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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내 지인과 동급생들이 지나치게 변태스럽다.」

八幡「俺の知り合いたちと同級生たちが変態すぎる」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본 팬픽은 ​C​O​L​O​R​@​ヤ​ン​デ​レ​最​高​님​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하치만 「여-어」 유이 「우왓?!」


하치만 「여-어」 유이 「우왓?!」

처음 뵙겠습니다, 아키라입니다.

사실은 루미루미까지 쓰고 싶었지만 한계였습니다.

이번이 첫 팬픽 이라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о​′​∀​`​о​)​





「우왓, 괜찮은 건가?」

「아, 응. 부딪쳐서 미안해」

역시 유이가하마는 좋은 녀석이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때 녀석들은 부딪친 것만으로 「우와―, 히키가야균 옮았다―」던가 「우와, 최악이야」던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는데 말이지.

「잠, 힛키, 어째서 울고 있어? 어디 아픈 데라도 있는 거야?」

이런, 옛날 일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온 것 같다. 빨리 대답을 하지 않으면, 이라 생각하면서 눈을 교복 소매로 닦는다. 이런, 주르륵거리고 있던 게 아니라고.

「아니, 노크 없이 문을 연 내가 잘 못한 거니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인데………」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쩐지 불안해 하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다. 역시 이 녀석 강아지 같아서

「귀여울려나」

「후, 후엣?!」

이런, 무심코 말해 버렸다.

「아니, 그게 아니야! 나는 단지 불안해 하면서 보고 있는 너랄까 그러니까 너…그것이……일단 그 뭐랄까 강아지 같이 귀엽다는 생각을……」

(역주 : 원문은 ‘개’입니다. 단지.. ‘개 같다’ ‘개 같은’ 이러면 어감이 이상해서 강아지로 바꿨습니다.)

「어, 그…고마워」

어이 유이가하마! 강아지 같다고 말한 거 가지고 뺨을 붉히지마! 착각 해 버릴 거라고! 좋아, 여기는 그 트라우마를 생각하는 거다. 그렇게 다짐하고 내가 선택한 것은 중학생 무렵의 그 ​추​억​(​트​라​우​마​)​이​다​.​

​-​-​-​-​-​-​-​-​-​-​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 클래스에서 반 대표를 정할 때 였다. 남자는 누구 하나도 입후보 하지 않았기에 제비뽑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약5%의 확률로 꽝을 뽑은 것이 나. 고로 여자 중에서도 입후보 하려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이따금 「에∼, *히키가에루와 함께라니 최악이야」던가 「00군이라면 입후보 했을 텐데」던가 「그 보다 히키가야가 이 클래스였어?」라는 소리가 들려 참기 힘들었었다고

(역주 : 가에루 = 돌아가다 혹은 두꺼비)

그런 상황인데도 그녀만은 달랐다. 머리카락이 어깨 근처까지 내려가는 활기차고 귀여운 아이였다. 그녀는 대표 중 한 명이 나인데도 손을 들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내가 할게! 」

그 때 나는 그녀 등 뒤로 날개가, 그리고 머리에 금빛으로 빛나는 빛의 고리가 보였다. 그 직후, 「1년 동안 잘 부탁해」라고 들었을 때는 무심코 「결혼하자」라고 말 할 뻔 싶었을 정도였다. 정말이지, 어디의 크리스타이냐고.
그리고 그녀하고 몇 번이나 말을 주고 받았다. 일주일 뒤에는 「혹시 이 녀석 나 좋아하는 거 아닐까? 그러고 보니 이 녀석 내가 위원장이 된 뒤에 입후보 했고, 말도 잘 건네 주고, 이거 절대로나를 좋아하는 거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방과후, 나는 결심하고 그녀에게 어택 했다.

「아, 저기 말야, 좋아하는 녀석이라던가, 있는 거야? 」

꽤나 혀를 씹힌 채로 말했다고 생각한 것에 그녀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에―, 없는데―」

그 뒤로 빼는 듯한 대답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나는 어택을 속행한다.

「아니 그 대답은 절대 있는 거다! 누구야? 」

이 당시 나 아마 꽤나 땀을 흘리고 있었을 거다.

「……누구라고 생각해? 」

「모~르겠는걸. 힌트! 힌트 좀! 」

「힌트라고 해도」

「아, 그러면 이니셜, 이니셜 가르쳐 줘. 성이든 이름이든 좋으니까, 부탁해! 」

「으-응, 그렇다면야-」

「진짜!? ! 그래서, 이니셜은? 」

「……H」

그 순간 나는 승리를 확신했다. 왜냐하면 나 Hachimann Hikigaya 라고! 더블 H라고! 하지만 여기서 냉정함을 잃을 내가 아니다. 벌써 이 반응에 대한 대답도 이미 대책이 있다. 여기서는 조금 쑥쓰러워 하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하치만! *날아라! 히키가야맨!

(역주 : 원문은 ​そ​れ​い​け​比​企​谷​マ​ン​!​ 인데, 아무래도 날아라 호빵맨 같은 느낌이어서 한국명으로 날아라 호빵맨!을 차용했습니다.)

「에……, 그거, ……나? 」

이 때 내 연기는 꽤 굉장했을 것이다. 무슨 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으로 나도 명실공히 리얼충으로!

「에, 무슨 말이야 그럴 리가 없잖아, 진짜 기분 나빠. 그런 거 관둬.」

그 말은 내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위력 있었다. 그리고 무심코 되묻기 전에 그것을 억제했다.

「아, 하하, 그, 그렇겠지―. 잠깐 바보흉내 내봤어.」

「아니, 지금 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제 끝났으니, 나 돌아갈게」

내가 최선을 다한 속임수도 그녀에게 닿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쓰레기 보는 듯한 눈으로 보면서 일 초라도 빨리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나는 뭐라고 했냐 하면,

「어, 어……」

그렇게 말하는 게 전부였다.

여담이지만 후일 학교에 가니 칠판에 나라고 생각되어지는 캐리커쳐의 말풍선에 「그거 나? 」라고쓰여져 있었다.

​-​-​-​-​-​-​-​-​-​-​

좋아, 냉정해졌다. 그 김에 눈물은 미지근하고 투명한 물에 의해 따뜻해졌다.

「힛키, 손수건 있어?」

「아니, 내 것이 있으니까 괜찮아. 고마워」

포켓 안에 들어 있던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던 중, 바닥에 한 장의 종이가 떨어진 것을 눈치챘다. 크기를 보면 아마 사진일 것이다.

「뭔가 바닥에 떨어졌는데?」

「에? 무엇일까? ……아」

「무슨 사진 같은데」

그렇게 말하면서 사진 앞면을 본다.

「잠깐 기다려 힛…」

그녀의 제지의 목소리가 귀로 들어가기도 전에 나는 이미 보고 있었다.

거기에는 한 남자가 완전 알몸인 채로 찍혀 있었다. 정확히 머리를 말리는 중, 그러나 얼굴은 잘 보인다. 찍힌 것은 상반신만으로 뭐 거기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찍힌 그 인물이다.







짠 【하치만 in욕실】




「 「……」」



>>>>>>>>>>​



어라? 뭐지 이건? 어째서 내 목욕신이 이런 곳에 있는 건데? 이건 각도적으로 보면 도촬인 거 같은데? 누구한테 이득이라도 되는 거냐? 우선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에~ 그게, 유이가하마양?」

우선 유이가하마에게 말을 걸어 보았는데, 솔직히 나 떨고 있다. 그다지 울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화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녀의 그 때 표정은 한마디로 말하면 웃는 얼굴이었다. 다만 하이라이트는 사라져 있다. 에? 뭐야 이건 무섭다고. 하이라이트가 사라진다니 물리 법칙을 마구 거슬리는 거잖아.
등등을 생각하고 있자, 유이가하마가 여느 때처럼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힛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구나! 」

아니, 없었던 것으로 하려고 하지 말라고. *쿠마가와씨도 아니고 말이지.

(역주 : 쿠마카와, 혹은 쿠마가와 미소기 메다카박스에 있는 캐릭터로 제 예상으론 올픽션-전부부정 이란 능력때문에 이런 네타를 하는 거 같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어떻게든 이 일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이야기를 되돌려야 하는데

「이럴 때야말로 런닝 해야 해!」

무리였습니다. 아니, 너 언제부터 그런 열혈 소년처럼 된 건데? 그런 캐릭터는 수요가 그다지 없으니까 그만 둬.

「잠, 이야기 좀」

「라는 것으로 잠깐 달리고 올게!」

「그러니까 그 전에」

「그럼 갔다올-게!」

「아니, 그러니까…………」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로​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리고 교실에 남겨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역시 그녀들이 사용하는 「야하로―」는 잘못되어 있다.






>>>>>​

「과연, 그래서 유이가하마씨가 없구나」

청소 당번이어서 평소보다 조금 늦게 온 유키노시타 온지 몇 분 뒤, 간신히 방금 전 부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을 마쳤다.

「그렇다 치더라도 어째서 이렇게 궁상스러운 몸일까나? 이러니까 에비나양에게 망상 당하는 거 아닐까?」

「아니 아니, 나 별로 궁상스럽지 않으니까. 오히려 너의 가슴 쪽이 「무슨 말일까나? 」 아주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네에」

장래에 이 녀석과 결혼할 녀석은 큰 일일 것이다. 주로 인권적인 면에서……

「이런 시간부터 성희롱이라니 어떻게 할까나 쇼보케타니군」

그럼 뭐라고 말해야 좋은 건데? 「빈유는 스테이터스다」라고 말하면 되는 거였어? 아무튼 십중팔구 높은 확률로 죽을 거 같지만. 뭐야, *무리게임인가.

(역주 : 無理ゲー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우선 이 사진은 내가 제대로 처분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는 가방에서 파일을 꺼내 내 사진을 넣는다. ……아니 아니, 동급생에게 자기 전라 사진을 가지고 돌아가게 한다니, 어떤 벌게임이야?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지 않으면…….

「아니, 내 사진이니 내가 처분해야지.」

「그렇지만 거절합니다. 안심하렴. 봉사부 부장으로서 이것은 내가 책임을 지고 관…… 처분할 테니까」

「네? 지금 뭐라고?」

이상한데, 지금"관리"라는 말이 들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 리 없겠지요? 벽에 붙여져 다트로 사용되는 건 없는 거지요? 도대체 어디가 정중앙이 되는 건데……

「그럼, 부활을 시작할까」

「아, 어」

그리고 우리들 봉사부 활동이 시작되었다. …… 랄까 유이가하마 빨리 와라……


>>>>>​

「라는 일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집에 돌아오고 나서 방과후의 일을 코마치에게 이야기하자, 어째선지 코마치에게서 조금 거리가 멀어졌다.

「오레기짱 ……아무리 욕구 불만이라도 그렇게까지 말하면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떨어진다구?」

「뭐야? 현실 도피를 위한 망상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물론 그렇지」

어이 그 만면의 미소는 그만두어라. 반해 버리겠지만. 랄까 현실 도피를 위한 망상으로 어째서 나는 그런 망상을 만들어 내는 건데? 만든다면 토츠카와 노닥노닥 러브 코미디를.

「오히려 그러면 정말 기쁘겠다만……」

비교적 진심으로.

「왜냐면 증거가 없잖아」

「아니, 목욕탕에 있던 도촬 ​카​메​라​(​가​하​마​양​표​)​는​ 조금 전 보여 줬잖아」

그걸 봤는데도 증거가 없다든가 말할 수 있는 거였구나.

「혹시 오빠가 내 망측한 목욕 장면을 촬영하려고 설치했을지도 모르고」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우와아―」

아니, 그러니까 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코마치가 의붓 여동생이라면 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성적으로는 없으니까. 정말이야?

「어, 어쨌든.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거라고」

「그런 걸 어째서 코마치와 상담하는 거야? ……아, 미안해」

「이야기가 통해서 다행이다」

과연 나의 여동생이다. 나에게 그런 친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리고 거리를 좁혀 주는 마음씀씀이가 치유 된다. 역시 코마치는 사랑스럽다.

「아무튼 코마치적으로는 그 두 사람이 그런 일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도 오늘까지 그런 일 생각한 적 없었다고. 설마 그 미소녀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두 사람이 내 전라에 흥미 있다던가, 하물며 가하마양에 이르러는 도촬이라던가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아무튼 그 사진도 지금쯤이면 유키노시타의 다트판에 부착되었겠지만. 뭐 그것은 지금은 냅두자. 그것보다

「어째서 너는 냄새 맡고 있는 거냐?」

「그런 일 신경 쓰는 것은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낮아?」

「……」

「에헤헤」

아무튼 사랑스럽기 때문에 좋은가.




>>>>>>>>​

다음날, 즉 토요일 오후인 지금, 나는 옷 가게로 와 있었다. 이유는 최근 매우 줄어들어 가는 속옷을 사는 김에 옷도 사기 위해다. 속옷이 줄어드는 건 또 뭐냐고 정말.

「어? 히키가야군이잖아 ,야하로―!」

「……」

정말이지, 어째서 휴일에 이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주변 시선이 아파.

「히키가야군, 무시는 너무한 게 아닐까∼, 힐끔♪」
「……무슨 일인가요?」

우선 빨리 용무를 마치고 떨어지자. 안 그럼 제정신이 아닐 거 같다. 아, 시선이 아프다.

「이양~, 우연히 히키가야군이 있었기 때문에 말을 걸었을 뿐이야」

「그렇습니까, 안녕하세요. 그럼 이것으로 실례합니다」

「정말, 히키가야군은 변함 없이 무정하네」

잠, 어깨 잡지….. 말로 해주세요, 아프니까! 악력 어느 정도야 이 사람?

「아, 혹시 히키가야군 오늘 옷 사러 왔어?」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럼 이 하루노 언니가 코디네이터 해 줄게!」네?」

「그러니까 내가 히키가야군의 옷을 선택해 준다는 거야. 항상 유키노짱이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대로 헤어지고 싶습니다, 라는 것이 본심이지만, 그것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는 이 수개월 하루노 누나와 엮이는 동안 배웠기에 말하지 않는다. 어째서 이 자매는 내 발언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리는 것인가? 정말 뭐냐고? 진짜로 울고 싶다……

아무튼 슬픔의 바다에 빠지고 있는 동안에 도착한 옷 가게는

「어째서 수영복가게?」

「마음에 든 거야?」

왜 여기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일까? 이거 만약에 내가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던​가​ 말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도대체 어디의 *하루카씨야? 압박이라던가 모르겠다고…….

(역주 : 검색으로는 아야세 하루카가 뜨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러면 이것은 어떨까?」

그렇게 말하면서 건네준 것은 예상외의 부메랑 수영복. 게다가 꽤 먹혀 든 형태이다.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내가 입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입어 주지 않는거야?」

「내가 코마치를 싫어하게 된다 라는 정도로 있을 수 없습니다」

어째서 연상인 여자 앞에서 부메랑 수영복을 입지 않으면 안 되는데?

「헤, 그러면 이건 어떨까나?」

그렇게 말하고 하루노 누나는 내 손을 가지고 그것을 자신의 가슴에…… 에?

찰칵♪

「……에?」

「응, 꽤 잘 찍혔네♪」

그렇게 말하고는 손에 들던 스마트폰의 화면을 나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그 순간에 나는 내 인권을 잃은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보내는 곳”에 보내 버리면, ‘감금에서 사형까지 프레젠트’ 될 것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다.

그렇다, 하루노 누나의 가슴을 덥석 잡고 있는 히키가야 하치만이 있었다.

「설마 덥석 잡을 줄은 몰랐는걸♪」

「 」

그래, 중대한 문제는 내가 하루노 누나의 가슴을 「덥석」 잡고 있다, 라는 것이다. 본래는 그녀가 내 손을 꽉 누른 것뿐이라면 「덥석」이라는 표현은 「접촉」이었을 것이다. 그럼 어째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가?

그것은 즉 내가 내 자신이 잡아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의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무의식적 이라고는 해도 그것을 사진으로 찍혀 버린 것이다. 이것은 즉……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하루노님」

「그러면 3개만 부탁을 들어 주었으면 하는데♪」

「분부대로」

아아, 마침내 노예가 되어 버렸는가……

「그러면 우선은 이 수영복을 저쪽 탈의실에서 입고 와주면 될까나♪」

「당분간 기다려 주십시오. 곧바로 갈아입어 올 테니」

이렇게 해서 내 인권은 없어졌다.

역시 부장의 언니와 엮이는 것은 잘못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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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시간 후, 나는 간신히 하루노 누나에게서 해방되었다. 그 후 수영복 사진이 촬영되거나 스티커 사진으로 엉뚱한 포즈를 요구 받거나 했지만,어떻게든 생환할 수 있었던 것에 지금은 오로지 감사하고 있다.

그렇다 치더라도 요즘은 정말로 이상하다. 전라 사진을 도촬 당하거나, 그 사진을 놓치거나, 팬티가 자주 분실되거나, 수영복 사진을 약 수 십 매 찍히고 말이지. 이상하다. 랄까 어째서 팬티가 없어지는 건데? 누군지 몰라도 돌려주라고 진짜로. 앞으로 두 방밖에 없다고. 뭐 오늘 5장 샀지만.

아무튼 그것은 일단 제쳐두려고 한다. 그것보다 우선은……

「……안녕」

눈앞에 있는 쇼트 컷의 여자, 사가미 미나미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내가 해야 할 행동을 생각해보자.


1) 야하로~! 오래간만!
2) 아라, 누군가 했더니 사가미양이였네. 의식해서 얼굴 본 적 없어서 눈치 채지 못했구나.
3)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도망가자)


여기서라면 3번이 정답이라는 건 나도 안다. 랄까 다른 건 본인들이 말하니까 허락되는 거지 내가 말한다면 112다. 아, 경찰 아저씨, 여기요.
농담은 내버려 두고, 역시 지금은 심한 욕 하나라도 해 두는 게 베스트일 것이다. 그러는 것이 사가미를 싫어하고 있다 라는 어필도 되고, 좋아, 우선 혀를 차고 여기를 떠나기로 하자.



「......칫」

「히우웃//」





.......?


지금은 뭔가 이상했다. 뭘까? 약간 얼굴이 붉어진 건가? 그렇지 않으면 눈이 글썽글썽한 건가? 아니면...


「히키가야군」


그녀가 부르는 소리에 그런 나의 사고는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어쩔 수 없다. 우선 적당히 매도하고 여기를 떠나자.



「뭐야? 이쪽은 너 같은 관심병자한테 볼 일은 없으니까 꺼져. 안 그러면 울리겠어. 이 암퇘지」


「하우웃//」


그러니까 왜 얼굴을 붉히는 건데? 어째서 매도하고 있는데 얼굴을 붉히는 거냐고? 뭐 됐어. 우선 멈추고 여길 뜨자.


「어쨌든 볼 일이 있다면 빨리 끝내라고. 범하겠어. 이 빗치」


그렇게 말하자 그녀, 사가미 미나미는 숨을 가쁘게 쉬면서 몸을 양손으로 감싼다. 오옷, 의외로 좋은 반응인가? 과연 나! 이대로 도망 가면... 라는 내 행동은 그녀가 옷을 잡는 것으로 인해 중단됐다. 아니, 그러니까 대체 뭐야?


​「​히​키​.​.​.​가​야​.​.​.​군​」​

「그러니까 뭔데? 볼 일 있으면 빨리 해 주지 않겠어?」

「....좀 더.....해 줘」

「에? 뭐라?」













「좀 더 저를 매도해 주세요. ​히​키​가​야​님​~​임​!​!​!​!​!​!​!​!​!​!​!​」​














그렇게 말한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하아하아 하며 숨을 난폭하게 쉬고 있다. 마치 ​에​비​나​양​처​럼​.​.​.​.​.​.​.​.​.​


역시 나의 해소법은 잘못되어 있었다.








그럼, 상황을 정리해 보자.


나, 돌아가는 길이었다.



도중에 사가미와 만남



나, 매도한다.



사가미, 기뻐한다.









흠, 과연 모르겠다.


「주인님, 빨리, 빨리 매도해 주세요!」


어이, 그만 둬! 그런 말 이런 데서 해 버리면 이상한 소문 난다고!


「핫, 이거 혹시 방치 플레이?! 아아앙, 오싹오싹해요!」

그러니까 그만두라니까! 뭐야? 복수하는 건가? 자신을 희생해서까지 나한테 복수하고 싶었던 건가? 그렇다면 벌써 성공이야! 이미 나 여기서 살 수 없을 테니까!
라는 생각도,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깨달았다. 왜냐하면 어째선지 움찔움찔 하고 있으니까. 저것 벌써 말기이겠지. 과연 소스는 없지만.
아무튼 이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다음으로 하자. 아니면 푸른 옷의 어른이 와 버릴 테고.
「저기, 사가미」

「네, 무슨 일인가요 주인 「히키가야다」 히키가야님?」

아니, 그 부르는 법도 아웃이라고. 아무튼 어쨌든 대화는 성립하는 것 같고 잘 되었다. 이런 거라면 의외로 쉽게 여기를 뜰 수 있을 것 같다.

「질문 몇 가지 해도 될까?」

「물론입니다! 거기에 매도도 덧붙여 주시면 사가밍적으로 포인트 높아요!」

「그러면 우선 하나. 너 뭐 하러 왔어?」

「매도되러 왔습니다. 그리고 잘 되면 능욕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벌 게임인가?」

「에? 벌을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몇 사람 정도 이렇게 하는 거냐?」

「그렇네요 , 저로서는 아이는 두 명,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히키가야님이 좀 더 낳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얼마든지 힘내겠습니다! 바로 오늘부터라도 어떨까요?」

전언 철회. 대화가 되지 않는다. 여기는 서투르게 돌려 말해도 소용 없을 테니 단도직입적으로 하자.

「……이제 돌아가도 괜찮을까?」

「그것은 즉 사가밍을 *데리고 가는 건가요?」

(역주 : お持ち帰り : 원문은 사가밍을 오모찌카에리 하는 건가요? […..>)

「아니, 아니니까」

위험해! 벌써 막힌 건가. 어떻게 한다. 리셋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가미가 가방에서 리드와 같은 것을 꺼내고는, 그것을 자신의 목에 차고. 네 발로 넙죽 엎드리고 있다 에? 어째서 그렇게 뭔가 기대하듯이 보고 있는 건데?

「이럴 때는 남자가 리드해 주는 것이 아닌가요?」

「위험해. 무엇이 위험하냐니? 지적질이 없는 것이 위험해」

「그럼 말로 지적질이 부족한 건 신체의 지적질로」

「말했어??」

「과연, 우리의 사이에 말은 필요 없다는 건가요?」

「아, 뭐냐고 이 녀석, 지친다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끙끙 앓아 봤자 어쩔 수 없다. 어쨌든 사가미에게 물어 볼까.

「사가미, 어떻게 해야 내가 해방될까?」

「저를 괴롭혀 주신다면!」

그러니까 그러면 잡힌다니까. 역시 그 때의 보복인 건가? 진짜로 갈등하고 있는 나를 보던 사가미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저를 암퇘지라고 불러 「하지만 거절한다」 그런……」

아니, 당연하겠지? 그런 짓 하면 내 인생 끝난다. 그 김에 너의 부모님에게 끝장난다.

「저기, 그거 말고 다른 건 없을까?」

「없습니다」

너 이 ㄴ, 적어도 주인님에게 즉답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좀 더 존경해. 아니, 역시 됐어.

「앗, 그렇다면 이러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당돌한 사가미의 제안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지금부터는 학교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저를 미나미라고 불러 주세요」




몇 초간, 나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아니, 그럴 것이 틀림없이 나는 채찍으로 때려달라 던가 말하기 시작하는 거 아니냐고 우려했던 것으로, 설마 그런 리얼충 전개가 기다릴 거라 누가 예상했을 거냐고

「……그런 걸로 좋은 것인지?」

내 질문에 대해 사가미는 「네」라면서 내게 미소를 보인다

「뭐 우선은 그 정도 난이도부터 시작해서, 점점 주인님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아니, 그건 좀」

아무래도 사가미는 나를 그쪽으로 기를 방침으로 바꾼 것 같다. 그게 뭐야? 히키브라?

「아무튼 알았다. 이제부터는, 미나미라고 부를게. 그러니까 오늘은 이만 돌아가라. 그리고 지금부터는 경어도 금지다」

「알았어. 그러면 가능한 한 경어는 하지 않을게, 히키가야군. 언젠가 나만의 주인님이 되는 걸 꿈꾸면서 노력할 테니까」

「…………아, 그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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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아니, 싫어했던 월요일이 왔다. 나는 아무튼 평소 대로 등교 할 때부터, 이어폰 끼고 자는 척 이라는 완벽한 아싸 스타일을 실행 중인데, 뭐랄까 이 불안함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돌연 내 귀에서 누군가가 이어폰을 뺐다. 그에 대해 나는 초조함보다 놀라움이 앞서,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인물의 얼굴을 보고

「안녕, 히키가야군! 어제는 즐거웠지!」

나의 몸은 어제로 정지했다.

귀를 기울이면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목소리가 들려 온다.

「어째서 사가밍이 저녀석하고 이야기하고 있어? 」
「혹시 또 히키타니 녀석이 무엇인가 한 건……」
「사가밍 불쌍해」
「어째서 힛키와 사가밍이 저렇게 사이가 좋아진 거야?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
「히키타니군은 내 신부로서의 자각이 없는 것일까? 」

(역주 : 이거 하야마네요.. [……] )

「하치만, 잘됐네! 」

(역주 : 이건 토츠카입니다.)

「사가밍 녀석 새치기 한 건가? 이것은 팬클럽 제3조에 위반……」


아, 응. 어쩐지 이상한 대사가 들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 토츠카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들었기에 좋다고 하자. 아아, 토츠카 진짜 천사!정말 토츠카를 망상 속에서 사랑하려고 하면 돌연 한기에 습격 당했다.

「히..잇키? 어제, 사가밍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신경 쓰여」

「잠, 가하마양? 어째서 그렇게 화내고 계시나요?」

「됐 으 니 까 대 답 해」

그렇게 말하면서 유이가하마는 손에 들던 가방 속에 있던 것을 꺼냈다. 그것은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물건, 망치라는 것이었다.

「죽어 버린다고? 그런 거 맞으면) 죽어버린다니까?」

「괜찮아 힛키, 잠깐 암여우 한 마리를 구제할 뿐이니까. 그러니까 힛키는 안심해?」

「지금의 말 어디에 안심할 수 있는 요소가 있냐고?」

「아, 주인님! 이런 암퇘지를 걱정해 주시다니, 매우 영광입니다!」

「아니라고! 여기서 살인은 위험하다는 것뿐이라고! 그리고 이 와중에 그 말투로 돌아가지마!」

위험해, 교실 분위기가 유래 없을 정도로 카오스다. 주로 병든 가하마양과 변태 탓으로. 그런데 어째서 내가 이런 취급 받는 건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우선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저, 저기, 유이가하마?」

「왜? 힛키는 이 암여우 편이야? 정혼자인 나보다 이 암여우가 중요해?」

「아니, 언제 내가 정혼자가 된 건데?」

「괜찮은 거야? 물을 뒤집어 쓰면 여자 아이가 되는 것을 폭로할까?」

「어디의 란마냐고! 별로 호수에 떨어지지도 않았다고!」

아무래도 유이가하마는 너무 병들어서 이차원과 삼차원이 구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이제 이야기는 통하지 않겠지. 그리고 하야마는 얼굴을 붉히면서 여기를 보고 있다. 왠지 모르지만 짜증난다.

「우, 우선 침착하자. 이제 선생님도 오실 테고」

「무슨 말이야? 오늘 1교시는 자습이니까 선생님은 오지 않는걸?」

큭, 이런 때에 한해서 어째서 오시지 않는 겁니까 히라츠카 선생님. 우선 시간을 벌면서 방법을 생각하자.

「너 말야, 어제 사진에 대한 거 아직 듣지 못했는데? 그거 대체 뭐였던 거야?」

「무엇이긴 도촬인 게 당연하잖아. 어제도 카메라 설치했는걸? 아, 덧붙여서 이유는 하고 싶어서 인 것뿐인걸?」

위험하다, 더 이상 들어 버리면 어째선지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앗, 주인님의 저런 모습이나 이런 모습을 도촬하다니 그런 부럽고 발칙한 ​짓​을​!​?​…​…​으​구​구​구​!​」​

으구구라고 하지마! 그리고 주인님이라던가 학교에서 말하지마!

이렇게 해서 나, 히키가야 하치만의 학교 생활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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