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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s;Gate 오카린티나 시리즈

オカリンティーナ


원작 |

역자 | 크로센

귀향미아의 오카린티나 17화



랩 옥상으로 나오자, 착 달라붙는 늦더위의 열기가, 어떻게 해도 번거로웠다.
익숙해진 아키하바라의 공기. 그런 형태 없는 것을, 가슴 깊이 들이마셔 토해낸다.

놀라버리면, 당장이라도 거칠어질 것 같은 감정을 말리는 일에 필사적이었다.

『얕보고 있었어. 얕잡아보고 있었어…….』

가슴 속에 북적이는 것은, 후회와 공포의 감정.
지금까지 벌였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랩 멤들의 노력을 한탄한다. 그리고, 크리스가 내게 향한 심정을 무서워하며 생각한다.

『세계선이란 것은, ​이​렇​게​까​지​도​…​…​.​』​

그, 너무나 무자비하고도 강대한 것을 생각하자, 바로 즉시 손과 다리가 말을 듣지 않고, 떨림이 되살아난다.

『나는, 어떻게 하면 돼?』

지금까지 느낀 적 없을 정도의 공포를 맛보고 있었다.

이틀 후에 죽어버려야 할 자신. 그런 피할 수 없어야 할 죽음을 피하는──그것을 위한 방법을, 어떤 형태든, 크리스는 드디어 이끌어 냈다.

그것이, 어쩔 수 없을 정도의 공포를 내게 심고 있었다.


──우선, 해야 할 일은 두 개의 우-파가 접촉하는 것을 막는 것──


랩을 나서기 직전에 들은, 크리스의 제안. 그렇게 하면 모든 게 수습될 것이라고 한, 크리스의 말. 그것을 떠올린다.

근거는 없고 이론도 애매하며, 뿌리가 되는 원리조차 모른다.

그런, 어중간하고 속기 십상인 방법.

하지만 그런데도, 이것은 그 크리스가──그, 천재를 그림으로 그린 듯한 소녀가 이끌어낸 단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만약 거기에 『믿을 수 없는 과학』이 포함되어 있다 해도──
만약 그것이, 무엇하나 입증 할 수 없는 공론이라고 해도──

크리스는 끝내 다다라버렸던 것이다.

그러니까 분명 크리스는, 나를 구하기 위해서 행동한다. 그 생각에 따라,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이끌어낸다.


──마키세 씨가 사이언스지로부터 소포를 받는 걸 막을까, 오카린이 메탈 우-파를 건네주는 것을 막을까, 그렇지 않으면 양쪽 다 막을까. 그리고 미션 컴플리트로 OK지 않음여?──


그것은 다루가 입 밖에 낸, 구체적으로 생각되는 해결 방법.

『그러면 됐어. 그러면, 내가 죽는 것만으로, 일이 끝나. 하지만──』

크리스가, 깨닫지 못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 방법으로는 내 죽음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그 마키세 크리스가 깨닫지 못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수정해야 하는 것은, 일주일 전에 아니라는 것을…….』


세계선이 이동한 원인.
크리스는 그것을 『두 개의 우-파의 접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다루의 말에 따라 우-파끼리의 접촉을 피하면, 문제는 해결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과거가, 어디에 있다는 거냐!?』

세계선이 이동한 순간, 과거의 역사도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다른 세계선으로 넘어온 일에 의한, 사실 변화.

그러니까, 나카바치의 망명도──
크리스에게 이야기 한 나의 설명도──
크리스에게 보내져 온, 사이언스지로부터의 소포도──

세계선 이동에 따라, 그 사실이 크게 변화해 버렸다.
그리고, 하나 더──

『두 개의 우-파가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가…… 사라져버리고 있을 거다.』

이 변화한 세계선에서는, 크리스의 수중에는 사이언스지로부터 어떤 것도 보내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제 우-파는, 아직도 나카바치가 가지고 있다는 일로──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도, 원래부터 크리스가 두 개의 우-파를 가지고 있던 과거 같은 건 없어.』

즉 그것은,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으로는 내 죽음을 피하는 일은 할 수 없다. 어떤 것이라도 바꾸는 일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걸로 좋아. 거기에서 단념해주면, 나는 충분해…….』

하지만, 단념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마유리가, 다루가, 스즈하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크리스가, 거기에서 고개를 떨궈버린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반드시 깨달을 것이다. 아니, 혹시 지금쯤은 벌써 깨닫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내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 7월 28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일을──


크리스가 구축한, 믿을 수 없는 과학 이론.
거기에 따라 내 구출을 시도한다면, 해결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나카바치의 손에, 메탈 우-파도 플라스틱 우-파도 건네주지 않는 것.』


그러면 사라져버린 『두 개의 우-파의 접촉』이라는 사실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주일 전의 세계선 이동보다 전으로 돌아가, 두 개의 우-파에 관련되는 역사를 크게 바꾼다. 그러면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은폐할 수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은──

『7월 28일…… 뿐이다.』

그 날을 놓치면, 메탈 우-파는 내 손에 의해 미래로. 플라스틱 우-파는 나카바치의 손에 의해 해외로 사라져버린다.
즉, 우리들이 두 개의 우-파에 손댈 수 있는 타이밍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7월 28일에의 개입이 필요했다. 그리고 7월 28일을 이상적인 형태로 극복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문제의 해결도, 불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하지만 그런데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을 해도, 나는 이틀 후에 죽을 지도 모른다.
이 세계선은, 그런 사소한 일, 마음에도 두지 않을 지도 모른다.
아니, 오히려 그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주 적지만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 가능성이, 7월 28일이라는 시간에는 있어…….』

그리고 크리스가 그것을 알아차렸다면, 반드시──

『그런 승률 낮은 내기에 걸 수 있을 리 없잖은가!』

그 꺼림칙한 7월 28일. 그것은, 여러 세계선이 교차한, 특수한 순간.
마유리가 죽는 α세계선이.
크리스가 죽는 β세계선이.
그리고 피가 배일 생각으로 손에 넣은, 슈타인즈 게이트가──

그런 모두가 교차하는 하루.
거기로 돌아가, 과거를 손본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있을 리 없잖아!』

확실히, 모든 것이 평온한 슈타인즈 게이트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α나 β로 퇴보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마유리를 몇 번이나 죽게 해 버렸다. 크리스를 억지로, 방치하게 해 버렸다. 그런 악몽과도 같은 세계선.


『나는 싫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세계선에 돌아가는 일만은, 절대로 싫어!』


이제 두 번 다시,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은 싫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런 최악의 도박을, 크리스나 마유리가 알았다고 해도──

『크리스라면, 실행으로 옮긴다……. 마유리라면, 웃으며 수긍한다…….』

그 두 명은, 그럴 것이 뻔하다. 의심할 여지 같은 것이, 어디에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되지!?』

이를 악다문다. 주먹을 쥐어, 몸을 떤다.

크리스나 마유리가 바보 같은 가능성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위험에 몰아넣는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 사고한다. 하지만──

『안 돼. 어쨌든 이미 늦어…….』

타임 패러독스로 다다라버렸다.
두 개의 우-파로, 이르게 해 버렸다.
그렇다면, 크리스가 끝내 7월 28일에 도달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 나라도 도달할 수 있는 장소에, 크리스가 서지 못할 리, 없지 않은가.

어쩔 도리 없는 공포에,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제, 참는 것도 한계였다. 그러니까 나는 고개를 들어──


​“​살​아​남​자​고​…​…​세​계​선​을​ 상대로 싸우자고, 생각해서는 안됐어……. 이런 ​일​이​라​면​…​…​처​음​부​터​ 협력 따위, 해서는 안됐다고!”


허공을 향해, 가슴 속을 토해내듯이 절규를 외친다.


“오카베!!!”


그런 나의 허무한 표호가, 보다 강한 외침에 싹 지워진다.

나는 눈을 화등잔만 하게 부라려, 소리가 들린 쪽으로 얼굴을 돌려──

“웃기지 마!!!”

노성과 함께, 본 적 있는 가녀린 몸이 나를 목표로 해 돌진해 오는 모습을 보았다.

“크, 크리…….”

“이 *헤타레¹ 과학자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혔다. 조금 숨이 막혔다.

“나와의 약속은 어떻게 했어! 이상한 생각 하지 않는다고, 협력하겠다고 했잖아!”

내 멱살을 잡고 휘두르며 노성을 질렀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 정도,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 했어! 그 날에, 그 위험성에, 내가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 했던 거야!?”

털끝만큼의 냉정도 보이지 않는 표정이, 시야에 달라붙는다.

“어차피, α나 β로 퇴보한다든지 하는, 그런 일만 생각했지! 다를까 보냐! 다르지 않잖아!?”

마구 아우성치며 고함을 지른다. 냉정함이 신조인 크리스가 보이는, 심상치 않은 감정의 폭풍우. 그것을 보며, 평소처럼 생각한다.

『과연 마키세 크리스라는 건가』

이렇게 빨리, 이르러 보였다. 그 수완에 한동안 감탄한다. 그리고 멱살을 잡는 크리스의 팔을 양 손으로 잡아──

“그렇다면 네 녀석이라도, 알거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도박하기엔, 승률이 너무 안 좋아!”

고함을 돌려준다.

“그게 뭐라고! 그런 식으로 단념하고, 당신은 그걸로 만족하겠지! 그렇지만, 나는 어떻게 돼!?”

그 말에, 가슴 안쪽이 지끈 하고 아팠다.


──네가 죽은 후 크리스 아줌마의 인생은, 정말로 살아있다고는 할 수 없었어──


내게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던 스즈하의 말이 되살아난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렇다 해도, 그런데도 나는 사양한다! 그런 세계선에 너희를 내던지는 건,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

“그렇다면, 당신을 이런 세계에 남겨두는 내게, 그것을 인정하라고 하는 거야!?”

“알까보냐! 나에 대한 건 잊고, 즐겁게 살아가면 되잖아!”

“그런 짓! 할 수 있을 리 없잖앗!”

마음껏, 얻어맞았다.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한 순간 무릎을 꿇을 뻔 한다. 하지만 감정에 맡긴 운명의 갈림길에서 앙버팀으로, 간신히 참아 다리를 벌리고 힘껏 버텼다.

믿을 수 없었다. ​크​리​스​가​─​─​누​구​보​다​도​ 이성을 존중하는, 그 크리스가 설마, 하고 생각했다.
폭력 같은 건, 크리스가 존중하는 신념과는 상반되는 것일 터다.

몹시 놀라 당황하는 나를 앞에 두고, 크리스는 외친다.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은, 나라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큰 소리로,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을 외친다.

“내가 누구를 위해 노력하는지, 알아!? 오카베를 위해서가 아니야!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해고 있어!”


──그러니까 절대로, 나는 단념하지 않아──


그 눈동자로부터, 복잡한 감정을 넘쳐흐르게 하며, 크리스는 말한다.

“나는 몇 번이라도 반복할거야! 만약 당신을 몇 번, 구하지 못한대도, 절대로 단념하지 않아!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인생을 걸어 타임머신을 만들 거야! 성공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같은 일을 반복해 줄 거라고!”


──그것이 과학자라는 거잖아, 오카벳!!!


한층 더 큰 크리스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음 순간, 그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크리스의 팔로부터 힘이 빠진다.
격렬한 흥분 탓인지 크리스는 현기증을 느낀 듯 탈진해, 내 손에서 빠져나가 그 자리에 붕괴되었다.

나는 풀려난 목덜미에 손을 대며, 크리스를 본다.

바닥에 주저앉아 축 늘어진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크리스. 그 모습은, 이제 말을 계속 할 체력 같은 건 없다고 생각되었지만──

“그러니까 당신도, 반복해 줘…….”

그런데도, 기력을 쥐어짜는 듯한 크리스의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있지 오카베…… 만약…… 만약, α나 β나, 그 외의 세계선에 갔다고 해도, 단념하지 마…….”

옥상 전체에 깔린 콘크리트에, 크리스의 뺨으로부터 흘러 넘쳐 떨어진 눈물이, 작은 자국을 남긴다.

“몇 번이라도, 나를 구해줘……. 몇 번이라도, 마유리를 구해줘…….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어──


그렇게 스러질 듯한 크리스의 소리에, 나는 스스로의 한심함을 깨달았다.

세상에서 오로지 천재라는 평판인 소녀. 논리 정연하고 언제나 냉정해, 어떤 곤경에라도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저 유명한 천재 소녀.

하지만 그것은, 허풍쟁이에 울보로, 너무나도 상냥한, 나보다 연하인 단순한 소녀.

그 한 소녀에게, 스스로의 신념을 굽히게 해버렸다.
그 한 소녀에게, 이렇게까지 말하게 해 버렸다.

그것이, 새삼스럽게 후회되었다.

줄곧 이상했다.
크리스가 때때로 보이는 그늘진 표정.

누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라고,
막바지인 것은,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라고,

그렇게 나를 매도한 후, 한 순간의 틈에 보인, 어두운 눈동자.

그 이유를, 지금 왠지 모르게 알았다.

──크리스가 구하려 하는 것은, 내가 곁에 있는 크리스 자신──

『정말이지, 알기 쉬운 건지 이해하기 어려운 건지, 잘 모르겠는 녀석이야』

그런 것을 마음대로 생각해, 그리고 마음대로 해석한다.

『크리스는 지금, 누구보다도 괴롭겠지』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부탁이니까, 다시 한 번 약속해 줘…….”

그렇게 전해진 그 말에 나는 무릎을 꿇어, 얼굴 높이를 맞춰, 작은 소리로 말한다.

“알았어. 약속할게.”

내 소리에, 크리스의 얼굴이 약간 부상했다.

​“​절​대​로​…​…​라​구​?​”​

“절대로다. 남자에게 두 말은 없어.”

중얼거리는 말에, 나는 분명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그 말, 전에도 말했어. 이제, 신용할 수 없어.”

내게 있어서의 크리스와는 대조적으로, 크리스에게 있어서의 나는, 상당히 신용이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해──

“그럼, 호오인 쿄우마라는, 나의 진명(真名)에 걸고 맹세하지.”

“뭐야 그거. 쓸데없이 신용할 수 없잖아.”

내가 고한 성실한 말에, 크리스가 작게 미소 짓는 것을 느꼈다.

별 뜻 없는 이야기. 어떻게든 좋을 법한, 짧은 대화.
하지만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크리스의 얼굴에서, 그 눈동자로부터 눈물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까 나는, 천천히 일어선다. 그리고──

『좋겠지. 몇 번이라도, 반복해주마.』

그렇게 마음속으로 결정하면서, 크리스에게 손을 뻗는다. 그 손을 잡은 크리스를, 강하게 끌어당겨 일으켜 세우며 생각한다.

크리스가 세운, 믿을 수 없는 과학의 이론. 그것이 정말로 올바른 것인지는 모른다.
올발랐다고 하고, 그것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내가 살아남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런데도 분명 크리스는, 내가 죽은 세계에서 나와의 약속을 계속 지킨다.

『그렇다면 나도, 크리스와의 약속을 계속 지켜야 하지 않겠어.』

그 결의를 가슴에 품으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내 곁에 크리스가. 크리스의 곁에 내가 있는, 그런 세계. 그것은 반드시, 그 7월 28일 저편에 있는 것이라고──

『절대로, 되찾아 주마.』

그렇게 믿어, 주먹을 쥐었다.


기울고 있는 태양의 찌르는 듯한 오렌지빛. 그 무엇인가가, 내게 시한이 다가오는 것을 고하고 있었다. 
*헤타레¹ : ​원문은 ヘタレ. 한심한, 혹은 얼간이라는 뜻인데, 츤데레 라는 용어와 마찬가지로 쓰인다고 들어 그대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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