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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Letter(타임레터)


안녕하세요~ 모든 소설을 좋아하는 Rod ​V​a​n​o​m​-​로​드​베​놈​ 입니다.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Dear: 시작


시끄러운 연구소.
흰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겁에 질린 얼굴로 급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
침착하게 가만히 모니터만을 주시하고 있는 늙은 연구가.
분명 침착해 보이지만 그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 있었다.

"팀장님!"

원구원중 한명이 그에게 다가왔다.
팀장이라고 불린 늙은 연구원이 몸을 돌리자, 연구원은 자신이 들고 있던 차트를 뒤집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방법이 없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연구원의 말에 팀장은 다시 모니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연구원은 혼이 빠진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렸다.

"이걸로 이 세상은 송두리째 ​사​라​지​겠​군​요​.​.​.​"​

아주 작고 갈라진 목소리.
하지만 그 작은 한마디에 일순간 부산히 움직이던 모든 연구원들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그리고 하나 둘씩 '털썩' 하며 주저 앉았고, 구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고 분한 표정으로 바닥만 치고있는 사람도 있었다.
지구는 지금 '파멸의 위기'에 처했다.
수많은 상황분석과 시뮬레이션, 가능성을 찾아보았지만 이젠 방법도 없었다.
피할방법도, 이를 막을방법도 말이다.
그들은 정망스러운 얼굴로 자신들의 리더가 보고있는 모니터들을 보았다.
붉은 경고창이 끝없이 떠오르는 수많은 모니터.
경고음이 시끄럽게 울어댔으나 그 속에는 그 누구의 목소리도 담겨있지 않았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던 그때,

"아직..."

팀장의 입이 열렸다.

"아직 방법이 있다."

그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를 작동시킨다..."

"!!!!"

그들은 절망에서 벗어나 경악스런 표정을 지었다.
아니, 이는 또다른 공포에 대한 두려움의 표정일지도 모른다.
팀장의 말에 옆에 있던 연구원이 말했다.

"---를 사용하시겠다고 했습니까?! 그걸 지금 이 상황에 어떻게!!!"

팀장은 몸을 돌려 모든 이들을 보았다.
수많은 시간을 자나온 그의 눈에 단호함이 비쳤다.

"후우..."

팀장은 한숨을 쉬며 창밖을 보았다.

"그곳에는 이 일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난 그 가능성에 걸고싶네."

"하지만!"
소리를 치던 연구원은 표정이 담기지 않은 팀장의 표정에 떨리는 입술을 물고 몸에 힘을 뺐다.

"하지만 ---는 아직 불안정합니다. 그게 어디에 발현될지, 아니 그전에 작동에 성공할지조차 모릅니다. 그리고 성공한다 해도 대체 어떻게..."

"뇌파 송신기를 이용하도록."

팀장은 천천히 왔다갔다하며 조용히 말했다.

"---가 어디 발현될지는 모르겠네. 하지만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의 작동을 성공시키는것, 발현된 장소를 소멸전에 찾아내는것, 그리고..."

땀이 넘친 주먹을 꼬옥 쥔다.

"영웅을 발견하는것이다."

그들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작전. 그리고 영웅. 가능할리도 없고 너무나도 막연한 팀장의 말에 그들은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잠시후 차트를 들고 있던 연구원이 피식 웃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팀장의 작전에 대한 비웃음도 허탈감의 웃음도 아닌, 마지막 가능성을 찾아 냈다는 안도의 웃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를 시작으로 연구원들속에서 키득거리는 웃음이 퍼졌다. '역시 우리들의 리더 아니랄까봐' '영웅이라니, 역시 리더야'하며 자신드르이 팀장을 존경의 조롱을 하는이도 있었다.
하지만 단 하나, 그들에게는 목표가 생겼다. 바로 '영웅'을 찾는것.
그리고 그를 그곳으로 보내는것.

"앞으로 얼마나 남았나?"

"24시간동안 억제 코드를 입력한다면 적어도 2주, 많으면 1달일것 같습니다."

"그럼 1주일, 아니 3일안에 ---를 작동시키게나."

""""예! 마이 캡틴!""""

연구원들은 벌떡 일어나 빠르게 자신들이 일해야할 장소로 이동했다. 그 장소에 남은것은 팀장과 한명의 연구원.
팀장은 남아있는 연구원에게 조용히 말했다.

"이 작전이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것같나?"

연구원이 대답했다.

"0%. 아니면 그 이하일지도 모르겠군요."

연구원은 장난스럽에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또,, 0%이하가 아니라면  100%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구원의 대답에 팀장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아직도 경고창이 떠오르고 있는 모니터를 보았다.
연구원도 팀장의 시선에 따라갔다.
일생 일대의 작전.
두번다시의 기회가 없는 작전.
시끄러운 연구소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거대한 작전이 조용히 발동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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