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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다발을 주다.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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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白님의 토오카와 하지메의 이야기입니다.
본 팬픽은 青白님의 허가를 받았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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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카. 저기, 토오카는 정말이지」

 

 작탁으로 향하고 있는 토오카의 어깨에, 살며시 턱을 대었다.

 

「왓! 뭔가요! 하지메!」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그녀는 과장스런 리엑션을 보여준다.

 

「뭐라니, 오늘은 토오카에게 응석부려도 괜찮은 날 아니야?」

「언제부터 그런 기념일 같은 날이 생겼나요?」

「내가 방금 만들었어」

「터무니 없는 이야기어요」

 

 토오카의 공격에, 나는 뺨을 부풀리고 눈을 치켜 뜨면서 본다.

 

「토오카는, 싫어?」

 

 이런 재촉에 약한 것도, 나는 알고 있다. 결국은 확신범, 이라는 것이다.

 기가 막힌 것처럼 한숨을 쉰 후, 그녀는 다시 나를 바라 보았다.

 

「어쩔 수 없어요. 하지메도 참, 응석꾸러기이니까」

 

 해냈다. 나는 달려들어 안긴 채, 부드럽게 그녀의 뺨에 뺨을 비빈다. 토오카의 뺨은, 매우 부드럽고 매끈하다.

 

「잠깐, 하지메! 얼굴이 가까워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사실은 반드시 싫지만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얼굴이 뜨거운 주제에.

 뺨끼리 서로 비비다가, 나는 토오카의 귀에 이빨을 댔다. 아, 라고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한숨을, 나는 놓치지 않는다.

 

「토오카는 귀가 약하네―?」

「! 저에게 약한 곳 따위는, 없어요?」

 

 필사적으로 허세를 부리는 그녀도, 정말 사랑스러워서. 그러니까, 심술을 부리고 싶어진다.

 귀를 간질이듯이, 혀를 움직인다. 움찔, 그녀의 몸이 반응한다.

 

「잠깐, 하지메도 참……!」

 

 거기서 나는 얼굴을 떼어 놓는다. 멍하니 있는 그녀에게 말한다.

 

「귀는 일단 종료. 더 이상 하면, 브레이크가 듣지 않게 되니까」

「하, 브레이크? 하지메! 도대체 어디까지 할 생각이었어요?」

 

 엣, 비밀. 집게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나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토오카의 하얀 피부가,  주홍색으로 물든다. 예상대로.

 

「저기, 토오카?」

 

 집게 손가락을 이번에는, 토오카의 입술에. 마시멜로우 같이 부드러운 그곳에 둔다.

 

「키스 해도 되는 거지?」

 

 펑, 터질 듯이, 그녀의 얼굴이 단번에 새빨갛게 된다. 의외로 토오카는, 순진하다.

잠깐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그녀가 이윽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허가를 받았기에, 즉시 나는 그녀에게 입맞춤한다.

 요염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운 입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쪼듯이 맛본다. 정말로 푹신푹신하고,  희미하게 달아, 나에 미각을 자극시킨다. 그녀는 꽉 눈감으며, 있는 대로 받아주고 있다.

 토오카의 이런 표정은, 반드시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만 아는 아무도 모르는 얼굴을 보여 주는 것이, 매우 기쁘다.

 그것은, 사랑이지? 그렇지?  토오카?

 입술을 떼어 놓고, 대신 나는 꼬옥 강하게 토오카를 안았다. 옷 너머로, 그녀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이대로, 있어도 괜찮아?」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아이예요」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살며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이런 식으로 가끔 보이는 상냥함이, 정말로 좋다.

 좀더 좀더, 응석부리고 싶다. 아직도, 부족하다.

 아무튼 나는, 토오카를 좋아하는 메이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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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류몬부치는 은근히 드물죠... 제말은 이런쪽으로 말이죠 -_-;

쥰X세라 라든가... 있을 것도 같고.. 토모코도 꽤나 매력적인데.. 의외로 다루는 팬픽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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