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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센드엘-


원래는 OVA로 해서 나중에 끼워넣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지금넣는것도 괜찮겠죠. 박세찬의 시점입니다.

프롤로그 - OVA - 그 후. - 그러니까 사람을 계단에서 밀지 맙시다.


"....어이, 농담이지?" 나는 놀라서 굳어버렸다.

​"​.​.​.​장​.​.​난​.​.​.​이​었​는​데​.​.​.​"​  ​짜​증​나​던​ 박승철의 목소리가 굳어버렸다.

​"​.​.​.​꺄​아​아​아​악​!​!​!​!​!​!​!​"​ 여자애의 비명이었다. 아마 2학년이겠지.

​"​.​.​서​.​.​.​선​생​님​.​.​.​아​아​니​야​!​경​찰​과​ ​구​급​차​를​!​!​!​!​"​.​.​.​상​황​ 판단 빠른애구나.

하지만. 하지만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친한 친구가 쓰러져버렸다. 머리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면서. 그것 만으로도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계속 잘돌아가던 머리가 펑하고 터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한 생각을 해내었다. //박승철의 탓이야. 박승철의 ​탓​이​다​.​.​.​.​.​.​.​ 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박승철의 탓이다//

"이 ​X​X​X​X​!​!​!​!​!​!​!​!​!​!​!​!​!​!​!​!​!​!​!​!​!​!​!​!​!​!​!​!​!​!​!​!​!​!​!​!​!​!​!​!​!​!​!​!​!​!​!​!​!​!​!​!​!​!​!​!​!​!​!​!​!​!​!​!​!​!​!​!​!​!​!​!​!​!​!​!​!​!​!​!​!​!​!​!​!​!​!​"​나​는​.​ 더없이 큰 목소리로 외치며, 멍하니 있던 박승철의 머리를 한대 세게, ​때​려​주​었​다​.​.​.​.​.​.​

알고있었다. 그런다고 해서, 지금 왠지모르게. '움직이지않는' 내 친구가 갑자기 일어나진 않을 거란걸. 그래도. 모든건 얘탓이며, 얘를 때리면 모든것이 해결될거라는 생각이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때렸다. 몇대였는지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패거리도 말릴 생각을 못하고, 박승철도 놀라서 아무 저항도 하지못했다. 하지만, 내가 때리는걸 그만두게된건 누구탓도 아니고, 내가 멈추고 싶어서 멈춘것도 아니다. 그냥 단지 멈췄다. 몸이.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일어나 다시 내 친구를 바라보았다.

".....?" 자세히보니, 친구의 몸에서 약간의 빛이 나기 시작했다.

​"​.​.​.​.​?​?​?​?​?​?​?​?​?​?​?​?​?​?​?​?​?​?​?​?​?​?​?​?​?​?​?​?​?​?​?​?​"​ 나는 점점 밝아지는 그 빛을 보면서, 깨달았다.

  ​                                   '저 자식은 죽지않았다. 꿈을 꾸고 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난 정말로 미치는줄 알았다. 이 정말로 바보자식. 친구를 걱정시키다니.

하지만. 곧 뭔가 이상하단걸 깨달았다.

빛이 엄청나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처음20초 동안에는 쳐다보는것정도 까지 가능했지만, 그 후 부터는 갑자기 눈이 아플정도로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눈을 가리기 시작할 정도로 빛이 밝아졌다.

그 순간, 나는 보았다. 뭔가 내 친구 위에 떠있던 것을. 그것은 매우 작았다. 자세히 볼 틈은 없었지만, 그걸 본순간 뭔가를 떠올렸다.

'석상?'

그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듯한 작은 조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친구의 몸에 떨어지는 순간, 나는 더이상 보질 못했다.

.

.

.

1분뒤, 빛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빛의 안에서, 뭔가 떠있는듯한 구체가 보였다.

.....뭐지. 난 의문을 품었다.

하늘에 떠있는 구체. 그리고 그안은 불투명해서, 안에 있는 무언가가 조금 보였다.

....사람?!

나는 그걸 본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아니. 아니지. 사람이 번데기 안에... 있다고?

혹시나하는 마음에나는 바닥을 보았지만, 역시 내친구는...

  ​                                                              ​없​었​다​.​

..그럼 내친구는 저번데기 안의 사람인건가.

그생각까지 미치자. 갑자기 번데기형태가 깨지기 시작했다.

쾅! 폭음을 내며 깨진 번데기 구형은. 이리저리 흩어진뒤, 사라졌다.

하지만 그거보다 내 눈을 끈건 있었다.

그 안의 사람. 그건 내 친구가 아니었다.

  ​                                                          //한 천사였다.//

난 그걸보며 경악을 하기 시작했다.

잘생긴 외국인 같은 얼굴. 빛을 발하며 사람의 형태를 이룬 몸. 그리고...

//천사에게 달려 있을 법한, 새하얀 크림색의 양쪽날개//

내가 그걸 모두 관찰하는 3초사이, 천사는 눈을 떴다.

그리고, 뭔가 뒤에서 울리는듯한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 이름은 천사 센드엘! 이 세상을.....

  ​                                                   //인간들과 지키러왔다//

...난 라노벨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영화도 히어로 물을.

그런 일이 있으면 재밌겠다.

라고 생각한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다고 자각한것도 수백번이다.

...하지만

하지만

이앞에 있는건 뭐란말인가.

...뭐라고?

천사... '센드엘'?

들어본적없다고? 그런천사?

그리고 '인간들과 지키러왔다'라니.

뭘.

세상을?

보통천사는 파괴하거나 혼자 지키지 않아?

인간들이랑 지키러왔다고?

내가 이생각들을 모두 뿜어내는 동안 천사를 감싼 빛은 점점 약해졌다.

그리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더 이상 천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드디어 천사화 시켰습니다. 오예! 내가봐도 막장! 근데 이제부터 천사의 관점으로 갈겁니다. 소년을 부르는 명칭도 센드엘이나 천사로 통일될겁니다. 그럼!이제부터 시작인 천사물!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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