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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흡혈귀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태그 |

ぷぎ님의 사키 팬픽입니다.
본 팬픽은 ぷぎ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팬픽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나는 흡혈귀



카와사키 사키양 생일(10/26)  축하합니다.



이렇게 서둘러 SS 쓴 것은 정말 하치만의 생일 이후 처음입니다.



카와사키일가 이야기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축하해주세요!


(144)




「할로윈?」

 

「응!」

 

나는 카와사키 사키.

케이카가 기쁜 듯이 보육원 안내문을 보여 준다.

 

부모 자녀가 가장을 해서,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모두 과자를 받는다. 라고 한다.

안내문에는 보육사들이 찍은 다른 부모자녀들의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 찍힌 사진이 실려 있었다.

 

「최근 보육원은 이런 이벤트도 하네」

 

TV프로그램은 이제 곧 다가올 할로윈 특집뿐.

텔레비전에서도 작은 아이의 마마들이, 상당히 아슬아슬한 차림으로 가장하고 있다.

이미 코스프레다.

 

(그래도, 최근에는 마마 카스트라는 것이 있어, 참가하지 않으면 아이가 괴롭힌 당하는 것 같다. 그야 그렇네. 아이가 부모의 욕을 들으면, 영향을 받지. )

 

케이카가 만일에라도 괴롭힘을 받으면 안 된다.

 

「이건, 진지하게 임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한번 더 안내문을 봤다.

응? 아빠 엄마 함께 참가해 주세요 라고!!

아빠도 엄마도 일 때문에 참가 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내가 나갈 수 밖에 없잖아!

그렇지만, 엄마역은 내가 하면 되지만, 아빠역은 어떻게 하지?

 

「타이시! 너 월말 한가해?」

 

「아니, 월말은 코마치양하고 데이트이니까 안 돼. 바빠.」

 

​「​·​·​·​곤​란​하​네​.​」​

 

이럴 때에 부탁을 할 수 있는 남자는 나는 한 사람 밖에 모른다···.

 

PLLLLLL

 

「여보세요. 히키가야입니다!」

 

아, 이 목소리! 코마치인가?

 

「여보세요. 나, 카와사키야. 카와사키 사키.」

 

「사키씨! 아니, 언니! 언제나 오빠가 신세를, 그리고 타이시군에게는 늘 신세지고 있어요. 무슨 일인 가요?」

 

「아, 아니. 오빠 있나 해서.」

 

「딱 있어요 있어요! 기다려 주세-요!」

 

 

잠시 후에 목소리의 주인이 바뀐다.

 

​「​여​보​세​요​·​·​·​.​」​

 

「아, ​카​와​사​키​인​데​·​·​·​.​」​

 

「누구입니까?」

 

「카와사키야! 카와사키 사키! 잊지마. 정말이지. 나중에 학교에서 만나면 주먹으로 때릴 거야」

 

「죄송합니다! 잊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검은 레···어흠어흠. 무슨 일인가? 카와사키.」

 

「아, 저기 말이야, 너, 월말 한가해?」

 

「아니, 바쁘다.」

 

「무, 무슨 용무 라도 있어?」

 

「있다면 있다.」

 

「뭔데?」

 

「엄청나게 많다. 프리큐어 라든가 볼 게 많아서 바쁘닫.」

 

「녹화하면 되잖아.」

 

「큭!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외출은 싫다. 나는 날마다 피곤하다. 애초에 일요일은 안식일이다. 쉬는 것이 수행 같은 것이다. 종교도 그렇게 말했다.」

 

「너, 불교잖아.」

 

「어째서 아는 건데? 코마치인가? 코마치다! 그 바보 시스터. 개인 정보 보호법을 너무 모른다!」

 

「아무튼 상관없어. 월말 케이카를 위해 같이 가자. 답례는 할게.」

 

「뭔데?」

 

「그건 비밀이야.」

 

「캐쉬가 좋은데.」

 

「바보 아냐? 됐으니까 와!」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 맞아. 히키가야에 어떤 것이 좋을지 묻는 걸 잊었다.

 

한번 더 전화한다.

 

「네. 히키가야입니다. 지금 부재 중입니다. 또 다시 걸어···」

 

「아무렇지도 않게 자동 응답 전화 흉내내면서 끊으려 하지마!」

 

「카와사키! 왜 또 건 건가?」

 

「너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 서양 괴물 중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같은 거 있어?」

 

「서양 괴물?」

 

「그래. 가능하면 3가지 종류 정도 말해줘.」

 

「그렇구나. 내가 좋아하는 건, 마녀랄까 드라큐라랄까 서큐버스랄까.」

 

「마녀에 드라큐라에 서큐버스··· 인 거네. 알았어. 고마워.」

 

탈칵. 뚜 뚜.

 

「뭐야? 그 녀석.」

 

「오빠. 월말은 할로윈이야. 거기에···. 소곤소곤.」

 

인터넷으로 각각 캐릭터 이미지를 본다.

 

드라큐라라···. 어쩐지 히키가야에게 어울려.

 

마녀라···. 귀여워. 이것은 케이카에게 어울릴 것 같아!

 

서큐버스··· 엣! 노출이 너무 많아! 이, 이런 것이 히키가야의 취향인 건가! 하, 하지만. 비슷한 건 USJ라든지 데스티니에서도 본 적은 있고,  할로윈이라면 이 정도는··· 보통인지도 몰라.

 

좋아! 그럼 의상을 모으자!

 

넷에서 코스프레 비용이 어느 정도 하는지 본다.

 

비싸! 비싸!

 

이런 안 좋은 소재로 이 가격이라는 건 어떻게 된 거야?

 

그냥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겠다. 의외로 할 수 있을 거 같아. 좋아! 직접 만들자!

 

 

 

 

 

 

그리고 월만

 

어이! 나 히키가야 하치만. 카와사키 집에 간다! 나 두근두근!

 

「안녕. 사키양 있습니까?」

 

「아, 하-짱이다. 어서와!」

 

「고마워. 약속대로 와 주었네.」

 

「아아. 보육원에서 가장 파티? 케-짱을 위해서라면 말이지.」

 

「하-짱하고 사-짱은 케-짱의 아빠와 엄마역이네!」

 

「알았다.」

 

「부탁할게. 아빠.」

 

「맡겨줘라. 엄마.」

 

우리들은 보육원에 도착했다.

보육원에 도착한 우리들은 각각 의상으로 갈아 입는다.

나는 카와사키에게 의상을 받았다.

 

「다 갈아 입으면 메이크 할 테니까 탈의실 앞으로 와.」

 

「알았다.」

 

탈의실에서는 다른 아버지들이 머리에 뭘 쓰거나 옷을 갈아입거나 하고 있다.

나는 카와사키에게 받은 의상을 꺼냈다.

빨강색과 검정색의 양면 망토. 옷깃 칼라까지 있다.

하늘하늘한 것이 달린 하얀 와이셔츠. 이건 뭔데. 쟈니즈 콘서트가 아니란 말이지.

검은 바지. 오! 나에게 딱 맞는구나.

다 갈아입고는 나는 약속대로 여자 탈의실 앞으로 간다.

카와사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무리로 메이크를 한다.

머리카락은 올백으로. 뒤로 정리한다.

눈 아래는 파운데이션으로 기미를 만드는 것 같고.

아이카라로 눈초리 사이를 조금 길게 한다. 입술은 보라색의 루즈를 바른다. 그 립스틱 쓰던 거 같은데 너의 것인 건 아니겠지?

 

「후우. 다 되었어.」

 

주변 어른이나 아이도 모두 나를 보며 놀라고 있다.

멋있다든지, 박진감이 넘치는 메이크라든지  무섭다든지, 이런 저런 말을 들린다.

 

「후후. 평가는 정말 좋은 거 같네.」

 

카와사키는 기쁜 듯하다.

 

「대단하다. 니 솜씨. 의상도 메이크도 정말 장인 수준이다.」

 

「고마워.」

 

「케이카나 너의 의상도 기대하마.」

 

「기, 기대 하지마!」

 

카와사키가 탈의실로 들어간다.

나는 당분간 거기서 카와사키와 케이카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짱!」

 

케이카가 날아 왔다.

 

「마녀다. 마녀 아이다. 너무 사랑스럽다! 」

 

케이카는 자기 몸만한 수북한 것을 들고 있다. 빗자루 아닌가

나도 들어 봤지만, 의외로 가볍다. 이것이라면 들고 다녀도 괜찮을 것이다.

헌데, 마녀 보다는 조커 같다

 

케이카. Joker. 랄까.

 

그렇다고는 해도 어울린다. 카와사키가 직접 만든 거라면? 그 녀석의 수예 솜씨는 프로급이다.

 

「기, 기다렸지···.」

 

나는 카와사키의 모습에 놀란다.

 

무려 어깨를 노출시키고, 가슴을 강조한 서큐버스. 머리에는 박쥐 같은 더듬이가 붙어 있다. 등에는 박쥐 같은 날개가 나와 있어 마치 모르간 같다. 에, 에로하고 귀여워!

그렇지만 그 차림은 대체 어째서인가!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어이 엄마! 어째서 그런 차림인가!  ///」

 

「아, 아빠가 서큐버스가 좋다고 했으니까 힘내서 이렇게 입었어!///」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곤란하다. 가장 대회라고 해도 다른 부모님의 눈이 너의 가슴에 집중하는 것은 싫다! ///」

 

「바, 바보 아냐!///」

 

앞가슴을 손으로 가리는 카와사키에게 두근두근. 서큐버스는 사키 바스트! 랄까.

이럴 때가 아니다.

나는 망토를 휘날리며, 카와사키의 어깨에 걸친다.

 

「케이카. 사이에 들어와라.」

 

「하-짱, 아 잘못 불렀다. 아빠 멋있어!」

 

「훗. 엄마가 감기에 걸리면 곤란하기 때문.」

 

「바보 아냐///」

 

우리들 세 사람은 달라 붙어 거리를 걷는다. 카와사키의 드러난 어깨를 살며시 안는다. 매끈매끈해서 기분 좋다. 끌어 들이듯이 살며시 껴안으며 걷는다. 사이에 있는 케이카도 즐거운 것 같다.

모두 왈자지껄한 가장 행렬은 보기에도 즐거운 광경이다, 눈으로도 즐거운 광경을 우리들이 만드는 쾌감. 이런 정경을 부모자녀가 같이 공유하고 그것이 추억이 되고, 즐거웠던 추억이 정이 되는 것 일까. 그렇다면, 사소한 연으로 알게 되었고, 이렇게 부부 흉내를 내고 있는 나와 카와사키가 추억을 공유하게 된 지금. 우리들 사이에 인연이 생기는 것 일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카와사키를 에스코트 한다.

 

마을 전체를 돌아다닌 후 사진을 모두 같이 찍는다.

전체 사진 촬영 후에는, 가족 마다 사진을 찍어 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모처럼이니까 함께 찍자.」

 

「아아. 모처럼이고.」

 

보육사는 우리들 부부가 가자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마치 흡혈귀의 부모 자녀 같네요! 정말 멋져요!」

 

보육사가 뺨을 붉히며 칭찬하고 있다. 주변 모두들 응응 하고 있다.

그야 그렇다.

의상도 일급. 내용은 특급품이다? 이 자매만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매는 치바현을 다 뒤져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빙긋, 웃는다.

 

「꺄! 무섭다!」

 

아이들이 외쳤다.

 

하치만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쇼크.

 

「무서울 정도로, 멋있어요!」

 

보육사가 설명해 준다.

주변 어른들도 응응 수긍한다.

고맙습니다. 동정해 줘서 고맙습니다!

찰칵,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사진 나오면 전달할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와사키가 인사를 했다.

 

그럼 갈아입고 돌아갈까 라고 말했는데, 케이카가 이 차림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년이 될 때까지 이 모습으로 있을 수 없는 거 싫어. 적어도 오늘만. 이 모습으로 있게 해줘. 엄마 부탁이야.」

 

「어떻게 해? 아빠.」

 

카와사키는 나에게 질문을 돌렸다.

 

「좋다. 이 모습으로 돌아가자. 카와사키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만 괜찮을까?」

 

「괜찮아. 부모님도 없고.」

 

두근. 부모님이··· 없…. 다…..고!

 

「뭔가 이상한 생각한 거 아니지?」

 

「생각 안 했다!」

 

「아 그래.」

 

「카와사키.」

 

훌렁.

 

나는 망토를 카와사키에게 걸친다.

 

「그 모습을 이제 다른 녀석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다. 망토를 걸쳐줘라.」

 

「고, 고마워.」

 

카와사키는 망토 속에서 우물쭈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잘 숨기려고 해도 망토 아래로 하얀 맨다리가 보인다. 역시 야하다. 아니, 상체를 숨긴 만큼 하얀 다리에 시선이 가 ​두​근​두​근​.​바​람​이​라​도​ 불지 않을까.

 

그 때 돌풍이 분다.

 

「꺄아!」

 

카와사키가 앞으로 구브리며 앞을 가린다. 하지만, 망토 뒤가 크게 펄럭인다.

 

거기에 있던 것은 검은 레이스와 하얀 허벅지였다.

분명하게 말하자.

너무 에로하다.

그리고 속옷은 정교했다.

 

「보, 봤네!」

 

「봤다. 검었다. 그리고 정교했다.」

 

어라? 나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검은 색을 좋아한다며!」

 

너도 무슨 말을 하는 건데?

 

「그런가. 너의 하얀 피부가 두드러졌었다. 아름다웠다. 그렇지만 조심해라.」

 

「이!」

 



 

「크헉」

 

아픔과 함께 기억되는 것.

검은 레이스와 하얀 허벅지.

그 검은 레이스와 하얀 피부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후회는 없다.

쿨럭.

 

일어났을 땐 모르는 천장이 있다.

 

「모르는, 천장이다.」

 

말해 보고 싶었던 대사 클리어!

 

오른쪽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봤더니 케이카가 자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걸려 있던 타올을 케이카에게 걸친다.

 

지쳤다. 그래도 잠자는 얼굴이 웃고 있다. 즐거웠다. 그렇다면 다행이다.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간다.

거실과 부엌이 이어진 방에 카와사키가 있었다.

 

「수고했다.」

 

「아, 일어났네. 너 안고 오는 거 힘들었어.」

 

「미안. 헌데 그게 내 잘못인가?」

 

「니 탓이야. 그런 성희롱 비슷한 말이나 하고.」

 

「미안. 다른 녀석에게 보여질 거라 생각하면 말이지. 주의를 주고 싶었다.」

 

「그, 그래. (그렇구나. 역시 신사야. )」

 

「카와사키. 오늘은 즐거웠다. 고맙다.」

 

「그, 그런. 그렇게 말해 주면 기쁘지만···.」

 

「그리고 이거. 받아 주지 않겠는가.」

 

「이, 이것은?」

 

「할로윈이고, 거기에 너의 생일이겠지.」

 

「!」

 

「내가 만들었다. 너는 평소에는 만드는 쪽이겠지? 가끔은 만들어 준 것이라도 먹어 봐라.」

 

내가 준 것은 애플 파이다. 케이크로 하고 싶었지만, 생크림은 신선하지 않으면 맛이 떨어진다. 시간이 흘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먹어도 괜찮아?」

 

「아아 부디.」

 

「그럼 같이 먹자.」

 

「아아. 그럼 같이 먹을까.」

 

잠깐 불을 꺼, 어둡게 한다.

애플 파이에 초를 꽂고 불을 붙인다.

 

「아∼. 노래라도 할까?」

 

「아니, 부끄러워. 괜찮아. ///」

 

「부끄러워하지 마라. 오늘은 너의 생일이다. 너의 희망이 있다면 들어 준다.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

 

어쩐지 목이 마르지만 말이지.

 

「뭔가 마시고 싶은데」

 

「괜찮아? 그럼 들어줘. 아니, 들어주세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건가?

어흠과 헛기침 하는 카와사키.

 

「나는, 너를···,  하치만을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 주세요.」

 

「!」

 

「나는, 당신과 사귀고 싶습니다. 만약 당신이 좋다면, 당신들 남매와 우리들 남매가 사이 좋게 사귈 수 있을까요?.」

 

「좋다.」

 

「정말? 거짓말이나 농담 아니지?」

 

「너 같이 좋은 여자에게 고백 받고 사귀지 않는다면 바보다. 나는 바보이지만, 너 같은 여자를 찾고 있었다. 나와 사귀어줘.」

 

「정말이야? 정말로 괜찮아?」

 

「아아. 믿을 수 없는 건가? 나는 너를 좋아한다. 너에게 반했다. 너를 갖고 싶다.」

 

「믿을 수 없어. 정말···」

 

나는 카와사키의 입을 막는다.

 

카와사키가 놀란다. 하지만, 입술로 내 생각을 느껴 준 것 같다. 참을 수 없는 입맞춤이다. 일단 입을 떼어 놓는다. 카와사키가 흐린 눈으로 나를 보고 있다. 좋은 여자다. 나는 이 여자를 갖고 싶다.

 

나는 한번 더 입맞춤한다.

깊이 키스 할 때마다, 카와사키의 타액이 많아 놀라 버린다. 맛있다. 여자아이의 타액은 이렇게나 맛있는 건가. 연인들이 열중할만 하다.

내 인생 중 이런 행복이 있을 줄은…  언제까지나 맛보고 싶다.

이 오렌지 맛 타액을 언제까지나 마시고 싶다.

응? 오렌지 맛?

 

 

 

 

컥!

 

「아! 일어났다! 사-짱! 하-짱 일어 났어!」

 

콜록콜록

 

「어, 어라? 케-짱. 어째서? 자고 있었···.」

 

「자고 있었던 건, 하-짱이야. 목이 마르다고 해서 주스 주었어.」

 

케이카의 손에는 오렌지 쥬스가 있었다.

 

「케-짱. 자고 있는 사람에게 오렌지 쥬스를 먹이면 안 된다. 빠져 죽을 뻔했다.」

 

「그래? 맛있을 것 같았어.」

 

「맛있었지만.」

 

「사-짱. 하-짱 일어났어! 키스 하고 싶대!」

 

에!? 무슨 말하는 건가? 케이카.

 

「바바바바, 바보····. 잠꼬대야. 말하지마.」

 

카와사키는 나에게 등을 보이며 앉아 있었다.

 

나는 이해했다.

 

꿈의 끝이라는 거다. 게다가 잠꼬대까지 한 것 같다. 또 흑역사가···.

 

「아―. 카와사키. 잊어줘.」

 

「못 잊어!」

 

「그. 미안.」

 

나는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생일 선물을 건네준다. 애플 파이다.

 

「괜찮다면, 모두 먹어줘.」

 

나는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 돌아가려고 했다.

 

「기다려!」

 

현관까지 간 나를 카와사키가 잡는다.

 

「이것 줄게.」

 

그렇게 말하고 준 것은 합격 기원 부적이었다.

 

 

 

「아, 나도 너하고 같은 대학. 같이 가고 싶어. 그 때 또, 오늘 꿈 속에서 말한 것과 같은 것을 말해 주지 않을래?」

 

 

 

「카와사키.」

 

 

 

「그 때도 같은 마음이라면 괜찮아. 만약 바뀌었다고 해도, 나는 너를 쭉 기다려···」

 

 

 

 

카와사키는 끝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내가 카와사키의 말을 막듯이, 입맞춤을 했기 때문이다.

 

떼어 놓은 입술. 오렌지 맛.

 

「바보 아냐. 너는 정말, 정말 바보 아냐. ///」

 

눈물 짓는 카와사키.

나는 살짝 그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 준다.

 

 

「하-짱, 사-짱 뭐해?」

 

 

팍 떨어지는 우리들.

 

「아니, 할로윈이니까 흡혈귀 흉내 냈다. 사-짱이 맛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아, 나도 서큐버스 흉내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말하게 하지 않았다! 너가 마음대로 말했을 뿐이다!」

 

「애초에 너가 저런 괴물을 선택한 게 선택해서 그렇잖아! 변태!」

 

현관 앞에서 이번에는 으르렁거리는 우리들.

 

「스톱! 마법사 케-짱이 마법을 걸어 줄게! 호이 호이! 러브 러브-―!」

 

「 「!」」

 

이것은 찬스다!

 

「사-짱. 미안. 내가 나빴다.」

 

「괜찮아. 하-짱. 너가 있어 준다면 나는 서큐버스라도 좋아.」

 

그렇게 말하고 서로 꼭 껴안는 우리들.

 

나는 카와사키에게 속삭인다.

 

「나는 흡혈귀다. 너의 피를 받으마. 너는 영원히 나의 것이다.」

 

떨고 있는 카와사키.

나는 그대로 목에 키스를 한다.

 

「아아···.」

 

카와사키의 신음 소리가 샌다.

입술을 떼어 놓자, 카와사키의 목덜미에 붉은 꽃이 피었다.

녹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카와사키.

 

 

 

나는 힘껏 애정을 담아 전한다.

 

 

 

 

「사랑하고 ​있​다​·​·​·​·​·​·​·​·​·​·​·​·​.​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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