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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Harry Potter and the Methods of Rationality


원작 |

역자 | 송장의간장

보상 지연 1화




작가 말: 블러드 갓에게 피의 축복을! 조앤 롤링에게는 뼈와 해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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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는 단호할정도로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녹색으로 장식된 그의 망토는 어째선지 그의 뒤에 시립한 두 아이의 것보다 훨씬 더 정돈되고, 정갈하고, 의례적인 면이 돋보이고 있었다.

“어서 말해,” 드레이코가 말했다.

“맞아! 말하라고!”

“두목이 말하잖아! 말해!”

“그 반면에 너희 둘은, 좀 닥쳐 줘.”

네 개의 기숙사가 어둠의 마법, 이 아니라 전투 마법을 배우기 위해 모이는 거대한 강당에서 금요일의 마지막 수업이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금요일의 마지막 수업.

내심 해리는 이번 수업만큼은 조금 덜 곤혹스럽고, 천재적인 퀴렐 교수가 오늘 그를 외톨박이로 격하시키는 건 결코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깨달아주었으면 하였다. 전의 사건으로부터 정신이 조금은 회복했지만, 그래도….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스트레스를 해소해두어도 나쁠 건 없었다.

의자의 듣받이에 기댄 해리는 드레이코와 그의 졸개 녀석들에게 짐짓 근엄하고 엄숙하기 그지없는 분위기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금, 우리가 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나?” 해리가 선언했다. “단 한마디만 해두지. 승리다. 살을 주고 뼈를 깎아 승리를 쟁취한다 ─ 10을 희생해 100의 가치를 지닌 승리를 거둔다 ─ 그것을 향한 길이 얼마나 험하고 얼마나 고되더라도, 승리가 없다면 곧─”

“스네이프에 대해서 어서 실토해,” 드레이코가 사납게 울었다. “도대체 무슨 짓거리를 한거야?”

근엄한 가면을 털어내며 해리는 드레이코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이미 봤잖아,” 해리가 말했다. “아니, 모두가 봤어. 나는 손가락을 튕겼을 뿐이야.”

“해리! 농담은 이제 그만해!”

호오, 이제 ‘해리’로 승격된건가. 흥미롭군. 그리고 해리는 드레이코가 의도적으로 그를 그렇게 불렀으며, 그에 따라 마땅한 반응을 해주지 않을경우 그가 실망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귀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그는 드레이코의 졸개 녀석들에게 시선을 주었다.

“쟤들 입은 보기보다 무거워,” 드레이코가 말했다.

“드레이코,” 해리가 말했다, “지금 여기서 말해두겠는데 나는 어제 고일 씨의 기막힌 착상에 대해 눈곱만큼도 감명받거나 감동하지 않았어.”

고일 씨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드레이코가 말했다. “그 때문에 내가 네게 빚을 져버렸다고 말해주었어.” (고일 씨가 다시한번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그런 실수와 지각 없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어. 그런 종류른 어릴적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거니까.”

“좋아, 알려줄게.” 해리가 말했다. 드레이코의 존재감에 주변 환경이 흐릿하게 변한 상태였음에도 해리는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세베루스의 비밀 한가지를 캐내고 약간의 협박을 했어.”

드레이코의 표정이 점점 엄해져갔다. “좋아, 그러면 이제 그 그리핀도르 머저리들에게 하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놓아 봐. 네가 의도적으로 그런 소문을 퍼뜨린 거란건 이미 알고 있으니까.”

드레이코가 깨달았다는 것에 해리는 무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세베루스가 뭐라고 말했지?” 해리가 물었다.

“앳된 이들의 감성이 얼마나 순수하고 취약한지 그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드레이코가 분하다는 듯이 말했다. “심지어 슬리데린에게 조차도! 심지어 내게 마저도 그렇게 말했어!”

“네 기숙사 사감이 말하기를 꺼려하는 것을,” 해리가 말했다, “정말 알고 싶다고 생각해?”

“그래,” 망설임 없이 드레이코가 말했다.

흥미롭군. “그럼 일단 내 말대로 졸개들을 물리는 게 좋을거야, 유감스럽게도 너와 달리 나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니까.”

드레이코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크레이브 씨와 고일 씨의 표정은 결코 좋지 못했다. “두목─” 크레이브 씨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너는 포터에게 신뢰를 받을만한 행동을 보여주지 못했어,” 드레이코가 말했다. “어서 나가!”

그들이 나갔다.

“그리고 특히 내가 유념하고 있는 건,” 더욱 더 목소리를 죽이며 해리가 말했다, “그들이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루시우스에게 보고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없다는 거야.”

“아버지가 그럴리 없어!” 불신이 섞인 눈초리로 드레이코가 말했다. “저들은 내 졸개라고!”

“미안해 드레이코,” 해리가 말했다. “네가 루시우스를 신뢰하는 것과 달리 나는 그를 완전히 믿지 못해.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비밀을 말하고 있는건 ‘너’고 우리 아버지가 절대로 그럴리 없다고 말하고 있는건 ‘나’라고 가정해 봐.”

드레이코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미안해, 해리. 내가 너무 서툴렀어.”

어째서 이토록 신분이 승격된 거지? 지금쯤이면 나를 완전히 증오하고 있어야 하는데? 뭔가 이용해먹을 수 있는 껀덕지를 발견했다고 해리는 짐작했으나…두뇌가 너무 피폐해진 나머지 생각조차 하기 귀찮았다. 평상시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용해먹기 위해 흔쾌히 복잡하기 그지없는 계획을 짜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쨌든,” 해리가 말했다. “거래하도록 하자. 결코 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거고, 네 아버지에게는 더더욱 가지 않을 ‘진실’을 알려줄 테니, 그 대가로 너는 슬리데린들이 이 매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해줘.”

“좋아!”

그러면 이제 어떻게 이 모든걸 가능한 한 흐릿하고 애매모호하게 알릴 수 있을까…최소한 소문이 퍼지더라도 파급이 덜 하게…“내가 말한건 사실이야. 나는 세베루스의 비밀 중 하나를 밝혀냈고, 조금의 협박을 가했어.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건 세베루스만이 아니야.”

“내 예상이 맞았구나!” 드레이코가 승리감에 도취한 듯이 함성을 질렀다.

해리는 내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만끽했다. 어째선지는 몰라도 그가 말한 애매모호한 단서가 그에게는 결정적인 단서로 들린 것이다.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었다.

“좋아,” 드레이코가 말했다. 이제 그는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슬리데린들의 반응은 대충 이랬어. 가장 먼저 머저리들이, ‘해리 포터는 멍청해! 그러니까 지금 당장 다굴하러 가자!’라고 외쳤지.”

해리가 콜록거렸다. “배정 모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거지? 그건 슬리데린이 아니라, 그리핀도르─”

“모든 소년소녀들이 신동은 아냐,” 그러나 해리의 의견에 긍정한다는 듯이, 계략을 꾸미는 듯한 음습한 미소를 지으며 드레이코가 말했다. “하지만 15초 가량 이내에 그러한 행동은 결코 스네이프에게 득이 되지 않을거라고 누군가가 설명해주었으니까, 괜찮을거야. 어쨌든, 그 이후에 또 한 차례의 머저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아우성치며, ‘뭐 결국 해리 포터도 선생님들의 말을 듣는 착한 아이일 뿐이었군’이라고 했지.”

“그리고?” 그게 어째서 멍청한 짓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만, 해리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조금 머리가 돌아가는 녀석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어. 네가 스네이프에게 상당한 압력을 가했을 거라는 건 뻔하기 그지없었지. 그리고…자연스럽게 그 다음 떠오른 문제는 바로 덤블도어에 대한 스네이프의 기묘한 통제력이야. 내 말이 맞아?”

“노코멘트,” 해리가 말했다. 적어도 그의 두뇌는 이 대목이 사실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슬리데린 기숙사는 어째서 아직도 세베루스가 해고되지 않았는지 의아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세베루스가 덤블도어를 협박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정말 그게 사실일까…? 하지만 덤블도어에게 그러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드레이코가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머리가 좀 돌아가는 녀석들은 곧 만약 네가 스네이프에게서부터 학교의 반절을 빼앗을 수 있었을 정도로 그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면, 마음만 먹으면 그를 아예 이 학교에서부터 퇴출시킬 수도 있을거라고 예상했어. 그 증거로 네가 겪은 것과 같이 스네이프는 치욕을 겪었지만─우리의 기숙사 사감은 여전히 건재하지.”

해리의 미소가 더욱 더 진해졌다.

“그리고 정말로 머리를 굴릴 줄 아는 녀석들은,” 진지한 얼굴로, 드레이코가 말했다, “무리에서부터 떨어져 서로와 정보를 주고받았어. 그러자 어떤 이가 그러한 적을 주변에 굳이 내버려 두는 것은 정말 쓸모없고 멍청한 결단이라는 것을 지적했어. 만약 네가 덤블도어에 대한 스네이프의 통제력을 깨뜨릴 수 있다면, 당연하게도 바로 그렇게 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지.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서 스네이프를 퇴출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고 네게 감사를 표할거야. 그렇게 되면 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약들을 가지고 스네이프가 네 기숙사에 침입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해리의 표정은 이제 무감각했다. 사실 그러한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었지만, 분명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 “그리고 이 정보에 의거해 너는 무슨 판단을 내렸을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비밀중 한가지를 쥐고 있었고 네가 그 비밀을 밝혀낸거야!” 흥분한듯이 드레이코가 외쳤다. “물론 덤블도어를 완전히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한 건 아니겠지, 만약 그랬다면 이미 스네이프가 마음껏 사용했을 테니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오직 슬리데린의 기숙사 위를 군림하는 데에만 이용할 뿐이고, 그조차도 간혹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으니, 협박에도 한계가 있는거야. 하지만 정말 유용하다는 점은 변함없지! 우리 아버지가 스네이프에게서 그게 도대체 무엇인지 캐내려고 몇 년 동안이나 애쓰고 있다고!”

“그리고,” 해리가 말했다, “이제 루시우스는 아마 내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겠지. 혹시 이미 편지를 받았─”

“오늘 올거야,” 드레이코가 말하고, 미소지었다. “그리고 아마 이렇게 적혀있겠지,” 그가 음성을 조금 더 격식 차린 목소리로 변조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해리 포터의 유용성에 대해 내가 누누히 말했을터다. 이미 깨달았겠지만, 이제 그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더 시급해졌다. 그와 유대를 맺거나 우정을 쌓을 기회가 생긴다면, 망설임 없이 쫒거라, 그에 필요한 지원은 말포이 가문에서 얼마든지 가져가도 좋단다.”

헐. “뭐,” 해리가 말했다, “네 그 추리와 복잡하기 그지없는 이론이 들어맞는지에 대한 논평은 하지 않겠지만, 아직 우리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말해둘게.”

“나도 알아,” 드레이코가 말했다. 그리고는 주변이 소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목소리를 낮추며, 얼굴을 굳혔다. “해리, 만약 네가 덤블도어가 세상에 알리기 싫은 무언가를 알아버리고 만다면, 덤블도어가 너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어? 그렇게 한다면 너를 그가 그리도 끔찍하게 여기는 ‘선’의 위대한 희생적인 순교자로 승격시킬 수도 있고, 일석이조잖아.”

“노코멘트,” 해리는 반복했다. 허나 그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해보지 않았었다. 덤블도어의 성격상 그렇게 될 리는 없지만…그래도….

“해리,” 드레이코가 말했다, “네가 경천동지할 재능을 지니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거치지도 않은 것은 물론, 주변에 유능한 조언자도 없어. 간혹 넌 내가 생각해도 정말 무모하기 그지없는 일을 저지를 때가 있고, 확실한 조언자가 없으면 언젠가 너는 크게 데이고 말거야!” 드레이코의 표정은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아,” 해리가 말했다. “네 말은, 루시우스 같은 조언자 말이야?”

“나 같은 사람 말이야!” 드레이코가 흥분하며 말했다. “네 비밀을 아버지에게는 물론이고, 다른 모두에게 함구한다고 약속할게, 그러면 나는 네가 무엇을 꾸미고 무엇을 원하던 간에 전심전력으로 도와주겠어!”

와오.

그 순간 해리는 교실 문으로 퀴렐이 좀비처럼 느릿느릿하게 걸어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업이 시작하겠어,” 해리가 말했다. “네 권유를 한ㅂ전 고려해보도록 할게. 네가 받았던 훈련을 나 또한 바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하지만 나는 너를 이렇게 한순간에 믿어버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

“줘서는 안돼.” 드레이코가 말했다, “아직은 너무 일러. 이거 보라고? 설령 내가 피해를 입어도 나는 네게 이렇게 최선의 조언을 해주잖아. 뭐 그래도 돈독한 사이가 되기 위해 조금 더 서두를 필요는 있을 것 같아.”

“뭐, 그정도야 상관없어,” 벌써 이 관계를 이용해먹을 궁리를 마음속으로 획책하며 해리가 말했다.

“한가지 더 자그마한 충고를 해줄게,” 퀴렐이 책상 위에 널부러지는 사이 드레이코가 서두르며 말했다, “현재 슬리데린에서는 모두 네가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미 확신하고는 있지만 만약 네가 우리에게 친애를 나타내려고 하고 있다면, 슬리데린의 모두가 ‘우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도록 해. 빠른 시일, 그러니까 오늘이나 내일 쯤에 하는 게 이로울거야.”

“세베루스가 슬리데린 기숙사에게 추가 가산점을 주도록 내버려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나보지?” 사실 해리의 덕이 결코 없다고는 볼 수가 없었다.

드레이코의 눈동자가 자각으로 번뜩이더니, 이내 그가 재빠르게 부정했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내 말은 누가봐도 명백해야 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서 네 잡종 라이벌인 그레인저를 벽에다가 꽂아버려, 그럼 슬리데린들은 분명히 그 행동을 친─”

“그건 래번클로가 할 짓이 아니야, 드레이코! 벽 쪽으로 사람을 메다꽂는 행위는 곧 그들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완패시킬 만한 사고력이 부족한다는 뜻이고 래번클로의 모두들은─”

그 순간 해리의 책상 위의 화면이 번쩍거리며,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향한 해리의 향수를 자극시켰다.

“커흠,” 퀴렐 교수의 목소리가, 화면 속에서 해리 본인만을 겨냥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들 자리에 앉으세요.”



이번 화 감상 포인트:

1. 해리포터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제일 뿐인 입닥쳐 말포이.

2. 원작보다 조금 더 명석한 말포이.

3. 헤르미온느를 디스한 말포이를 용서할 수 없는 역자.

4. 말포이를 이용해먹을 궁리밖에 없는 해리포터.

보상 ​지​연​(​D​e​l​a​y​e​d​ ​G​r​a​t​i​f​i​c​a​t​i​o​n​)​ - 심리학 용어. 미래의 목표를 위해 눈 앞의 이익, 혹은 쾌락을 사양할 줄 아는 것. 고통을 먼저 경험하여 그것을 극복하고, 그럼으로써 이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올리고, 올해에 처음 올리는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올해라고 하니 뭔가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네요. 하지만 용기의 대가가 번역하기 너무 쉬워...이건 너무 ​어​렵​고​.​.​.​빌​어​먹​을​ 해리포터, 너무 언변이 능숙해...

말포이를 죽입시다! 말포이는 나의 원수! 저 말하는 꼴을 보십시오! 감히 진히로인한테! 빡쳐라 해리!

뭐, 말포이는 그렇다 치고, 퀴렐의 재등장이네요. 해리와 어떤 설전을 벌일지. 다 좋은데 제발 좀 줄여다오. 너희들이 난리치면 난리칠수록 죽어나가는 건 나라고.

이번 화를 기점으로 각 화마다 첫부분에 적힌 작가의 말을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서양 쪽 작품의 패러디성이 짙어 맛깔을 살리는 건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원하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이번건 워해머 패러디군요. 어디에서 나오는 대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다음화, 언젠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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