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이너카드 메가 썬더볼
레벨2 바람속성 번개족 몬스터. 750/600. 지면을 굴러 다니며 주위에 전자파를 방출하는 볼.
공인데 강철가시가 달려있다. 남자훈련소나 중국에서 살인축구권법같은걸 쓸때 쓰면 좋아보인다.. 바람속성 번개족이라는 언벨런스한 조합에 쓸곳이 도저히 찾을수가 없는 카드.. 그러나 구기 스포츠를 하는 듀얼리스트라면 1장쯤 덱에 넣어보자.
오늘은 기숙사 대항 야구날. 그런데 팔에 감은 헝겁색으로 기숙사를 구별하다니.. 기숙사별로 그렇게 교복도 다르면 체육복도 다른색으로 아에 맞춰주지.. 아, 그러면 레드기숙사만 질이 너무 나빠질려나.
그런데 쥬다이 이녀석은 극장판에서 미친 신체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학창시절도 보통 신체능력은 아니군. 운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만능캐릭이야..
나의 포지션은 대타. 야구는 해본적도 거의없고, 잘 던질 자신도 없으니깐 주전은 사퇴했다. 난 리얼리스트가 아니야. 듀얼리스트라고.
점수는 3:0. 쥬다이의 3점 홈런 뺴고는 전이닝 0점이다. 완전 투수전인데.. 그런데 아무리 라 옐로의 에이스라지만 9회에 와서 투수겸 4번이라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무심코 덱 구축론에 열중하다보니라니.. 나도 덱을 짜면서 시간을 보내면 체육수업을 안해도 되는건가! ..뭐 학교 졸업하고 나면 딱히 운동따윈 안할꺼 같으니 지금 미리 운동좀 해둬야 겠지.
"투수 교체할수 있나?
"예"
"좋아. 부탁할게"
"피쳐를 교대한다. 피쳐는 미사와!"
...왜 동급생에게 존댓말을 쓰는거지? 설마 HERO 미사와인가! 이것도 타니와치에게 지기 전까지지만.. 분명 이세계 사람중에선 쌔기도 쌔면서 전략도 재대로된사람인데 말이지... 카드가 안좋아서 그런가(어?)
"왜냐면 네 공략법은 벌써 계산이 끝났기 때문이다."
MISAWA는 원하는 지점에 완벽하게 공을 꽃아넣을수 있는건가! 거기다 저건 설마 버닝소울!? 시그너냐! 시그너인거냐!
쥬다이가 아웃되고 나서 공수교대. 피처는 쥬다이, 포수는 쇼... 왜 체격도 좋지않고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닌 쇼가 포수인건지는 의문이지만.. 9회인데도 체력이 멀쩡한 쥬다이가 더 신기하다. 과연 소년점프의 주인공(어?)
"와라 일등!"
"간다 이등!"
...왠지 나의 일은 안중에도 없는걸 보니 끼어들고 싶어진다. 좋았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사와를 밟아주자. 어떤덱을 쓸까..
"성적우수자에겐 관용을 베푸는것이 이 학원의 방침입니다."
...다음 시험때는 절대로 기숙사 올려주겠어. 그런데 등장인물중에 기숙사 변경을 한건 쇼 밖에 없다는건.. 바꾸고 싶은데 바꾸고 싶지 않아..
크로노스 교수가 쫒아내서 이야기를 재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뭐 원작대로 인거 같다. 나의 점수는 낮고, 딱히 수업시간떄 활발하게 활동한것도 아니니 크로노스 교수에게 내가 영향을 끼친건 없겠지...아마.
"뭐야? 자리바꿈? 게다가 저런 구석자리에! 크로노스 교수님. 이게 무슨일입니까? 제가 어째서 저런자리로!"
...아니 지금 있는자리도 딱히 그렇게 좋아보이는 자리도 아닌데? 거기다 구석이라고 해도 완전 방구석도 아니고.. 밑자리라서 그런가?
"그건 자네가 오시리스 레드의 학생에게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닙니다. 시뇨르는 내일 라 옐로우의 미사와 다이치와 기숙사교체를 걸고 듀얼을 해야합니노"
"그럼 듀얼에저 지면 제가 라 옐로우로 격하된단 말입니까!"
"어서 자기 자리로 가서 앉으세요."
뭐 성적이 좋으면 기숙사가 승격되는거니 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떨어지는건 아는데.. 레드에게 2번 졌다고 너무 무시당하는거나 싸워본적도 없으면서 만죠메를 우습게 보는 애들은 좀.. 아무리 만죠메가 병신같은 헬덱을 쓰지만 너희들은 그 만죠메에게 가장 듀얼킹에 가깝다면서 짤랑이가 됬다는건 니들은 그것보다도 약하다는거잔아?
결국 만죠메는 수치를 참지 못하고 뛰어나갔다. 그런데 누가 좀 말리라고.. 여기 너무 학교 규칙이 이상해. 1학년때는 밤에 돌아다니면 퇴학, 여자기숙사 가면 퇴학, 폐기숙사 가면 퇴학... 그런데 수업은 그냥 자고있어도, 재끼고 놀아도 패널티가 없어.. 뭔가 이상해 여기.
방과후. 미사와의 방에 패인트칠하러 가는거 나는 벌게임이 아니지만, 미사와의 수식을 구경도 할겸 도와주러 갔다...수식이 전혀 이해가 안된다. 이거 수학 맞냐?
"너희들에게 이 별들의 빅뱅을 도와줬으면 해"
..그런데 미사와씨. 천장엔 도데체 어떻게 수식을 쓴겁니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천장에 수식을 적을정도면 공책같은걸 쓰거나 타이핑을 하라고.. 보니깐 방에 컴퓨터도 있더구만. 학교꺼지만.. 수석이라서 준건가 아니면 라 옐로우 수준이면 주는건가? 레드의 기숙사랑 너무 비교가 된다.. 아 존재감 없는 옐로우가 부러워진다..
적당히 도와주고 있자니 갑자기 페인트가 날라왔다... 그래 싸우자 이거지! 이것이 나의 샤봉런쳐다!(그냥 페인트 튀기기).
"미안해 미사와. 벌칙받는중이였는데 성대한 저녁까지 얻어먹다니"
확실히 여기 대단한데.. 블루보단 못하겠지만, 거의 뷔폐수준이다.. 레드의 급식이랑은 차원이 틀리군.
"이런음식은 생일에도 먹어본적이 없어"
...아니 랍스터 정도는.. 쥬다이가 가난한건가 아니면 그집에서 해물을 별로 안좋아하는건가... 생각해보면 졸업시즌때는 마음대로 학교를 나와 혼자서 방랑을 시작한거 보니 가족은 없는건가?
"드디어 블루인가.. 입학시험때도 발군으로 강했으니깐 말이야"
...강했나? 뭐 내가 했던것보단 썟었겠지만... 미완성 유벨덱이였으니. 원래 세계에서 쓰던 카드들은 아직 많이들 남아있지만, 이세계에선 카드가 비싸고 레어도가 높은건 너무 안나와.. 그런거 치고는 스텟이 낮은 좋은카드는 싸게팔리거나 버려질정도지만. 세크리파이스가 도데체 왜 버려진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다.
"뭐 미사와군. 너라면 블루에서도 잘 해낼수 있을꺼야"
"아 고마워"
적당히 담소를 마치고 나는 먼저 기숙사로 돌아갔다. 아직 빅뱅은 마무리가 안된듯했으니깐.. 난 벌게임도 아니였고. 겨우 페인트를 다 씼어넀는데 또 뭍으면..
다음날 아침. 왠지 밖이 시끄럽길레 나가보았다.
"카드가 이렇게나 버려져있었어"
"카드가?"
다들 뛰어가길레 나도 같이 따라가 봤다.
항구에 도착하자 카드들이 잔뜩 물위에 떠있었다... 왜 파도에 흩어지지 않고 적당한 위치에서 늘어져 있는건지, 그리고 왜 카드가 물속에 있는데도 저렇게 멀쩡한지.. 이세계의 카드제조법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보자.. 파괴륜에 블러드볼스에 싸이클론에... 응? 풍림화산? DNA개조수술? 도데체 뭔덱이지 저거.. 근데 파괴륜은 부럽다.
"어떻할꺼야? 덱도없이 어떻게 싸울꺼야? 이제곶 시험이 시작할꺼야 미사와!"
...뭐 덱은 많으니깐 빌려줄수도 있겠지만, 남의 덱으로 승부는 하고싶지 않을꺼고.. 그리고 미사와는 덱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사람이였지. 워터드래곤이라는 어떻게 봐도 좋다고는 말하기 힘든카드를 주력으로 썼지만.. 불속성은 오브라이언 말고는 쓰는사람이 없습니다 미사와선생.
어느정도 카드를 줍기는 했지만, 파도에 쓸려간것도 있고, 젖어있어서 쓸수없는 카드도 있는지라 재대로된 덱은 안됬다... 라지만 왜 멀쩡한 카드들이 있는거지.. 거기다 잉크도 안번졌어?
일딴 그거라도 가지고 말리면서 듀얼장으로 갔다. 이미 만죠메와 크로노스 교수가 와있었다. 오늘은 갤러리가 없네?
"난 보았어. 만죠메군이 오늘 아침 해안에 카드를 버리는 장면을. 역시 신경이 쓰여서 사정을 들어보려고 왔지만..."
...난 왜 아스카가 새벽부터 부두에 나와있었는지가 더 신경쓰이는데요. 거기다 카이저도 함께라는건.. 새벽부터 같이 있었다는건가?
"버려진덱은 조정용으로 사용하는 잡다한덱. 내 진짜덱은 여기에 있다." 확실히 왜 저게? 라는카드가 있었지.
"나의 지혜와 혼을 담은 6개의 덱을 보아라! [바람]빠르기는 바람과 같이. [물] 고요히 흐르는 물과 같이 [불]침략할때는 불과같이 [땅]움직일때는 땅과같이 [어둠]악의 어둠에 [빛]이 비춘다"
"덱이 여섯개라고?"
바람은 속공, 물은 끝없는 나오는 물량, 불은 대화력, 땅은 수비..까지는 짐작하겠는데 어둠과 빛은 도데체 뭐지? 설마 빛덱은 정정당당덱인가? 아니면 테티스덱? 속성별로 6개의 덱이 있다는거 말고는 짐작이 안간다. 뭐 물덱이 워터드래곤덱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다른덱도 그정도겠지..
"그런 쓸데없어 보이는 허수아비 덱따윈 이몸의 원한의 불꽃으로 불태워주지!"
"훗, 너를 쓰러트릴 덱은 이것으로 정했다! 이것이 쓸데없는 덱인지 어떤지는 곧 깨닫게 될꺼다 만죠메"
...아니 쓸때없는덱 맞잔아. 하이드로게돈은 그래도 쓸만하지만 워터드래곤이 키카드라니.. 소환하기 어려우면서 별로 쌔지도 않고, 효과도 써먹기 힘들고.. 그리고 원한의 불꽃이라는 말만 듣고 물속성을 고르는건 너무 단락적인거 아닌가요.
"나의 배틀페이즈는 끝나지 않았다. 나는 새로나온 하이드로게돈으로 만죠메를 직접공격하겠다! 가라 하이드론 브레스!"
헬솔져가 하이드로게돈에게 터지고 새로나온 하이드로게돈에게 직접공격. 이걸로 이미 2천데미지. 상대방에게 헬 솔져 효과로 400데미지를 줬다지만... 헬솔져는 어딜봐도 아마조네스 검사의 하위호환이잔아. 공격력도 낮고, 효과도 둘다 맞는거고... 헬 카드가 그렇게 좋은거냐?
"나는 장비마법 헬 얼라이언스를 발동! 필드위에 같은 이름을 가진 몬스터숫자마다 공격력이 800포인트 올라간다. 장비한 헬솔져의 공격력은 3600!"
...그냥 단결써 인간아. 리빙데드&지폭소 콤보로 3마리를 꺼낸건 좋지만 상대방도 하이드로게돈이 1마리 더 나왔고, 장비카드 없는애들은 공격력 그대로니깐 그녀석들 먼저 죽이면 되는거고.. 고작 저정도 장비마법 하나로 그렇게까지 자신만만한 이유를 모르겠다. 거기다 데미지는 전부 너에게 되돌아갈꺼라고! 라던가 미사와군의 라이프가 깍일뿐이란말야 라는건 아마조네스 전사처럼 상대방만 깍일때 쓰는거지, 같이 깍이고 있는데 쓰는건 좀 아니잔냐..
"워터드래곤. 아쿠아 퍼니셔!"
저런 곶아 함정말고 걍 공격무력화 써. 라던가 왜 영속효과인데 바로 안깍이고 설명을 해야지 공격력이 깍이는건지 이해가 안되지만, 미사와가 사기친건 알고있다. 저렇게 딱 핀포인트에 맞는 카드만 나오는게 말이 되냐..
만죠메는 처음엔 좀 많이 고자같긴 했지만, 그래도 헬버너를 소환하는거 자체는 틀린 선택은 아니였다. 아쿠아드래곤같은 고자카드를 쓰는사람이 있었을줄 누가 알았겠어.. 그런데 왜 솔리드비젼에 맞아서 날라가고 물이 차오르는거냐.. 거기다 사람몸에 맞춰서 파문도 일어나고.. KC의 기술력.. 무섭도다.
"만죠메. 카드를 소중히하지 않는자는 듀얼리스트로서 실격이다!"
카드에 수식을 쓰는것은 소중히 하는건가요 미사와선생?
"쥬다이. 오벨리스크 블루에 들어가는것은 너를 쓰러트린후다. 그러나 쥬다이에게 도전하는건 (나를보며)너를 이기고 나서다"
...즉 내가 쥬다이보다 격하로 보인다는거죠? 그런거죠? OK. 승부는 받았다. 재대로된덱으로 상대해주마.
쥬다이는 자기가 상대하고 싶어하지만 2등군이 날 먼저 상대하고 싶다고 하니.. 너의차레는 없다. 나로 끝내주마.
만죠메와 미사와가 듀얼한 얼마후, 수업중에 쇼가 뛰어들어와서 만죠메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런데 수업시간 아니냐?
혹시 뭔가 달라진게 있을지도 모르니 만죠메를 찾아 갈때 나도 함께 갔다. 어쩌피 수업에 들어가봤자 별로 배울것도 없고...
보폭전진으로 개구멍을 통과하자 아스카 일행이 있었다... 어떻게 먼저 온거지? 어쩃거나 합류해서 같이 숲을 뒤지고 있자.. 원숭이가 쥰코를 납치했다.
고릴라도 아니고 원숭이면서 자기보다 큰 인간을 저렇게 들고가다니.. 야생의 힘은 대단해! 실험실에서 자란애로 기억하지만.. 듀얼리스트 원숭이. 도데체 원숭이에게 듀얼을 시켜서 뭘 할려던걸까? 일딴 아무리 생각해도 불법이니깐 쫒아가던중에 몰라 학교에 신고를 해뒀다. 좀있으면 오겠지.
내가 상대해도 되겠지만, 쥬다이가 워낙 내켜하니 쥬다이가 하도록 했다. 그런데 누차 말하지만 공격력 낮은 몹을 공격표시로 소환하고 그냥 턴넘기는것좀 하지말라고.. 함정카드정도는 깔아둬.
SAL이 쓰는 덱은 원숭이 야수덱. 야수는 이게임에서 2번째로 소외받는 종족.. 이라지만 GX시절엔 식물족이 더 잉여지. 가장 잉여인 종족은 야수전사. 서포트 카드따윈 없다.
처음은 버서크 고릴라. 플레임 윙맨에게 파괴당하자 아크로배틱 몽키를 소환했다. 그런데 DNA개조수술까지 써서 쓸때없는 원숭이를 쓸바에야 차라리 야수족 원숭이를 쓰는게 좋지 않냐.. 야성해방으로 플레임 윙맨을 처리했지만 덕분에 필드도 비었고, E히어로는 종족이 변해도 사실 별로 문제는 없고..
쥬다이는 클래이맨을 소환해서 목숨을 건 돌진이라는 카드를 써서 라이프1천을 지불하고, 클래이맨의 공격에 수비력까지 합쳐서 2800데미지로 SAL을 이겼다. 그런데 너무나도 쓸때가 없는 카드다.. 속공마법이라면 모아이덱에서라도 쓰겠지만, 일반마법으로는 이것참...
그후 아저씨들이 SAL을 잡을려고 했지만, 다이도쿠지 선생님이 와서 다행히 무사히 해결이 됬다. 그런데 각종 잡다한 장비는 다 뻈는데 왜 듀얼디스크는 그대로 남겨둔거지.. 야생에서 혼자서 듀얼하는건가? 의문이다.
다이도쿠지 선생님이 만죠메가 섬을 떠났다는걸 알려줘서 우선 자포자기로 목숨을 버린건 아니라는건 알아서 다들 안심하고, 해어졌다.
때는 흘러 어느센가 겨울방학. 귀성해도 가족은 아무도 없고, 자취하면 세탁이나 요리도 귀찮고, 카이바랜드는 가보고 싶긴 하지만 혼자서 가긴 좀 그렇고.. DM시절 애들은 전세계에 흩어져있으니깐 만나긴 힘들고.. 그래서 결국 나도 쥬다이와 함께 남아있기로 헀다.
하야토와 다이도쿠지선생님과 함께 떡을 구워먹으며 쥬다이와 쇼의 듀얼을 구경하고 있다.
...그런데 800/1000의 싸이크로이드랑 1000/1000의 자이로이드가 필드위에 있는데 도데체 왜 클레이맨을 공격표시로 꺼내서 공격하는거지? 싸이크로이드를 자폭으로 없엘려는건가... 그러나 그러면 필드가 비고, 쇼는 자이로이드가 남아있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며 떡을 먹고 있자니 갑자기 식당문을 부수며 오벨리스크 블루의 남자가 나타나서 사이코쇼커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작처럼 오컬트동호회같은 애들이 듀얼의 정령을 공부하다가 정령을 위자번을 사용해서 사이커쇼커를 소환할려고 했다. 그러나 3명의 재물을 바치면 나는 살아나리라. 그래서 승낙했더니 맴버 2명이 하루걸러 사라졌다. 연락도 되지않자 도망갈려고 헀으나 배안에 사이코쇼커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섬으로 돌아와서 다이도쿠지 선생님을 찾아왔다...
...태클을 걸곳이 한두개가 아니다. 일딴 다크네크로피어를 소환하는게 아닌데 왜 위자번?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정령중에 왜 딱 봐도 착해보지이 않는 사이코쇼커? 블매걸이나 주사천사릴리나 여성형이 좀 그렇다면 기고바이트나 와이트등, 귀여운 애들도 많고.. 그리고 고작 6레벨주제에 제물이 3개? 신이나 바르바로스 수준도 안되면서 제물3개라니... 한때 제한까지 갔지만 지금와서는 그럭저럭 수준밖에 안되는게 그렇게 욕심부리면 안되지.
이야기중에 갑자기 불이 나가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사이코쇼커가 블루남을 납치해갔다. 같이 뛰어서 쫒아가자 전기발전소에서 사이코쇼커가 정령체로서 나왔다. 원작대로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깐 좀 많이 별로다.
쥬다이가 자신이 대신 듀얼을 하자고 나섰다. 쥬다이 이놈 참 용기있구만. 사실 어둠의 듀얼은 정말 위험하니 내가 나서고 싶었지만, 정령을 보는 힘이 없는 나에겐 딱히 가치가 없는듯하다.. 젠장. 이 기분은 미사와에게 풀어주지.
사이코 소커가 쓰는덱은.. 악령덱? 사이킥덱도 아니고, 기계덱도 아니고, 오컬트적인걸 쓰는 사이코쇼커라는 카드랑은 좀 안어울리는 덱을 쓴다. 아니, 분신사바같은거니깐 악령덱이랑 맞기는 하지만..
사이코쇼커는 엑토플라즈머 효과로 시작부터 800데미지를 쥬다이에게 줬다. 그러나 쥬다이는 패더맨의 공격과 엑토플라즈머의 효과로 1500데미지를 줬다. 거기다 악몽의 신기루를 위해 세트도 잔뜩 했다... 악몽의 신기루가 금지가 아니라니 사기야 이거.
사이코쇼커는 명계의 사자를 소환해서 직접공격. 쥬다이는 히어로 등장 함정카드를 써서 스파크맨을 소환해서 그걸 막았다... 아니 1/4확율인데 어떻게 그걸 잡는거냐? 그후 명계의 사자 효과로 서로 레벨3이하 일반몬스터를 덱에서 손으로 가져왔다. 이거 좀 좋네 효과. 나도 가지고 싶다.
그후 원념의 킬러돌로 직접공격후 엑토플러즈머 효과로 800추가데미지. 이걸로 3200데미지. 비상식으로 악몽의 신기루를 먹은덕분에 좀 여유가 있다. 쥬다이의턴에 클래이맨 소환+클래이랩발동+융합으로 란파드 건너 소환. 클래이랩의 효과로 엑토플라즈마를 파괴했다....왜? 마법을 파괴하고싶으면 싸이클론을 쓰는편이 좋고, 엑토플라즈마를 안없엤으면 직공후 란파드건너를 제물로 1천데미지. 사이코쇼커는 이미 졌다. 500라이프니깐. 근데도 쓸때없이 카드를 써서 승리를 놓친 쥬다이..
다음턴 사이코쇼커는 원념의 킬러돌을 제물로 자기자신을 소환. 란파드 건너를 파괴했다.
뭐 이시대에서 공격력 2400은 상당히 강력하고, 함정을 못쓰는건 패널티도 상당하다. 쥬다이는 수비몬스터를 소환후 턴 종료.
사이코쇼커는 혼을 부르는자라는 고자같은 카드를 소환해서 프랜독을 직접 때려잡고 원령으로 직접공격.. 라이프는 400남았다. 이세계는 라이프를 조금남기면 오히려 패배플래그. 깍을때는 한번에 깍읍시다.
그후 버블맨+버블런쳐로 혼을 부르는자를 파괴했으나 스피릿 베리어의 효과로 데미지 없음. 사이코쇼커가 버블맨은 파괴했으나 버블런쳐효과로 데미지 없음.
그후 클래이맨과 버블맨의 융합으로 매드볼맨을 소환하고, 클래이랩 효과로 전뇌증폭기를 파괴해서 사이코쇼커를 없엤다. 그러자 리빙데드가 부르는소리로 사이코쇼커를 부활시킬려고 했고, 그걸 신의 선고로 막았다.. 아니 분명 저거 첫턴때 덮은건데 저걸로 사이코쇼커 소환을 막았으면 이긴거잔아? 그리고 사이코쇼커의 손패에 몬스터가 쌘건 없었더라도 공방0인 천안의 사교신을 그때 덱에서 가져왔으니 그걸 수비표시로 꺼내뒀으면 적어도 이번턴은 버틸수 있었다.
....쥬다이도 플레이미스가 많았지만 사이코쇼커도 플레이미스가 많았다. 손패도 3,4장은 늘 들고있엇고.. 몬스터가 하나만 더 나왔어도 이길수도 있었고, 세일러맨이나 스카이스크레이퍼가 나오지 않는이상 전뇌증폭기 없이 사이코쇼커로만 때리는게 이득이였다. 역시 이시대 사람들은 듀얼을 너무 못해..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듀얼후 쥬다이에게 쌍방의 플레이미스를 가르쳐주자 놀랬다. 뭐 사실 맨처음의 클래이랩만 없었어도 안전하게 이겼으니.. 사이코쇼커는 너무 방심하다 진거같은 느낌은 들지만. 그리고 마지막에 드로한 카드를 보니 원작대로 날개크리보였다. 뭐 있으나 없으나 승리였으니 상관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날개크리보는 덱에 없는게 오히려 승율이 높아보이는데.. 늘 크리보가 부르는 피리로 1턴 버티기용으로나 쓰잔아.
개학후 체육수업. 왠지 모르지만 태니스를 하고있다. 그런데 야구를 했을때는 불평이 없다가 태니스는 불평을 하는 쥬다이.. 아니 둘다 듀얼이랑 상관없잔아?
그러다가 갑자기 쥬다이가 한 3미터는 점프를 해서 드라이브를 쳤더니 왠지 앞이 아니라 옆코트로 날라왔다... 내가 치고있는 코트로. 거기다 공이 파트너였던 아스카를 향해 날아왔길레 어떻게든 막아볼려고 라켓을 뻣자 갑자기 검은선풍이 날아와 공을 쳐내.... 크로노스 교수를 날려버렸다.
..흥, 따 딱히 눈치 못채도 상관없는걸! 이라고 츤데레풍으로 설명해보기도 하고. 다른사람들은 내가 도와줄려고 했다는건 눈치 못챘으나 왠지 크로노스 교수님은 알고있었다. 그래서 쥬다이의 벌칙에 나도 끌려갔다... 어째서? 분명 쥬다이가 옆으로 친게 문제지만 난 막을려고 헀을뿐이고, 크로노스교수를 향해 친건 태니스의 부장님인데... 이게다 레드라서 그런건가.. 젠장! 굴욕이다.
벌로 방과후 태니스 연습을 하는중. 쥬다이의 미친 신체능력으로도 힘든지 헉헉대고 있다. 나는 뻣기 직전이다.. 그래도 난 눈에 덜뛰어서 그런지 비교적 공이 적게 날라와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눈에 안뛰는게 좋게 발휘되는건 기쁘지 않아.. 아에 벌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껄..
태니스의 부장님은 뭔가 계속 열혈을 내뿜고 있다. 그런데 왜이래 체육계야.. 결국 공을 쫒아가다가 쓰러졌다. 더는 못해...
"여~ 아스카군. 많이 보고싶었..."
"저기, 아까 날 도와줄려고 했었지? 그때는 말 못해서 미안. 감사했어"
응?
"아니, 그래봤자 도운건 어쩌피 내가 아니고.."
"그래도 날 도와줄려고 했던거잔아? 그러니 감사를 받아줘"
"아, 천만에요."
"그만둬 아스카군! 아무리 친해도 안돼. 아스카군. 오벨리스크 학생인 너는 오시리스 레드랑은 어울리지 않아. 아스카군 후회하게 될꺼야. 자 늦지않았어. 어서 그와 빨리 떨어지는게 좋아"
...응? 뭔소리야 저인간
"아니, 딱히 그런사이인건.."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워! 흐음. 아스카군을 포기하지 않는건가. 뭐 어느쪽이든 상관없어. 나와 듀얼이다! 누가 아스카군의 피앙새가 될것인가. 듀얼로 결착이다!"
"아니 난 피앙새도 뭐도 아니지만.."
"역시 오시리스 레드답군. 포기하는건가? 너같은 하층민은 분수를 알고 비키는것이 좋아"
...최근 좀 여기저기서 무시당했다 싶더니 이사람까지 날 디스하네? 좋아 해보자고
"그럼 좋습니다. 듀얼로 승부를 보지요"
""""에엑?!""""
""듀얼!""
"나의턴. 드로! 5장뽑고 매직카드! 서비스 에이스다. 이카드는 말이야. 내가 손에 잡고있는 카드가 마법인가 함정인가 아니면 몬스터인가를 맞추는거야. 어느걸 골라도 오케이. 하지만 네가 틀리면 너는 1500포인트의 데미지를 받아야 해."
"그럼 몬스터로."
"정말로? 지금이라면 바꿔도 된다고?"
"바꿔봤자 맞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몬스터로 됬습니다."
"쳇. 몬스터카드다. 리버스카드를 한장 덮고 턴 엔드" 보여준 카드는 메가썬더볼... 아니 저런 쓰래기카드를 왜 덱에 넣은거지?
"나의턴 드로! 리버스카드를 2장 세트후, 왕립마법도서관을 수비표시로 소환. 그후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발동. 각각 덱에서 하나식 가져온후 왕립마법도서관 효과로 마력카운터 3개를 제외하고 카드를 한장 드로합니다. 그후 손에서 마법카드 치료의신 다이안캣을 발동. 라이프를 1천 회복하고 턴엔드"
"뭐야, 공격은 안하는건가? 나의턴! 드로! 기대하라구 마법카드 스매시에이스! 덱위에서 카드를 뽑아서 그것이 몬스터카드일경우 자네는 1000포인트의 데미지를 받는거야"
"풀번입니까? 뭐 그런덱을 쓴다면 지는거 어렵겠군요"
"무슨소리야. 이것은 다 나같은 오벨리스크 블루의 강력한 듀얼리스트나 쓸수있는덱. 자네같은 오시리스 레드라면 지는게 당연한거지. 맨위에 있는 카드는 몬스터 카드다. 훗. 운도 실력이다. 자, 나의 스매쉬를 봐라!"
"거기에 체인해서 리버스 카드 오픈! 피켈의 마법진. 손에서 카드 한장을 버리고 데미지를 무효화하고 그만큼 라이프를 회복합니다." 이걸로 나의 라이프는 6천. 그런데 신성한 구체라니.. 아무리 구기라지만 이건 좀..
"뭐야? 제법이구나. 역시 내가 인정한 공식 라이벌이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웃음이 얼마나 갈수 있는지 두고봅시다.
"엔드 페이즈에 리버스 카드 오픈. 신의 은총을 발동. 카드를 드로할때마다 라이프를 500 회복합니다. 드로! 마력장악 발동. 그후 도서관 효과로 1장 드로. 정신집중 발동. 치료의신 다이안캣을 발동. 리버스카드 1장 세트후 턴 엔드입니다."
"뭐야, 고작 회복뿐인가? 나의턴 드로! 나는 전설의 빅서버를 소환. 이카드는 상대방 몬스터가 있어도 직접공격이 가능하다. 가라 전설의 빅서버! 그후 다시 마법카드 서비스 에이스 발동! 자, 어느쪽인가?"
"이번에는 마법카드로"
"훗. 정답은 몬스터 카드! 이걸로 1500의 데미지를 받아라!"
"몬스터 효과발동!"
"뭣!?"
"무덤에서 데미지 이터를 제외해 그 데미지를 라이프 포인트를 회복하는 효과로 바꿉니다. 이걸로 나의 라이프포인트는 9300. 2배의 차이가 나는군요"
"큭, 나는 패에서 장비마법 빅라켓을 발동! 전설의 빅서버에게 장착. 이카드의 효과는 매턴 이카드를 장착한 몬스터는 1번 전투데미지를 0으로 한다. 자 나의 턴은 끝났다."
"나의턴 드로. 우선 도서관의 효과로 한장더 드로. 마법카드 리사이클 발동. 매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카드를 1장당 300포인트를 지불하고 덱의 맨밑에 넣을수 있습니다. 리버스 카드를 한장 더 세트하고 턴 엔드"
"뭐야, 수비밖에 하지 않는건가? 그래선 이길수 없어. 드로! 나는 메가썬더볼을 수비표시로 소환후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 턴을 마친다"
"드로. 그런말을 해도 라이프 회복양이 더 많은데 말이죠. 나는 리사이클 효과로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각각 1장식 덱맨밑으로 되돌립니다. 그후 마력장악 발동. 도서관효과로 1장 드로. 정신통일 발동. 노인의 맹독약 발동. 저의 라이프를 1200 회복합니다. 그리고 테라포밍 발동. 덱에서 천공의 성역을 가지고 옵니다. 도서관 효과로 한장더 드로. 천공의 성역 발동. 리버스 카드 세트후 턴 종료입니다."
"나의턴. 드로! 나는 메가썬더볼을 제물로, 혼돈구체를 소환! 그리고 혼돈구체의 효과 발동! 덱에서 신성한 구체를 손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이다!"
"후. 끝입니까? 엔드페이즈시 신의 은총을 하나더 발동. 나의턴, 드로. 리사이클 효과로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덱 맨밑에 넣습니다. 마력장악 발동. 도서관 효과로 1장 드로. 정신집중 발동. 치료의신 다이안캣 발동. 라이프를 1천 회복합니다. 그후 리버스 카드 테라포밍을 발동. 도서관 효과로 한장 드로. 리버스카드를 2장 세트후 턴 엔드입니다."
"드로.. 나는 마법카드 스매시 에이스 발동! 다음카드는.. 몬스터 카드! 니들 볼이다. 그럼 1천 데미지를 받아라!"
"리버스 카드 오픈. 피켈의 마법진. 효과는 아까 말한대로입니다."
"쳇. 나는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 이걸로 턴 엔드다"
"나의 턴 드로. 리사이클 효과로..(중략)"
적당히 리사이클을 써가며 30턴. 풀번은 확실히 강력하나 몬스터가 저런 곶아몬스터뿐이여서야..
나의 필드는 도서관, 신의은총2개, 리사이클, 뇌물에 손패 4장. 태니스의 부장님은 전설의빅서버+장착마법, 혼돈구체, 메가썬더볼, 빛의구체, 니들볼.. 풀번은 좀 쌔긴 했지만, 몬스터는 너님 장난침? 이라고 물어보고싶어질 정도다.
"후.. 나의턴 드로. 그래서 그 오벨리스크의 힘이라는건 언제 볼수있는걸까요?"
"큭.."
"잘도 그런덱으로 카이저랑 동급이라는 말을 하는군요. 뭐 풀번이니 승율이 높은건 당연한가. 뭐 이제 슬슬 지겨우니 끝내도록 하지요. 나는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사용하고, 도서관의 효과로 한장 드로. 그리고 도서관을 제물로 심판의 대행자 세턴을 소환합니다."
엄청 커서 필드를 다 뒤덮을정도로 있던 도서관은 사라지도 날개가 달린 천사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세턴의 효과발동. 천공의 성역이 있을경우 이카드를 제물로 나와 상대방의 라이프차이만큼 데미지를 줍니다... 지금 저의 라이프차이는 약 3만. 우수리는 때고 해도 충분하군요."
"뭣! 자..잠시!"
"가라! 라스트 저지먼트!"
세턴이 빛을 뿜자 그 빛이 태니스의 부장님의 전신을 싸갔다... 사실 풀번인거 알고있었으니깐 만들다만 재미덱 챙겨둔걸로 이기긴 했지만, 모르고 승부했다면 좀 재대로된덱이 아니였으면 힘들었겠지... 더러운 풀번.
"아무리 태니스 부장이라도 그 몬스터들의 선택은 너무 상대를 얕보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카이저에 필적하다니.. 카이저가 들으면 웃겠군요. 고작 이정도 실력으로 오벨리스크 블루라고 그렇게 자랑한겁니까? 재미로 짜다만 이런덱에도 지는상대가.."
"내, 내가 졌단말이야? 으아아아앙!"
태니스의 왕자님은 울며 화면밖으로 페이드 아웃했다. 맨탈이 너무 약한거 아닌가.
"이겼네. 그럼 아스카씨는?"
"아~! 피앙새!"
""거짓말~""
"아니 그건 어쩌피 저사람이 멋대로 말한거니깐 받아드릴리가 없잔아. 뭐 이번은 좀 화나서 이런덱을 쓰긴 했지만. 아스카도 진심으로 받아드릴리도 없고. 뭐 난 이만."
이런 고자덱은 얼른 파기하고 재대로된 덱이나 짜러가자. 이번은 속공덱으로 짜볼까.
-Side 아스카
태니스부 부장. 아야노 코지미지로. 마르후지 쇼와 대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실망이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만 끄는가 했더니 저런 한방을 가지고 있었을줄이야. 예상밖이여요.
그나저나 피.. 피앙세라니.. 나도 설마 저런 듀얼을 한걸로 피앙새를 선택할 생각은 없었지만, 한층의 망설임도 없이 가다니.. 바보..
레벨2 바람속성 번개족 몬스터. 750/600. 지면을 굴러 다니며 주위에 전자파를 방출하는 볼.
공인데 강철가시가 달려있다. 남자훈련소나 중국에서 살인축구권법같은걸 쓸때 쓰면 좋아보인다.. 바람속성 번개족이라는 언벨런스한 조합에 쓸곳이 도저히 찾을수가 없는 카드.. 그러나 구기 스포츠를 하는 듀얼리스트라면 1장쯤 덱에 넣어보자.
8화 - 태니스의 부장님
오늘은 기숙사 대항 야구날. 그런데 팔에 감은 헝겁색으로 기숙사를 구별하다니.. 기숙사별로 그렇게 교복도 다르면 체육복도 다른색으로 아에 맞춰주지.. 아, 그러면 레드기숙사만 질이 너무 나빠질려나.
그런데 쥬다이 이녀석은 극장판에서 미친 신체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학창시절도 보통 신체능력은 아니군. 운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만능캐릭이야..
나의 포지션은 대타. 야구는 해본적도 거의없고, 잘 던질 자신도 없으니깐 주전은 사퇴했다. 난 리얼리스트가 아니야. 듀얼리스트라고.
점수는 3:0. 쥬다이의 3점 홈런 뺴고는 전이닝 0점이다. 완전 투수전인데.. 그런데 아무리 라 옐로의 에이스라지만 9회에 와서 투수겸 4번이라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무심코 덱 구축론에 열중하다보니라니.. 나도 덱을 짜면서 시간을 보내면 체육수업을 안해도 되는건가! ..뭐 학교 졸업하고 나면 딱히 운동따윈 안할꺼 같으니 지금 미리 운동좀 해둬야 겠지.
"투수 교체할수 있나?
"예"
"좋아. 부탁할게"
"피쳐를 교대한다. 피쳐는 미사와!"
...왜 동급생에게 존댓말을 쓰는거지? 설마 HERO 미사와인가! 이것도 타니와치에게 지기 전까지지만.. 분명 이세계 사람중에선 쌔기도 쌔면서 전략도 재대로된사람인데 말이지... 카드가 안좋아서 그런가(어?)
"왜냐면 네 공략법은 벌써 계산이 끝났기 때문이다."
MISAWA는 원하는 지점에 완벽하게 공을 꽃아넣을수 있는건가! 거기다 저건 설마 버닝소울!? 시그너냐! 시그너인거냐!
쥬다이가 아웃되고 나서 공수교대. 피처는 쥬다이, 포수는 쇼... 왜 체격도 좋지않고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닌 쇼가 포수인건지는 의문이지만.. 9회인데도 체력이 멀쩡한 쥬다이가 더 신기하다. 과연 소년점프의 주인공(어?)
"와라 일등!"
"간다 이등!"
...왠지 나의 일은 안중에도 없는걸 보니 끼어들고 싶어진다. 좋았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사와를 밟아주자. 어떤덱을 쓸까..
"성적우수자에겐 관용을 베푸는것이 이 학원의 방침입니다."
...다음 시험때는 절대로 기숙사 올려주겠어. 그런데 등장인물중에 기숙사 변경을 한건 쇼 밖에 없다는건.. 바꾸고 싶은데 바꾸고 싶지 않아..
크로노스 교수가 쫒아내서 이야기를 재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뭐 원작대로 인거 같다. 나의 점수는 낮고, 딱히 수업시간떄 활발하게 활동한것도 아니니 크로노스 교수에게 내가 영향을 끼친건 없겠지...아마.
"뭐야? 자리바꿈? 게다가 저런 구석자리에! 크로노스 교수님. 이게 무슨일입니까? 제가 어째서 저런자리로!"
...아니 지금 있는자리도 딱히 그렇게 좋아보이는 자리도 아닌데? 거기다 구석이라고 해도 완전 방구석도 아니고.. 밑자리라서 그런가?
"그건 자네가 오시리스 레드의 학생에게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닙니다. 시뇨르는 내일 라 옐로우의 미사와 다이치와 기숙사교체를 걸고 듀얼을 해야합니노"
"그럼 듀얼에저 지면 제가 라 옐로우로 격하된단 말입니까!"
"어서 자기 자리로 가서 앉으세요."
뭐 성적이 좋으면 기숙사가 승격되는거니 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떨어지는건 아는데.. 레드에게 2번 졌다고 너무 무시당하는거나 싸워본적도 없으면서 만죠메를 우습게 보는 애들은 좀.. 아무리 만죠메가 병신같은 헬덱을 쓰지만 너희들은 그 만죠메에게 가장 듀얼킹에 가깝다면서 짤랑이가 됬다는건 니들은 그것보다도 약하다는거잔아?
결국 만죠메는 수치를 참지 못하고 뛰어나갔다. 그런데 누가 좀 말리라고.. 여기 너무 학교 규칙이 이상해. 1학년때는 밤에 돌아다니면 퇴학, 여자기숙사 가면 퇴학, 폐기숙사 가면 퇴학... 그런데 수업은 그냥 자고있어도, 재끼고 놀아도 패널티가 없어.. 뭔가 이상해 여기.
방과후. 미사와의 방에 패인트칠하러 가는거 나는 벌게임이 아니지만, 미사와의 수식을 구경도 할겸 도와주러 갔다...수식이 전혀 이해가 안된다. 이거 수학 맞냐?
"너희들에게 이 별들의 빅뱅을 도와줬으면 해"
..그런데 미사와씨. 천장엔 도데체 어떻게 수식을 쓴겁니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천장에 수식을 적을정도면 공책같은걸 쓰거나 타이핑을 하라고.. 보니깐 방에 컴퓨터도 있더구만. 학교꺼지만.. 수석이라서 준건가 아니면 라 옐로우 수준이면 주는건가? 레드의 기숙사랑 너무 비교가 된다.. 아 존재감 없는 옐로우가 부러워진다..
적당히 도와주고 있자니 갑자기 페인트가 날라왔다... 그래 싸우자 이거지! 이것이 나의 샤봉런쳐다!(그냥 페인트 튀기기).
"미안해 미사와. 벌칙받는중이였는데 성대한 저녁까지 얻어먹다니"
확실히 여기 대단한데.. 블루보단 못하겠지만, 거의 뷔폐수준이다.. 레드의 급식이랑은 차원이 틀리군.
"이런음식은 생일에도 먹어본적이 없어"
...아니 랍스터 정도는.. 쥬다이가 가난한건가 아니면 그집에서 해물을 별로 안좋아하는건가... 생각해보면 졸업시즌때는 마음대로 학교를 나와 혼자서 방랑을 시작한거 보니 가족은 없는건가?
"드디어 블루인가.. 입학시험때도 발군으로 강했으니깐 말이야"
...강했나? 뭐 내가 했던것보단 썟었겠지만... 미완성 유벨덱이였으니. 원래 세계에서 쓰던 카드들은 아직 많이들 남아있지만, 이세계에선 카드가 비싸고 레어도가 높은건 너무 안나와.. 그런거 치고는 스텟이 낮은 좋은카드는 싸게팔리거나 버려질정도지만. 세크리파이스가 도데체 왜 버려진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는다.
"뭐 미사와군. 너라면 블루에서도 잘 해낼수 있을꺼야"
"아 고마워"
적당히 담소를 마치고 나는 먼저 기숙사로 돌아갔다. 아직 빅뱅은 마무리가 안된듯했으니깐.. 난 벌게임도 아니였고. 겨우 페인트를 다 씼어넀는데 또 뭍으면..
다음날 아침. 왠지 밖이 시끄럽길레 나가보았다.
"카드가 이렇게나 버려져있었어"
"카드가?"
다들 뛰어가길레 나도 같이 따라가 봤다.
항구에 도착하자 카드들이 잔뜩 물위에 떠있었다... 왜 파도에 흩어지지 않고 적당한 위치에서 늘어져 있는건지, 그리고 왜 카드가 물속에 있는데도 저렇게 멀쩡한지.. 이세계의 카드제조법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보자.. 파괴륜에 블러드볼스에 싸이클론에... 응? 풍림화산? DNA개조수술? 도데체 뭔덱이지 저거.. 근데 파괴륜은 부럽다.
"어떻할꺼야? 덱도없이 어떻게 싸울꺼야? 이제곶 시험이 시작할꺼야 미사와!"
...뭐 덱은 많으니깐 빌려줄수도 있겠지만, 남의 덱으로 승부는 하고싶지 않을꺼고.. 그리고 미사와는 덱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사람이였지. 워터드래곤이라는 어떻게 봐도 좋다고는 말하기 힘든카드를 주력으로 썼지만.. 불속성은 오브라이언 말고는 쓰는사람이 없습니다 미사와선생.
어느정도 카드를 줍기는 했지만, 파도에 쓸려간것도 있고, 젖어있어서 쓸수없는 카드도 있는지라 재대로된 덱은 안됬다... 라지만 왜 멀쩡한 카드들이 있는거지.. 거기다 잉크도 안번졌어?
일딴 그거라도 가지고 말리면서 듀얼장으로 갔다. 이미 만죠메와 크로노스 교수가 와있었다. 오늘은 갤러리가 없네?
"난 보았어. 만죠메군이 오늘 아침 해안에 카드를 버리는 장면을. 역시 신경이 쓰여서 사정을 들어보려고 왔지만..."
...난 왜 아스카가 새벽부터 부두에 나와있었는지가 더 신경쓰이는데요. 거기다 카이저도 함께라는건.. 새벽부터 같이 있었다는건가?
"버려진덱은 조정용으로 사용하는 잡다한덱. 내 진짜덱은 여기에 있다." 확실히 왜 저게? 라는카드가 있었지.
"나의 지혜와 혼을 담은 6개의 덱을 보아라! [바람]빠르기는 바람과 같이. [물] 고요히 흐르는 물과 같이 [불]침략할때는 불과같이 [땅]움직일때는 땅과같이 [어둠]악의 어둠에 [빛]이 비춘다"
"덱이 여섯개라고?"
바람은 속공, 물은 끝없는 나오는 물량, 불은 대화력, 땅은 수비..까지는 짐작하겠는데 어둠과 빛은 도데체 뭐지? 설마 빛덱은 정정당당덱인가? 아니면 테티스덱? 속성별로 6개의 덱이 있다는거 말고는 짐작이 안간다. 뭐 물덱이 워터드래곤덱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다른덱도 그정도겠지..
"그런 쓸데없어 보이는 허수아비 덱따윈 이몸의 원한의 불꽃으로 불태워주지!"
"훗, 너를 쓰러트릴 덱은 이것으로 정했다! 이것이 쓸데없는 덱인지 어떤지는 곧 깨닫게 될꺼다 만죠메"
...아니 쓸때없는덱 맞잔아. 하이드로게돈은 그래도 쓸만하지만 워터드래곤이 키카드라니.. 소환하기 어려우면서 별로 쌔지도 않고, 효과도 써먹기 힘들고.. 그리고 원한의 불꽃이라는 말만 듣고 물속성을 고르는건 너무 단락적인거 아닌가요.
"나의 배틀페이즈는 끝나지 않았다. 나는 새로나온 하이드로게돈으로 만죠메를 직접공격하겠다! 가라 하이드론 브레스!"
헬솔져가 하이드로게돈에게 터지고 새로나온 하이드로게돈에게 직접공격. 이걸로 이미 2천데미지. 상대방에게 헬 솔져 효과로 400데미지를 줬다지만... 헬솔져는 어딜봐도 아마조네스 검사의 하위호환이잔아. 공격력도 낮고, 효과도 둘다 맞는거고... 헬 카드가 그렇게 좋은거냐?
"나는 장비마법 헬 얼라이언스를 발동! 필드위에 같은 이름을 가진 몬스터숫자마다 공격력이 800포인트 올라간다. 장비한 헬솔져의 공격력은 3600!"
...그냥 단결써 인간아. 리빙데드&지폭소 콤보로 3마리를 꺼낸건 좋지만 상대방도 하이드로게돈이 1마리 더 나왔고, 장비카드 없는애들은 공격력 그대로니깐 그녀석들 먼저 죽이면 되는거고.. 고작 저정도 장비마법 하나로 그렇게까지 자신만만한 이유를 모르겠다. 거기다 데미지는 전부 너에게 되돌아갈꺼라고! 라던가 미사와군의 라이프가 깍일뿐이란말야 라는건 아마조네스 전사처럼 상대방만 깍일때 쓰는거지, 같이 깍이고 있는데 쓰는건 좀 아니잔냐..
"워터드래곤. 아쿠아 퍼니셔!"
저런 곶아 함정말고 걍 공격무력화 써. 라던가 왜 영속효과인데 바로 안깍이고 설명을 해야지 공격력이 깍이는건지 이해가 안되지만, 미사와가 사기친건 알고있다. 저렇게 딱 핀포인트에 맞는 카드만 나오는게 말이 되냐..
만죠메는 처음엔 좀 많이 고자같긴 했지만, 그래도 헬버너를 소환하는거 자체는 틀린 선택은 아니였다. 아쿠아드래곤같은 고자카드를 쓰는사람이 있었을줄 누가 알았겠어.. 그런데 왜 솔리드비젼에 맞아서 날라가고 물이 차오르는거냐.. 거기다 사람몸에 맞춰서 파문도 일어나고.. KC의 기술력.. 무섭도다.
"만죠메. 카드를 소중히하지 않는자는 듀얼리스트로서 실격이다!"
카드에 수식을 쓰는것은 소중히 하는건가요 미사와선생?
"쥬다이. 오벨리스크 블루에 들어가는것은 너를 쓰러트린후다. 그러나 쥬다이에게 도전하는건 (나를보며)너를 이기고 나서다"
...즉 내가 쥬다이보다 격하로 보인다는거죠? 그런거죠? OK. 승부는 받았다. 재대로된덱으로 상대해주마.
쥬다이는 자기가 상대하고 싶어하지만 2등군이 날 먼저 상대하고 싶다고 하니.. 너의차레는 없다. 나로 끝내주마.
만죠메와 미사와가 듀얼한 얼마후, 수업중에 쇼가 뛰어들어와서 만죠메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런데 수업시간 아니냐?
혹시 뭔가 달라진게 있을지도 모르니 만죠메를 찾아 갈때 나도 함께 갔다. 어쩌피 수업에 들어가봤자 별로 배울것도 없고...
보폭전진으로 개구멍을 통과하자 아스카 일행이 있었다... 어떻게 먼저 온거지? 어쩃거나 합류해서 같이 숲을 뒤지고 있자.. 원숭이가 쥰코를 납치했다.
고릴라도 아니고 원숭이면서 자기보다 큰 인간을 저렇게 들고가다니.. 야생의 힘은 대단해! 실험실에서 자란애로 기억하지만.. 듀얼리스트 원숭이. 도데체 원숭이에게 듀얼을 시켜서 뭘 할려던걸까? 일딴 아무리 생각해도 불법이니깐 쫒아가던중에 몰라 학교에 신고를 해뒀다. 좀있으면 오겠지.
내가 상대해도 되겠지만, 쥬다이가 워낙 내켜하니 쥬다이가 하도록 했다. 그런데 누차 말하지만 공격력 낮은 몹을 공격표시로 소환하고 그냥 턴넘기는것좀 하지말라고.. 함정카드정도는 깔아둬.
SAL이 쓰는 덱은 원숭이 야수덱. 야수는 이게임에서 2번째로 소외받는 종족.. 이라지만 GX시절엔 식물족이 더 잉여지. 가장 잉여인 종족은 야수전사. 서포트 카드따윈 없다.
처음은 버서크 고릴라. 플레임 윙맨에게 파괴당하자 아크로배틱 몽키를 소환했다. 그런데 DNA개조수술까지 써서 쓸때없는 원숭이를 쓸바에야 차라리 야수족 원숭이를 쓰는게 좋지 않냐.. 야성해방으로 플레임 윙맨을 처리했지만 덕분에 필드도 비었고, E히어로는 종족이 변해도 사실 별로 문제는 없고..
쥬다이는 클래이맨을 소환해서 목숨을 건 돌진이라는 카드를 써서 라이프1천을 지불하고, 클래이맨의 공격에 수비력까지 합쳐서 2800데미지로 SAL을 이겼다. 그런데 너무나도 쓸때가 없는 카드다.. 속공마법이라면 모아이덱에서라도 쓰겠지만, 일반마법으로는 이것참...
그후 아저씨들이 SAL을 잡을려고 했지만, 다이도쿠지 선생님이 와서 다행히 무사히 해결이 됬다. 그런데 각종 잡다한 장비는 다 뻈는데 왜 듀얼디스크는 그대로 남겨둔거지.. 야생에서 혼자서 듀얼하는건가? 의문이다.
다이도쿠지 선생님이 만죠메가 섬을 떠났다는걸 알려줘서 우선 자포자기로 목숨을 버린건 아니라는건 알아서 다들 안심하고, 해어졌다.
때는 흘러 어느센가 겨울방학. 귀성해도 가족은 아무도 없고, 자취하면 세탁이나 요리도 귀찮고, 카이바랜드는 가보고 싶긴 하지만 혼자서 가긴 좀 그렇고.. DM시절 애들은 전세계에 흩어져있으니깐 만나긴 힘들고.. 그래서 결국 나도 쥬다이와 함께 남아있기로 헀다.
하야토와 다이도쿠지선생님과 함께 떡을 구워먹으며 쥬다이와 쇼의 듀얼을 구경하고 있다.
...그런데 800/1000의 싸이크로이드랑 1000/1000의 자이로이드가 필드위에 있는데 도데체 왜 클레이맨을 공격표시로 꺼내서 공격하는거지? 싸이크로이드를 자폭으로 없엘려는건가... 그러나 그러면 필드가 비고, 쇼는 자이로이드가 남아있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며 떡을 먹고 있자니 갑자기 식당문을 부수며 오벨리스크 블루의 남자가 나타나서 사이코쇼커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작처럼 오컬트동호회같은 애들이 듀얼의 정령을 공부하다가 정령을 위자번을 사용해서 사이커쇼커를 소환할려고 했다. 그러나 3명의 재물을 바치면 나는 살아나리라. 그래서 승낙했더니 맴버 2명이 하루걸러 사라졌다. 연락도 되지않자 도망갈려고 헀으나 배안에 사이코쇼커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섬으로 돌아와서 다이도쿠지 선생님을 찾아왔다...
...태클을 걸곳이 한두개가 아니다. 일딴 다크네크로피어를 소환하는게 아닌데 왜 위자번?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정령중에 왜 딱 봐도 착해보지이 않는 사이코쇼커? 블매걸이나 주사천사릴리나 여성형이 좀 그렇다면 기고바이트나 와이트등, 귀여운 애들도 많고.. 그리고 고작 6레벨주제에 제물이 3개? 신이나 바르바로스 수준도 안되면서 제물3개라니... 한때 제한까지 갔지만 지금와서는 그럭저럭 수준밖에 안되는게 그렇게 욕심부리면 안되지.
이야기중에 갑자기 불이 나가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사이코쇼커가 블루남을 납치해갔다. 같이 뛰어서 쫒아가자 전기발전소에서 사이코쇼커가 정령체로서 나왔다. 원작대로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깐 좀 많이 별로다.
쥬다이가 자신이 대신 듀얼을 하자고 나섰다. 쥬다이 이놈 참 용기있구만. 사실 어둠의 듀얼은 정말 위험하니 내가 나서고 싶었지만, 정령을 보는 힘이 없는 나에겐 딱히 가치가 없는듯하다.. 젠장. 이 기분은 미사와에게 풀어주지.
사이코 소커가 쓰는덱은.. 악령덱? 사이킥덱도 아니고, 기계덱도 아니고, 오컬트적인걸 쓰는 사이코쇼커라는 카드랑은 좀 안어울리는 덱을 쓴다. 아니, 분신사바같은거니깐 악령덱이랑 맞기는 하지만..
사이코쇼커는 엑토플라즈머 효과로 시작부터 800데미지를 쥬다이에게 줬다. 그러나 쥬다이는 패더맨의 공격과 엑토플라즈머의 효과로 1500데미지를 줬다. 거기다 악몽의 신기루를 위해 세트도 잔뜩 했다... 악몽의 신기루가 금지가 아니라니 사기야 이거.
사이코쇼커는 명계의 사자를 소환해서 직접공격. 쥬다이는 히어로 등장 함정카드를 써서 스파크맨을 소환해서 그걸 막았다... 아니 1/4확율인데 어떻게 그걸 잡는거냐? 그후 명계의 사자 효과로 서로 레벨3이하 일반몬스터를 덱에서 손으로 가져왔다. 이거 좀 좋네 효과. 나도 가지고 싶다.
그후 원념의 킬러돌로 직접공격후 엑토플러즈머 효과로 800추가데미지. 이걸로 3200데미지. 비상식으로 악몽의 신기루를 먹은덕분에 좀 여유가 있다. 쥬다이의턴에 클래이맨 소환+클래이랩발동+융합으로 란파드 건너 소환. 클래이랩의 효과로 엑토플라즈마를 파괴했다....왜? 마법을 파괴하고싶으면 싸이클론을 쓰는편이 좋고, 엑토플라즈마를 안없엤으면 직공후 란파드건너를 제물로 1천데미지. 사이코쇼커는 이미 졌다. 500라이프니깐. 근데도 쓸때없이 카드를 써서 승리를 놓친 쥬다이..
다음턴 사이코쇼커는 원념의 킬러돌을 제물로 자기자신을 소환. 란파드 건너를 파괴했다.
뭐 이시대에서 공격력 2400은 상당히 강력하고, 함정을 못쓰는건 패널티도 상당하다. 쥬다이는 수비몬스터를 소환후 턴 종료.
사이코쇼커는 혼을 부르는자라는 고자같은 카드를 소환해서 프랜독을 직접 때려잡고 원령으로 직접공격.. 라이프는 400남았다. 이세계는 라이프를 조금남기면 오히려 패배플래그. 깍을때는 한번에 깍읍시다.
그후 버블맨+버블런쳐로 혼을 부르는자를 파괴했으나 스피릿 베리어의 효과로 데미지 없음. 사이코쇼커가 버블맨은 파괴했으나 버블런쳐효과로 데미지 없음.
그후 클래이맨과 버블맨의 융합으로 매드볼맨을 소환하고, 클래이랩 효과로 전뇌증폭기를 파괴해서 사이코쇼커를 없엤다. 그러자 리빙데드가 부르는소리로 사이코쇼커를 부활시킬려고 했고, 그걸 신의 선고로 막았다.. 아니 분명 저거 첫턴때 덮은건데 저걸로 사이코쇼커 소환을 막았으면 이긴거잔아? 그리고 사이코쇼커의 손패에 몬스터가 쌘건 없었더라도 공방0인 천안의 사교신을 그때 덱에서 가져왔으니 그걸 수비표시로 꺼내뒀으면 적어도 이번턴은 버틸수 있었다.
....쥬다이도 플레이미스가 많았지만 사이코쇼커도 플레이미스가 많았다. 손패도 3,4장은 늘 들고있엇고.. 몬스터가 하나만 더 나왔어도 이길수도 있었고, 세일러맨이나 스카이스크레이퍼가 나오지 않는이상 전뇌증폭기 없이 사이코쇼커로만 때리는게 이득이였다. 역시 이시대 사람들은 듀얼을 너무 못해..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듀얼후 쥬다이에게 쌍방의 플레이미스를 가르쳐주자 놀랬다. 뭐 사실 맨처음의 클래이랩만 없었어도 안전하게 이겼으니.. 사이코쇼커는 너무 방심하다 진거같은 느낌은 들지만. 그리고 마지막에 드로한 카드를 보니 원작대로 날개크리보였다. 뭐 있으나 없으나 승리였으니 상관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날개크리보는 덱에 없는게 오히려 승율이 높아보이는데.. 늘 크리보가 부르는 피리로 1턴 버티기용으로나 쓰잔아.
개학후 체육수업. 왠지 모르지만 태니스를 하고있다. 그런데 야구를 했을때는 불평이 없다가 태니스는 불평을 하는 쥬다이.. 아니 둘다 듀얼이랑 상관없잔아?
그러다가 갑자기 쥬다이가 한 3미터는 점프를 해서 드라이브를 쳤더니 왠지 앞이 아니라 옆코트로 날라왔다... 내가 치고있는 코트로. 거기다 공이 파트너였던 아스카를 향해 날아왔길레 어떻게든 막아볼려고 라켓을 뻣자 갑자기 검은선풍이 날아와 공을 쳐내.... 크로노스 교수를 날려버렸다.
..흥, 따 딱히 눈치 못채도 상관없는걸! 이라고 츤데레풍으로 설명해보기도 하고. 다른사람들은 내가 도와줄려고 했다는건 눈치 못챘으나 왠지 크로노스 교수님은 알고있었다. 그래서 쥬다이의 벌칙에 나도 끌려갔다... 어째서? 분명 쥬다이가 옆으로 친게 문제지만 난 막을려고 헀을뿐이고, 크로노스교수를 향해 친건 태니스의 부장님인데... 이게다 레드라서 그런건가.. 젠장! 굴욕이다.
벌로 방과후 태니스 연습을 하는중. 쥬다이의 미친 신체능력으로도 힘든지 헉헉대고 있다. 나는 뻣기 직전이다.. 그래도 난 눈에 덜뛰어서 그런지 비교적 공이 적게 날라와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눈에 안뛰는게 좋게 발휘되는건 기쁘지 않아.. 아에 벌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껄..
태니스의 부장님은 뭔가 계속 열혈을 내뿜고 있다. 그런데 왜이래 체육계야.. 결국 공을 쫒아가다가 쓰러졌다. 더는 못해...
"여~ 아스카군. 많이 보고싶었..."
"저기, 아까 날 도와줄려고 했었지? 그때는 말 못해서 미안. 감사했어"
응?
"아니, 그래봤자 도운건 어쩌피 내가 아니고.."
"그래도 날 도와줄려고 했던거잔아? 그러니 감사를 받아줘"
"아, 천만에요."
"그만둬 아스카군! 아무리 친해도 안돼. 아스카군. 오벨리스크 학생인 너는 오시리스 레드랑은 어울리지 않아. 아스카군 후회하게 될꺼야. 자 늦지않았어. 어서 그와 빨리 떨어지는게 좋아"
...응? 뭔소리야 저인간
"아니, 딱히 그런사이인건.."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워! 흐음. 아스카군을 포기하지 않는건가. 뭐 어느쪽이든 상관없어. 나와 듀얼이다! 누가 아스카군의 피앙새가 될것인가. 듀얼로 결착이다!"
"아니 난 피앙새도 뭐도 아니지만.."
"역시 오시리스 레드답군. 포기하는건가? 너같은 하층민은 분수를 알고 비키는것이 좋아"
...최근 좀 여기저기서 무시당했다 싶더니 이사람까지 날 디스하네? 좋아 해보자고
"그럼 좋습니다. 듀얼로 승부를 보지요"
""""에엑?!""""
""듀얼!""
"나의턴. 드로! 5장뽑고 매직카드! 서비스 에이스다. 이카드는 말이야. 내가 손에 잡고있는 카드가 마법인가 함정인가 아니면 몬스터인가를 맞추는거야. 어느걸 골라도 오케이. 하지만 네가 틀리면 너는 1500포인트의 데미지를 받아야 해."
"그럼 몬스터로."
"정말로? 지금이라면 바꿔도 된다고?"
"바꿔봤자 맞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몬스터로 됬습니다."
"쳇. 몬스터카드다. 리버스카드를 한장 덮고 턴 엔드" 보여준 카드는 메가썬더볼... 아니 저런 쓰래기카드를 왜 덱에 넣은거지?
"나의턴 드로! 리버스카드를 2장 세트후, 왕립마법도서관을 수비표시로 소환. 그후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발동. 각각 덱에서 하나식 가져온후 왕립마법도서관 효과로 마력카운터 3개를 제외하고 카드를 한장 드로합니다. 그후 손에서 마법카드 치료의신 다이안캣을 발동. 라이프를 1천 회복하고 턴엔드"
"뭐야, 공격은 안하는건가? 나의턴! 드로! 기대하라구 마법카드 스매시에이스! 덱위에서 카드를 뽑아서 그것이 몬스터카드일경우 자네는 1000포인트의 데미지를 받는거야"
"풀번입니까? 뭐 그런덱을 쓴다면 지는거 어렵겠군요"
"무슨소리야. 이것은 다 나같은 오벨리스크 블루의 강력한 듀얼리스트나 쓸수있는덱. 자네같은 오시리스 레드라면 지는게 당연한거지. 맨위에 있는 카드는 몬스터 카드다. 훗. 운도 실력이다. 자, 나의 스매쉬를 봐라!"
"거기에 체인해서 리버스 카드 오픈! 피켈의 마법진. 손에서 카드 한장을 버리고 데미지를 무효화하고 그만큼 라이프를 회복합니다." 이걸로 나의 라이프는 6천. 그런데 신성한 구체라니.. 아무리 구기라지만 이건 좀..
"뭐야? 제법이구나. 역시 내가 인정한 공식 라이벌이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웃음이 얼마나 갈수 있는지 두고봅시다.
"엔드 페이즈에 리버스 카드 오픈. 신의 은총을 발동. 카드를 드로할때마다 라이프를 500 회복합니다. 드로! 마력장악 발동. 그후 도서관 효과로 1장 드로. 정신집중 발동. 치료의신 다이안캣을 발동. 리버스카드 1장 세트후 턴 엔드입니다."
"뭐야, 고작 회복뿐인가? 나의턴 드로! 나는 전설의 빅서버를 소환. 이카드는 상대방 몬스터가 있어도 직접공격이 가능하다. 가라 전설의 빅서버! 그후 다시 마법카드 서비스 에이스 발동! 자, 어느쪽인가?"
"이번에는 마법카드로"
"훗. 정답은 몬스터 카드! 이걸로 1500의 데미지를 받아라!"
"몬스터 효과발동!"
"뭣!?"
"무덤에서 데미지 이터를 제외해 그 데미지를 라이프 포인트를 회복하는 효과로 바꿉니다. 이걸로 나의 라이프포인트는 9300. 2배의 차이가 나는군요"
"큭, 나는 패에서 장비마법 빅라켓을 발동! 전설의 빅서버에게 장착. 이카드의 효과는 매턴 이카드를 장착한 몬스터는 1번 전투데미지를 0으로 한다. 자 나의 턴은 끝났다."
"나의턴 드로. 우선 도서관의 효과로 한장더 드로. 마법카드 리사이클 발동. 매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카드를 1장당 300포인트를 지불하고 덱의 맨밑에 넣을수 있습니다. 리버스 카드를 한장 더 세트하고 턴 엔드"
"뭐야, 수비밖에 하지 않는건가? 그래선 이길수 없어. 드로! 나는 메가썬더볼을 수비표시로 소환후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 턴을 마친다"
"드로. 그런말을 해도 라이프 회복양이 더 많은데 말이죠. 나는 리사이클 효과로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각각 1장식 덱맨밑으로 되돌립니다. 그후 마력장악 발동. 도서관효과로 1장 드로. 정신통일 발동. 노인의 맹독약 발동. 저의 라이프를 1200 회복합니다. 그리고 테라포밍 발동. 덱에서 천공의 성역을 가지고 옵니다. 도서관 효과로 한장더 드로. 천공의 성역 발동. 리버스 카드 세트후 턴 종료입니다."
"나의턴. 드로! 나는 메가썬더볼을 제물로, 혼돈구체를 소환! 그리고 혼돈구체의 효과 발동! 덱에서 신성한 구체를 손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이다!"
"후. 끝입니까? 엔드페이즈시 신의 은총을 하나더 발동. 나의턴, 드로. 리사이클 효과로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덱 맨밑에 넣습니다. 마력장악 발동. 도서관 효과로 1장 드로. 정신집중 발동. 치료의신 다이안캣 발동. 라이프를 1천 회복합니다. 그후 리버스 카드 테라포밍을 발동. 도서관 효과로 한장 드로. 리버스카드를 2장 세트후 턴 엔드입니다."
"드로.. 나는 마법카드 스매시 에이스 발동! 다음카드는.. 몬스터 카드! 니들 볼이다. 그럼 1천 데미지를 받아라!"
"리버스 카드 오픈. 피켈의 마법진. 효과는 아까 말한대로입니다."
"쳇. 나는 전설의 빅서버로 직접공격! 이걸로 턴 엔드다"
"나의 턴 드로. 리사이클 효과로..(중략)"
적당히 리사이클을 써가며 30턴. 풀번은 확실히 강력하나 몬스터가 저런 곶아몬스터뿐이여서야..
나의 필드는 도서관, 신의은총2개, 리사이클, 뇌물에 손패 4장. 태니스의 부장님은 전설의빅서버+장착마법, 혼돈구체, 메가썬더볼, 빛의구체, 니들볼.. 풀번은 좀 쌔긴 했지만, 몬스터는 너님 장난침? 이라고 물어보고싶어질 정도다.
"후.. 나의턴 드로. 그래서 그 오벨리스크의 힘이라는건 언제 볼수있는걸까요?"
"큭.."
"잘도 그런덱으로 카이저랑 동급이라는 말을 하는군요. 뭐 풀번이니 승율이 높은건 당연한가. 뭐 이제 슬슬 지겨우니 끝내도록 하지요. 나는 마력장악과 정신통일을 사용하고, 도서관의 효과로 한장 드로. 그리고 도서관을 제물로 심판의 대행자 세턴을 소환합니다."
엄청 커서 필드를 다 뒤덮을정도로 있던 도서관은 사라지도 날개가 달린 천사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세턴의 효과발동. 천공의 성역이 있을경우 이카드를 제물로 나와 상대방의 라이프차이만큼 데미지를 줍니다... 지금 저의 라이프차이는 약 3만. 우수리는 때고 해도 충분하군요."
"뭣! 자..잠시!"
"가라! 라스트 저지먼트!"
세턴이 빛을 뿜자 그 빛이 태니스의 부장님의 전신을 싸갔다... 사실 풀번인거 알고있었으니깐 만들다만 재미덱 챙겨둔걸로 이기긴 했지만, 모르고 승부했다면 좀 재대로된덱이 아니였으면 힘들었겠지... 더러운 풀번.
"아무리 태니스 부장이라도 그 몬스터들의 선택은 너무 상대를 얕보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카이저에 필적하다니.. 카이저가 들으면 웃겠군요. 고작 이정도 실력으로 오벨리스크 블루라고 그렇게 자랑한겁니까? 재미로 짜다만 이런덱에도 지는상대가.."
"내, 내가 졌단말이야? 으아아아앙!"
태니스의 왕자님은 울며 화면밖으로 페이드 아웃했다. 맨탈이 너무 약한거 아닌가.
"이겼네. 그럼 아스카씨는?"
"아~! 피앙새!"
""거짓말~""
"아니 그건 어쩌피 저사람이 멋대로 말한거니깐 받아드릴리가 없잔아. 뭐 이번은 좀 화나서 이런덱을 쓰긴 했지만. 아스카도 진심으로 받아드릴리도 없고. 뭐 난 이만."
이런 고자덱은 얼른 파기하고 재대로된 덱이나 짜러가자. 이번은 속공덱으로 짜볼까.
-Side 아스카
태니스부 부장. 아야노 코지미지로. 마르후지 쇼와 대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실망이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만 끄는가 했더니 저런 한방을 가지고 있었을줄이야. 예상밖이여요.
그나저나 피.. 피앙세라니.. 나도 설마 저런 듀얼을 한걸로 피앙새를 선택할 생각은 없었지만, 한층의 망설임도 없이 가다니..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