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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냥꾼의 사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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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냥꾼이다. 지금까지 어떤 사냥감이라도 나의 총으로 잡아왔다.

지금까지 잡아온 무수한 맹수들. 호랑이, 사자, 백곰, 고릴라... 그러나 이번 사냥감에 비하면 토끼와 다름없는 목표였다.

지금 내가 있는곳은 투기장. 남자들이 서로 맨손으로 누가 더 강하나 가리기 위해 싸우고 있는 장소다.

나도 남자로서 피가 끍어오르는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무기가 있어야지만 싸울수있는 사람. 1회전에서 탈락한 사람들중에서도 내가 맨손으로 이길수 있는자는 없을것이다.

피가 튀기며 뼈가 분쇄되는 투기에 빠져드는듯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의 표면만. 그냥 놀러왔다면 즐길수 있었을텐데 의뢰를 받아서 온것이 잘못이였다.

이번 목표는 강력하고 감이 좋으며 높은 지성을 가지고 있다. 잠시라도 살기를 뿜거나 그에게 의식을 향한다면 바로 눈치채일것이다. 아무리 주변에 사람들이 흥분하고 있고 투기장에서 피를 흘려가며 싸우고 있는 투기에 충만한 투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특별한 사냥감 답게 이번은 나만이 아닌 다른 일류들과 함꼐 함정까지 파두고 그떄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거기다 이번 사냥의 가장 힘든점은 어디까지나 나는 보험이라는것. 틈이 보인다고 그냥 사냥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어디까지나 불규칙적인 일이 일어났을떄 제압하기 위한 일. 그래서 특별 마취제와 특별히 개조한 총을 가지고 왔다.

그를 의식 하지 말아라... 거동을 지켜보되 어디까지나 배경의 일부로서 인식할것. 그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바로 눈치채일것이다.

주변에 자신을 동화시키며 그를 계속 지켜보며 기다리던중, 갑자기 그는 경기에 난입했다. 아직이다. 이정도는 아직 지정된 사태가 아니다. 그는 거기 있던 남자의 머리카락을 잡아서 관객석으로 집어던지고 그에 따라 던져진 남자는 머리가죽이 벗겨지긴 했지만... 잘생긴 얼굴이였는데 불쌍하군.

그후 나온 투사 9명을 혼자서 떄려눕히기 시작했다. 젠장... 이런일이 없기를 바랬다만... 어쩔수 없지. 아직이다. 지금 쏴봤자 맞지 않는다.

그는 1분도 되지않아 8명의 투사를 처리했다. 이미 부상자였다지만 그래도 1류였던 그들을 1분도 안되서...

최후의 1인만은 다른 투사들과 따로 취급하는지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떄 나타난 다른 투사들. 이미 쓰러진 자들과 다르게 승리를 했던 사람들이 나타났다.

패자는 이미 졌기떄문에 아무리 쓰러져도 별 문제는 없긴 하지만 이들은 안된다. 어쩔수 없지. 확율은 낮지만... 할수밖에 없나.

화가 끓어올라서 폭팔한 지금이 기회다. 한다!

[타앙!]

칫! 이상황에서도 피해내다니. 역시 명불허전! 그래도 자세가 무너졌다. 뭐 이대로 쏴봐도 의미는 없겠지만... 나에게 의식을 집중시키게 하기 위해 다시 자세를 잡고 타이밍을 맞춰서... 지금이다!

[타앙!]

예상대로 피해냈지만, 무너진 자세로는 피할수 없는 광역을 노린 트랩이다. 가라!

나에게 집중했을떄 소리없이 내려온 그물에 일시적으로 행동이 묶였다. 그떄를 노리고 동업자들도 같이 동화를 풀고 그를 노리자 순간적으로 나를 잊었다.

이번 나의 공격은 필중! 사방에서 쏳아지고 있는 공격을 포획된 상태에서도 피하고 있는건 대단하지만 그상태에서 나의 기척없는 공격은 맞는다!

[타앙!]

맞았다! 그러나 그상황에서도 눈치를 채고 피한거떄문에 급소에서 빗나갔다. 아직 마취제가 돌기전에 나를 향해 돌격해오는 그에게 순간 공포감까지 안았지만.. 그래도 이미 막혔다. 아무리 그라도 이상황에서 탈출할순 없겠지.

코뿔소용 마취제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참 날뛰다가 결국 잠에 빠졌다. 휴우... 다행이다 이걸로 미션 컴플리트.


몆일후, 나의 앞에 그가 나타났다.

"크크크... 아무리 방심했고, 함정을 파고있더라도 나에게 총을 맞추다니 제법이군. 자 나에게 너의 솜씨를 다시한번 보여봐라!"

도망치고 싶지만 신체능력은 그가 우위. 아니 나에 비교하면 달과 자라수준의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선수필승!

예비동작없이 바로 꺼내서 순간적으로 쏘기 직전, 발차기로 인해 총이 날라갔다. 그러나 그건 예상범위내. 발차기에 말려들어간 손을 품으로 감싸며 뒤돌아 ​도​망​.​.​.​가​는​척​하​며​ 품에서 꺼낸 권총으로 돌아보지 않고 발포!

나의 기억은 거기서 끈겼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였다. 손은 복합 골절... 아니 뼈가 박살났다. 경추도 약간 손상돼있고 한동안 침대에서 지내야 될듯하다.

그후 말을 들어보니 내가 있던 자리에 내것이 아닌 피가 한방울 떨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그상황에서도 스친것이 겨우인건가... 뭐 그 지상 최강의 생물을 상대로 스친것만이라도 다행인가.

기나긴 치료가 끝난후 재활 훈련을 마친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의뢰. 아쉽게도 거대 아프리카 코끼리를 잡는 의뢰는 내가 부상이 낫지 않아서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상대는 시베리아 호랑이. 고양이과 최대이자 최강의 괴물.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크고 강력한 전장 4.7M의 괴수.

보호동물을 잡는건 원래 안되지만 외뢰자가 재력으로 어떻게 한듯하다. 이런 괴물을 잡아서 뭘 할껀가 싶긴 했지만... 설마 먹을것이라니. 부자의 식도락은 이해가 가지 않아.

저번 야차 원숭이를 잡을때도 그랬고 거대 아나콘다를 잡을떄도 그렇고 이 의뢰인은 어쨰서 이렇게 강한 동물을 포획하는것을 즐기는것인가...

시베리아 호랑이. 엄청난 사냥감이긴 해도, 지상 최강의 생물에 비교하면 역시 격이 떨어진다. 그럼 사냥을 하러 가볼까!


나는 사냥꾼. 총으로 사냥감을 잡는 사나이다.
유지로 굴욕사건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만약에 그 엽총든 사나이가 강했던거라면 어떨까? 해서 써본작품

문재를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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