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이너 카드. 자폭스위치!
일반함정카드. 자신의 라이프 포인트가 상대보다 7000 이상 적을 때 발동할 수 있다. 서로의 라이프 포인트는 0 이 된다.
데미지나 코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막을방법이 딱히 없다. 함정자체를 막는것이 아닌이상.
일반적으로 재미덱에서 빛의 봉인벽이나 갑부고블린등으로 체력차이를 만든후 써서 부승부를 하는데 쓰인다.. 라기보다 그거밖에 쓸때가 없다.
아스카랑 듀얼을 한지도 이미 1주일이 넘었다. 애니 오리카등도 가지고 싶으니 용돈벌이도 할겸 가지고 있는 재고카드를 조금 옥션에 팔기 시작했다.
...붉은눈이 몆십만 했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임프나 그렘린, 실버팽등이 몆만이나 할줄은 예상도 못했다. 아무리 왕님이 듀얼리스트 킹덤에서 썼었던 카드라지만 그후론 안썼잔아..
쓸모가 없는 노말을 조금식 처분했더니 돈이 상당히 생겼다. 카이바코퍼래이션 주식이나 좀 사둘까. 목표는 51%!.. 불가능하겠지만.
슬슬 월말시험이 다가오니 부스터팩을 좀 질렀다. 있는 카드도 여럿 나왔지만 OCG화 되지않는 카드가 상당히 나와서 좋구나.
으흠.. 이카드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럼 이런 콤보를 짜볼까? 원작오리카들이 있으니깐 다양한 덱을 구상할수 있는건 참 좋구나.
내일은 월말시험날. 이번은 준비됬다! 뭐든지 물어보아라! 입학시험때의 미스는 더이상 없다!
왕님과 사장님카드를 위주로 택스트랑 능력치를 외워두었다. 근데 진짜 왜 이런걸 물어보는거냐..
그나저나 공부하면서 출출하길레 냉장고에 있던 음료를 몆개 마셧더니 잠이 안온다.. 박X스와 포카리스X트, 그리고 레X불에 몬스X밖에 안마셧는데 왜 잠이 안오지?
이래저래 뒹굴데다가 잠에 빠진건 새벽4시.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니 이미 아무도 없다... 지각이다!
대충 차려입고 어제 사둔 드로빵을 하나 씹으면.. 잠깐, 안에든건 회잔아. 이걸 어떻게 먹으란거지.. 이건 포기하고 다음껄 먹.. 컥!
빵을 대충 입에 구겨넣다가 모서리가 입안을 찔러서 캑캑거리며 뽑아보니 약간 휘어지고 기스가 난 카드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카드도 들어있었지.. 뭔카드지?
...잠깐. 이미 금지고 절대 풀릴일이 없긴 하지만 왜 이게 여기 나오는거야! 이거 초 레어카드아냐? 충격과 공포의 혼돈제룡카드를 보며 멍하니 있다보니 뒤에서 지각이다!라는 소리가 들린다.
아, 그러고 보니 나도 지각이였지. 얼른 뛰어가자. 하고 뛰기 시작한순간 내 옆을 지나가는 주인공. "너도 지각인가? 빨리 뛰는게 좋을껄?"이라며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주인공.. 신체능력이 너무 높잔아! 난 인도어파라고!
그뒤를 쫒으며 얼른 뛰어가다 보니 쥬다이가 토메씨랑 같이 차를 밀고있는게 보인다. 어쩔수 없나. 왜 오른쪽에서만 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카메라 각도문제겠지) 반대편에서 도와 밀어주기 시작했다.
"떙큐. 너도 지각일텐데 말이야"
"뭐 이렇게 힘쓰고 잇는게 보이는데 나혼자 먼저 가는것도 그러니깐. 신경쓰지마"
겨우겨우 다 밀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넌 도데체 왜 멀쩡한거냐...
시험용지를 얼른 받아서 시험을 시작했다. 그런데 시험시간때 일어나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건 안되는거 아니냐 주인공. 거기다 쇼. 시험중에 잘꺼면 공부는 왜 그렇게 한거야 넌..
힘들어서 겨우 앉아서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서야.. 도대체 왜.. 이번은 범골카드가 위주인거니.. 거기다 원작 오리카 비중이 너무 높아.. 어찌어찌 기억나는걸 다 체우긴 했으나 이번에도 고 득점은 무리였다..
괜찮아. 아직 실기가 남아있어! 라고 생각하며 필기를 끝내자 다들 우르르 몰려나간다. 이제와서 카드 구입이냐.. 거기다 요술망치라면 몰라도 오자마킹이나 마인드 온 에어같은걸 레어카드로 팔고있으니.. 오자마는 쓰래기 카드라면서 무시했으면서 오자마킹을 레어카드로 파는 이유가 뭐지 도데체.
뭐 그래도 아직 못구한 애니 오리카등도 있으니깐 나도 가볼까해서 가봤더니 이미 쇼랑 쥬다이가 카운터에서 뭔가 대화를 하고있었다.
"저기 카드 안남았습니까?"
"아쉽지만 다 떨어졌는데."
"그럼 어쩔수 없네요..."
"잠깐 기다려보렴. 이거 받으렴. 아까 차를 밀어준 답례란다."
"아, 감사합니다."
나도 덕분에 부스터를 받을수 있었다. 과연 뭐가 나올까나?
백마도사 피켈
흑마도사 쿠란
왕녀의 시련
마법나라왕녀 피켈
마법나라왕녀 쿠란
...이건 피켈 쿠란 덱을 짜라는건가? 다음에 한번 짜볼까. 이세계라면 뭐 승율도 적당히 나오겟지. 이런 재미덱이라도.
카드 받은걸 따로 챙겨두고 덱을 챙겼다. 이번덱도 재미덱. 어쩌피 상대방은 오시리스 레드일테니깐 상관없겟지.
시험장에 도착해서 나의 차례를 기다리며 덱을 조정하고 있었다. 이번덱의 컨셉은 화려하니깐 말이지.
그런데 왠지 아무리 기다려도 나의 차례가 오지 안는다.. 어째서? 그리고 벌써 쥬다이와 만죠메의 승부가 끝나려 하고있다... 어째서?
그런데 만죠메 진짜 이길수 있었는데 왜 저런짓을 해서.. vwxyz를 왜 꺼낸거니.. 그냥 합체 안하고 때렸으면 이겼잔아.
뭐 주인공 보정이라고 생각하고 납득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신학기떄 오벨리스크1학년이 만죠메랑 듀얼할때도 보면 참 저런실력으로 어떻게 엘리트라고 자랑할수있는거지? 라고 생각했었으니.
근데 내차례는 언제냐.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드디어 나의 차례가 왔다.
"이번 상대도 시뇨르 만죠메. 다시 수고해주실수 있겠습니까?"
"좋아. 이번은 내가 진정한 엘리트의 힘을 보여주마!"
..어?
"듀얼!. 선공은 넘겨주마. 엘리트의 힘을 보여주마!"
....어느센가 듀얼이 시작되버렸다.. 그냥 적당히 할려고 했는데 다들 주목하고 있으니깐 힘들다..
"드로. 크리본을 수비표시로 소환. 그후 리버스 카드 2장 세트후 턴을 종료합니다."
리본이 달린 꼬리가 붙은 여성형? 크리보같은게 소환되자 주변 여자들이 귀엽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고 보면 아까 날개코리보에게도 이런반응이 있었지.
"훗, 고작 그런 쓰래기 카드로 날 막아보겠다는건가? 드로! 나는 요술망치를 발동! 손패 4장과 이카드를 덱에 넣고 그만큼 다시 드로!... 그리고 다시 요술망치 발동! 이번은 2장을 되돌리고 3장을 뽑는다!"
나왔다 요술망치. 현실과 다르게 원작 효과는 이 카드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카드 1장만 있으면 발동->드로->발동->드로로 계속 나의턴을 유지할수도 있지. 부럽다..
"그리고 V-타이거 제트를 소환! 그리고 영속마법 전선기지를 발동. 1턴에 1번 레벨4이하의 유니온몬스터를 손에서 특수소환가능하다! 와라 W윙 캐터펄트! 그리고 그둘을 융합! VW타이거 캐터펄트! 그리고 효과발동! 1턴에 한번 패를 한장 버림으로서 상대방 몬스터의 표시를 바꿀수 있다. 크리본을 공격표시로 변경!"
외야에서 쇼가 치사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도데체 너의 치사한기준은 뭐냐? 치사한건 선턴 진시엔+팔키온이나 슈팅퀘이샤, 라기아나 태엽 손패말살정도는 되야 치사한거지.. 더럽지 싱크로는... 라기아나 태엽은 엑시즈지만.
"VW의 미사일발사! 저 털공을 없에버려라!"
VW가 미사일을 발사하자 또 외야에서 여자들 비명소리가 들린다. 왠지 신경쓰인다... 여러사람이 주목하고 있는게 힘들어..
"크리본의 효과발동! 이카드가 공격대상이 되었을경우 데미지를 0으로 하고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상대방의 라이프를 회복하고 이 카드를 손으로 올립니다."
날아오던 미사일이 크리본에게 다가오자 크리본에게서 빛이 나며 미사일이 전부 빗나갔다. 그후 사라져 나의 손으로 들어왔다...어? 이거 솔리드 비젼 아니지? 진짜 손으로 들어온건데 이거 어떻게 한거지?
"쳇, 카드를 1장 세트후 턴을 종료."
"나의턴 드로. 크리본을 다시 수비표시로 소환후 리버스 카드 한장 세트후 턴을 종합니다."
다시 한번 크리본이 소환되자 또 여자들의 소리가 들린다. 크리보가 매 시리즈마다 다른버젼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거같다.
"그렇게 수비만 해선 이길수가 없어! 나의턴 드로! X해드 캐논을 소환. Z메탈캐터필러를 특수소환 그리고 리버스 카드오픈! 리빙데드가 부르는소리! 이 카드의 효과로 몬스터를 무덤에서 특수소환한다. 와라 Y드래곤해드! 그리고 합체! XYZ드래곤캐논!"
X Y Z가 공중으로 떠서 변신합체를 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깐 이거 좀 별로 안멋있는데?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VX타이거 캐터펄트와 XYZ드래곤캐논을 합체! 이것이 VWXYZ드래곤 캐터펄트 캐논이다!"
VW와 XYZ가 다시 분리 합체를 하며 거대로봇이 됬다... 그런데 좀 미묘하게 생겼다. 처음 이카드가 나왔을때는 멋있었던 느낌이 드는데 이게 리얼의 폐해인가..
"그리고 VtoZ의 특수능력 발동! 한턴에 한번 상대방 카드를 제외가능하다. 사라져라 크리본! 그리고 다이랙터 어택이다!"
크리본이 사라지자 또 여성진의 안타까운 소리가 들린다.. 슬슬 거슬리기 시작한다.
"리버스 카드 오픈! 광신화. 나의 손에서 천사족 하나를 공격력을 절반으로 해 특수소환합니다. 내가 특수소환하는것은 크리본!"
그리고 크리본이 나타나자 다시 여성진의 환호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사람들 많을때는 크리본 안써야지.
"(쳇, VtoZ는 상대방의 공격표식을 바꿀수 있지만 의미가 없어. 그래도 라이프를 회복해둘까) VtoZ로 크리본을 공격!"
"크리본의 효과발동. 데미지를 0으로 하고 상대방은 공격력만큼 라이프를 회복하고 크리본은 다시 나의 손으로 돌아옵니다."
VWXYZ의 캐논이지만 왠지 날아오는 레이저를 크리본은 그레이즈하며 나의 손패로 돌아왔다.. 탄막전투냐!?
"턴 엔드다. 이걸로 너와 나의 라이프차이는 5천! 거기다 나의 VtoZ를 이길수 있을리가 없어. 서랜더나 하시지"
"나의턴 드로. 손에서 갑부고블린을 발동합니다.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올리고 나는 덱에서 카드를 한장 드로합니다. (드디어왔나) 그리고 이번엔 리버스 카드 오픈! 소울테이커. 상대방의 몬스터 한장을 파괴하고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회복시킵니다. 내가 선택하는 몬스터는 VWXYZ드래곤카타팔트캐논!"
VWXYZ가 괴로워하는듯한 몸짓을 하더니 안에서 무엇인가 빛나는것이 만죠메를 향해 날아가 몸에 흡수되었다. 그러자 만죠메의 라이프가 올라가고 VWXYZ는 폭파됬다... 기계에도 영혼이 있는거였군.
"큭, 나의 VtoZ가.. 그래도 나의 라이프는 이제 11000! 나의 우위는 변하지 않아!"
"그리고 리버스 카드 오픈. 기프트 카드. 상대방의 라이프를 3천 회복시킵니다."
"저녀석 바보아냐? 상대방의 라이프를 그냥 3천 회복이라니. 그러고 보니 아까 갑부고블린도 결국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회복시키는것뿐이잔아? 저녀석 이길생각이 있는건가?"
주변에서 날 바보취급하는 소리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하긴 나의 체력은 여전히 4천이지만 상대방은 이제 14000. 라이프가 1만이나 차이가 나니깐.
"그리고 리버스 카드 1장을 깔고 턴을 종료합니다."
"이번에도 몬스터 없음이냐? 나의턴 드로! 손에서 마법카드 죽은자의 소생을 발동. VWXYZ를 무덤에서 소생시킨다! 아까부터 공격도 하지 않고 계속 이상한짓만 하다니.. 이걸로 끝내주마! 돌아와라 VWXYZ!"
"후.. 혹시 이런말을 아십니까? 예술은.. 폭팔이라고. 리버스 카드 오픈! 자폭스위치!"
"뭐..뭣!?"
"이카드는 상대방과 나의 라이프차이가 7천이상일경우 서로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듭니다. 예술은 폭팔이다!!!!!"
그러자 거대한 폭팔이 일어나며 전부의 시야가 가려졌다. 그후 시야가 걷히자 만죠메가 쓰러져있고 나의 필드에는 크리본이 나타나있었다.
서로의 라이프는 0. 그러나 결과는 만죠메가 졌다고 나와있다.
"어쨰서? 서로 라이프가 0이 되면 부승부잔아"
"저녀석 반칙이라도 한건가?"
"오시리스 레드라면 당연하지. 이 승부는 무효다!"
왠지 블루를 위주로 소란스러워지면서 날 반칙패라고 몰아가고 있다. 반칙일리가 없잔아. 반칙같은 전략이긴 하지만(..)
"어째서.. 내가 진거지? 대답해라!"
만죠메가 다시 일어나서 나에게 물어왔다.
"자폭스위치에 체인해서 함정을 발동한것 뿐입니다. 함정카드 혼의 릴레이. 이카드를 발동시 몬스터를 특수소환하고 그 몬스터가 존재하는동안 나는 라이프가 0이 되도 듀얼에서 지지 않습니다. 단 몬스터가 파괴되면 라이프와 상관없이 지지만."
"그..그런.."
그후 약간 소란이 더 있었지만 시험은 끝났다.
방에서 덱을 짜고있자니 옆방이 시끄럽다. 소리를 들어보니 쥬다이가 진급을 안하고 오시리스로 돌아온듯 하다.
나? 왠지 나에겐 진급이야기가 없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필기성적과 듀얼 내용의 문제라고 한다.
...다음번 필기시험은 기필고 높은점수를 받아주겠어! 거기다 이세계는 비트덱이 아니면 왠지 점수가 낮은듯하다. 그런거 치고 덱파괴덱을 쓰는 프로듀얼리스트나 레피큘번덱을 쓰는 아유카와선생님이 학교에 재직중이지만.. 뭐 어쩔수 없나.
다음은 어떤덱을 짜볼까나.
일반함정카드. 자신의 라이프 포인트가 상대보다 7000 이상 적을 때 발동할 수 있다. 서로의 라이프 포인트는 0 이 된다.
데미지나 코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막을방법이 딱히 없다. 함정자체를 막는것이 아닌이상.
일반적으로 재미덱에서 빛의 봉인벽이나 갑부고블린등으로 체력차이를 만든후 써서 부승부를 하는데 쓰인다.. 라기보다 그거밖에 쓸때가 없다.
4화 - 예술은 폭팔이다!
아스카랑 듀얼을 한지도 이미 1주일이 넘었다. 애니 오리카등도 가지고 싶으니 용돈벌이도 할겸 가지고 있는 재고카드를 조금 옥션에 팔기 시작했다.
...붉은눈이 몆십만 했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임프나 그렘린, 실버팽등이 몆만이나 할줄은 예상도 못했다. 아무리 왕님이 듀얼리스트 킹덤에서 썼었던 카드라지만 그후론 안썼잔아..
쓸모가 없는 노말을 조금식 처분했더니 돈이 상당히 생겼다. 카이바코퍼래이션 주식이나 좀 사둘까. 목표는 51%!.. 불가능하겠지만.
슬슬 월말시험이 다가오니 부스터팩을 좀 질렀다. 있는 카드도 여럿 나왔지만 OCG화 되지않는 카드가 상당히 나와서 좋구나.
으흠.. 이카드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그럼 이런 콤보를 짜볼까? 원작오리카들이 있으니깐 다양한 덱을 구상할수 있는건 참 좋구나.
내일은 월말시험날. 이번은 준비됬다! 뭐든지 물어보아라! 입학시험때의 미스는 더이상 없다!
왕님과 사장님카드를 위주로 택스트랑 능력치를 외워두었다. 근데 진짜 왜 이런걸 물어보는거냐..
그나저나 공부하면서 출출하길레 냉장고에 있던 음료를 몆개 마셧더니 잠이 안온다.. 박X스와 포카리스X트, 그리고 레X불에 몬스X밖에 안마셧는데 왜 잠이 안오지?
이래저래 뒹굴데다가 잠에 빠진건 새벽4시.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니 이미 아무도 없다... 지각이다!
대충 차려입고 어제 사둔 드로빵을 하나 씹으면.. 잠깐, 안에든건 회잔아. 이걸 어떻게 먹으란거지.. 이건 포기하고 다음껄 먹.. 컥!
빵을 대충 입에 구겨넣다가 모서리가 입안을 찔러서 캑캑거리며 뽑아보니 약간 휘어지고 기스가 난 카드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카드도 들어있었지.. 뭔카드지?
...잠깐. 이미 금지고 절대 풀릴일이 없긴 하지만 왜 이게 여기 나오는거야! 이거 초 레어카드아냐? 충격과 공포의 혼돈제룡카드를 보며 멍하니 있다보니 뒤에서 지각이다!라는 소리가 들린다.
아, 그러고 보니 나도 지각이였지. 얼른 뛰어가자. 하고 뛰기 시작한순간 내 옆을 지나가는 주인공. "너도 지각인가? 빨리 뛰는게 좋을껄?"이라며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주인공.. 신체능력이 너무 높잔아! 난 인도어파라고!
그뒤를 쫒으며 얼른 뛰어가다 보니 쥬다이가 토메씨랑 같이 차를 밀고있는게 보인다. 어쩔수 없나. 왜 오른쪽에서만 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카메라 각도문제겠지) 반대편에서 도와 밀어주기 시작했다.
"떙큐. 너도 지각일텐데 말이야"
"뭐 이렇게 힘쓰고 잇는게 보이는데 나혼자 먼저 가는것도 그러니깐. 신경쓰지마"
겨우겨우 다 밀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넌 도데체 왜 멀쩡한거냐...
시험용지를 얼른 받아서 시험을 시작했다. 그런데 시험시간때 일어나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건 안되는거 아니냐 주인공. 거기다 쇼. 시험중에 잘꺼면 공부는 왜 그렇게 한거야 넌..
힘들어서 겨우 앉아서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째서야.. 도대체 왜.. 이번은 범골카드가 위주인거니.. 거기다 원작 오리카 비중이 너무 높아.. 어찌어찌 기억나는걸 다 체우긴 했으나 이번에도 고 득점은 무리였다..
괜찮아. 아직 실기가 남아있어! 라고 생각하며 필기를 끝내자 다들 우르르 몰려나간다. 이제와서 카드 구입이냐.. 거기다 요술망치라면 몰라도 오자마킹이나 마인드 온 에어같은걸 레어카드로 팔고있으니.. 오자마는 쓰래기 카드라면서 무시했으면서 오자마킹을 레어카드로 파는 이유가 뭐지 도데체.
뭐 그래도 아직 못구한 애니 오리카등도 있으니깐 나도 가볼까해서 가봤더니 이미 쇼랑 쥬다이가 카운터에서 뭔가 대화를 하고있었다.
"저기 카드 안남았습니까?"
"아쉽지만 다 떨어졌는데."
"그럼 어쩔수 없네요..."
"잠깐 기다려보렴. 이거 받으렴. 아까 차를 밀어준 답례란다."
"아, 감사합니다."
나도 덕분에 부스터를 받을수 있었다. 과연 뭐가 나올까나?
백마도사 피켈
흑마도사 쿠란
왕녀의 시련
마법나라왕녀 피켈
마법나라왕녀 쿠란
...이건 피켈 쿠란 덱을 짜라는건가? 다음에 한번 짜볼까. 이세계라면 뭐 승율도 적당히 나오겟지. 이런 재미덱이라도.
카드 받은걸 따로 챙겨두고 덱을 챙겼다. 이번덱도 재미덱. 어쩌피 상대방은 오시리스 레드일테니깐 상관없겟지.
시험장에 도착해서 나의 차례를 기다리며 덱을 조정하고 있었다. 이번덱의 컨셉은 화려하니깐 말이지.
그런데 왠지 아무리 기다려도 나의 차례가 오지 안는다.. 어째서? 그리고 벌써 쥬다이와 만죠메의 승부가 끝나려 하고있다... 어째서?
그런데 만죠메 진짜 이길수 있었는데 왜 저런짓을 해서.. vwxyz를 왜 꺼낸거니.. 그냥 합체 안하고 때렸으면 이겼잔아.
뭐 주인공 보정이라고 생각하고 납득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신학기떄 오벨리스크1학년이 만죠메랑 듀얼할때도 보면 참 저런실력으로 어떻게 엘리트라고 자랑할수있는거지? 라고 생각했었으니.
근데 내차례는 언제냐.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드디어 나의 차례가 왔다.
"이번 상대도 시뇨르 만죠메. 다시 수고해주실수 있겠습니까?"
"좋아. 이번은 내가 진정한 엘리트의 힘을 보여주마!"
..어?
"듀얼!. 선공은 넘겨주마. 엘리트의 힘을 보여주마!"
....어느센가 듀얼이 시작되버렸다.. 그냥 적당히 할려고 했는데 다들 주목하고 있으니깐 힘들다..
"드로. 크리본을 수비표시로 소환. 그후 리버스 카드 2장 세트후 턴을 종료합니다."
리본이 달린 꼬리가 붙은 여성형? 크리보같은게 소환되자 주변 여자들이 귀엽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고 보면 아까 날개코리보에게도 이런반응이 있었지.
"훗, 고작 그런 쓰래기 카드로 날 막아보겠다는건가? 드로! 나는 요술망치를 발동! 손패 4장과 이카드를 덱에 넣고 그만큼 다시 드로!... 그리고 다시 요술망치 발동! 이번은 2장을 되돌리고 3장을 뽑는다!"
나왔다 요술망치. 현실과 다르게 원작 효과는 이 카드도 포함하기 때문에 이카드 1장만 있으면 발동->드로->발동->드로로 계속 나의턴을 유지할수도 있지. 부럽다..
"그리고 V-타이거 제트를 소환! 그리고 영속마법 전선기지를 발동. 1턴에 1번 레벨4이하의 유니온몬스터를 손에서 특수소환가능하다! 와라 W윙 캐터펄트! 그리고 그둘을 융합! VW타이거 캐터펄트! 그리고 효과발동! 1턴에 한번 패를 한장 버림으로서 상대방 몬스터의 표시를 바꿀수 있다. 크리본을 공격표시로 변경!"
외야에서 쇼가 치사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도데체 너의 치사한기준은 뭐냐? 치사한건 선턴 진시엔+팔키온이나 슈팅퀘이샤, 라기아나 태엽 손패말살정도는 되야 치사한거지.. 더럽지 싱크로는... 라기아나 태엽은 엑시즈지만.
"VW의 미사일발사! 저 털공을 없에버려라!"
VW가 미사일을 발사하자 또 외야에서 여자들 비명소리가 들린다. 왠지 신경쓰인다... 여러사람이 주목하고 있는게 힘들어..
"크리본의 효과발동! 이카드가 공격대상이 되었을경우 데미지를 0으로 하고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상대방의 라이프를 회복하고 이 카드를 손으로 올립니다."
날아오던 미사일이 크리본에게 다가오자 크리본에게서 빛이 나며 미사일이 전부 빗나갔다. 그후 사라져 나의 손으로 들어왔다...어? 이거 솔리드 비젼 아니지? 진짜 손으로 들어온건데 이거 어떻게 한거지?
"쳇, 카드를 1장 세트후 턴을 종료."
"나의턴 드로. 크리본을 다시 수비표시로 소환후 리버스 카드 한장 세트후 턴을 종합니다."
다시 한번 크리본이 소환되자 또 여자들의 소리가 들린다. 크리보가 매 시리즈마다 다른버젼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거같다.
"그렇게 수비만 해선 이길수가 없어! 나의턴 드로! X해드 캐논을 소환. Z메탈캐터필러를 특수소환 그리고 리버스 카드오픈! 리빙데드가 부르는소리! 이 카드의 효과로 몬스터를 무덤에서 특수소환한다. 와라 Y드래곤해드! 그리고 합체! XYZ드래곤캐논!"
X Y Z가 공중으로 떠서 변신합체를 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깐 이거 좀 별로 안멋있는데?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VX타이거 캐터펄트와 XYZ드래곤캐논을 합체! 이것이 VWXYZ드래곤 캐터펄트 캐논이다!"
VW와 XYZ가 다시 분리 합체를 하며 거대로봇이 됬다... 그런데 좀 미묘하게 생겼다. 처음 이카드가 나왔을때는 멋있었던 느낌이 드는데 이게 리얼의 폐해인가..
"그리고 VtoZ의 특수능력 발동! 한턴에 한번 상대방 카드를 제외가능하다. 사라져라 크리본! 그리고 다이랙터 어택이다!"
크리본이 사라지자 또 여성진의 안타까운 소리가 들린다.. 슬슬 거슬리기 시작한다.
"리버스 카드 오픈! 광신화. 나의 손에서 천사족 하나를 공격력을 절반으로 해 특수소환합니다. 내가 특수소환하는것은 크리본!"
그리고 크리본이 나타나자 다시 여성진의 환호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사람들 많을때는 크리본 안써야지.
"(쳇, VtoZ는 상대방의 공격표식을 바꿀수 있지만 의미가 없어. 그래도 라이프를 회복해둘까) VtoZ로 크리본을 공격!"
"크리본의 효과발동. 데미지를 0으로 하고 상대방은 공격력만큼 라이프를 회복하고 크리본은 다시 나의 손으로 돌아옵니다."
VWXYZ의 캐논이지만 왠지 날아오는 레이저를 크리본은 그레이즈하며 나의 손패로 돌아왔다.. 탄막전투냐!?
"턴 엔드다. 이걸로 너와 나의 라이프차이는 5천! 거기다 나의 VtoZ를 이길수 있을리가 없어. 서랜더나 하시지"
"나의턴 드로. 손에서 갑부고블린을 발동합니다.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올리고 나는 덱에서 카드를 한장 드로합니다. (드디어왔나) 그리고 이번엔 리버스 카드 오픈! 소울테이커. 상대방의 몬스터 한장을 파괴하고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회복시킵니다. 내가 선택하는 몬스터는 VWXYZ드래곤카타팔트캐논!"
VWXYZ가 괴로워하는듯한 몸짓을 하더니 안에서 무엇인가 빛나는것이 만죠메를 향해 날아가 몸에 흡수되었다. 그러자 만죠메의 라이프가 올라가고 VWXYZ는 폭파됬다... 기계에도 영혼이 있는거였군.
"큭, 나의 VtoZ가.. 그래도 나의 라이프는 이제 11000! 나의 우위는 변하지 않아!"
"그리고 리버스 카드 오픈. 기프트 카드. 상대방의 라이프를 3천 회복시킵니다."
"저녀석 바보아냐? 상대방의 라이프를 그냥 3천 회복이라니. 그러고 보니 아까 갑부고블린도 결국 상대방의 라이프를 1천 회복시키는것뿐이잔아? 저녀석 이길생각이 있는건가?"
주변에서 날 바보취급하는 소리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하긴 나의 체력은 여전히 4천이지만 상대방은 이제 14000. 라이프가 1만이나 차이가 나니깐.
"그리고 리버스 카드 1장을 깔고 턴을 종료합니다."
"이번에도 몬스터 없음이냐? 나의턴 드로! 손에서 마법카드 죽은자의 소생을 발동. VWXYZ를 무덤에서 소생시킨다! 아까부터 공격도 하지 않고 계속 이상한짓만 하다니.. 이걸로 끝내주마! 돌아와라 VWXYZ!"
"후.. 혹시 이런말을 아십니까? 예술은.. 폭팔이라고. 리버스 카드 오픈! 자폭스위치!"
"뭐..뭣!?"
"이카드는 상대방과 나의 라이프차이가 7천이상일경우 서로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듭니다. 예술은 폭팔이다!!!!!"
그러자 거대한 폭팔이 일어나며 전부의 시야가 가려졌다. 그후 시야가 걷히자 만죠메가 쓰러져있고 나의 필드에는 크리본이 나타나있었다.
서로의 라이프는 0. 그러나 결과는 만죠메가 졌다고 나와있다.
"어쨰서? 서로 라이프가 0이 되면 부승부잔아"
"저녀석 반칙이라도 한건가?"
"오시리스 레드라면 당연하지. 이 승부는 무효다!"
왠지 블루를 위주로 소란스러워지면서 날 반칙패라고 몰아가고 있다. 반칙일리가 없잔아. 반칙같은 전략이긴 하지만(..)
"어째서.. 내가 진거지? 대답해라!"
만죠메가 다시 일어나서 나에게 물어왔다.
"자폭스위치에 체인해서 함정을 발동한것 뿐입니다. 함정카드 혼의 릴레이. 이카드를 발동시 몬스터를 특수소환하고 그 몬스터가 존재하는동안 나는 라이프가 0이 되도 듀얼에서 지지 않습니다. 단 몬스터가 파괴되면 라이프와 상관없이 지지만."
"그..그런.."
그후 약간 소란이 더 있었지만 시험은 끝났다.
방에서 덱을 짜고있자니 옆방이 시끄럽다. 소리를 들어보니 쥬다이가 진급을 안하고 오시리스로 돌아온듯 하다.
나? 왠지 나에겐 진급이야기가 없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필기성적과 듀얼 내용의 문제라고 한다.
...다음번 필기시험은 기필고 높은점수를 받아주겠어! 거기다 이세계는 비트덱이 아니면 왠지 점수가 낮은듯하다. 그런거 치고 덱파괴덱을 쓰는 프로듀얼리스트나 레피큘번덱을 쓰는 아유카와선생님이 학교에 재직중이지만.. 뭐 어쩔수 없나.
다음은 어떤덱을 짜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