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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 ????] 비틀린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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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고한다.」

공방에 낭랑한 소녀의 말이 울린다.

「……고한다.

그대의 몸은 나 있는 곳에, 나의 운명은 그대의 검에.

성배의 인도를 따라, 이 뜻, 이 이치에 따른다면 대답하라」

그 밑에 새겨진것은 붉은 진(陳).

그것은 소녀의 손짓에, 주문에 따라 불길하게 일렁인다.

「맹세를 여기에.

나는 상세 전부의 선이 되는 자,

나는 상세 전부의 악을 펴는 자.

그대 3대 언령을 두른 7천.」

소녀의 손에서 피가 새어나와 바닥에 새겨진 진에 떨어진다.

피가 떨어질수록, 소녀의 얼굴이 진지해질수록 마술진은 더욱 붉게 물들어간다.

이제 어느정도 됐다고 여긴것일까?

소녀는 그녀의 일생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술(術)을 완성시킨다.

「억지의 고리로부터 오라. 천칭의 수호자여──!」

소녀의 외침에 완성된 마술.

그것을 증명하듯 바닥에 새겨져있던 마술진이 밝게 빛을 뿌린후 흩어졌다.

순식간에 빠져나간 소녀의 마력.

그것은 소녀의 마력의 대부분이라 불러도, 아니, 전부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양이였다.

「됐어! 분명 최강의 카드야!」

소녀는 기대에 찬 시선으로 영령이 소환될 자리를 쳐다봤다.

자랑은 아니지만 이 '토오사카 린[천재]'의 마력을 그만큼 가져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은 자신의 마력이 가장 활발한 때이며, 오늘을 위해서 컨디션도 조절해 최상으로 맞춰....

​콰​-​-​-​-​-​-​-​-​-​앙​-​-​-​-​-​-​-​!​

「뭐, 뭐야!?」

갑자기 들려오는 굉음에 소녀, 토오사카 린은 당황해 소리쳤다.

굉음이 들린 곳에서 느껴지는 '상식을 초월한 마력[서번트]'.

'다른 참가자가 쳐들어 왔나?!'

그렇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자신의 불찰이다.

'토오사카'는 대사부[젤릿치]의 계통을 이은 명문 마술가문.

그리고 또한 이곳 후유키 시(市)의 관리 가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곳 '토오사카 저(邸)'는 수많은 마술에 둘러싸여 침입자에 대한 방비를 단단히 하고있다.

---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말해서 그만큼 '잘 알려져있는 참가 가능성이 있는 가문'이기도 한 것이다.

애초에 다른 마술사[참가자]가 올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고 린 또한 그에 대하여 생각은 했었다.

'설마 오겠어?'

하고 말이다.

순식간에 사고를 끝마친 린은 재빨리 자신의 상태를 체크했다.

현재 소지한 마력은 극소.

현재 소지한 보석은 전무.

그렇다면 공격[방어] 수단으로 가진 패는?

그것은 자신을 이토록 무력하게 만든 원인.

'서번트!'

거기까지 생각한 린은 급하게 자신의 서번트를 확인해..... 어라?

「없다!!! 서번트가 없어!!!! 그런!!!!」

린의 절규가 공방을 울린다.

그렇다!

토오사카 린, 세상에 몇 안되는 마법사의 직계이자 천재 마술사인 그녀의 서번트는 소환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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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사카 린, 일생일대의 ​대​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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