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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화 “태양의 코마치 Angel” - 12월 23일


12월 23일


겨울방학 돌입~.

입시가 2월이니까 수험 전에 길게 쉴 수 있는 건 이게 마지막이야.
기본적으로 오빠는 코마치의 응석을 잘 받아주지만, 요즘은 제대로 공부를 봐주는 중간중간에 응석을 받아주려는 느낌.
결국 응석을 받아 주는 거야?

그래도 저쪽은 저쪽대로, 기말고사가 끝나서 여유가 생긴 걸거야.
코마치나 타이시를 봐주는 시간도 조금 늘었고, 언니랑 사이카 씨도 있어.
사람이 늘어난 만큼 부담도 줄었을 거야.



오빠는 기본적으로 공부에 대해서는 꾸준히 진행하는 타입이야.
공부는 조금씩 주의 깊게, 그러면서 매일 꾸준히 가르쳐 줘.
그래서 한숨 돌릴 타이밍도 적당한 타이밍에 잡아 줘.

오늘이랑 내일은 공부할 예정을 전혀 안 잡아놔 줬어.
여기서 이틀을 잡아주는 게 오빠가 응석 받아주는 부분이라니까.
뭐, 그런 부분도 좋아하는데~.

거기에, 잘 생각해 보면 사회인인 부모님도 연휴는 느긋~하게 보내니까.
어른의 휴일은 이런 느낌이려나~…….

아마 이런 걸 오빠한테 물어봤다간 『즉, 휴일은 제대로 퍼져있는 나는 진짜 어른!』같은 소릴 할 것 같아.
하아, 오빠는 묘한 부분에선 어른이면서, 묘한 부분에선 어린애라니까~.
뭐, 어른스런 부분만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없겠지만. 여하튼 그 오빠고.


오빠는 아직 자고 있어. 진짜, 점심도 지났다고. 오빠.
타락하는 것도 꾸준한 타입인 건 칭찬할 수 없어요~.


그 도시락 대전 이래로, 오빠가 부엌에 설 때도 잦아졌어.
지금은 안정됐는데, ‘거의 코마치가 식사담당’이었던 상황에서 ‘매일 교대’로 바뀌었어.

요는, 오늘은 코마치 담당이고, 일이 없는 오빠는 일 안 하는 날인 거야.
정말 차암……그래도 방 청소쯤은 하라구.


그래도 뭐, 내일은 오빠에게 커다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체력을 쌓아두고 있는 걸거야.
그것도 그럴게,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거기다가 놀랍게도 유이 언니와 유키노 언니에게서 파티 초대를 받은 거야!
거기에 추가로, 거기에는 언니도 참전! 웃훗후~ 이건 볼 보람이 있겠네요~…….


삥뽕~


“예~ 지금 나가요~.”

뭐지? 택배려나?

찰칵.

거기에 있던 건 사키 언니.
아, ‘언니’만으로 불러도 괜찮겠지만, ‘사키 언니’라는 느낌도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을지도☆

“코마치, 안녕.”
“언니, 어서와요~. 오늘은 혼자예요?”
“응, 오늘은 공부 예정 없는 날이니까, 그냥 놀러 가는 것도 괜찮을까 싶어서.”


언니랑 사이카 오빠, 그리고 오빠는 항상 셋이 모이는 건 아냐.
오빠는 사이카 오빠랑 둘이서만 나갈 때도 제법 있어.
그래도 언니랑 둘이서만, 같은 건 저번의 데이트가 처음이었던 모양이야.




역시 그 데이트는 백점짜리 정답이었어~. 앗?! 설마 사이카 오빠도 거기까지 생각하고?!
…….
음~, 어떠려나? 뭐, 타이시도 분위기 잘 읽어 줬었으니, 전부 잘 됐어!


“역시나 언니~! 아~……그래도 말예요~……오빠는 아직 자고 있는데요~…….”
​“​하​아​…​…​정​말​…​…​카​마​쿠​라​가​ 그 녀석 방에는 잘 안 들어갔었던가?”
“예. 잘이라고 할까, 거의 안 다가가요.”

언니는 고양이 알레르기야.
그런 언니가 고양이를 기르는 우리 집에 혼자서 와 주게 될 줄이야…….

“그럼 나도 깨워 볼까? 코마치, 깨우는 법 가르쳐줘.”
​“​맡​겨​두​시​지​요​~​.​”​


언젠가부터, 언니는 오빠에게 사양하는 게 없어지고 있어.
유키노 언니의 말 공격하고도, 유이 언니의 맹렬한 어택하고도 전혀 벡터가 달라.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접해.

이건 정말로 코마치 적으로 포인트 높은 거야☆
그래도 말야~ 조금 더 그, ‘들러붙는’ 부분도 보고 싶은데~라고 코마치는 생각해요.

“그러고 보면 코마치, 카마쿠라 사진 고마워.”
“아뇨아뇨~. 그런 느낌으로 괜찮았어요?”
“응, 그것만 있으면 충분해.”

저번에 언니에게 『카마쿠라 사진을 몇 장쯤 찍어서 보내줬으면 해.』라고 부탁받았어.
언니는 고양이 알레르기지만, 고양이 자체는 꽤 좋아하는 것 같아.

“맞아맞아, 코마치. 재봉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지?”
“예 맞아요! 언니가 가지고 있는 소품들이나 손을 댄 옷 같은 게 계속 신경 쓰였었어요~.”
“후후……소부고에 붙으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가르쳐 줄게.”


……하, 하왓!
지금 거 굉장해! 언뜻 웃은 느낌이 진짜 멋있었어! 자연스럽게 입시에 관해서 도발 섞어오는 부분 같은 것도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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