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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 ????] 비틀린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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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단편 ---- 첫째 이야기 2화




거실에서 빠져나온 캐스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거실 안의 숨막히는 공기는 그로서도 견디기 힘든 것이였으니까.

「....하아, 세이 녀석, 휴가 감찰을 핑계로 무슨 볼일이지?」

'세계'의 진의를 알 수 없었기에, 그의 한숨은 깊어진다.

특별 단편 극장 ---- 첫번째 이야기

[붉은 악마와 악덕 고용주가 만나는 날]

----(下)

「그래서, 지금 한 말의 의미는 뭐야?」

린에게서 동요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 말에 감정이 담겨있다면, 그것은 의문 혹은 확신.

그 두가지의 상반된 감정이 들어있을 뿐이였다.

「알고계시겠죠? 그가 아직도 이 세계에 현신할 수 있던 이유를요.」

「물론, 그녀석의 [승리의 함성]인가 뭔가하는 스킬 때문이잖아?」

「그래요. 그는 당신의 마력이 아닌, 그 스스로의 마력으로 현신해있죠.

​더​군​다​나​.​.​.​.​.​.​」​

세이는 말을 도중에 멈추고는 린의 오른손을 응시했다.

그곳은 령주가 '있었던' 자리.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깨달은 린은 낮게 말했다.

「...내가 그 녀석의 마스터가 아니라는 이야기?」

「예, 토오사카 씨, 당신은 이미 미나토의 마스터가 아닙니다.

그는 성배전쟁 때, 분명히 죽었습니다. 그러다가 모종의 이유로 부활했고요.

그러나 그가 부활 했다고 해서, 당신과의 계약마저 부활한건 아니지요.」

​「​.​.​.​.​.​.​.​.​.​.​.​」​

세이의 말은 린의 마음을 찔렀다.

그것은 평소에도 린이 생각해왔던 일이였다.

캐스터는 분명 '죽음'을 맞이했다.

그 증거로 그녀에게 있던 령주는 사라졌었고,

하지만 어떤 이유로 그는 다시 부활했고, 그녀에게 돌아왔다.

그가 돌아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제를 야기했다.

그는 더이상 그녀의 서번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캐스터, 그는 린을 인정했다.

그리고 그 예우로서 '마스터'가 아닌 '린'이라고 불렀고.

그래, 그녀는 '마스터'가 아닌 것이다.

린은 캐스터의 마스터가 아니다.

캐스터는 린의 서번트가 아니다.

라이더나 세이버와는 경우가 다른 것이다.

----결국 캐스터는 '세계'에게 언제든지 불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가 데려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계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는 그녀와 '계약'을 맺기 싫어했다.

그 이유를 린으로서는 알지 못했다.

그것이 린이 최근들어 캐스터를 부려먹는 이유였다.

「어머, 정말 순진하시네요.」

'저쪽 세계'의 린과는 다르게 말이죠.

(주로 정의의 사자 지망생을 골리는 붉은 악마와)

세이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웃었다.

「...그건 무슨 의미?」

세이의 말에 기분이 상한 린이 되물었지만,

세이는 그저 포근하고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였다.

​「​.​.​.​.​.​.​어​째​서​ 미나토는 당신을 '린'이라고 부를까요?」

「에?」

「어째서 미나토는 부활을 하고나서 당신에게 돌아온 것일까요?」

​「​.​.​.​.​.​.​.​.​.​」​

「어째서 미나토는 당신과 '계약'으로 맺어지는 사이가 되기를 거부했을까요?」

세이의 말에 린의 얼굴이 기괴하게 변했다.

생전에 일본인이였던 영웅이 일본 문화에 대해 모를리가 없다.

그렇기에 '이름을 부른다'라는 의미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왜 린을 이름으로 부른 것일까?

서번트들의 목적은 성배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캐스터는 성배를 목숨과 바꿔서 부셨다.

조금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는 서번트로서 목적을 이룬 것이다.

그런 그가 왜 린에게 다시 돌아온 것일까?

'세계'에 불려갈지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또다시 억겁의 세월을 홀로 지내야한다.

그런 그가 왜 린과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일까?

​「​-​-​-​-​-​-​-​-​-​-​-​-​-​-​-​-​-​-​-​-​!​」​

린은 아주 영리한 '소녀'이다.

세이가 하는 말을 금세 알아차릴 정도로.

그녀는 캐스터의 마음을 깨달았고, 그동안 품었던 의문을 해소했다.

「정말 바보네요. '린'은.」

세이의 말에 린은 빨개진 얼굴을 들어 그녀를 보았다.

세이는 여전히 신비롭고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있었다.

​「​-​-​-​-​-​미​나​토​를​ 잘 부탁 드릴게요.」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스르르 사라졌다.

그제야 린은 세이의 대략적인 정체와 목적을 깨달았다.

---미나토의 행복, 그것이 그녀의 목적이였던 것이다.

「정말... 걱정말라고, 내가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세이가 사라진 자리를보며, 린은 중얼거렸다.

----드르르륵

세이가 사라진지 얼마되지않아, 캐스터가 등장했다.

「음? 그녀는?」

「갔어.」

「그래...」

갔다는 말에 캐스터는 별다른 의문도 보이지 않고 그저 긍정했다.

그는 세이[세계]가 하는 일에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믿을 뿐이였다.

그것을 알아챈 린은 기분이 살짝 나빠졌지만, 이내 다시 미소를 지었다.

「미, 미나토.」

「응? 무슨일이지?」

「혹시 나에게 할말 없어?」

주로...

조,좋아한다던가.

사,사랑한다던가.

그런 생각을 하며, 린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런 말이 듣고싶었기에, 그녀는 대담하게도 '이름'으로 그를 불렀고.

그런 린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캐스터는 평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 밥은 멀었나?」

그의 말을 들은 세이버는 린의 눈치를보며 벌벌 떨었고,

이리야는 슬며시 사쿠라와 라이더가 있는 부엌으로 피했다.

그리고 캐스터에게는 린의 스매쉬가 작렬했다.

(삽화 있습니다.)

「후후후, 역시 둔탱이라니까.」

린의 스매쉬에 하늘의 별이된 캐스터를 보며,

'세계'는 웃음을 터뜨릴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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