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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남자


오글주의 문체주의 초보운전...!

초장- 그의 탄생


 "제발 아이를 낳게  ​도​와​주​세​요​.​.​.​!​"​
"으...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됍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학사처럼 박식하지 않아도 돼요! 무림인처럼 강하지 않아도 됍니다! 제발 아이를 가질수만 있게 해주세요!"
 "계속 여기서 이러시면 강제로 내보내야 합니다. 여기는 스님들이 수련하는 절이라고요.!"
 "제발 한번만이라도! 지나가던 명상에서라도 기원해주세요!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여기 이 아녀자를 돌려보내 드려라.."
 "도대체 왜! 불쌍한 중생에게 한가닥의 희망조차 나눠주지 않는겁니까?!"
 "말을 가려서 하시오! 스님들은.... 그런거 모르오."

  그녀는 30이 되도록 아이를 낳지 못했다.
남편은 그녀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으며 묵묵히 기다렸다.
 그녀는 민속신앙이라는 신앙은 신앙대로 안 해본게 없었다.
 그녀가 가보지 않은 절은 거의 없었다.
 그녀는 도사에서부터 약장수까지.. 거기다 소림사까지 들려봤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어느 별이 떨어졌다. 아주 크고 아름다운 별이 떨어졌다.

"아! 이것은?!"

"상서로운 징조인가?!"

"여보! 이제 아이를 가질수 있을까요? 왠지 느낌이 좋아요!"
"...."
"여보?"
"....."
"여보!"
"크와아아아앙!"

 남편이 울부짓었다. 
남편은 짱쎈 농부다.
과거에 악마가 나타났을때 곡괭이로 때려잡았다고 전해진다.
근데 갑자기 미쳤나?

 탁.

"여보?"
"가만있어. 잠깐만.... 잠깐만 있으면 돼."

 내 손을 잡고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 남편은 농부인데?

 "여보! 팔이! 팔꿈치가 떨어질것 같아요!
"참아! 조금만! 그동안 고생했잖아!"
"너무 아파요!"

손이 미끌어지다가 빠진다. 아찔한 중력감이 든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씨.... 꿈이다...

 "이건 무슨 꿈인지... 지나가던 견공은 안 보인걸 보니 개꿈은 아닌데..."

그녀는 그꿈을 평생 잊지 못했다. 그녀의 태몽을.



불쌍히 여기소서 필력 딸림을.! 크롬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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