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문화 콘텐츠 사이트 삼천세계

[FATE + ????] 비틀린 성배전쟁


Original |

본편 8화




1)

2월 5일.

에이야 저택의 아침.

「아, 미안, 사쿠라. 나 버터 안 먹어. 거기 마멀레이드 줘.」

「그래요? 토오사카 선배, 단 걸 안 좋아하는 듯한 말투였는데.」

「설마, 그런 여자애 없어.

당분은 싫어하는 게 아니라 섭취하질 못하는 것뿐이야.

방심하면 보이지 않는 데가 찐다니까.

단 건 1주일에 한 번만 먹어야 돼.」

「? 그런데 마멀레이드예요, 선배?」

「아침은 당분 섭취해.

거기에다가, 조금 정도는 단 걸 먹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오는 카운터가 무섭잖아.」

「그렇구나. 식사를 2번으로 줄여도,

먹는 양이 배가 되면 큰일이니까요.」

「그런 거야.

...근데, 보고 있자니 잘도 먹네, 세이버.

조그만 주제에 사쿠라 정도로 먹잖아.」

「그럴까요. 저는 평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사쿠라가 입에 댄 빵은 저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그렇지 ​않​아​요​.​.​.​.​.​.​!​

선배도 세이버 씨도 저도, 모두 사이 좋게 토스트 2장이잖아욧!」

「아니, 두께가 달라요.

1cm에 비해서 2cm니까, 사쿠라는 잘 먹고 있습니다.

성장기고, 영양을 섭취하는 건 좋아요.

린도 1장만 먹겠다고 하지 말고, 남기지 말고 먹으면 어때요?」

「그러니까 안 된다고 하고 있잖아.

사쿠라랑 다르게 가슴으로 영양이 가는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그렇게 먹으면 찐다니까.

그렇지 않아도 아침은 안 먹는 주의니까,

이것도 양보하고 있는 거야.」

​「​.​.​.​.​.​.​토​오​사​카​ 선배, 저, 캐스터씨 앞에서 그런 말은...」

「.....흠. 찐다 찐다 하고 있는데,

왜 구체적인 표현을 피하는 겁니까, 린.」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데라니까.

아, 사쿠라는 눈에 보이니까 제외지만.」

「그, 그러니까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

부스럭, 하고 잘 구워진 토스트를 살짝 씹는다.

캐스터로서는 눈앞의 전개에 뇌가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덕분에 대화에 참가하지 않고 토스트를 먹고 있었다.

.....뭐, 참가하는 쪽이 더 이상하지만.

에미야 저택의 거실에서 아침 밥을 먹는 것은

캐스터, 사쿠라, 린, 세이버 뿐이였다.

이 집의 주인 에미야는 지금 씻는 중이고,

타이가는 오늘 오지 않았다.

「그럼 저는 부활동 때문에 먼저 실례할게요.」

사쿠라는 인사를 하고 나서, 빠른 걸음으로 거실을 뒤로 했다.

이걸로 남는 건 3명.

「아? 사쿠라는?」

씻고 나온 에미야가 거실을 둘러보다 묻는다.

「부활동에 갔다.」

「그래요?」

에미야의 질문에 답한 것은 캐스터.

세이버는 방으로 돌아가버렸다.

방으로 돌아가는 세이버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에미야가

자리에 앉자, 린은 그 모습을 흘낏 보고 TV의 전원을 켠다.

「----흠? 또 이 뉴스 하고 있네.」

TV에서는 아침 보도가 흘러나온다.

「신토 쪽에서 또 연쇄 살인 사건이래.」

「흠, 토막 살인 사건인가?」

그 말에 에미야가 잠시 몸을 떤다.

토막 살인이라니... 소름 끼친다.

에미야의 반응에 상관없이,

캐스터는 기묘한 눈빛으로 TV를 응시했다.

2)

「하? 다시 한번 말해봐.」

린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아, 말해주지.

오늘 하루 나에게 자유 활동을 허가해 달라.」

「하! 캐스터. 너 서번트라는 자각은 있는 거야?」

점심 시간의 학교 옥상.

사람 한명 없는 그곳에서 린과 캐스터는 실랑이를 벌였다.

「물론이다. 자각은 충분.」

「그렇다면 당연히....!」

말 싸움의 발단은 캐스터가 꺼낸 말 한마디였다.

"오늘은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지금은 성배전쟁 중.

서번트가 마스터에게 자유 시간을 달라니 웃기는 소리이다.

「물론 방금 그 요청이 우습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마​스​터​-​-​-​-​-​-​-​」​

「윽--, 왜, 왜!」

린을 응시하는 캐스터의 진지한 눈동자.

이상하게 저 눈동자에 위축된다고 린은 생각했다.

「아침의 뉴스를 보고 느끼지 못했나?」

캐스터의 말에 린은 아무런 말도 못했다.

아침의 뉴스,

그것은 신토 주변에서 일어나는 연쇄 살인 사건.

그것은 분명히--

「이상했지.」

「그렇기에 부탁하는 거다.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 사건이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

「......」

「그러니 마스터. 나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하고 싶다.」

캐스터의 요청에 린은 생각했다.

이걸 받아들여? 말어?

「아, 물론 그것은 방과 후의 일이다.

마스터와 세이버의 마스터가 집에 들어간 후에,

그 후에 조사를 하겠다는 소리이다.」

「음.... 좋아.」

에미야와 같이 집에 돌아간 뒤라면 세이버가 있다.

그러니 안전 문제는 해결.

허락해줘도 상관 없는 것이다.

3)

「음.... 역시나.」

린과 에미야를 데려다 놓고서 사건현장에 도착한 그는

영체 상태로 경찰들 눈을 피해 현장을 살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그의 생각대로였다.

---사건의 희생자는 마력과 혼이 빨렸다.

이 시기에, 이 도시에서 이런 일을 벌일 만한 인물은

오직 서번트나 그의 마스터 뿐.

이렇게 악착같이 썰어서 빨아낸 것을 보면,

상대는 그렇게 강하지 않은 클래스.

캐스터는 자신이기에 기각.

세이버는 강하면서도 알고 있기 때문에 기각.

랜서는 이런 일을 할 것 같지는 않기에 기각.

버서커는 이런 일을 할 필요도 없이 강하기에 기각.

그렇다면 남은 것은

아쳐, 라이더, 어쌔신 뿐이다.

그리고 또 얻은 결론.

마스터가 다니는 학교에 쳐져있는 결계를 펼친 녀석과는

다른 녀석이 이런 일을 벌이는 것.

즉, 남은 3명 중에 2명이 사람을 '먹이'로 삼고있다.

「그거 참. 불쾌하군.」

떠오르는 달을 보며 캐스터가 중얼 거렸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 말한다.

「그렇지 않나?」

그렇게 말하는 캐스터의 시선 끝에.

그곳에 신지와 그의 서번트가 사람을 습격하고 있었다.

4)

「미츠즈리 녀석---!」

신지는 자신의 손톱을 물어 뜯으며,

사사건건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소녀를 떠올렸다.

남자 같은 성격을 가진 미츠즈리는

사사건건 자신을 방해 한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자신의 물건[사쿠라]을 자신이 다루고 싶은데로 다루는데,

그 녀석은 그걸 못하게 하는 것이다.

거기다 덤으로 궁도장에서 자신이 후배좀 놀렸다고,

감히 자신에게 손찌검을 한 것이다.

​「​용​서​못​한​다​-​-​-​」​

눈으로 앞에 가고있는 미츠즈리를 본다.

감히, 감히 선택 받은 존재[마술사]인 자신을 건들다니!

그러나 이 분노도 곧 있으면 끝난다.

「저 년을 내 앞으로 끌고와, 라이더.」

그의 말에 라이더가 미츠즈리 앞을 가로 막는다.

「다, 당신은--!」

본능이라고 해야 할까?

미츠즈리는 자신을 가로 막은 여성을 보며 놀란다.

몸에 꽉끼는 슈트를 입고, 안대를 쓰고 있는 여성.

--이것은 인간이 아니다.

「뭐야, 알아차린거냐. 미츠즈리.

그녀석이 인간이 아니라는 걸.」

「너--!」

신지의 등장이 의외였기에 미츠즈리가 숨을 참는다.

「아아, 그녀석은 말이지. 내 종이야. 내가 주인이지.」

내 명령이면 뭐든지 따르지, 라며 신지가 비웃었다.

「그런---」

'저것'은 아무리 봐도 괴물이다.

그런데 '저것'이 신지의 말을 듣는다고?

「그렇다는 얘기지. 그건 그렇고 미츠즈리,

오늘 감히 나에게 손찌검을 했겠다--!」

신지가 인상을 찌푸렸다가 "갚아주지" 하며 웃는다.

「내 밑에 깔려서 울부짖으며 말이야. ​하​하​하​하​하​하​하​하​!​!​!​」​

「너-!」

신지의 말에 미츠즈리가 주먹을 꽉쥐자,

「라이더 그 년을 잡어.」

라고 명령했다.

신지의 명령에 라이더가 움직인다.

또래의 여고생 치고는 꽤나 단련되어 있던 미츠즈리도,

'인간'에서 벗어난 서번트를 당해내지 못하고 금세 제압당했다.

​「​크​크​크​크​크​크​크​-​-​-​-​」​

라이더에게 제압된 미츠즈리를 보며,

신지가 비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에게로 다가가.

찌익----!

옷을 찟었다.

​「​-​-​-​-​-​-​-​-​-​-​-​!​」​

자신의 옷이 찟겨 나가는 것을 보며 미츠즈리가 몸을 뒤튼다.

그러나 그것은 라이더의 힘에 의해 허사.

​「​크​크​크​크​크​크​크​-​-​-​」​

미츠즈리의 몸짓에 신지의 웃음이 더욱 깊어진다.

나에게 했던 그 죄.

그 몸으로 갚아라--

「자, 이제----」

시작해 볼까-- 하며 신지가 말하려 한다.

그러나,

「거기까지.」

어두운 골목,

그곳에 캐스터가 나타났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