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화 “태양의 코마치 Angel” - 하치만의 방 (1)
똑똑.
“오빠~, 들어갈게~. 응 알았어. 그럼 사양없이~.”
전혀 틈을 주지 않고 들어가.
“하치만, 실례할게.”
“…….”
이런~, 예상대로긴 했지만 완전히 잠에 푹 빠져 있었어.
의식, 여기에 없고.
오빠가 자고있는 걸 확인하곤, 언니는 천천히 다가가서…….
“깨우기 전에 이건 해 둬야지.”
찰칵!
자는 모습을 천천히 짝었어.
“언니~, 보여줘 보여줘~.”
“자.”
코마치랑 언니가 자는 얼굴을 찍은 사진을 둘이 보고 있는데, 소란스러운 걸 느낀 건지 오빠가 몸을 뒤집어.
“응……코마치랑……사킨가……?”
어슴푸레한 눈으로 슬쩍 확인한 뒤에, 그대로 수면모드로 이행.
거기는 급작스럽게 손님이 온 거에 놀라서 확 일어날 전개잖아!
“하하……뭐, 잠에 다시 드는 건 나도 별로 쎄게 말 하기 힘드니까.”
“그런가요?”
“아아, 알바 그만둔 뒤에도 잠버릇이 쉽게 빠지질 않더라. 지각은 이 녀석이랑 승부할 정도.”
약간 곤란한 듯한 표정으로 가르쳐 줬어.
호에~, 의외……는 아닐지도.
“그래서, 평소에는 어떻게 하고 있니?”
“음~, 아침이면 소리치거나, 이불 벗겨내거나, 올라타거나 해요.”
“뭐, 급한 평일 아침같은 날도 아니고, 2번을 채용하는 걸로 할까.”
코마치적으로는~3번도 버리기 힘들어요~☆
조금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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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자, 빨리 일어나!”
언니는 자고 있는 타겟을 확인하곤 조심조심 이불 위로 다이브!
팟!
쿵!
“으……게?!”
……………
…………
………
……
…
~~~~~~~~~~~~~~~~~~~~~~~~~~~~~~~~~~~~~~~~~~~~~~~~~~~~~
어, 어라?! 에에! 도입부까지밖에 상상이 안 돼?!
아니아니 힘내 코마치! 아무리 그래도 오빠의 여동생이라고!
다, 다시 한 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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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자, 빨리 일어나!”
언니는 자고 있는 타겟을 확인하곤 조심조심 이불 위로 다이브!
팟!
쿵!
“으……게?!”
“안 놓쳐!”
탁!
마운트 포지션에서 오빠의 머리를 움켜쥐고, 몸의 움직임을 막았어.
“으아……아…….”
“그리고 마무리!”
팡!
주먹을 명치로 휘둘러 내려.
“거……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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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넣어 버렸어?!
음……분하지만 2번이 제일 감이 잘 와.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언니는 이불을 확 쥐곤.
“하치만! 자, 빨리 일어나!”
확!
“으에?! 추, 추워?!”
“정말, 벌써 한낮이라고? 그리고 추운 건 얇게 입어서잖아?”
오빠는 셔츠 한 장에 베지터의 아들 스타일로 자고 있었어.
에~, 언니 그걸 봐도 동요 안 하는 거야~?
정말 완전히 이 두사람, 코마치의 예상을 한참 뛰어넘었어.
“아~, 사킨가……좋은 아침, 뭐 하러 온 거야.”
“응, 안녕. 널 깨우러 왔어.”
“그런가……후와아아아아아……그건 고생하네.”
오빠도 오빠대로, 거기는 좀 더 부끄러워해도 괜찮지 않으려나~.
완전히 코마치가 깨울 때랑 같은 분위기라고.
“그럼, 세수하고 갈아입고 와. 아, 딱히 외출할 것도 아니니까 옷은 적당한 걸로 괜찮아.”
“앗써~…….”
오빠는 목을 빙글빙글삐걱삐걱 움직이면서 방을 나갔어.
난감한 부분 깡그리 보여주면서.
“호에~……언니, 오빠 취급이 완전 익었네요~.”
“아아, 뭐어, 어느 집이든 비슷하니까.”
아~, 과연……이래서야, 오빠 꽉 잡혀 살겠네, 정말로.
그래도 그래도~, 그런 것도 코마치적으론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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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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