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그것은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인간에게 급작스럽게 나타난 포식자이다. 말하자면, 오로지 인간을 잡아먹는것만을 목표로 삼는 「괴물」이다.
최대 15M까지의 거대한 크기를 지닌 거인은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나타나서는, 인류의 대부분을 먹어치웠다.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는 「마리아」, 「로제」, 「시나」라는 거대한 세개의 방벽을 세움으로서 거인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아니, 인류는 스스로를 가두는 것으로 자신의 생명을 구걸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류가 스스로를 가두는, 생물로서의 「자유」를 포기하는 행동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였다.
이것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방벽 바깥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기를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죠나단 죠스타. 죠니라는 애칭을 더 좋아하는 이 소년에게는 보통의 소년과는 달리 「부모」라는 존재를 만나본적도 없었다. 죠니가 아는 사실은 갓난아기였던 자신이 모포에 쌓인채로 고아원 앞에 뉘여저 있었다는 것 뿐이였다.
죠니가 있던 고아원은 여덟살이 되면 자신의 먹을거리는 스스로 구해야 하며 고아원에 머무르는 대가로 나뭇짐을 하루에 하나씩 가져오도록 하는 규칙이 있었다. 죠니는 여덟살이 되어서 나뭇짐을 스스로 가져오기는 했으나, 또래보다 왜소한 몸집을 지닌 죠니는 먹을것을 구하는 날이 많지 않을정도로 힘들었다.
어느 날 죠니가 나뭇짐을 챙기고 고아원으로 돌아오던 도중 발을 헛디뎌 둔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다리를 다친 죠니는 고통으로 신음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절망에 빠진 죠니가 피로에 의식을 잃어갈 무렵, 건장한 사내 한명이 자신을 들어올리는 것을 죠니는 느꼈다.
시간이 지나고 의식을 되찾은 죠니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푹신푹신한 침대에 눕혀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잠에서 깨어난 그의 곁으로 다가온 사내는 종교라는 것을 믿는, 마치 현자같은 분위기를 지닌 사람이였다. 그는 다리를 다친 죠니를 돌보아주며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주었다.
사내는 자주 「천국」이란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사람과 언제 만나서 언제 헤어지는가? 언제 전쟁이 일어나서 언제 시대가 바뀌는 것인가? 자신은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증오할 것인가? 자신은 언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어떤 성장을 할것인가? 누가 범죄를 범하고 누가 발명이나 예술을 낳을 것인가?
그 모든것을 두뇌나 육체가 아닌 정신이 기억하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에 다다르는 길이라고 하며, 「각오」라는 준비로 「절망」을 날려보낼수 있는자는 「행복」이라는 냅킨을 쥘 수 있다는 말이였다.
사내에게는 안타깝게도 죠니는 「천국」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였다. 다만 죠니는 그의 말에서도 「각오」에 대해서 마음 속 깊히 받아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죠니의 상처는 모두 회복되었다. 그 사내는 죠니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고는 고아원으로 돌려보내며 말했다.
"각오가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
그 외에 다른 말은 없었다.
죠니는 그 때부터 고아원에서 스스로 먹을것을 구하고 나뭇짐을 해오는것이 힘들지 않았다. 사내와 있던 잠시동안의 시간이 그의 정신을 강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시간이 지나 아홉살이 된 죠니는 마구간에서 잡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돈을 모아 홀로 살아갈 준비를 하고있는 죠니는 여유가 생기자 그 사내를 만나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사내가 있던 건물로 가보았다.
사내가 있었던 건물은 넓은 공터로 바뀌어 있었다. 기묘하게도……죠니는 사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일에 대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했다. 무의식중에 그 사내가 사라질것을 알고있었던 걸지도 몰랐다.
죠니는 건물이 있었던 공터를 바라보고는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단지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을 뿐이였다.
그런 일을 겪은 죠니 죠스타의 마음속에는 항상 「각오」가 함께 하게 된것이다!
그것은 평화와 번영을 누리던 인간에게 급작스럽게 나타난 포식자이다. 말하자면, 오로지 인간을 잡아먹는것만을 목표로 삼는 「괴물」이다.
최대 15M까지의 거대한 크기를 지닌 거인은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나타나서는, 인류의 대부분을 먹어치웠다.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는 「마리아」, 「로제」, 「시나」라는 거대한 세개의 방벽을 세움으로서 거인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아니, 인류는 스스로를 가두는 것으로 자신의 생명을 구걸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류가 스스로를 가두는, 생물로서의 「자유」를 포기하는 행동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였다.
이것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방벽 바깥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기를 바라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비스킷처럼 바스라지는 평화. 1화 「죠나단 죠스타」
죠나단 죠스타. 죠니라는 애칭을 더 좋아하는 이 소년에게는 보통의 소년과는 달리 「부모」라는 존재를 만나본적도 없었다. 죠니가 아는 사실은 갓난아기였던 자신이 모포에 쌓인채로 고아원 앞에 뉘여저 있었다는 것 뿐이였다.
죠니가 있던 고아원은 여덟살이 되면 자신의 먹을거리는 스스로 구해야 하며 고아원에 머무르는 대가로 나뭇짐을 하루에 하나씩 가져오도록 하는 규칙이 있었다. 죠니는 여덟살이 되어서 나뭇짐을 스스로 가져오기는 했으나, 또래보다 왜소한 몸집을 지닌 죠니는 먹을것을 구하는 날이 많지 않을정도로 힘들었다.
어느 날 죠니가 나뭇짐을 챙기고 고아원으로 돌아오던 도중 발을 헛디뎌 둔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다리를 다친 죠니는 고통으로 신음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절망에 빠진 죠니가 피로에 의식을 잃어갈 무렵, 건장한 사내 한명이 자신을 들어올리는 것을 죠니는 느꼈다.
시간이 지나고 의식을 되찾은 죠니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푹신푹신한 침대에 눕혀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잠에서 깨어난 그의 곁으로 다가온 사내는 종교라는 것을 믿는, 마치 현자같은 분위기를 지닌 사람이였다. 그는 다리를 다친 죠니를 돌보아주며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주었다.
사내는 자주 「천국」이란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사람과 언제 만나서 언제 헤어지는가? 언제 전쟁이 일어나서 언제 시대가 바뀌는 것인가? 자신은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증오할 것인가? 자신은 언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어떤 성장을 할것인가? 누가 범죄를 범하고 누가 발명이나 예술을 낳을 것인가?
그 모든것을 두뇌나 육체가 아닌 정신이 기억하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에 다다르는 길이라고 하며, 「각오」라는 준비로 「절망」을 날려보낼수 있는자는 「행복」이라는 냅킨을 쥘 수 있다는 말이였다.
사내에게는 안타깝게도 죠니는 「천국」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였다. 다만 죠니는 그의 말에서도 「각오」에 대해서 마음 속 깊히 받아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죠니의 상처는 모두 회복되었다. 그 사내는 죠니에게 깨끗한 옷을 입히고는 고아원으로 돌려보내며 말했다.
"각오가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
그 외에 다른 말은 없었다.
죠니는 그 때부터 고아원에서 스스로 먹을것을 구하고 나뭇짐을 해오는것이 힘들지 않았다. 사내와 있던 잠시동안의 시간이 그의 정신을 강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시간이 지나 아홉살이 된 죠니는 마구간에서 잡일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돈을 모아 홀로 살아갈 준비를 하고있는 죠니는 여유가 생기자 그 사내를 만나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사내가 있던 건물로 가보았다.
사내가 있었던 건물은 넓은 공터로 바뀌어 있었다. 기묘하게도……죠니는 사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일에 대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했다. 무의식중에 그 사내가 사라질것을 알고있었던 걸지도 몰랐다.
죠니는 건물이 있었던 공터를 바라보고는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단지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을 뿐이였다.
그런 일을 겪은 죠니 죠스타의 마음속에는 항상 「각오」가 함께 하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