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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 ????] 비틀린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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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3화




1)

「에미야 씨, 우리 동맹하지 않을래?」

고요한 에미야邸.

그 침묵을 깬 것은 린이였다.

「에?」

느닷없는 린의 제안에 에미야가 놀랐다.

「그게....」

「당연하잖아. 그 애의 서번트, 버서커는 차원이 달라.

그건 분명 역대 서번트 중에서도 백병전이라면 최강의 서번트일거야.」

그건 맞는 말이다.

「그러니까 동맹하자는 거야. 버서커를 쓰러뜨릴 때까지.

아무리 버서커라도,

세이버가 전위, 캐스터가 후위를 맞는다면 상대 할 수 있어.」

「......저는 린의 제안에 찬성합니다.」

린의 제안에 세이버는 찬성을 표한다.

그녀의 생각으로는 버서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도 이 동맹은 필요하지만,

앞으로의 전투를 위해서, 즉 캐스터의 그 알 수 없는 마술에 대한,

대항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상대의 약점을 알기에는 상대의 옆 만큼이나 좋은 곳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찬성.

「우음---, 그래요. 동맹을 하죠.」

린의 제안과 세이버의 긍정.

그것은 이미 에미야의 대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역시나 에미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우선은 이거.

이걸 줄 테니까, 협력의 증표라고 생각해 줘.」

어디에 숨겨 가지고 있었는지, 린은 테이블에 한 권의 책을 꺼낸다.

외관은 딱 일기장이다.

타이틀은 없고, 표지는 와인레드.

​「​.​.​.​.​.​이​건​?​」​

「어엿한 마스터한테는 필요 없는 거지만, 너한테는 필요할 거야.」

펼쳐 봐, 하고 린이 시선으로 재촉한다.

​「​.​.​.​.​.​.​그​럼​,​ 잠깐 ​실​례​.​」 ​

팔락, 하고 페이지를 넘긴다.

----그러자.

책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을 텐데, 이상한 영상이 뇌리에 떠오른다.

「??? 토오사카 씨, 이건?」

「각 서번트의 능력표야.」

지금까지 본 서번트의 정보가 에미야의 뇌리에 떠올랐다.

버서커, 세이버, 랜서를 차례대로 본 뒤에

아까 린이 밖으로 내보낸 캐스터의 정보를 확인한다.

Caster 『 캐스터 』

마스터 : 토오사카 린

진명 : 불명

성별 : 남성

신장 , 체중 : 177cm , 67kg

속성 : 혼돈 , 선 ( Chaotic Good )

근력 : B+

내구 : A-

민첩 : B-

마력 : A+

행운 : B+

보구 : ??

== 스 킬 ==

고속신언 : EX

『별다른 행위 없이도 대마술까지 발동 가능.

  ​그​러​나​ 강한 마술은 약간의 시간이 소모된다.』

황금률 : B

『인생에서 금전이 어느 정도 따라 다니는가 하는 숙명.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곳에서 재물을 만난다.』

카리스마 : B+

『일국의 왕을 능가하는 재능.』

매력 : B+

『그를 본 존재는 성별, 종족을 초월해

  ​그​에​게​ 호감을 갔는다. 이쯤 되면 저주 수준.』

대마력 : A+

『어떠한 마술 공격도 무효화가 가능한 경지.

  ​신​만​이​ 그의 몸에 마술로서 타격을 줄 수 있다.』

마술 : A+

『그의 마술이라면 세이버도 데미지를 입는다.

  ​몇​몇​ 마술은 상성에 따라서 '즉사'가 가능.』

단독행동 : EX

『마스터란 존재가 필요 없이, 언제든 자유롭다.』

전투속행 : A

『빈사 상태에서도 부활해 전투를 계속 할 수 있다.』

용맹 : B+

『정신적 위압감을 무효화 한다.』

== 정 보 ==

​?​?​?​?​?​?​?​?​?​?​?​?​

알 수 없 음

​?​?​?​?​?​?​?​?​?​?​?​?​

== 보 구 ==

​?​?​?​?​?​?​?​?​?​?​?​?​?​

알 수 없 음

​?​?​?​?​?​?​?​?​?​?​?​?​?​

「아.....」

모든 정보를 확인한 에미야가 감탄하는 것을 보고,

볼일이 끝난 린이 말했다.

「그럼, 에미야 씨. 그럼 이만 가볼게.」

「아, 예.」

「안녕히 가십시오. 린.」

린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그런 린에게 마주 인사한 에미야와 세이버.

린이 집 밖으로 나온 것을 발견한 캐스터가 그녀의 곁으로 온다.

「마스터의 말대로 주위를 둘러봤지만,

세이버를 제외한 어떠한 서번트의 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그래? 알았어, 수고했어.

아, 그리고 에미야네와 동맹을 하기로 했어.」

「음? 버서커와의 대결을 위해서인가?」

「그래.」

그 말을 끝으로 린은 입을 다물었다.

그녀라면 분명, 버서커에 대한 대항책을 생각하고 있겠지.

「캐스터.」

「왜 그런가 마스터? 공간이동으로 가는 것을 원하는가?」

린의 부름에 캐스터가 대답한다.

그런 캐스터의 물음에 린은 고개를 저으며,

「아니, 지금은 생각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됐어.」

「그런가?」

「그래. 그건 그렇고.... 부른 용건 말인데...

캐스터. 당신 아까 버서커에게 쓴 마술은 뭐야?」

말을 끝낸 린은 그 직후 '아차'하며 후회를 했다.

만난지 2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캐스터가 상당한 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호인이라도,

아무리 '마술 사용자'이더라도,

그는 "근원"에 이른 마술사[사용자]인 것이다.

그런 그에게 마술에 대해 질문을 한 것은 분명 잘못.

불쾌를 넘어 그것은 분노를 이끌어 낼 만한 것이다.

----그러나 캐스터는

「일종의 저주이지.」

시원스럽게 대답을 해줬다.

「후에?」

캐스터의 대답에 린이 이상한 소리를 낸다.

대답..해줬다?

마술사가 자신의 마술을?

약간의 패닉을 일으키는 린.

그런 린을 캐스터는 흘끗 보며,

「대답해준게 그렇게 이상한가?

하긴, 보통이라면 대답하지 않겠지.」

​「​그​렇​다​면​.​.​.​.​.​」​

「어째서냐?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알려줘도 통상의 마술사는 '절대' 그 마술을 쓸 수 없다.」

단언하는 캐스터.

그의 말이 맞다면, 그것도 나름 이유는 된다.

그러나 린은 그래도, 라고 말을 꺼내려 했다.

아무리 쓸 수 없다고는 하지만 비밀은 비밀이니까.

그런 린의 생각을 간파한건지 캐스터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런 표정 짓지 말도록. 나는 분명 이유가 여러가지라고 했다.」

​「​.​.​.​.​.​.​.​그​래​.​ 계속 말해봐.」

「그러도록 하지. 두번째 이유는 개념이다.」

「개념?」

의외의 단어가 나온 탓일까?

린의 고개가 갸웃한다.

「그렇다, 개념. 이것은 첫번째 이유와도 상통한 것인데.

나의 마술은 마스터가 쓰는 마술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지.

마스터의 마술이 100을 나눈다면, 나의 마술은 그 100이 생성된다.」

​「​-​-​-​-​-​-​-​-​그​런​.​.​.​.​.​」​

처음에는 캐스터가 무슨 말을 하는지 파악을 못했다.

그러나 린은 뛰어난 마술사.

그렇기에 그녀는 그의 말을 금방 파악 할 수 있었다.

요컨데 린과 같은 마술사들은 자신의 마술을 최대한 은폐시킨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술, 예를 들어서 '발화'라는 마술이 있다고 하자.

세상에 '발화'라는 마술은 100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마술사들은 그것을 나누어 사용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5명의 마술사가 '발화'를 쓴다면,

개인이 쓰는 위력은 100이 5개로 나뉘어서 20이 되는 것.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강한 위력을 위해,

좀더 적은 수가 사용하기 위해서 은폐시키는 것.

그러나 캐스터의 마술은 다르다.

그의 마술을 5명이 쓴다면 각각 20의 위력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당 100의 힘을 모두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100이 새로이 생성 된다는 이야기.

말도 않된다.

그런 부조리 있을소냐.

​「​-​-​-​-​-​-​-​-​-​」​

린의 입이 다물어진다.

그녀의 침묵은 그와 그녀가 집에 도착 할 때까지 계속됬다.

​「​.​.​.​.​.​.​계​속​해​.​」​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은 린이 말을 꺼낸다.

「음, 괜찮겠나 마스터?」

​「​.​.​.​.​괜​찮​아​.​」​

토오사카 린, 그녀는 강한 여성이며 뛰어난 마술사.

그렇기에 일단 평정을 되찾았다면 문제 될 건 없다.

그것을 알아차렸기에,

캐스터는 이야기를 잇는다.

「이것이 마지막 이유이자. 가장 큰 이유이다.」

「아, 잠깐. 나 각오 좀 하고.」

후하 후하, 린이 숨쉬기 운동을 한다.

이걸로 ok.

어떤 충격적인 이유라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어.

각오를 맞친 린이 캐스터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각오를 다질만한 이야기인가?」

캐스터는 조금은 어이없다는 듯 말했지만,

각오를 다진 린에게는 통할리 만무.

결국 한숨을 내쉬며 이유를 말한다.

「가장 큰 이유...... ​그​것​은​.​.​.​.​.​.​.​」​

꿀꺽, 린의 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마스터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에​?​」​

뭐라고 하셨나요? 캐스터씨?

그 의외의 말,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임팩트에 린이 멍하니 있는다.

그러니까... 신뢰(神雷)? 신뢰(迅雷)? 신뢰(信賴)?

멍한 머리가 필사적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한다.

그런 린을 보며,

캐스터는 망설임 없이, 진지한 눈으로,

「마스터. 그대를 믿는다는 것이다.」

당당하게 말을 한다.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비록 몇일 뿐이지만,

그 정도의 시간이면 마스터에 대해 아는 것은 충분.

마스터. 마스터는 신뢰 할 수 있다.」

​「​-​-​-​-​-​-​-​-​-​-​-​-​-​-​-​-​-​-​-​-​-​-​-​-​-​-​-​-​-​-​-​-​!​!​!​!​!​」​

큰일이다.

얼굴, 분명히 빨게졌을거야!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캐스터의 말은 너무나도 의외라서 당황한다.

토오사카 린,

그녀는 예전부터 이런류의 기습엔 약한 것이다.

당황해서 빨개진 린이 필사적으로 그것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도는 명백히 실패.

그렇게 빨개진 얼굴로,

그렇게 당황한 표정으로,

이곳 저곳, 눈동자를 흔들면 뻔히 다 보이는 것이다.

그런 린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건지. 못한건지.

캐스터는 먼저 집으로 들어가며,

특유의 버릇을 발동해 어깨를 으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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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린이 들어온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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