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14화
1)
「저 보구는--」
린의 목소리가 흐려진다.
어쌔신, '인간살해', 보구의 진명.
모든 것을 따져본다면 나오는 서번트는 단 하나.
「잭 더 리퍼.....」
린의 말이 끝나자 에미야의 손에 들려있던 책이 빛난다.
[서번트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Assassin 『 어새신 』
마스터 : 불명
진명 : 잭 더 리퍼
성별 : 남성
신장 , 체중 : 170cm , 55kg
속성 : 혼돈 , 악 (chaotic Evil)
근력 : D
내구 : E
민첩 : B+
마력 : E
행운 : B
보구 : ??
기척차단 : B
『서번트로서의 기척을 끊는다. 은밀행동에 적합하다.
일반인이라면 죽는 순간까지 그를 보지 못하겠지.』
도주 : A
『위기 회피 능력. 민첩이 B이하라면 그를 잡을 수 없다.』
소와의 소양 : C
『 같은 상대에게 같은 기술을 몇 번 사용해도
명중 정도가 내려가지 않는 특수한 기능.
공격이 간파 당하지 않게 된다. 』
인간 살해 : A
『상대가 인간이라면 반드시 살해가 가능하다.』
이중 사건[double event] : ??
『그의 공포가 가장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계기.
일격에 입힌 상처가 한개가 아닌 2개로 된다.』
신체의 해박 : B
『인간의 신체에 대한 지식의 정도.
일격에 인간을 절명 시키는 데에는 충분.』
침묵의 골목 : A
『일종의 결계를 만드는 스킬이다.
이 결계는 그 범위 안의 어떠한 현상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며,
이 결계 덕택에 그는 단 한번도 범행 중에 걸린 적이 없다.
이 스킬은 항시 발동되어 있기에,
서번트도 그의 모습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의 기척을 느낄 수 없다.』
== 상 세 ==
세계 희대의 6대 살인마 중 하나.
그의 범행은 최하 5번 정도로 적은 횟 수 였지만,
그는 6대 살인마 중에 하나로 속해 있다.
10주에 걸쳐 최하 5명의 매X부를 살인 했으며,
지금까지도 그가 누구인지 잡히지 않았다.
그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기에
이 잭은 성배가 가상으로 만들어 낸 이미지.
== 보 구 ==
지옥으로 부터 『From Hell』
랭크 : ??
종류 : 대인보구, 저주, 패시브
레인지 : 1인
『1인을 살해 할 때 마다,
그 생명 에너지를 마력으로 전환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말인 즉슨,
살인만 계속해댄다면 마스터가 없어도 현계가 가능하며,
좀더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마력의 저장량은 붉은 색의 농담에 의해 판단 가능.
이용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모은 마력을 방출.
일시적이기는 하나 강력한 방어나 공격도 가능하다.』
2)
아쳐의 화살을 어쌔신의 보구가 막는다.
「------------」
자신의 화살이 막힘과 동시에 허리춤의 긴 장도를 빼어,
어쌔신을 향해 달려든다.
-----촥
진명을 개방한 것 치고는 쉽게 잘려나가는 어쌔신의 방어.
「케. 역시 상성이 안 좋구만!」
하지만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어쌔신은 미련없이 퇴각한다.
어차피 보구의 진명개방은 시간 끌기용.
아쳐가 장도에서 활로 바꾸는 시간은 극히 잠시동안 이지만.
그 시간이면 도주는 충분하다.
「그럼 다음에 보자구!」
어쌔신이 몸을 훌쩍 날려 담장을 넘는다.
이로써 도주는 성공했다.
진명개방에 사용한 마력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다른 인간들을 습격해서 채우면 될 일.
하지만,
「그렇게는 안됩니다.」
파공음을 내며 날아온 검이--
---서걱
「켁---------!」
어쌔신의 목을 단숨에 밴다.
목이 베여 머리가 떨어져나가 쓰러지는 몸뚱아리.
「절 잊으셨나보군요.」
그 위에,
보이지 않는 검을 들고있는 세이버가 있었다.
3)
시간을 약간 당겨서.
어쌔신이 린과 에미야, 이리야를 습격했을 때.
세이버와 버서커는 여전히 격돌 중이였다.
「큭, 여전히 강하군요. 버서커.」
「@@@@@@@@@@@@@@@@@@@@@@@@@@@@@@@@@@!!!」
부딪히는 부검과 보이지 않는 검.
둘은 서로의 검기에 심취해,
둘은 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자신의 마스터에게 닦친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것은 어쌔신의 스킬 "침묵의 골목"의 효과 때문이기도 했지만.
뭐, 눈치채지 못한 것은 못한 것이다.
전투는 계속됬다.
아쳐와 그의 마스터인 루비아가 등장할 때에도.
둘은 눈치채지 못했다.
한명의 소녀는 마스터가 있는 곳을 볼 여유가 없었고,
한명의 광전사는 이성이 없기에 인식할 수가 없었다.
그때,
--------!!
버서커의 눈 앞에서 터지는 공기.
평소의 그라면 무시하고 돌격했겠지만,
그 공기에 시야가 가려지는 동안 날아온 세이버의 공격에 주춤.
그 사이 버서커와 세이버 사이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캐스터!」
세이버가 그 갑작스런 등장에 놀라 남자를 불렀다.
흐트러진 푸른 머리.
피곤의 기색이 가득한 얼굴.
사라진 왼쪽 팔.
여기저기 찢어진 옷.
어밴져의 공격에 패퇴한 캐스터가 등장한 것이다.
「당신 그 팔은---!」
「아아,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지. 우선...」
마스터를 도와야 하지 않겠나.
캐스터의 말에 세이버는 그제야 린들이 있는 곳을 봤다.
그곳에는 린들을 지키는 아쳐와
그들을 노리는 어쌔신이 보였다.
「저건!」
그 상황에 세이버가 놀랐다.
눈으로는 상황이 보이지만, 직감이나 오감에는 잡히지 않는다.
「일종의 결계인 듯하군.」
캐스터가 세이버에게 대꾸해주며 버서커의 부검을 막는다.
「@@@@@@@@@@@@@@@@@@@@@@@@@@@@!!!」
「아직 그리스의 영웅은 눈치 못챘나보군.」
----------!!!!
캐스터의 말과 동시에 버서커 주위에 마술이 일제히 발동된다.
「내 민첩가지고는 저 검은자[어쌔신]을 잡기는 힘들다.
그러니 세이버, 그대가 가서 원호하도록.」
「하지만......」
말끝을 흐린 세이버의 시선이 다시 돌진해오는 버서커를 응시했다.
캐스터의 모습을 보니, 버서커와의 전투는 무리다.
「걱정하지 말도록.」
그렇게 말한 캐스터는 다시 버서커에게 달려들었다.
-------!!
터지는 마술.
부딪히는 검.
「.....알겠습니다.」
버서커와 캐스터의 격돌을 보던 세이버는 어쌔신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절 잊으셨나보군요.」
어쌔신의 목을 벨 수 있었다.
==서번트 어쌔신, 성배전쟁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