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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Murcielago(黑翼大魔)


원작 |

대(大) 3화




 영력이 무한하다는 말은 그 싸움에서의 지구력이 무한하다는 말이었다.

 본디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무한한것이 아니기에 지치겠지만, 그는 진실한 의미로 한계강도를 깨어 극에 도달한 존재이다.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우르키오라의 힘을 그대로 받았기에 초월적인 수준인데다가, 그의 영력은 체력의 제한마저도 무시할 정도로 무한하기에 문제될건 없었다.

 그것은 그의 파괴력 또한 마찬가지였다.

 무한한 영력을 한계가 사라짐에 따라서 한번에 낼 수 있는 출력이 무한하다.

 물론, 그것은 신체의 이야기 뿐으로 기술ㅡ 즉 귀도술 같은 경우에는 기술 자체가 담을 수 있는 영력의 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출력은 낼 수 없지만, 그는 그것을 하야나기 카이쥰으로서의 영력 컨트롤로 어느정도 조절할수 있었다.

 ​하​야​나​기​ 카이쥰으로서의 그는 약했기에 잔재주를 부릴 수 밖에 없었다.

 ​우​르​키​오​라​ 쉬퍼 로서의 그는 강했기에 잔재주를 부릴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둘이 합쳐졌기에 그는 비로소 강하면서도 잔재주마저 부릴 수 가 있게 되었다.

 ​"​세​로​ㅡ​"​

 통상의 바이자드와는 달리 그는 호로부터 시작한 아란칼이 원류다.

 ​바​이​자​드​들​은​ 세로 등의 호로의 힘을 쓰기 위해서는 가면을 써야 했지만, 그의 경우는 그러한 제한 마저도 없었다.

 "큭! 건방지게도!"

 ​"​동​요​하​지​ 마라, 아이젠 소스케."

 아이젠 소스케의 경화수월과 하야나기 카이쥰의 원명이 서로를 때린다.

 ​경​화​수​월​의​ 완전최면은 원명의 정보수집에 의해 무효.

 원명의 정보수집은 경화수월의 완전최면에 의해 무효.

 서로의 참백도는 상쇄되어 단순한 검일 뿐이다.

 아이젠 소스케의 경우에는 경화수월을 통한 완전최면이 불가능해져 초조해졌으나, 하야나기 카이쥰으로서는 원명의 힘을 통한 상대의 정보를 읽는게 불가능해도 그것은 하야나기로 존재했을 당시에 천년의 세월간 겪어온 일이었기에 세삼스러울것도 없었다.

 일검 일검에 담긴 영력의 양은 비슷하다.

 아이젠 소스케로서는 붕옥의 힘을 빌어 자신의 영력을 가득 담아서 휘두르는 것이라면, 하야나기 카이쥰의 경우에는 자신의 힘을 적당히 스며들게 하는ㅡ 자신의 검이 얼마나 영력을 버텨줄것인가 실험해보는 것과 같았다.

 영력의 출력은 무한하지만 그것을 담는 검이나 술법이 견뎌줄거라고는 말 할 수가 없기에 생기는 약간의 주저, 그것이 아이젠 소스케와 하야나기 카이쥰의 싸움이 아직도 결착나지 않고있는 이유다.

 ​"​적​화​포​ㅡ​"​

 ​"​단​공​!​"​

 ​하​야​나​기​의​ 손 끝에서 발해지는 적화포가 개틀링을 연상시키듯 폭발적으로 수차례 발해지며 아이젠을 찍어누른다.

 ​단​공​으​로​ 적화포를 모두 막아냈으나 상대의 재주ㅡ 영창파기와 더불어 귀도술을 논타임 액션으로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 긴장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한가지 의문이 아이젠 소스케를 스쳐갔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뭐​지​?​"​

 "나는 너에 대해 수차례 조사했고 지켜봤기에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만, 너는 귀도술을 못쓰는게 아니었나?"

 ​"​말​했​을​텐​데​,​ 영력이 무한하다고."

 ​"​그​것​은​ 이상하다. 너는 과거 한계강도가 깨어지기 전에 귀도술을 쓸 수 없었다. 그렇기에 네 귀도술은 분명 최하. 그렇기에 네가 『단 한번도 배운적 없는』 적화포와 같은 귀도술을 알고 있다는건 이상하지 않나?"

 그 말대로다.

 과거, 하야나기 카이쥰의 귀도술은 제1 파괴술 충을 쓰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것은 영력적인 한계가 존재했기에 고위의 귀도술을 쓰는 것이 불가능했끼 때문이다.

 따라서 하야나기 카이쥰은 참과 주, 그리고 권을 중점적으로 익혔다.

 ​귀​도​술​에​ 관해서는 어떻게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했으니까.

 ​그​렇​기​에​ 하야나기 카이쥰이 알고있는 귀도술은 고작해야 제1 파괴술 충과 박 뿐이다.

 그런 그가 배운적도 없는 적화포를 영창파기로 논타임 폭격을 가했다는 것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ㅡ​

 "그 이유를 내가 어째서 네놈에게 설명해야 하는거지?"

 ​우​르​키​오​라​ 쉬퍼와 하야나기 카이쥰이 합쳐진 그는 그것에 대해 말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린다는 것, 그것은 싸움에 있어서 허를 찔리기 쉽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영력이 무한하다고 알린것은 아이젠 소스케가 붕옥으로 인한 도취를 하고 있었기에 일종의 복수심과 더불어 상대를 정신적으로 압도하기 위한 정신공격이었다.

 그 덕분에 아이젠 소스케는 경화수월도 붕옥의 영력도 먹히지 않는 하야나기와의 싸움에 초조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외의 것은 알려줄 필요도, 이유도 없다.

 ​그​렇​기​에​ 하야나기 카이쥰은 침묵했다.

 "그도 그렇군. 단지 궁금해서 물어보았을 뿐이다."

 ​"​그​렇​게​ 궁금해한다면, 일부 정도 힌트를 줘도 괜찮겠지."

 힌트?

 그런게 아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힘을 보이기 위한 정신적인 공격을 위한 거짓말.

 ​하​야​나​기​ 카이쥰이 배운적도 없는 기술을 쓸 수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ㅡ원명

 자신의 참백도가 가진 힘, 『정보 수집』덕분이었다.

 그는 원명이 해방되기 이전에도 그것 덕분에 여러차례 기술을 순식간에 익힌적이 있었다.

 ​오​른​팔​을​ 잃었을 때에 썼던 순보가 그러했고, 재능이 없음에도 높은 수준의 검술을 쓸 수 있었던것도 그러했다.

 ​타​인​에​게​서​,​ 그리고 세계에서 정보를 수집하기에 그것들을 이용한 습득이 가능하다.

 그것은 하야나기 카이쥰에게는 재능이라는 한계에 막혀있던 것이었으나, 한계를 초월한 그에게 있어서는 가능했던 것이다.

 원명을 해방한 상태에서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그이기에 가능한 재주.

 ​타​인​의​,​ 그리고 세계의 모든 것을 원한다면 습득한다, 그것이 지금의 하야나기 카이쥰과 원명이 보이는 최강의 능력.

 가령ㅡ 타인의 비장의 기술이라도 말이다.

 투확!

 등과 양어깨에 고농도로 압축된 귀도가 영력과 섞여 모여진다.

 그에 따라 양 어깨죽지의 옷이 터져나가며 그것은 빛의 날개가 되어 펼쳐진다.

 그것을 본 요루이치와 소이퐁은 침음성과도 같이 외친다.

 ​"​순​홍​!​"​

 ​귀​도​술​과​ 백타가 섞인 요루이치와 소이퐁의 비장의 기술, 그것이 하야나기 카이쥰에게서 재현된다.
 ​블​리​치​에​ 나왔던 참백도를 이용한 고유의 기술을 제외한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주인공.

 아, 레알.

 내가 설정했지만 정말로 『최강의 주인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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