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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부 3+1인의 이야기.


원작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재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어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100% 취미로 쓰인 소설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소설이 아니고 팬픽일 뿐이죠.
이 팬픽은 그냥 오리캐가 나옵니다. 그뿐이니 성미에 안 맞는 분은 비난하는 댓글을 남겨주세요.)


시즈카「신입부원이다.」 ?? ???「어...Привет(프리비엣)?」 01화


아침, 그건 가장 쓸데없는 시작이다.
'아침에 일어난다.'라는 행위는 모든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평범한 일상을 시작하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아침에 잠에서 깨지 않는다는 건 굉장히 개성적이지 않을까…?
라고 머리는 생각하지만, 논파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써놓으면 좋은 논문이 되지 않을까? 잘하면 학교에 늦었을 때 쓰는 반성문에 써먹을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 즉, 학교에 가야 한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소 부고 교. 그러니 나는 소 부고의 학생이고 방학이나 휴일이 아닌 이상 학교에 가야 한다. 학교까지는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이다. 하지만 질병이나 특수한 이유로 인해 못 갈 수도 있다.
"가기 싫다…. 라는 이유로는 안 되는 걸까…."
당연히 안 되겠지, 신학기부터 안가면 히라츠카 선생님의 충격의 퍼스트 불릿이 기다린다. 여유롭게 막을 수 있는 공격이지만 당연히 나에게는 풀 파워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아픈 정도의 주먹 정도로 때린다. 50% 정도 힘으로 맞는 녀석을 본 적 있지만, 그것도 여유롭게 버틸 수 있다. 그 상황을 만들만한 일을 하는게 귀찮고 쓸데없어 안 할 뿐이지. 나에게 크나큰 해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여야 한다면 간단하고 할 일만.
응. 명언이다. 명언. 에너지 절약주의 최고.
그러고보니 퍼스트 불릿을 맞은 녀석…. 이름이 분명 히키뭐시기 하치만이었다.
"나랑 상관은 없지만."
어쨌든... 지각이구나. 나는 멈춰있는 시계를 보면서 생각했다.

일단 학교에 가야 한다. 학생이니 가야 한다.
솔직히 가기 싫다. 인간을…. 아니, 학생을 그만두고 싶지만, 대학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되고 나서 취업에 약간의 지장이 있을 거다. 그러므로 나는 학교에 간다.
머리카락은 최근에 짧게 잘라 이미지를 바꿔본(웃음) 기억이 있지만 4월의 신학기인 지금은 뒷머리가 머깨에 닿으려 한다. 머리카락을 일차적으로 정리한 후 검은색 머리끈으로 묶어 포니테일로 만들어놓는다.
밤에 다려놓은 교복을 입고 나서 가방과 모자를 챙겨 방을 나선 후 거실에 나오니 토스트 2~3개가 있다. 분명 엄마가 해놓고 간 것이다. 부모님은 양쪽 다 직장에 다니신다. 일요일은 착실히 쉬시지만, 평일에는 집에 들어오시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토스트를 먹는다. 1개 남은 토스트는 입에 물고 신발을 신으러 간다. 항상 신발은 달리기 편한 운동화다. 하지만 사실상 종류를 자세히 구분하면 워킹화, 즉 걷기 위한 물건이지만 달리는 데 지장은 없다.
신발을 신고나니 입의 토스트는 이미 다 먹었다.
문의 장식유리를 통과해 비추는 햇살이 이상하게도 유난히 강렬해 신발장 위에 놓여있는 시계를 봐보니 "9시 30분…."
바로 밖으로 나간 뒷문을 단단히 잠그고 열쇠를 가방에 넣어둔 뒤 힘차게 다리를 움직였다.

♠    ♦    ♣    ♥

최악…. 은 아니다.
1학년은 때도 지각은 밥 먹듯이 했다. 옛날부터 지각은 나의 특징이자 특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패시브 기능이어서 그런지 포인트 투자는 안 했다.
지금은 2학년 1학기 초. 선생님의 특성과 학교에서 숨을 만한 곳은 잘 알고 있고 인적이 드문 곳도 알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을수록 몸을 숨기는 건 간단하다. 숨으려면 숲 속으로 숨으면 안 된다, 사람 속에 숨어야 한다.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한두 명씩 복도로 나온다. 그 틈을 이용해 교실로 들어가서
"다루 하야시, 끝나고 즉시 교무실로 오도록."
허스키하고 중압적인 말소리, 그리고 등 ​뒤​에​'​고​고​고​고​…​.​'​라​는​ 글자가 보일 것 같은 기를 풍기며 히라츠카 선생님은 내 이름을 불러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것이, 검은눈빛...
"예……."
포기하자, 어떻게 하든 나의 도주 경로는 막혀있다.
방과 후. 나는 죽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교실 문을 열어봤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 시각으로 치면…. 체육이구나.
이 일로 내가 배울 것은 가끔은 숲에 숨을 필요고 있다는 거다.
그렇게 나는 문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숨기고 휴대전화기를 켜고 위키에 접속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지막 수업인 일본사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1분 후면 나는 교무실에 가서 사형당한다.
내 직감이 말하길 그렇게 되면 매우 귀찮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런 건 사절이다.
일본사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돌파구를 찾는다. 앞으로 30초, 일본사 선생님은 수업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잡담을 시작하겠지.
20. 나는 기동성을 위해 가방에 휴대전화기와 책을 넣었다.
10초, 앞으로 10초 남았다.
9. 8. 7. 6. 5. 4. 3. 2. 1.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린다. 그와 동시에 반장이 일어서서 인사를 한다.
"차렷, 공수. 경례."
인사를 하는 동안하는 둥 몸을 숙이면서 물 흐르듯이 문밖으로 나선 후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복도로 나선다.
뒤에서 뒤늦게 다른 아이들이 나온다. 집에 가는 것의 장점은 오직 나! 다루 하야시뿐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강하게 내 어깨를 잡았다.
"다루 하야시, 그쪽은 교무실이 아닌 걸로 아는데."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 죠르노 죠바나! 네 녀석!!!
나는 잡혔다는 진실에 도달하지 못한 채로 선생님에게 손을 잡힌 채로 끌려갔다.

"그러고 보니 저는 어디로 가는 겁니까?"
가는 도중 의문이 드러내 양팔을 잡아서 구속하고 있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가보면 알 거다."
이쪽은 분명 특별관이다. 특별관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은 힘쓰는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선생님, 설마 이런 연약한 여자아이에게 힘쓰는 일을 시키려는 겁니까?"
평균보다 약간 작은 체형을 이용한 변명을 던진다.
"걱정하지 마라 힘쓰는 건 아니니까."
육체노동은 아니다. 그러면 반복작업인가. 그거면 문제없지.
"선생님, 팔은 놔주시죠."
"도망갈거잖냐. 그러면 내 마음이 불편해. 이렇게 끌고 가는 편이 편하지."
"안 도망갑니다."
그러자 히라츠카 선생님은 팔을 놔주시거든 다시 입을 열었다.
"들어간다."
어느샌가 도착한 교실의 입구를 열고 들어서자 거기에는 2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가 있었다.
"히라츠카 선생님, 들어오실 때는 노크를."
"아 미안, 하지만 너는 대답도 않지 않으냐."
이봐요 다른 사람들이 대답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일단 이 교실의 총인원은 5명.
나, 히키…. 타니?,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가하마, 마지막으로 히라츠카 선생님.
뭐야 이거. 하렘? 히키타니 녀석 폭발해라.
"그래서 선생님 그 녀석은 누굽니까?"
"그녀는……. 그러니까…."
유키노시타가 미간을 찡그리고 눈을 감으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반응은 우리학교의 모든 학생을 알고있다. 이건가?
"분명..…."
유이가하마도 나를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천하의 유노시타가 소부고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니…."
"하지만 히키가야군? 당신은 모르고 있었어. 그건 확신해."
히키타니가 아니고 히키가야라고 하는구나.
"역시 그렇겠지."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는 그렇다 치지만 유이가하마, 너조차 이 녀석을 모르는 거냐?"
히라츠카 선생님이 나를 가르치며 눈을 둥그렇게 뜨면서 유이가하마에게 나를 들이댔다. 가까워, 가깝다니까! 나랑 눈 마주치지 마!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우웅……. 역시 기억이 안 나요…."

"아차 시간이…. 이 녀석은 신입이다, 강제 입부니까 알아서 해주도록. 문제점은 지나치게 귀찮아 하는것. 이상!"
시계를 보고서는 다급해졌는지 쾌속으로 히라츠카 선생님은 도망쳤다.
​"​어​…​.​П​р​и​в​е​т​(​프​리​비​엣​)​?​"​
기선제압을 위해 러시아어로 안녕이라고 말해본다. 후후, 모두 쫄았구먼.
유이가하마는 어버버거리고 있고 히키가야는 '뭐야 이 녀석은….' 이라는 눈빛이다. 눈이 썩어있다. 그리고 유키노시타는 침착하게 접이식 의자를 나에게 건네주고는 입을 열었다.
"러시아어 말고 일본어로 자기소개하렴. 자리는 마음대로 앉고."
유노시타 유키노, 이름 그대로 냉철이고 냉혈이다. 차갑다. 그것만으로 설녀, 아니 그 이상이다. 그보다 러시아어도 할줄 아는거냐.

일단 접이식 의자로 유이가하마의 반대편에 앉는다. 무의식도 아닌 그냥 적당히 앉는 거다. 그게 무의식 이라고도 하지만.
"2학년 F반 다루 하야시 입니다."
"에? 나랑 같은 반이었어?!"
"유이가하마조차 모르다니…."
뭐,흔히 있던 일이다. 암살자처럼 눈에 띄는옷을 입더라도 군중속에 숨으면 병사가 찾지 못한다. 그게 바로 나, 다루 하야시다. 암살단에서 빨리 대려가주지 않을까...
"뭐, 히키가야군은 알려 하지도 않았겠지만."
"어이, 꼭 그렇게 나를 공격해야 하겠냐."
뭐야 이 공간. 서로 공격하는 거냐 말장난이냐. 하나만 하라고. 공격은 자고로 한번이 끝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자신이 해를 끼칠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무기를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미안,다루룽 평소에도 둘은 원래 이래."
​"​다​루​룽​.​.​.​…​.​"​
"유이가하마, 그건좀..…."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가 깬다는 표정으로 유이가하마를 쳐다본다. 아마 나도 같은 느낌일 거다.
온두루도 아닌 다루룽이다. 어떤 네이밍 센스를 가진 거지? 그리고 무서울정도의 친화력이다. 역시 리얼충 무섭다.
생각해보니 나는 아직 인사와 자기소게 이외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반에서도 관전, 부활에서도 관전이다. 이건가?
이정도 은신도라면 플렌A는 거뜬할거 같지 않아? 가면은 집에 두고왔지만.
그나저나....
뭔가 즐거운 부활이네.
그래서 여기는 무슨부였지? 문예부? 그렇다면 유이가하마가 있을 것같지는 않다. 아니, 있더라도 별 문제는 없다. 소부고는 원래 비공식 동아리가 수두룩하다. 그만큼 유령부원의 존제도 무수히 많다.
오컬트... 같은걸 좋아할것 같지도 않은 구성이다.
"저기, 여기는 무슨부야?"
무리, 더이상 단서도 없을 뿐더로 이건 물어보는 더 빠르다. 유희부나 바둑축구부 같은 부활일수도 있으니까.
"여기는 봉사부야!"
유이가하마가 흥분한듯 큰소리로 말한다. 그보다 역시 들어보지도 못한 부활내용이다.
"그건 뭐하는 부활인데...."
봉사부니까 봉사나 그 비슷한 활동을 하겠지 그건 예상할수있다. 하지만 '봉사'라는 매우 귀찮고 힘들고 번거로운 작업들중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도망칠수 있다.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는 행위. 사람들은 그걸 자원봉사라고 부르지. 개도국에는 ODA를, 노숙자에게는 무료 배식을..."
유키노시카가 말하자는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풀어서 설명중이시다.
"그래서, 나는 주로 뭘하는지를 물어봤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의무일 뿐이야. 활동 내역이 아니라고."
논스톱 회의를 시작한다. 탄환은 무한. 상대의 발언이 곧 탄이다. 모순점은 없으니 그저 논파하는것 뿐이다.
"배고픈 자에게 물고기 잡는법을 알려주는, 그런활동을 한단다."
"누구에게?"
"의뢰인 에게"
"그럼 나는 왜 입부당한거냐. 나는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줄정도로 그렇게 마음씨가 좋지 않아."
사실상 귀찮은것일 뿐이다.
"아니야,너는 너의 의지에 의해 들어온게 아니야 그 건에 대해서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물어보도록 하렴."
정적이 흐른다. 히키가야는 무덤덤하게 자신과 상관없다는듯 책을 읽고있고 유이가하마는 안절부절 못하고 눈치를 보고있다. 유키노시타는 내 눈을  빔을 쏠 기세로 바라보고 있다.
"....."
​"​그​.​.​.​저​기​.​.​.​"​
그렇게 쳐다보시면 무섭지 말입니다....
"...."
​"​.​.​.​.​.​후​.​.​.​.​ 내가 졌다. 입부하지."
더이상 악화시키면 곤란하다. 주로 유이가하마가.
일단 여기서는 물러나는게 더 좋은 선택이다.
유키노시타는 내 대답을 듣고 상큼하게 웃으며 "어서오렴, 봉사부에." 라고 대답했다.
그런대,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히키가야 하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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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 설문지

영문 표기:Daru hayashi
이름:다루 하야시(怠 林)
출석번호:15        여자
당신의 신조를 알려주세요
한치의 미동(微動)도 없이 항상 무동(無動)을 취하자.

졸업엘범, 미래의 꿈은 뭐라고 적었나요?
귀찮아서 적지 않은걸로 기억한다.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딱히 아무것ㄷㅗ.

선생님의 조언
다루양은 약간이라도 더 움직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육선생님에게 자꾸 다루양의 이름이 언급되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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