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시간을 다스리는자
오늘이 지나면 나는 30세가 된다. 25세까지 동정이라면 마법사가 된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럴리가 없지. 이제 30인데도 아직 마법의 마자도 안보이는걸!
내일은 꼭 일자리를 알아봐야지...
「들리는가 필멸자여. 너의 그 한심한 인생을 보아자니 한탄이 그지않는구나. 그래도 30세가 되도록 깨끝한 몸을 지켜온 보상으로 너에게 하나만 소원을 들어주마. 자 너의 소원을 말해보아라」
...응? 꿈인가? 소원이라... 내가 이런 인생을 살줄 알았다면 어릴때부터 좀더 잘했을텐데... 과거로 갈수 있었다면... 만약 나에게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었다면 20년전으로 돌아가서 이번엔 재대로 살아보고 싶다..
「시간을 다루는 능력인가. 좋다. 잠에서 깨어나면 시간을 다루는 능력이 너에게 깃들리라」
참 신기한 꿈이군. 시간을 다루는 능력이라... 만약 이게 진짜라면 이것도 저것도... 만화를 너무 많이 봤어.
아침에 일어나자 갑자기 머리속에 지금까지 모르던 지식이 생겨났다. 설마 저건 레알!? 30세까지 동정이면 소원을 들어주는거였어!?
보자... 정말로 시간을 다룰수 있다면... 20년전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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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시야가 변했다. 지금 있는 방은 내가 초딩일때 지내던 그방! 설마!
거울을 보니 어릴때의 자신이 있었다. 거기다 방을 뒤져보니 이건 내가 10살때!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 능력으로 훌륭하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음하하핫! 시간을 다루는자! 나의 앞날은 이걸로 보장되었다! 나는 최강이다!"
...사기야 이건...
학교에 갔는데 반친구들이 대다수가 기억이 안났다. 거기다 수업내용도 애들 대화도 전혀 따라갈수가 없었다. 하긴 20년전 기억을 재대로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지. 지식정도라면 몰라도...
거기다 중요한건 시간을 다루는 능력이 없다는것이다. 처음엔 그걸 믿고 소란을 피웠다가... 그렇게 난 고립되어서 점점 사회에서 벗어나 훌륭한 니트가 되었습니다.
Ending A(과거로 돌아가면 시간을 다루는 능력을 받은것도 없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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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면 나는 30세가 된다. 만약 이번에도 저번처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이번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 일딴 잠을 자자.
「들리는가 필멸자여. 너의 그 한심한 인생을 보아자니 한탄이 그지않는구나. 그래도 30세가 되도록 깨끝한 몸을 지켜온 보상으로 너에게 하나만 소원을 들어주마. 자 너의 소원을 말해보아라」
왔다! 그건 내 망상이 아니였어! 그때문에 한심한 인생을 2회나 보내게 됬지만 이번은 재대로 보낼테다! 나에게 시간을 다루는 능력을 주세요! 그러나 나에겐 영향이 없게 해주세요!
「시간을 다루는 능력인가. 좋다. 그 조건도 같이 포함해서 주도록 하지. 잠에서 깨어나면 시간을 다루는 능력이 너에게 깃들리라」
땡큐 신! 신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걸로 다시 20년전으로 돌아가서 이번엔 재대로 된 인생을!
음하하핫! 확실히 머리속의 지식으로 시간을 다루는법과 그것이 나에겐 영향력이 없는걸 알수있게 되었다. 이번엔 진짜 재대로된 인생을! 가자 20년전으로!
눈을 떠보니 20년전 내방이였다. 됬다! 이번은 성공이다!
나는 기뻐하며 방을 둘러보...어? 왜이래 작지?
거울을 보니 30세의 내가 거울에 보였다....어?
"으응..."
뒤를 돌어보니 10살의 내가...
"어.. 엄마! 이상한 아저씨가 방에 있어!"
으엑?!
"여보세요. 경찰이죠!? 갑자기 낮선 성인남자가 집안에 침입해와서!"
나는 순식간에 도망쳤다. 그러나 갑자기 수배자가 되는 인생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그후 주민등록도 여권도 뭣도 하나도 없는 나는 불법입국자로 인식되서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나 중국어 몰라!
Ending B(과거로 돌아가도 과거의 자신은 따로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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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년간 살면서 온갓 고생끝에 나는 정식 시민이 되었고, 능력을 열심히 사용해서 돈을 벌어 다시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내일은 내가 이 능력을 얻게된 그날! 이날 과거 세계의 나를 만나면 혹시 다시 소원을 들어줄수 있을지도 모르니 이때에 모든걸 걸고 예전에 살던 집 근처로 이사왔다.
다행히(?) 과거의 나는 예전의 나처럼 니트가 된듯하다... 거기다 난 혹시 동정을 때면 기회가 사라질까봐 아직도 동정이다. 힘든 인생이였지...
밤이 되자 분명히 불 끄고 잠에 빠지는게 보였는데도 방에서 빛이 나며 뭔가가 있는게 보였다. 기회는 이때다!
「들리는가 필멸자여. 너의 그 한심한 인생을 보아자니 한탄이 "나에게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을 주세요! 이 능력은 영혼에 각인되고 나의 신체도 영향을 받도록!" 알았다. 너의 소원은 이루어지리」
그리고 나는 능력이 개찬되는것이 느껴졌다.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성공한 인생을 살아보이겠어!
가자 10살때의 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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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오늘도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나. 얼른 자라서 나도 어른이 되고싶다. 어른이 되면 이것저것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지낼수 있겠지? 이렇게 귀찮게 매일 학교도 안가도 되고.
빨리 컸으면...
Ending C(기억은 뇌에 저장. 뇌도 육체의 일부)
그리고 맨처음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