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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나라고 부르지 말아줘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태그 |

ゲルマン魂님의 하루노 팬픽입니다.
이 ​팬​픽​은​ゲ​ル​マ​ン​魂​님​의​ 허락을 밭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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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히키가야잖아!」

 

「정말이네, 레어한 걸 만나 버렸어!」

 

 

츠다누마역 남쪽 입구 사이제. 학원 자습실에 자리가 ㅇ없어 가벼운 저녁식사도 겸해 테이블 위에 참고서를 펼치고 있었는데 위에서 말을 걸었다. 그 보다, 이 여자들 누구?

 

 

「히키가야는, 이 근처 고등학교던가?」

 

「아니야, 이 교복은 소부네, 그치, 히키가야?」

 

「꺄―, 너 머리 좋았구나, 의~외!」

 

「그 대신에, 친구는 없었잖아!」

 

꺄하하하하, 크게 웃으면서 마무리, 서서히 어디론가 갔으면 하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이니까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들면 주변 손님도 짜증난다.점원도 굉장한 얼굴이고.

 

 

아무래도 이 녀석들 중학생 시절 아는 사이인 것 같지만, 내 기억에서 딜리트된 것 같고 전혀 생각이 안 난다. 애초에 교복 개조하고 화장도 떡질이고, 오리지날이 어땠는지 친부모가 봐도 알 수 있을까?

 

 

「저기, 뭐해? 우리들하고 이야기 좀 하자」

 

「아니, 지금 공부 중이니까」

 

「에~엣!  괜찮잖아 괜찮잖아, 히키가야는 여자와 이야기 전혀 못 하잖아?」

 

「그러고 보니, 오리모토에게 차였다고 했지!」

 

꺄하하하하, 또 다시 웃고 있지만, 나는 1밀리도 유쾌하지 않다. 귀찮으니까 포기다.

 

 

「히키가야는, 사귀는 여자 있어?」

 

「딱히 상관 없겠지, 그런 거」

 

「없어, 있을 리가 없잖아!  묻는 것도 불쌍해!」

 

꺄하하하하, 는 이제 됐다!  이것이라면 오리모토의 「웃겨」 헤비 로테이션을 견딜 수 잉ㅆ을 거 같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이런 것 밖에 없었나!

 

 

암담한 기분으로 설탕과 밀크를 듬뿍 넣은 커피를 훌쩍거린다. 정말이지

 

 

갑자기, 두 사람이 나를 너머 등 뒤를 보더니 표정이 굳어진다. 너무 소란스러워서 가게 안쪽에서 무서운 아저씨라도 나온 건가?

 

 

「기.다.렸.지」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 뒤 돌아봤더니 어느 새 활짝 핀 미소의 하루노씨가!  갖추어진 용모와 듣기 좋은 목소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라에 가게 안 모두가 주목.

 

 

「미안해 히키가야군, 조금 길이 혼잡해서 」

 

「에, 그, 하루노씨,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래도, 조금은 지각하는 그녀가 귀엽지?」

 

「헤?」

 

뒤에서 꼬옥 껴 안기고 이어서 부드러운 것이 뺨에 닿고. 감귤향이 나는 향수와 파운데이션의 달콤한 향기. 세미롱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닿아 가렵다.

 

「그래서, 이 아이들 누구야?  설마 바람기?」

 

싱글벙글 웃고 있던 눈을 갑자기 싸늘하게. 목소리 톤도 떨어뜨리고 규탄 모드. 대치하고 있었던 여자들도 조금 전 기세가 무색해질 만큼 떨고 있다.

 

「엣!  저, 저희들 히키가야의 동급생입니다, 중학생 때」

 

「우연히 가게에서 만났어요」

 

「정말?  거짓말이라면 가만 안둬?」

 

「정말입니다! 그럼 우리들은 돌아갈 테니까요. 히키가야, 잘 지내!」

 

「아아, 너희들도」

 

내던지던 가방을 잡고는 쏜살같이 출구로 간다. 짧게 개조한 스커트 옷자락에서 속옷이 보일 것 같아 살짝 위험하다. 아, 조금 보였다, 럭키!

 

 

「어·디·를 보고 있었던 걸까나, 응?」

 

뺨을 「꼬~옥」 꼬집는 듯한 반 웃음으로 캐묻는다. 엄청 예뻐진 사자에상이 나쁜 짓을 저지른 눈초리가 나쁜 가츠오를 보는 듯한 구도다. 간식 훔쳐 먹은 적 없는데. 그리고, 핸드 크림의 냄새가 좋다.

 

「아야야야야야, 아, 아픕니다!」

 

「나라는 사람이 있으면서, 다른 여자를 넋 놓고 보면 안 되잖아!」

 

「아니 아니, 하루노씨가 누구의 것인지는 모릅니다」

 

「헤, 너의 것인걸?」

 

「아닙니다, 받은 기억도 없으니까」

 

「무슨 말이야,  유키노짱의 그이 라는 것은, 내 애인하고 다름 없으니까, 그치?」

 

「『그치?』가 아닙니다. 뭡니까 그 사랑스러운 쟈이안적인 발상은?」

 

「후후, 그럼 있다가 리사이틀 할까?  언니 노래는 자신 있어?」

 

쿡쿡, 빨려 들여가는 것 같은 미소. 조금 전까지 보여준 지옥의 사자와 같은 얼굴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 무엇이 즐거운 지는 모르겠지만, 콕콕 남의 뺨을 찌르면서 미소라니.

 

「거기에 나  유키노시타와도 사귄 적 없습니다」

 

「사귀어도 좋잖아」

 

뭡니까 그 가벼운 분위기는?  「YOU, 사귀어 버려?」 라고 어딘가의 사장 같은데, 이래저래 너무 나갔다.

 

「무리입니다, 애초에 유키노시타는 내가 싫다고 했고」

 

「그렇지 않아?」

 

「얼굴을 만날 때마다 말로 공격 합니다만」

 

「바보네, 데레 감추는 게 당연하잖아?」

 

「훌륭하게 단언하고 있지만, 뭔가 근거라도 있습니까?」

 

「그게, 우리들은 어렸을 적부터 같은 타입의 남자를···」

 

「에, 무엇입니까?」

 

「···, 아무것도 아니야////」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입을 다문다. 사이제는 에어컨도 완벽해서 갑자기 더워질 일은 없을 텐데,  뭔가 상태가 나빠진 겁니까?

 

 

「그럼,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온 겁니까?」

 

「맞아, 잊을 뻔했어」

 

「설마 하루노씨가 사이제에서 식사를 할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만」

 

「히키가야군을 찾고 있었어!」

 

「나를, 말입니까?」

 

「응, 히키가야군 말이야////」

 

질질 손을 잡고 끌더니 가게 밖으로. 어쩐지 유야무야한 가운데 계산도 해주니 럭키!  라는 기뻐하면 안 되겠지!  그대로 검은 리무진에 강제로 들어가고 젠틀한 츠즈키씨가 운전을…

 

 

 

「여기, 어디입니까?」

 

「모토마치, 히키가야군 온 적 없어?」

 

「아니요, 모토마치는 알고 있습니다만」

 

관광객으로 덮인 도로를 지나 전망이 좋은 산 중턱에 있는 고급스런 부티크. 차를 대자 나이든 점원이 공손하게 문을 열고 목례 한다. 잘 못 말했다, 고급스런이 아니라 고급이었다.

 

「여기는 내가 아는 사람의 가게야, 옛날부터」

 

「설마, 나를 여기서 일하게 할 생각입니까?」

 

「후후, 그런 짓 안 해. 옷을 골라 줄까 해서」

 

「옷, 입니까?」

 

「그래, 유키노짱의 것」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한 쪽에 행거에 걸어진 차분한 느낌의 고급 드레스. 화장을 거의 안 한 듯한 품위 있는 여성 점원이 쥬엘 박스를 들고 다가온다.

 

「이번에 아버지의 후원회 파티가 있어, 거기서 입을 드레스를 골라줘」

 

「어째서 또 내가?」

 

「파티 참석자는 상공회의 젊은 남성가 메인이야」

 

「에, 즉 어떤 것입니까?」

 

「젊은 남성의 시선으로 볼 때, 회장에서 빛날 것 같은 드레스를 골라주면 돼」

 

「아니, 그러니까, 어째서 나 같은 것이?」

 

「하지만 너, 유키노짱의 그이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사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이상하다, 뭔가 이상하다. 방금 전까지 쓰다누마에 있는 사이제에서 아라비아타를 포크로 집어 먹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토마치에 있는 고급 부띠크에서 동급생의 드레스를 봐야 한다. 너무 현실하고 동떨어지다 보니 머리가 안 돌아 갑니다.

 

 

「아니, 잘 모르겠습니다」

 

「야무지지 못하네, 드레스 고른 적 없어?」

 

「일반적인 남자 고등학생은 그런 경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네, ···자?」

 

여태까지 벽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던 하루노씨,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일어서 가까이에 있는 드레스를 가슴에 대고 미소를 지으며 눈으로 무엇인가 묻는 듯한 행동을. 이 사람의 경우 연기라는 것을 알아도 너무 예뻐서 보통으로 넋을 잃고 봐 버리게 되는 것이 분하다.

 

「이렇게 모델이 있으면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아아, 과연」

 

차례차례로 드래스를 골라, 의견교환을 반복. 몇 번이나 시험한 끝에 검은 드레스에 눈이 갔고,  하루노씨에게 말했다.

 

「이것, 좋지 않겠습니까?」

 

「검은 벨루어네, 조금 어른스럽지만 괜찮지 않아?」

 

「하루노씨에게 굉장히 어울립니다」

 

 

「엣!  ···바,  바보네,  내 것이···, 아니잖아? ////」

 

 

새빨갛게 된 채, 고개를 숙이며 고급스런 융단 무늬를 눈으로 쫓고 있다. 조금 전까지 쓸데없는 말을 했었던 입술도 딱 닫혀지고 입을 다문 조개 모양. 낯익은 점원도 미소를 띄우고 있다. 무, 뭡니까?  무슨 일?

 

「그럼, 이거 받을게. 나는 조금 나갈 테니까////」

 

「알겠습니다, 하루노님」

 

공손하게 드레스를 받은 젊은 점원에게 지시를 내리는 품위 있는 여성. 아무래도 여기 점장 같은 포지션인듯 한데, 점점 나에게 다가오더니 나를 바라 본다.

 

「당신이, 그, 히키가야군?」

 

「네, 그렇지만」

 

가게 안이 묘하게 웅성거린다. 점원들도 일을 멈추고 나에게 눈을 돌린다. 에, 뭡니까? 이런 묘령의 여성에게 「히키가야군」 라니, 어색합니다만

 

「아아, 역시!  조금 전부터 가게에 있는 여자들하고 그렇지 않을까 이야기하고 있었어」

 

「어떻게 된 겁니까?」

 

「하루노님이 자주 이야기를 해서 말이야」

 

「어차피 험담이겠죠?」

 

「우후후, 그것은 비밀을 지킬 의무 때문에 유감스럽지만 말하지 않을게」

 

조용히 숨을 들이마신 침착한 어조. 곧게 마주 보며 무엇인가 중대한 고백이라 당하는 것 같이 심장이 두근두근 한다. 다른 점원들도 어째서인지 진지한 표정.

 

 

 

「그렇지만, 당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을 때의 하루노님은, 정말로 행복한 미소야?」

 

 

 

× × ×

 

 

 

그런 일이 생긴 지 며칠이 어느 날 저녁. 치바 시내에 있는 호텔 앞을 우연히 우연히 지나가는데 주차장에 고급 스포츠카가 몇 대. 그러고 보니 하루노씨 집안 후원회도 호텔에서 파티를 한다고 했던 것 같다. 뭐, 나하고는 상관 없다만.

 

 

「잠깐, 떼어 놓으세요!  끈질기네요!」

 

「괜찮지 않은가, 비싸게 굴지마!」

 

도로에 접한 호텔, 경박한 듯한 남자가 몹시 취한 채 젊은 여성과 티격태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호텔의 단골 손님인지 호텔 보이도 곤란해 하는 것 같다.

 

「내 후원비가 없으면, 너의 아버지도 끝이라고?」

 

「당신 같은 건, 내가 거절이야!」

 

그런데, 잘 살펴보면 하루노씨가 아닌가!  정말이지 뭘 하고 있는 건가. 평소처럼 일축하면 되지 않은가!  어째서 나, 짜증내는 건가!

 

거기에, 하루노씨가 입고 있는 드레스는.

 

 

「하루노, 너 사귀는 녀석도 없잖아?  그럼 됐다고」

 

「정말!  놓아줘!」

 

 

 

 

「기.다.렸.지」

 

 

 

누구가 나타났는지 눈이 휘둥그래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그야 그런가, 고등학생처럼 보이는데도 도와준다고 하니까. 괜찮은 건가 나.

 

「죄송합니다 하루노씨, 조금 길이 혼잡해서」

 

「히키가야군」

 

「뭐야 너, 관계없는 녀석은 냉큼 꺼져!」

 

「그것이 관계가 있습니다. 나는 친절하게도 너를 도와주러 왔다」

 

「나를?  바보인가 너」

 

「너 정말 상공회인가?  그렇다는 건 실질 회사 경영은 부모가 하고 있고, 그곳 거래처라면 공공 사업이 메인일 것이다. 이런 바보 같이 비싼 차를 탄 걸 보면 통신 관계자인가. 그런 회사의 관계자가 음주 운전으로 잡히면 입찰 금지가 되지 않을까?」

 

「뭐, 뭐라고!」

 

「거기에 있는 호텔 모두도 어떨까?  이 스포츠카, 운전기사가 없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음주운전 방조로 호텔측도 그 나름대로 조사하고 받지 않을까? 지금이라면, 이럴 때 이 호텔을 깎아 내리고 싶은 호텔도 많겠지?」

 

당황하는 호텔 관계자. 아직 무엇인가 아우성치고 있는 자식을 질질 끌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이지, 공공연한 나의 참견하는 버릇이 싫다.

 

 

 

​「​히​키​가​야​군​/​/​/​/​」​

 

「하루노씨, 그 드레스 뭡니까?」

 

「이런 파티에, 유키노짱을 오게 하진 않아?」

 

「정말이지」

 

문득 발 끝을 보면 힐도 없이 스타킹이 찢어져 있다. 얼마나 여동생 바보인 건가!  설마 나보다 더한 시스콘이 있을 줄은 몰랐다.

 

「자, 타세요」

 

주저앉아 등을 향한다.

 

「에, 무슨 흉내?」

 

「구두 파는 곳까지 업어줄 테니까」

 

약간 주저하다가 그 이후 느껴지는 중량감. 등에서 전해지는 따스함과 하루노씨의 격렬한 고동. 어깨 너머로 닿은 뺨이 뜨겁다.

 

 

「저기, ​히​키​가​야​군​/​/​/​/​」​

 

「무엇입니까?」

 

「역시 도와준 건, 내가 유키노짱의 언니이니까?」

 

「아닙니다」

 

「에, 어떠한 것? ////」

 

 

 

 

 

「그게, 당신은 이제 『유키노시타의 언니』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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