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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 ????] 비틀린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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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6화




1)

​-​-​-​-​-​부​자​연​스​러​운​ 어둠을 빠져나간다.

인기척이 끊어진 심야.

달빛에 비춰지면서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통로를 지나,

그림자는 실내로 들어선다.

​「​-​-​-​-​-​-​-​-​」​

그곳은, 한 건물의 방이었다.

수용된 종업원은 50명 정도.

그 대부분이 남성이며, 그 전부가, '먹이'다.

「-------」

그림자는 입을 비틀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쾌락에 잠긴 모습.

「이봐, 당신 어디로 들어온거야?」

'먹이'가 말을 걸어온다.

그렇기에 나는, 그림자는 웃으며---

---그 살점을 취한다.

순간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사지(四肢).

자신의 팔 다리가 떨어져서 남은 몸통이 바닥에 다았을때야,

​「​-​-​-​-​-​-​-​!​!​!​」​

고통을 인식하고 비명을 질렀다.

비명소리에 방 안의 다른 '먹이'들이 이쪽을 본다.

바닥에 고인 피 웅덩이와 비명을 지르는 '먹이'를 보며,

공포에 떠는 그 얼굴들에 참을 수 없는 쾌락을 느낀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이​'​의​ 몸이 갈린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갈​린​ 몸 사이에서 내장이 나온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안​구​와​ 함께 안면이 파열된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얼​굴​ 전역에 난도질을 한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몸​통​을​ 베어낸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내​장​을​ 들춰낸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자​궁​을​ 움켜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간​장​을​ 터트린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안​구​를​ 뽑아낸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심​장​을​ 먹어댄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그림자의 손이 ​휘​둘​린​다​-​-​-​-​먹​는​다​.​

광란의 파티 뒤에 남은 것은 붉은 방과 고기 조각들 뿐.

​「​-​-​-​-​-​-​-​-​」​

파티장에서 포식자는 쾌락에 빠져든다.

2)

거실에는 아무도 없다.

우선 냉장고를 열고, 오늘 아침은 무엇으로 할까 플랜을 짠다.

그러는데.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네.」

매우 기분 나빠 보이는 얼굴로, 린이 들어왔다.

「토, 토오사카 씨.......?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나​요​.​.​.​.​.​.​!​?​」​

「별로. 아침은 항상 이러니까 신경 쓰지 마.」

린은 흔들흔들, 거실을 가로질러 간다.

「.....에, 여기에서 어떻게 가면 되지, 탈의실은?」

「그 쪽 복도에서 가는 게 가까워요.

얼굴을 씻기만 할 거면, 현관 옆에 있는 복도에도 세면장이 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그런 게.」

린은 손을 흔들면서 떠나갔다.

그 직후.

린이 복도로 사라진 것과 동시에,

내객을 알리는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츠키---? 누가 왔는데---?」

복도에서 들리는 토오사카의 목소리.

「신경 안 써도 돼요. 이 시간에 오는 건 식구니까요.」

이 시간에 에미야 家에 오는 건 사쿠라.

사쿠라라면 스페어 키 가지고 있고, 현관까지 나갈 필요는 없다.

「....정말. 초인종 같은 거 안 눌러도 된다고

몇 번 말해도 안 듣는다니까, 사쿠라는.」

사쿠라는 가족 같은 거니까.

그런데도 사쿠라는 예의 바르게,

반드시 초인종을 누르고 『실례합니다』하고 한 마디 한다.

에미야가 그렇게 생각하며 요리를 계속하고 있는데.

​「​-​-​-​-​-​-​-​에​?​」​

사쿠라의 놀란 목소리가 들렸다.

3)

그리하여.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식사가 시작됐다.

「드세요, 선배. 토오사카 선배도 드시죠?」

사쿠라가 밥을 담은 밥그릇을 내밀었다.

「.....응. 그럼, 그렇게 할까.」

린은 약간 주저한 뒤, 사쿠라로부터 밥그릇을 받았다.

사쿠라는 생긋 웃고

된장국, 달걀 부침 등의 반찬 군단을 늘어놔 간다.

눈앞에 늘어서가는 그것들을,

린은 복잡한 듯한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캐스터 씨라고 하셨죠? 여기.」

「고맙게 받도록 하지.」

캐스터에게도 밥그릇을 내민 사쿠라.

캐스터는 그것을 받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별다른 이야기 없이 조용하게 식사는 계속됐다.

에미야도 사쿠라도 린도 캐스터도 세이버도

식사 시간에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조용한 식사는 한 인물의 등장으로 깨졌다.

「안녕-. 이야-, 늦잠 자 버렸네, 늦잠.」

탁탁 소리를 내며, 타이가가 온 것이다.

「츠키, 밥.」

예의 바르게 항상 앉는 자리에 정좌하는 타이가.

「안녕하세요, 후지무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후지무라 선생님.」

그런 타이가에게 두 사람이 인사했다.

「자, 선생님. 별 거 아니지만, 드세요.」

그리고, 평소대로인 웃는 얼굴로

타이가에게 밥그릇을 건네주는 사쿠라.

「?」

사쿠라로부터 밥그릇을 받고 머리를 갸웃하는 타이가.

뭔가가 이상한데, 어째서 이상한지를 모른다.

그런 타이가는, 꼭꼭 조용히 밥을 먹는다.

그리하여 딱 밥 한 그릇을 해치우고는,

소곤소곤 에미야에게 귓속말을 했다.

​「​.​.​.​.​.​.​있​잖​아​,​ 츠키. 왜 토오사카가 있는 거야?」

「그건, 오늘부터 우리 집에 하숙하게 됐으니까.」

「아, 그래. 그럼 저 구석의 교복 청년은?」

「응. 그 사람도 같이 하숙하게 됐어.」

에미야가 별것 아니라는 듯이 담담하게 타이가에게 설명한다.

「그래-, 오늘부터 여기서 하숙 하는구나---」

과연과연, 하고 납득하고 후루룩, 하고 된장국을 마시는 타이가.

그리고-----

「잠깐, 하숙이라니 그게 ​뭐​야​-​-​-​-​-​-​!​!​!​!​」​

쾅, 하고 뒤집어지는 테이블.

다행히도 사쿠라는 윗자리,

린과 에미야는 당연한 듯이 미리 이동해 있어서,

피해는 캐스터 한명에게 집중됐다.

​「​-​-​-​-​-​-​-​-​!​」​

「뭐뭐뭐뭐뭐하는 거야, 후지 언니!

된장국에 막 지은 밥에 츠쿠네 들어간 냄비 요리라고!?

이런 걸 뒤집어쓰면 뜨겁잖아--- 캐스터 씨에게 실례야.

----근데, 왜 아침부터 냄비 요리!?」

뜨거움에 캐스터가 몸을 비틀자,

에미야가 놀라서 타이가를 혼낸다.

「시끄러-엇! 너야말로 무슨 생각하는 거야, 츠키!

토오사카야 같은 여자라서 그렇다고 쳐도,

저 깜둥 교복 청년은 남성이라고!?」

「해명해 봐, 츠키, 너 진심으로 그런 말 하는 거야!?」

「그런 건 무조건 각하!

무, 무슨 작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안 되는 게 뻔하잖아!

비, 비슷한 나이의 남자랑 같이 살다니, 그런 건 용서 못해!」

말을 속사포 처럼 쏟아내며 쿠아-, 하고 울부짖는 타이가.

폭주하는 타이가.

안됀다. 저건 못멈춰.

그렇게 에미야가 채념 할 때.

「후지무라 씨, 라고 하셨습니까?」

하고.

캐스터가 거짓말처럼 타이가를 멈춘다.

「----에?」

캐스터의 낮으면서도 듣기좋은 목소리에

그제야 이성이 돌아온 타이가가 멍하니 본다.

「그러니까 그쪽은...?」

「아, 인사가 늦었군요. 제 이름은 캐스터라고 합니다.

이상한 이름이지만 사정상 가명을 쓰니 너그러히 봐주십시오.」

「아, 예.」

정중한 캐스터의 인사에 왠지 모르게 위축된 타이가.

「듣자하니 '저희 린'이 학생으로 있는 학교의 교사시라고..」

「아, 예. 영어 교사로 있습니다.」

캐스터의 말에 타이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쪽 한 구석에서 '저희 린'이라는 발언에

얼굴이 빨개진 소녀가 있다는 것은 비밀.

어쨌든 캐스터의 말에 타이가가 입을 열었다.

「실례지만... 토오사카와는 어떠한 관계가...?」

「아, 저는 현재 린의 보호자로 있는 사람입니다.

평소 린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뵈려고 생각은 해왔지만,

여기서 뵐 줄은 미처 몰랐군요.

제가 린의 곁에 없어서 약간은 걱정이 됐습니다만,

선생님을 뵈오니 상당히 안심이 돼는 군요.」

「아, 아닙니다. 토오사카는 우등생이니 자신의 일을...」

유창한 캐스터의 거짓말에 타이가가 속아 넘어간다.

그리고 둘의 화제는 어느새 린의 평소 학교 생활로 변했다.

그런 둘의 대화를 들으며,

사쿠라와 린, 에미야는 멍하니 있었다.

.

.

.

.

.

.

.

.

.

.

물론, 세이버는 여전히 먹고 있었고.

4)

한창을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꽃을 나누던 타이가는

세이버가 아침 식사를 끝낼 때 쯤에야 자신의 목적을 상기했다.

「그래서 캐스터 씨와 토오사카는 어째서 여기서 하숙을....?」

「그것이, 지금 저희 집은 전면적인 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이니까, 여기저기 문제가 생겨서 말이죠.

그래서 개장이 끝날 때까지 호텔에서 지내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저 소녀가 "그건 돈이 아까우니까 우리 집에 오세요",

라고 말을 해 준 겁니다.」

​「​음​.​.​.​.​.​그​건​,​ 확실히 츠키틱한 발언....」

「네. 린의 말을 들어보니,

그다지 면식이 없다는데,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정말 착하구나. 저런 아이를 교육시킨 보호자가 궁금하다.'

라고 생각해서 돈도 아낄겸, 저 소녀의 보호자와 만나서 이야기도 나눌겸.

감사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후지무라 선생님을 보니, 과연이라는 생각만 나는 군요.」

「헤, 헤헤헤헤헤 뭘요.」

이미 넘어 갔다.

라고 에미야와 린, 사쿠라는 생각했다.

「사정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예.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시는 줄 압니다.

보호자로서 여동생의 집에 남자가 하숙 한다는 것은 좀 그렇겠지요.」

「아, 네. 확실히 그렇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 소녀가 저에게 빌려 준 방은 별채 구석,

거리도 떨어져 있고, 거의 다른 집이니 마찬가나 다름 없습니다.」

「으....음, 문도 잠글 수 있고, 다른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저는 호텔에서 자도록 하지요.」

그런가요... 하며, 타이가로부터 박력이 사라져 간다.

---그렇게 아침 식사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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