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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 | 淸風

최종화 “그 멋진 ‘착각’을 다시 한 번” (4)


"어머, 잘 됐잖아. 신입생의 아이돌이 돼서. 문화제 때랑은 다르게 인기 좋잖니?"
"안 좋아! 누구야, 이런 영문도 모르는 소문 퍼트린 놈은! 뭐야 이 유쾌통쾌한 괴물 군은!!"

소리친다.
아니, 그라면 짖는 쪽인가.

"아, 아하하……그래도 봐! '기분나빠'라거나 '따'같은 말은 안 들어갔구!"
"그게 뭐 어쨌다고! 너는 위로하는 거야 상처를 파내는 거야!"
"어머, 유이가하마 양은 지금도 제대로 요리 공부를 하고 있어. 이번에는 조미료를 고른 것 뿐이야."
"상처에 소금이냐?!"


정말, 누가 퍼트린 걸까…….

"애초에, 그 이름! 유이가하마밖에 안 썼잖아! 너야?! 범인은 너야?!"
"그, 그럴 리 없잖아!"



똑똑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쿠쿡……시, ​실​례​하​겠​습​니​다​…​…​.​"​


웃음을 참으며 들어온 건, 카와사키 사키.
이런 화제의 인물인 히키가야 군의……연인.
이상한 일이다.


"어서와, 카와사키, 오늘은 의뢰니?"
"아아……지금 1학년 사이에서 도는 ​소​문​의​…​…​쿠​쿠​쿡​…​…​인​물​을​ 찾는 걸 도와줬으면 ​해​서​…​…​쿠​쿠​쿠​쿠​…​…​.​"​
​"​…​…​으​그​그​…​…​윽​.​"​


연인……인거지?


"후후……좋아, 그 의뢰, 기꺼이 받을게."

​"​으​가​아​아​아​아​아​아​아​!​!​"​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됐어! 해결 됐어! 고마워 ​살​았​어​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혀 사양 없이 크게 웃기 시작한다.
정말, 이상하다.
이상한 관계.

"그치만 이런……이런 괴물같은 소문이 도는 사람이, 하하하하하! 이, 이런 ​녀​석​…​…​아​하​하​하​하​하​!​"​
"야―! ​사​키​이​이​이​이​이​!​!​"​


카와사키는 그대로 동아리방을 떠나갔다.

"어이 잠깐 기다려! 쳐 기다리라고! 기다려―! 부탁이니까!"
"아, 잠깐 힛키! 동아리는?!"
"이쪽은 너희한테 맡길게! 나는 사키한테 갈 거야!"

그리고 히키가야 군도 동아리방을 떠났다……정말.
이럴 때 부탁이라니…….



그리고 서로 교대하듯이…….

"들어갈게―, 정말 고문의 눈앞에서 당당히 땡땡이라니……."
"선생님, 노크를."
"문이 그대로 열려 있었어."


그렇게 말하면서 들어온다.
눈앞에서 땡땡이가 일어난 것 치곤 온화한 표정이다.


"나한테까지 소문이 들렸어."
"정말, 누가 흘린거지? 신입생이 들어오는 절묘한 타이밍이었고."


그렇네……이런게 익숙한 거려나?


"글쎄―. 뭐 그래도, '잘' 해 줬잖아."
"선생님은 알아요? 소문이 어디서 났는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

풉……하고 미소 짓는 듯한, 뭔가가 기뻐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소문의 근원을 찾는' 것도 못 하고. 그런 의뢰는 없으니까."

기본적으로 봉사부의 의뢰는 히라사카 선생님을 통해 받고 있다.
애초에 원래는 히라사카 선생님을 통하지 않곤 봉사부에 올수도 없다.
예외는 2회째 이후의 의뢰거나, 과거의 의뢰자에게서 소개를 받거나 할 때.



"하지만, 곤란하네. 히키가야 군의 고독 체질이 사라져 버렸어……이래서야 언제 동아리를 나갈지도 모르겠는데."
"어머, 그런 일은 없어요."
"호오? 이유를 물어도 괜찮을까?"
"선생님, 힛키 이야기를 할 때 '구부러진 근성을 고치고 썩은 눈을 교정하도록 노력하도록'이라고 말했었죠?"


그랬지……
확실히 그를 둘러싼 인간관계는 바뀌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조금도, 질릴 정도로 바뀌지 않은 거다.

여전히 구부러져있고, 여전히 눈은 썩은 채.


"그 눈은 코마치 양의 이야기에 따르면, 더이상 낫지 않는다는 모양이에요."




크리스마스 파티때, 코마치 양은 남자들을 쫓아낸 뒤에……이야기해 주었다.

그의 눈의 정체를.


'오빠는, 그렇네요……보통 기쁜 일이 있을 때랑 프리큐어를 보고 있을 때 정도밖에 울 때가 없어요.'
'괴로운 일이 있어도 평범한 듯 행동하고, 그런 오빠를 다들 멀리하고, 남은 건 언제나 코마치 뿐이고.'
'그래도 코마치가 울지 않도록 웃으려고 해 줬어, 코마치는 썩으면 안 된다고.'
'그런 걸 가르는 눈인 거예요, 오빠의 눈은.'


썩은 눈의 정체.


'언니는 아마, 계속 남동생이나 여동생을 돌봐온……부모 같은 존재였으니까, 그걸 깨달은 걸 거예요.'
'사이카 오빠는 그런 오빠가 기쁠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잘못했을 때 화내는, 그런 친구가 되고싶다고 말해 줬어요.'


그들간의 관계.


'이러니저러니 해도, 오빠는 이 이야기를 자기가 할 일은 없을 거예요.'
'지금까지 코마치만은 뭐가 있어도 오빠에게서 멀어지지 않았었어요.'
'가족인 코마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걸 들었으니까, 멀어지지 않을 사람이니까, 코마치는 언니들에게 이 이야기를 한 거예요.'



코마치 양은 히키가야 군의 남매론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고 천진난만한 애다.
그래도 코마치를 그렇게 키운 것도, 틀림없이 오빠인 히키가야 군이었다.

가족이 썩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은 썩은 눈을 지켜나간다.
바뀌지 않는 것. 그가 바뀌지 않는 이유.




후후……조금 심하게 과대평가 한 거려나?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유이가하마 양도 용서해 줄 수밖에 없어지잖아.




"앗핫핫핫! 과연, 그래서야 그 녀석은 미래 영겁 봉사부구나!"
"예."



똑똑.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요."


사람 여럿이 동아리방에 들어온다.
남녀가 뒤섞여서……대충 보기엔 1학년인 것 같네.


"저기, 봉사부라는 건 여기가 맞나요?"
"부탁하면 그 '도움'을 해 준다고 들었는데요."


조금 놀랐다.
평소에는 새로운 의뢰자는 보통 히라사카 선생님이 데려오는데.

"나를 안 통하고 여기 ​도​착​하​다​니​…​…​후​후​후​,​ 유명해져 버렸나?"
"너희 1학년? 의뢰 내용은 어떤 거니?"


물어보자, 주뼛주뼛 말을 시작했다.


"저기, 지금 1학년 사이에 소문난 '힛키'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요……."
"갓 입학한 저희들은 쓸 수단이 전혀 없어서……."
"알고 있는 게 있다면……듣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풉!


​"​후​후​…​…​후​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핫! 정말로 '잘' 해 줬구나하하하!"


1학년들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것도 그렇겠지. 소문의 이름이 나온 순간에 웃기 시작했으니까.


"잘 왔어. 우리는 그에 대해서는 잔뜩 알고 있으니까."
"뭐든 물어줘! 거의 별 볼일 없는 사실이 나오겠지만 아하하!"


올해는 우리도 3학년.
마지막 1년은, 봉사부도 즐거운 1년이 될 것 같다.



"어서 와, 봉사부에. 그 의뢰, 받을게."
역자의 말:
 등장인물들 말투를 정리해뒀던 자료를 실수로 날려서, 번역 퀄리티가 썩 좋진 않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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