았지만.... 당신들의 희생은 잊지 않겠습니다.
파멸의 빛 세력은 어느센가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듯 하다. 트루먼의 흔적이 있는걸 보면 남은건 그놈이 흡수한건가
이제 남은건 소수! 유세이가 만들어준 안티 모멘트 머신을 기황제 군단을 뚫고 모멘트 본체에 장착하기만 하면 희망이 보인다!
20XX년 이런월 18일 날씨:인티 다시 부활하면 안될까?
....다른 잔존 세력과 연합해서 모멘트는 어떻게든 막았다.
희생은 컸지만 그래도 다크니스를 제외하면 어떻게든 물량으로 밀릴일은 더이상 없으니 이제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직후 유벨이 나타나 패왕 쥬다이를 물리치기 전까진 말이지!
그나마 당하기전에 유벨의 계획을 우리에게 연락해줘서 다행이다.... 초융합이 만들어지기전에 유벨을 칠수밖에 없는건가.
20XX년 최후의월 결전이다일 날씨:엑조드 플레임으로 태양을 대신해볼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남은 정예를 모아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로 했다.
필요한 카드를 제외한 남은 카드는 이 기록과 같이 두고가도록 할테니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유용하게 써주길 바란다.
...왜 이렇게 된걸까... 나는 그냥 카드게임을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 일지는 여기까지 써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