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문화 콘텐츠 사이트 삼천세계

아빠가 마법소녀?!


기본적으로 모바일 집필입니다

봄의 일 ~2~ 초전개?!


"루, 루나?"

나의 얼빠진 소리에 루나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본다.

"아 응 그러고보면 작업복 차림은 보여준 적 없었지?"

아, 아니 작업복 수준이 아닌데요? 공무원 아니였어?!
거기다가 말투나 억양이 딴 사람이고!

"자 어서 받아 나도 교무실로 가봐야하니깐"

그렇게 말하면서 루나...아빠?는 도시락통을 건내주고는 학교 본관으로 뛰어가버렸다.

"아... 루, 루나!"

엉겁결에 도시락통을 받고 뒤늦게 불러 세우려했지만 이미 뒷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에 남은 것은...

"쟤 누구지?"
"저거 혹시 루나님이 만드신 도시락?"
"같이 사나봐?"
"루나님과 저리 친하게..."

소근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들... 루나? 아빠?의 등장으로 나는 일약 스타가 되버렸다.
아아... 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어!
창피해져서 고개를 숙이고 이동하려 하지만 뒤에서 내 옷 소매를 누군가가 잡아당겼다.

"누, 누구야?"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좀 전의 미소녀가 내 옷의 소매를 잡고있었다.

"저, 저기 루나님과 아시는 사이신가요?"
"어? ​어​.​.​.​어​어​.​.​.​"​

뭐, 뭐라고 답해야하지?! 내 아빠일지도 모른다고? 도, 동심파괴도 정도껏해야지!
사생활이 알려지지않은 말 그대로 신비의 존재가 유부남...? 어라 그러고보면 독신이신가?
으응?

"와아 그럼 개인적으로 마법을 배우셨겠네요?"
"아, 아니 그런건 전혀..."

이야기가 멋대로 진행되고 있어?!
마법의 ㅁ자도 안보인 사람에게 가르침 받았겠냐!

"제 이름은 로나리아 에르비아스 라고해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으, 응 나는 김 유미 잘 부탁해?"

아아 머리가 상황을 못따라가겠어~

"곧 입학식이 시작되니 신입생들은 대강당으로 가주세요~"

팔에는 학생회 라고 쓰여진 완장을 하고 있는 키가 작은 소녀가 외치며 다니고 있었다.
아 입학식...!

"서, 서두르지 않으면..."
"그쪽이 아니에요 유미!"
"아 으응!"

서둘러 발을 내딛은게 다른 방향이었는듯 로나리아의 제지로 발을 멈출려고 했지만 곧 무언가에 부딫쳐 물러섰다.

"뭐.. 또 부딫친거야?"

자신의 실수에 내심 꼴사납다고 생각하며 앞을 보자 나보다 훨씬 큰 미남이 서있었다.
머리카락은 타오르는 불꽃같은 붉은 머리에 얼추 180 정도 되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날카로운 콧날에... 우와 베일것 같다 저 코

"여자, 사과는 없나?"
"에? 아 으응 죄송합니다"

목소리가 굵고 뭔가 위압감같은 것이 느껴진다.

"흥, 루나와 아는 사이같아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그럴 가치도 없어보이는군"
"어?"

뭐, 뭐야 이 명백히 무시하는 듯한 말투?
남자는 그대로 나를 무시하고 가버린다.
뭐냐구 대체!?

"유, 유미 괜찮으세요?"
"으응? 열받긴 하지만 괜찮아 어서 대강당으로 가자"

대강당으로 로나리아의 안내를 받아 도착했을때는 이미 학생들이 가득 준비된 의자에 앉아 있었고 뒤쪽과 앞쪽에 어느반 소속인지 안내하는 안내판이 떠있었다.

"나는 1학년 4반이니까..."
"어머나 정말요? 저와 같은 반이시네요"
"그래? 우연이네"

내 말에 기쁜듯이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은 여자로서도 귀엽다고 생각이 든다.
둘이서 대화하며 반이 있는 곳으로 가자 잠시 있자 대강당의 불이 꺼지고 단상에 불이 들어온다.
그곳에는 선생님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루나...의 모습이 있었다.
루나의 모습에 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모두 조용~ 입학식 뒤에는 마력 측정도 해야하니 조용히 해야 빨리 하고 갈 수 있어. 아 참고로 오늘은 급식 없으니깐 늦게 끝나면 어떻게 될지 말 안해도 알지?"

장난스럽게 웃으며 루나가 나서며 그렇게 얘기해온다.
마력이 실린 것인지 그 목소리는 대강당의 모두에게 뚜렷히 들린듯 조용해진다.
그 와중에 붉은 머리의 아까 그 남자가 일어섰다.

"루나여 이제 그만 짐의 첩이 되어라!"

......엉?
프롤로그부터 1화 2화 다 초전개 ...짧은가?
그냥 업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