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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45)


"흐읏!! 아앗!!"
'여기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던 카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신음소리가 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야릇한 교성소리가 들리는 곳은 바로 측량실이었다.

'휘리안 언니가 있는 곳인데...'
"앗! 아아!! 하앗!!!"

 카나가 그런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연신 측량실에서는 뜨거운 교성소리가 울렸다. 측량실문앞에 도착한 카나는 호기심에 조심스럽게 조용히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흐읏!!"
"!!!"

 문을 열자마자 비릿한 땀 냄새가 카나의 코를 파고들었고, 짐승같이 서로를 탐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고서 카나는 터져나오는 비명을 막기위해 손으로 입을 가렸다.

"흐아앗!! 앗!! 조금만 더!!!"

 연신 울부짖으며 진우를 끌어안는 휘리안을 보면서 카나는 큰 소리로 뛰고있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둘의 행위를 지켜보았다. 책상을 잡고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휘리안의 그곳에 진우의 거대한 남성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카나에 눈에 똑똑히 보였다. 아직 남자경험이 없던데다가 남녀경험에 관해서는 친구들끼리 가볍게 떠드는 우스갯소리로 주어들은 그녀였기에 진우와 휘리안의 행위는 카나에게 있어서 큰 충격이었다.
 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릴때마다 휘리안은 미친듯이 자신의 머리를 흔들었고, 입에서는 연신 쾌락이 섞인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후웃!! 간다!"
"흐아아앙!!!"

 절정에 다다랐는지 진우의 허리놀림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고, 잠시 후 절정에 오른 휘리안의 교성과 함께 그녀의 몸이 휘어지면서 두 다리로 진우를 감싸기 시작했다.

"......"

 바들바들 떨면서 진우를 끌어안던 휘리안은 잠시 힘이 다했는지 가쁜 숨을 내쉬기 시작했고, 진우의 몸이 그녀에게 떨어지면서 희뿌연 액체가 휘리안의 그곳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아​.​.​.​하​아​.​.​.​어​멋​!​"​
"!!"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휘리안이 자신의 몸을 일으키다가 열린 문을 보고서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눈에 슬며시 자신들을 몰래 보고 있는 카나가 보였고, 짧은 탄성을 내었다. 진우와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그런 휘리안의 모습을 보면서 진우 역시 고개를 돌렸고, 열려있는 측량실의 문을 보고서는 발걸음을 올렸다.

"꺄앗!!"

 몰래 휘리안과 진우의 행위를 보고있던 카나는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자 놀란 비명을 지르며 제자리에 주저앉았고, 그런 그녀의 눈에 선장인 진우가 보이기 시작했다.

'카나? 훔쳐보고 있던건가...?'

 잠시 어이없는 상황에 진우는 헛웃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공략방법을 모르는 카나였다. 물론 다인이가 보내준 공략방법에 나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확인을 해보지 않은 진우였다.
 알몸의 진우의 몸과 함께 거대한 남성의 모습이 카나의 눈에 들어왔고, 카나는 도망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연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어머...카나 아냐? 후훗...몰래 지켜본거야?"

 자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휘리안의 카나에게 다가가면서 말했다.

"저...저기 잘못했어요. 일부로 그런것은 아닌데... 휘리안 언니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와서..."

 말을 더듬으면서 카나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조용히 중얼거렸고, 그런 카나의 모습을 보면서 휘리안은 진우를 쳐다보았다. 진우가 부른게 아니냐는 표정이었기에 진우는 고개를 흔들었다. 자신이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긴 한다지만 카나에게 손을 댈 정도로 굶주리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진우의 모습을 보면서 휘리안은 묘한 표정으로 카나를 쳐다보았고, 카나를 측량실 안으로 끌고서는 측량실의 문을 닫기 시작했다.

"카나. 우리들의 행위를 몰래 지켜봤으니 벌을 내려야겠는걸?"
​"​잘​못​했​어​요​.​.​.​정​말​ 일부로 그런것은 아니예요..."

 짐짓 화가 난 듯 말하는 휘리안의 모습에 카나는 연신 잘못했다고 휘리안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이 하렘해적단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참인데다가 가장 어렸기 때문에 그다지 하렘해적단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선장인 진우가 화를 내면서 내리라고 말이라도 한다면 갈 곳이 없는 카나였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잘못했다는 카나의 모습에 휘리안은 웃으면서 진우를 쳐다보았고, 진우는 그런 휘리안을 보면서 머리를 긁적거렸다.



"흐아아..."

 선장실에서 일어난 진우는 자신의 허리가 아파옴을 느끼며 다시 침대에 눕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어젯밤의 일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휘리안과의 행위 도중에 카나가 등장했고, 결국 카나까지 품에 안은 진우였다.
 물론 H 신 이벤트가 만족되지 않았기에 끝까지 행위를 진행할 수는 없었다. 강제로 할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카나를 안고 싶지는 않은 진우였다.

"아직 어리니까...뭐. 나중에도 기회가 있고."

 게다가 강제로 했을 경우 호감가 낮아지면 곤란한 진우였다. 회계능력이 높은 카나였기에 잘만 Lv 을 올린다면 굉장히 뛰어난 회계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그녀였다. 그렇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그녀를 안아서 함대에서 내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꽤나 애무는 잘했지..."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며 진우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휘리안이 카나를 측량실로 데리고 온 후 다시 한번 카나앞에서 휘리안을 안은 진우였다. 그리고 그 후 카나 역시 진우의 남성을 입에 넣기 시작했고, 휘리안에게 진우를 상대로 남자를 애무하는 법을 배운 카나였다.
 물론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나이었기에 진우의 남성을 받아들여 끝까지 절정에 다다른 것은 휘리안뿐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들자 진우는 슬슬 침대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앗!!"

 선장실 문을 열고 갑판에 들어서자마자 진우를 발견한 카나가 짧은 탄성을 질렀다. 오늘도 여전히 낚시를 하려는지 낚시대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잘잤어?"
​"​그​.​.​.​그​게​.​.​.​"​

 진우의 말에 카나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어젯밤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휘리안의 영향도 있었지만, 어젯밤 진우의 남성을 맛깔스럽게 핥은데다가 알몸으로 진우의 애무에 절정에도 두번이나 오른 카나였다.
 잠시동안 낚시대를 들고 안절부절하던 카나는 고개를 푹 숙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오​.​.​.​오​늘​밤​에​도​.​.​.​"​

 그렇게 말하고서 카나는 낚시대를 들고 재빨리 하렘린호의 선수부분으로 도망치듯 달려갔고, 그런 카나를 보면서 진우는 황당한 듯 카나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휘리안이 애 하나 버렸군...'


"육지다!!! 육지가 보입니다!!!"

 마데이라에서 출항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었을 무렵 파수대에 있던 아마리아스 선원이 외치기 시작했다. 육지가 보인다는 말에 오늘도 여전히 갑판위에서 뒹굴거리던 진우는 재빨리 선원이 가리키는 곳으로 쳐다봤고, 수평선 너머 육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야 도착인가..."

 엄청나게 긴 여정이었기에 진우는 육지를 보며 감격에 젖기 시작했다. 그 만큼 한달은 진우에게 있어서 굉장히 긴 여정이었다.
 카리브까지 도착하는 동안 연신 알카리스 그리고 휘리안을 번갈아가면서 안았지만, 새롭게 카리브에서 어떤 동료캐릭터들이 있을지 기대되는 진우였다. 카리브에서도 역시 아름다운 동료캐릭터들이 많을 게 분명했다.
 그러나 육지를 발견했음에도 진우는 상륙할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지나서야 카리브의 도시중 하나인 카라카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육지다!!"

 가장 먼저 카라카스의 땅을 밟으면서 리나가 소리쳤다. 리나 역시 한달이라는 긴 여정동안 배안에서만 있었기에 좀이 쑤시던 참이었다. 북해나 지중해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기에 모두들 카라카스에 내려서 연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거대한 대형함선 2척이 카라카스의 항구에 기항하자 카라카스에 있는 사람들 역시 신기한 표정으로 진우일행을 쳐다보는 모습들이 보였다.

"휘리안 여기 위치가 어디인 줄 알겠어?"

 진우의 말에 휘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도에 카라카스의 위치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도시의 위치를 알고 있어야 다음에 이 주변을 항해했을 때 카라카스를 찾아서 기항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휘리안이 가지고 있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카리브의 도시는 에스파냐의 총독인 후안 에스네리가 자리잡고 있는 베라쿠르스와 포르투갈의 총독인 디에고 아르가마가 자리잡고 있는 하바나뿐이었다.
 또한 리나의 언니가 총독으로 있는 네덜란드의 개척지인 윌렘스타트 역시 휘리안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었다. 다행히 제대로 찾아왔는지 윌렘스타트의 위치는 카라카스에서 북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되었다.
 북해나 지중해의 도시하고는 달리 카리브의 도시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진우였기에 보급을 위해서라도 카라카스의 위치는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도시였는지 카라카스의 도시크기는 굉장히 작았다. 마을내를 둘러보아도 별다른 건물조차 보이지 않았다.

"일단 카라카스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가볼까..."

 일단 카라카스의 점유율을 획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진우는 카라카스의 시청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실제로라면 언어가 통하지 않아야겠지만, 게임이라 그런지 연신 카라카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이야기 하는 모습들이 진우의 귀에 들려왔다.
 주민들에게 점유율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한 진우는 카라카스의 도시관리인 촌장의 집으로 안내를 받아 촌장의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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