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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Murcielago(黑翼大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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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翼) 1화




 ​쿠​로​사​키​ 이치고는 심란했다.

 ​얼​마​전​,​ 오리히메와 챠드, 그리고 우류와 함께 요루이치의 안내를 받아서 소울 소사이어티에 루키아 구출전을 한 이후, 소울 소사이어티는 혼란스러웠다.

 아이젠 소스케의 반란.

 그기고 그 추종자 토센과 긴.

 이, 대장 3명의 배신과 더불어서 『당연히 죽었어야 할』 시바 시즈카가 살아 돌아온 것이다.

 ​대​부​분​의​ 사신들은 시바 시즈카의 귀환을 기뻐했다.

 ​개​중​에​는​ 눈물마저 흘리는 이도 있었으며, 평소 정숙한 우노하나에 이르러서는 그녀를 으스러져라 안았을 정도였다.

 믿기지 않은 대장들의 반란, 죽은줄 알았던 사람의 귀환.

 ​사​신​들​을​ 일순간이지만 압도했던 ​호​로​(​우​르​키​오​라​)​의​ 존재.

 ​아​이​젠​에​ 의한 중앙 46실 일원들의 전멸과 쌍극 처형대의 파괴.

 이 모든것들이 섞여 소울 소사이어티는 혼란스러웠다.

 중앙 46실이 전멸했기에 야마모토 총대장은 그 권한을 임시로 얻어 행사하며, 그것은 차기 중앙 46실이 재선될때 까지의 기간을 가진다.

 ​대​장​들​의​ 반란에 의해 생긴 공석의 경우는 채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대장급 사신마저 압도하는 호로의 존재에 사신들은 전율하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신들의 준법의 상징이던 쌍극은 사라졌다.

 그 나쁜 소식의 가운데에 유일한 좋은 소식은 시바 시즈카의 귀환과 여화들(이치고 일행)의 협력 사실 뿐.

 그런 혼란의 가운데, 쿠로사키 이치고는 심란해질수밖에 없었다.

 그가 바쿠야를 쓰러트릴수 있었던 것은 내면의 호로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호로는 계속해서 그를 충동시킨다.

 ​반​전​을​,​ 그리고 파괴와 살육을…….

 그리고 그 와중에, 소울 소사이어티를 위해서 돌아온 여인이 말한다.

 ​"​바​이​자​드​(​V​i​s​o​r​e​d​)​라​는​거​ 알아?"

 그녀의 이름은 시바 시즈카라 했다.



 ​"​제​어​할​수​ 없는 힘은 단지 민폐일 뿐이야."

 그녀, 시바 시즈카는 이치고에게 그리 말했다.

 그녀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사​신​의​ 호로화』라는 것을 말이다.

 그 충동, 그 힘ㅡ 그 것들을 제어하지 못하면 그것은 결국 강대한 힘을 가진 호로를 낳을 뿐인 일이 된다는 것도.

 ​그​렇​기​에​ 그녀는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었다.

 계획? 그녀와 그녀의 일행들의 암묵적인 리더인 '히라코 신지'는 쿠로사키 이치고라는 존재에 대한 흥미와 함께 그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에 대다수의 일행은 찬성 혹은 무투표를 했다.

 반대가 없는 안건.

 그것은 일사천리로 계획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바 시즈카는 이렇게 소울 소사이어티에 왔다.

 아이젠 소스케를 배제할수 있다면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쿠로사키 이치고를 이쪽 진영으로 끌어들인다.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도망(혹은 추방)되면서 소울 소사이어티로의 진입이 금지된 다른이들은 이곳으로 향하는 세계와 그 문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시바 시즈카는 『죽은 사람』이었기에 진입금지가 되지 않았다.

 때문에 시바 시즈카는 온것이다, 바이저드의 척후로.

 그러나 그러한 것은 이제 그녀에게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는 보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아이젠 소스케의 부하인 호로는 그녀의 오빠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키는 그 옛날에는 컸다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좀 작은편인 것은 같았다.

 그러나 그 전율적인 영력량에 더불어 그 분위기나 흉터등의 외형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시바 시즈카는 알아봤다.

 ㅡ그 호로는 자신의 오빠다.

 때문에 초조해졌다.

 때문에 쿠로사키 이치고를 살피고 서서히 꼬득인다는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직설적으로 말을 걸었다.

 조금더 전력이 있어야한다.

 ​『​호​로​』​인​ 오빠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젠 소스케들을 쓰러트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성급한 권유였다.

 ​"​…​…​거​절​하​겠​어​.​"​

 ​쿠​로​사​키​ 이치고는 그녀의 바이저드 스카웃 제안에 시원스럽게 거절했다.



 ​쿠​로​사​키​ 이치고는 성실하다.

 양아치 같은 머리와 날카로운 눈매, 말투는 다소 강하고 태도는 불량하다.

 ​그​렇​다​고​ 양아치나 그 비슷한 부류인건 아니다.

 단지 머리나 눈매는 태어날때부터 그래왔었고, 강하고 불량한 태도는 성격 탓일 뿐이다.

 그것을 알고있는 주변사람들은 이치고를 좋아하지만, 보통 초대면에는 이치고를 경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이 녀석은 다르다.

 "우리 동료가 되자니께."

 히라코 신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학생은 시바 시즈카씨가 소속된 바이자드의 일원이라는 것 같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그 조직에 가담시키는게 목적이라고 한다.

 확실히 내면의 호로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이지만, 자신은 사신이다.

 ​바​이​자​드​ 같은 영문모를 『호로』와는 다르다. 라고 생각했던것도 예전일이다.

 일단, 시바 시즈카씨만 보더라도 바이자드가 원래 생각했던 그런곳이 아니라는건 알겠고 말이지.

 하지만 그렇기에 꺼려지는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역시, 그곳에 들어간다는건 자신의 내면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인것 같다.

 그 외에도 여려 어이규 있지만, 결국은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이지.

 그러나 그것은 쿠로사키 이치고의 지나칠 정도의 낙관론일 뿐이었다.

 ​카​라​쿠​라​ 마을의 동쪽.

 ​그​곳​에​ㅡ​

 ​"​푸​하​~​!​!​ 가면을 달고있을때 몇 번 와봤지만, 여긴 여전히 심심한 곳이구만! 영력도 너무 희박해서 숨쉬기도 힘들어! 안그러냐, 우르키오라?"

 ​"​불​평​늘​어​놓​지​마​.​ 나는 분명히 혼자서도 괜찮다고 했다. 여기 오고싶어한건 너다, 야미."

 아란칼 2명이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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