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34화
1)
캐스터와 어밴져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튕겨 나간다.
「이만하면 탐색전은 끝이다.」
벌써 전투가 시작된지 200여합.
제한이 풀린 캐스터는 어밴져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서로의 능력은 호각.
그렇기에---
「그럼, 전력을 다하도록 하지.」
말을 끝마친 어밴져가 투영한 간장과 막야를 사라지게 한다.
그러고는,
「---- I am the bone of my rust sword.」
『몸은 녹슨 검으로 되어 있다』
어밴져가 주문을 입 밖에 낸다.
쏘아지는 무수한 보구.
----그것은 녹슨 검.
「Steel is my body , and fire is my blood.」
『피는 녹슨 철이며』 『마음은 깨진 유리』
캐스터에게 쇄도 하는 보구는 하나하나가 위력적.
----그것은 영혼이 부서진 환상.
「I have created over a thousand blades.」
『수많은 전장을 넘어서도 이상에 배신 당하며』
캐스터는 그것을 튕기고, 막고, 흘린다.
----그것은 풍화되어 마모된 바위.
「Unknown to Death.」
『어디에서도 대답을 찾지 못했고』
「Nor known to Life.」
『어디에서도 이상을 이루지 못했다』
어밴져의 주문은 계속 된다.
----그것은 파도의 침식으로 깎인 절벽.
「Have withstood pain to create many weapons.」
『그 자는 홀로 검의 묘지에서 마음이 마모된다』
그것은 심상을 구현한 주문.
----그것은 이어져온 해답 없는 길.
「Yet, those hands will never hold anything.」
『따라서, 생애에 의미는 없으니』
그 안에 담긴 의미에 캐스터가 몸을 떤다.
----그것은 퇴적된 배신감.
「So as I pray, unlimited blade works.」
『그 몸은, 변함없이 녹슨 검으로 되어있다.』
어밴져가 진명을 입 밖에 낸다.
--순간.
전부 다 부서지고, 모든 것이 재생된다.
----불꽃이 달린다.
지면을 달리는 그것은, 하얀 선인 듯도 했다.
순식간에 공동을 감싼 불꽃은 경계선인 것인가.
불꽃의 색이 시야를 덮고, 공동을 빈틈없이 칠해버린 뒤.
그 이계(異界)는, 홀연히 성당을 어느새 대신하고 있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제철소였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공간에 돌아가는 톱니바퀴.
하늘은 검게 칠해져, 별하나 없는 캄캄한 밤.
온통 펼쳐진 황야에는, 드는 자가 없는 검이 길게길게 이어져 있다.
그 검, 대지에 늘어선 흉기는 전부 명검.
그렇게 무수한 검이 난립한, 검의 언덕만이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녹슨 묘지....인가....」
그 광경, 그곳은 캐스터에게 그렇게 보였다.
「..... 그렇다. 이곳은 검들의 묘지.」
황량한 세계.
생물이 없는, 검만이 잠든 묘지.
고유결계.
술사의 심상세계를 구현화하는 최대의 금주.
영령 에미야의 보구이며, 단 하나의 무기.
검의 묘지,
교유결계 가운데 서있는 '타락한 정의의 사자'.
--어밴져--
그가 한 발짝 앞으로 나선다.
「간다, 캐스터---- 스톡의 페르소나는 충분한가.」
황야를 달린다.
검과 페르소나의 무리는, 여기에서, 최후의 격돌을 개시했다.
[서번트 정보가 갱신 되었습니다.]
Avenger 『 어벤져 』
마스터 : ㅡ
진명 : 에미야 시로
성별 : 남성
신장 , 체중 : 187cm , 78kg
속성 : 혼돈 , 악 ( Chaotic Bad )
근력 : EX
내구 : EX
민첩 : EX
마력 : EX
행운 : D
보구 : ??
== 스 킬 ==
대마력 : A++
『보구를 제외한 어떤 마술로도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단독행동 : ㅡ
『애초부터 마스터란 존재가 없는 그에게는 무의미.』
천리안 : B
『일반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까지 보이게 된다.』
심안 ( 惡 ) : A
『전투에서의 직감.
상대가 '선' 속성을 지녔다면, 무용.』
전투속행 : A++
『존재가 소멸하지 않는 이상.
전투가 지속이 가능하다.』
마력방출 : EX
『무한이라 표현해도 좋을 방대한 마력.』
흑화 ( 黑化 ) : A
『종합적인 전투능력이 대량 상승한다.』
정의의 사자 : (흑화에 의해 사용 불가)
『히어로들만이 지녔다는 스킬.
사람들이 위기에 처한다면,
극적인 순간에 등장하게 된다.
어쩌면, 하나의 플래그 획득 스킬일지도.』
== 상 세 ==
UBW루트를 '아쳐'로 통과한 '영령 에미야'이다.
그곳에서 에미야와 전투를 하긴 했으나,
답을 찾지 못하고 에미야 시로를 죽인다.
에미야를 죽였으나 바라던 '오류'는 일어나지 않아
여전히 수호자로서 마음이 마모되어 가다가
이 세상 모든 악[앙그라 마이뉴]에 오염된다.
그때부터 각 페러렐 월드를 돌아다니며,
에미야 시로라는 존재를 닥치는 데로 죽이고 있는 중.
어벤져.
그는 답을 찾지 못한 '타락한 정의의 사자'이다.
== 보 구 ==
Unlimited Blade Works 『 무한의 검제 』
랭크 : E ~ A++
종류 : ????
레인지 : ????
최대포착 : ????
『고유결계라고 불리는 특수마술.
시인한 무기를 복제한다.
원래라면 복제한 무기의 랭크는 한단계씩 내려갔겠지만,
그 제한은 [앙그라 마이뉴]를 뒤집어썻기에 무효.
답을 찾지 못하고 계속되어 마모된데다가,
[앙그라 마이뉴]마저 뒤집어 썻기에
그 모습은 추악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