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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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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이변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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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있는 시체는 다니엘이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육체는 심하게 훼손되어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지만, 방의 한 구석에서 팔다리와 함께 있는 머리를 보고 확신할 수 있었다.

"상처는 썩어 있지만 죽은것 자체는 오래되지 않았어. 대충 3일 정도 된거 같군"

"………"

​네​세​사​리​우​스​(​필​요​악​의​ 교회)는 마술사를 사냥하는 마술의 전문가들이 있는 곳이다. 그런 장소에 타인으로 모습을 바꿔 들어가서 성유물을 훔칠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낮지는 않다. 

눈 앞에서 시체가 되어 죽어있는 범인. 그 시체가 발견된 장소. 그리고 이 장소의 주인인 스테판의 행동거지로 보면, 결론은 하나였다.

"…스테판이, 동생인 다니엘을 죽여 성유물을 훔쳤군요"

"그게 확실하겠지. 일부러 네세사리우스를 불러 그리스로 보내려고 한건 자신은 정직하다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시간을 벌 속셈이었을 거야"

칸자키는 벌레를 씹은 듯한 표정으로 이를 뿌득였다.

뛰어난 동생을 질투한 형. 

그 엇갈림과 증오는, 칸자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죽이고 성유물을 뺏기만 하면 될걸 왜 이런 고문을…"

자신이 없는듯 끝말을 흐리며 말한 칸자키의 말을 중간에 자르며, 점주는 일갈했다.

"당연하잖아. 동생은 마술사로서의 초 일류야. 그렇다면 당연히 성유물을 훔칠때 응용방법이나 기본 술식의 아이디어 같은건 썩어빠지도록 생각해뒀겠지"

칸자키는 정말로 끔찍하다. 라고 생각했다.

성유물을 훔친것으로 보아, 그것이 어느 정도의 원한이 된다고 하더라도 스테판이 단순히 동생의 재능을 시기하여 다니엘을 죽인 것은 아닐것이다. 게다가 그 성유물의 쓰임새까지 얻었다면, 무언가의 목적이 있는게 분명했다.

그런 칸자키의 얼굴을 보며, 점주는 쳇. 하고 혀를 차면서 말했다.

"운이 좋게도 그리스까지 안가는건 좋지만 말이야. 이런 꼴을 볼빠에, 차라리 그리스로 가는게 정신건강엔 더 나았을것 같다고. 형제끼리 이게 무슨 짓이냐 대체"

"……"

오래간만에 점주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 약간은 불쾌했지만, 그것으로 좋았다. 아무리 무례하고 생각이 짧은 듯한 이 남자도, 어찌됐건 악인은 아니니까.

"…저"

조용히, 칸자키의 양손에 시야를 가려지고 있는 관광 가이드 소녀가 말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당연하잖아. 곧바로 스테판을 구속. 여의치 않을 경우 사살한다"

"그, 그치만…"

점주의 살기어린 대답에 관광 가이드 소녀는 눈이 가려진 채로 고개를 살짝 들었다.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칸자키를 의식한 ​것​이​다​. ​

칸자키의 마법명. Salvare 000(구원받지 못한 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그 마법명대로, 그녀는 적이든 아군이든 누구든지 구원받기를 바랬다. 그런 그녀 앞에서 그렇게 무자비하게 '사살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점주의 단점이자 장점이겠지만…

"칸자키"

그 의도를 파악한 점주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찌됐건, 그 녀석은 최고등급의 성유물을 가지고 있어. 그 녀석의 실력이라면 아직 다니엘에게 얻어낸 정보로 술식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을 거야. 죽이지 않고 제압한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안될경우 죽여야 한다.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겠지? 이상에 사로잡힌 위선자랑 일하는건 사절이라고"

몇초간 대답이 없던 칸자키는 무언가 결심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습니다"

"좋았어. 그럼 일단 이 악취나는 곳에서 올라가자고"

그렇게 지하에 있는 비밀방에서 올라온 칸자키 일행은, 결국 앉아서 스테판을 기다리기로 했다. 점주는 당연히 반대했지만, 적어도 이곳에서 전투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칸자키는 무언가 스테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던 ​것​이​었​다​. ​

게다가 칸자키는 성인. 상대는 정말로 평범한 마술사. 그런 여유가 있더라도, 그 허리춤에 있는 칠천칠도를 꺼낼 필요도 없이 상황은 정리될 것이다.

그렇게 20분 쯤 뒤. 스테판이 ​돌​아​왔​다​. ​

하지만 스테판은 자신의 저택에 무단침입한 칸자키 일행을 보고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그들의, 아니, 특히 제일 앞에 있는 그녀의 눈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한 것이다.

"봤나?"

동생이 죽거나 폐인이 될거라고 해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던 스테판은, 처음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말을 꺼냈다.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칸자키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

그녀는 자기 속안에 있는 무언가를 ​내​뱉​듯​이​, ​

"어째서, 동생을 죽인겁니까?"

"알고 있는거 아닌가?"

스테판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북유럽의 샤반 형제라면 유명해. 500년에 한번 나올 천재라고 불리우는 동생과, 그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 형. 그렇다면 동기는 하나 뿐이지"

​"​…​시​기​한​겁​니​까​?​"​

"물론. 거의 평생을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왔다. 다니엘에게 장난삼아 마술을 가르쳤더니,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성장해 나를 들먹였다. 오히려 나를 가르치려 했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당신은!"

뿌득. 하고 칸자키는 자신의 어금니를 씹으며 말했다.

"동생인 다니엘이 얼마나 당신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을지. 생각 해본적이라도 있습니까!? 자신 때문에 형이 손가락질 받는 것이 분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려고 했을 지도 모르잖아요!!?"

칸자키가 이렇게 무척이나 분해하는 이유.

그녀는 자신과 다니엘을 동일시 하고 있었다.

빛나는 재능. 뛰어난 실력. 그런 것들을 가진 자가 마치 숨을 쉬듯 그 재능을 뿌리면, 많은 사람들이 ​기​뻐​한​다​. ​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재능이 없는 자들은 불행해진다. 항상 비교당하고, 자신은 왜 저런 재능이 없나 자신을 저주한다.

그렇지만 칸자키는 그것이 가족을 잔인하게 죽일 정도의 증오까지 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하기 싫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그 녀석, 고문하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술술 이야기 한다 했더니 단순히 두려웠던게 아니였던가"

그렇게 말한 스테판은 '하지만'이라고 덧붙이더니,

"그래서 그게 어떻다는 거지?"

"뭐……?"

"어찌됐건 그 녀석 때문에 나는 괴로웠다. 그 녀석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무슨 좋은 의도로 행동을 했건, 나는 그 때문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뒤틀렸어.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거다"

스테판의 대답에 꽈아악. 하고 칸자키의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그녀는 최후의 최후로, 스테판에게 권유한다.

"…자수하세요. 그게 당신한테도 가장 좋은 일일 겁니다"

"흥"

하지만 스테판은 그녀의 호의를 무시한채, 콧방귀 까지 끼며 대답했다.

"할테면 힘으로 해봐라. 더러운 십자교 같으니"

파앙!! 칸자키가 뛰어올랐다.

칸자키는 믿기지 않는 속도로 움직인다.

원한다면 순간적으로 음속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성인의 육체. 그 힘의 일부를 사용하여 순간적으로 대쉬한 칸자키는 그 주먹을 스테판의 가슴속에 ​꽃​아​넣​었​다​. ​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스피드에 스테판은 반응조차 하지 못했고, 공격을 허용했다. 당연히 기절할 정도로만 힘을 조절한 공격이었지만,

​"​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혀 데미지가 없는듯한 스테판은 소리내어 웃었다.

"성인이었나, 네놈!!"

무언가 불길한 기척을 느낀 칸자키가 크게 뒤로 도약해, 양손으로 각각 관광 가이드 소녀와 점주를 붙잡았을 때였다.

콰아앙!!!!! 마치 운석이 떨어진듯한 거대한 진동과 함께, 저택이 ​무​너​져​내​렸​다​. ​

그 일촉즉발의 상황에, 칸자키 일행은 다행히도 저택의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어이, 진짜 이걸로 끝이야?"

칸자키는 물론이고, 점주도 확실히 보았다.

쏟아지는 잔해에 몸 이곳저곳이 뚫려 죽었을 스테판의 모습을.

하지만 칸자키는 오히려 허리춤에 있던 칠천칠도를 뽑아들며,

"방심하지 마세요"

퍼엉. 하고 무너진 잔해에서 조그마한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날아가는 잔해속에서 일어난건, 당연하게도 ​스​테​판​이​다​. ​

하지만 방금. 아주 방금, 뾰족한 나무 판자 같은 것에 온몸이 꿰뚫렸을 스테판이지만, 그 육체엔 상처 하나 없었다.

"그래. 그 더러운 십자교에서 인정받는 성인이란 말이지. 처음에는 네놈의 죽음으로 시작해볼까"

휘익, 하고 스테판이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쿠웅!! 하는 진동이 느껴지던가 싶더니, 이내 갑자기 해가 진듯 날씨가 어두워졌다. 그 이상현상에 고개를 들자 보이는 것은,

"ㅡ뭐"

아무것도 없을 터인 공중에서, 압도적인 크기의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60층이 넘는 커다란 빌딩이 통째로 떨어지는 것 같은 엄청난 크기의 '무언가'는 적어도 건물같은 것이 아닌, 무언가의 생명체 같았다. 하지만 확신할수는 없었다. 너무나도 커다래서, 원근감이 완전히 어긋난 것이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스테판은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자신은 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는 걸까, 아니면 아까처럼 죽음을 회피하는 방법이 있는걸까.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칸자키는 바로 옆에 있는 점주와 관광 가이드 소녀를 살짝 훑어봤다.

이미 저만한 크기의 질량의 공격에서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칸자키가 음속을 뛰어넘는다면 가능하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성인이 아닌 일반인은 죽을지도 모른다.

그 찰나의 순간. 점주가 칸자키를 향해 소리쳤다.

"나랑 이녀석은 걱정말고 ​베​버​려​!​!​!​!​!​!​!​!​!​!​!​"​

칸자키는 빠르게 뽑고 있던 칠천칠도를 다시 검집에 집어 넣었다.

얼핏보면 멍청한 짓으로 보이겠지만, 이것은 '일격필살을 지향하는 성인'으로 불리우는 칸자키 카오리의 최대의 수. 

크리스트교 술식이 할 수 없는 일은 불교 술식으로, 불교 술식이 할 수 없는 일은 신도 술식으로, 신도 술식이 할 수 없는 일은 크리스트 술식으로.

극한의 극한까지 끈임없이 서로의 단점을 보강하여, 십자교의 천사마저 벨 수 있다는 발도술.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칸자키의 유섬에 압도적인 크기의 무언가가 잘려나갔다.

낙하하는 빌딩을 통째로 자른듯한 일격. 그 '무언가'가 잘리면서 만든 유일한 안전한 장소에 서 있는 칸자키 일행은 무사했다.

이것으로 공격이 끝인가. 하고 칸자키가 판단한 순간, 아무런 전조도 없이, 그 잘려나간 커다란 무언가는 사라졌다.

"큿…!?"

하지만 그 '무언가'가 팔의 피부에 살짝 긁힌 칸자키는 무심코 소리를 내버렸다.

고개를 돌려 자신의 팔을 확인하자, 그 피부는 새빨갛게 변색되어 있었다. 불에 탄것 같은 고통. 단지 스친것만으로 보기에는 상처가 너무 크다. 성인의 육체는 그렇게 쉽게 상처 입힐 수 있는게 아닌데도 말이다.

"더러운 십자교의 성인 주제에, 꽤나 하는군"

아까부터 스테판은 십자교를 비하하고 있다. 단순히 비아냥거리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의 분노까지 느껴지는 목소리 였다.

"다니엘은 광신도. 라고 불렸어요. 북유럽 신화에 무척이나 자존심이 강해서, 북유럽계 마술을 모욕한 자를 죽이기 까지 할 정도였죠"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었다.

거의 평생동안 동생이랑 비교당하여, 동생을 시기한 스테판이 왜 하필. 지금 와서야 다니엘을 죽인걸까? 성유물을 훔친 다니엘은 왜 굳이 스테판에게 찾아온걸까?

"게다가, 당신은 동생인 다니엘에게 마술을 가르쳐줬다. 라고 이야기 했었죠"

하나의 결론을 얻은 칸자키는 말했다.

"스테판… 당신이야말로, 자기 동생한테 자신의 이상을 그대로 구겨 집어 넣은 진짜 광신도였군요"

선입견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무서운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에게 배운다. 학생들은 자신의 선생에게 ​배​운​다​. ​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북유럽계 신화를 신봉하는 다니엘의 성향은 그 마술의 스승에게서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다니엘처럼 그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는 형태가 아닌, 조용히 가슴 속에 파묻어 때를 노리는 성격인 스테판의 광기는 다니엘보다 훨씬 클 것이다.

대답이 없는 스테판을 바라보던 칸자키는 힐끗. 하고 타들어가는 듯한 자신의 팔을 바라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처는 이상하다.

칸자키는 마치 적에게서 정보를 이끌어내듯, 스테판을 향해 말을 꺼냈다.

"아마도 당신은 로키의 전승에 대응하는 술식을 만들어낸것 같군요. 그것이 다니엘의 아이디언지, 당신의 아이디언지는 모르겠지만, '재보의 신'인 로키를 구현해내지는 못했군요. 그렇다면 아마 이건…"

"더러운 입으로 떠들지 마!!"

스테판은 소리쳤지만, 칸자키는 막힘없이 이야기를 계속 했다.

"…아까부터 십자교를 보고 더럽다. 더럽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로 대책이 없는 광신도군요.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하. 이유? 이유라고 했나!!?"

스테판은 노골적으로 얼굴의 표정을 바꿔가며, 무척이나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네놈들 십자교는 언제나 자신들의 최고라고 말하지! 자신들 이외의 종교는 모두 쓰레기라고. 이단이라고 말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유일신으로 정해놓고 타 종교를 배척하는 네놈들이, 감히, 감히…! 마술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북유럽계 신화를 다 안다는 듯이 떠들지 말란 말이다!!"

머리에 있는 힘줄이 전부 터져버릴 정도로 화를 내는 스테판.

무언가에 이렇게 열중인 사람은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기 위해 조금만 자극해도 원하는 정보를 뱉을 때가 많다.

그렇게 생각한 칸자키는 스테판의 발언에서 최대한 정보를 끌어모았다.

(이 상처… 아무래도 라그나뢰크(신들의 몰락)을 일으켜 신들을 죽인 로키의 '신살(神殺)'의 상징을 따온것 같군요. 상성이 안좋아요)

정교한 레플리카는 오리지널의 힘을 일부 얻는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아들과 매우 유사한 인간. '성인'은 일반인과는 차별화된 신체능력과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의 약점과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런 칸자키의 육체에 간단히 상처를 입힌 공격. 스테판이 로키의 신살(神殺)의 상징을 마술에 구현했다는 것은 확실했다.

(로키에 신살(神殺)에 관련되면서도, 그 정도의 거대함을 가진 '무언가'… 설마 하지만…)

자신의 분에 못이겨 몸을 부들부들 떨던 스테판이 손가락을 휘둘렀다.

그리고 공중에 다시 나타난 커다란 '무언가'를, 칸자키는 이번에야 말로 그 양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

그 옆에서, 관광 가이드 소녀를 보호하고 있던 점주가 어이가 없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어이… 저번 발키리 때가 더 낫지 않냐 이거…?"

그것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뱀의 꼬리였다.

불행하게도, 칸자키의 예상은 딱 맞아 떨어졌다.

라그나뢰크 때 신들을 죽이기 위해, 로키가 거인 앙그르보다와의 관계에서 얻은 자식중 하나.

최후엔 신중에서 가장 힘이 강하다는 토르를 물어죽인, ​미​드​가​르​드​즈​오​름​(​미​르​가​르​드​ 뱀) 이라고 불리우던 괴물뱀.

그 진짜 이름은,

"요르문간드잖아 저거!!"



갈수록 코멘트가 떨어진다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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