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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사역마] 영의 사역마

零の使い魔


Original |

Translator | 청심환

제 12 이야기


주위는 나를 불사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한 번 찔린 것 만으로도 죽는다고!

                          <​단​케>​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루​이​즈>​

영의 사역마. 제 11 이야기 <빛>

*****

결론부터 말하자. 알바는 찾을 수 없었다.

그 뒤, 기분이 안 좋은 루이즈의「이제 돌아갈거야」라는 선언에 의해, 내 바람은 어이없이 쳐부숴져 버렸다.

뭐어, 애초에 알바는 루이즈에게 비행 기계를 선물하기 위해서 시작하려고 생각한 것이므로, 그녀의 의지에 반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

라고 할까, 내심 일하지 않고 끝난 것에 안도하고 있는 내가 있다.

아무래도 나는 진성 니트였던 것 같다.

루이즈의 방으로 돌아와 잠시 그녀는 말이 없었지만, 해가 졌을 무렵 갑자기 일어서서, 마법의 연습을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다지 내가 그걸 멈출 이유는 없기 때문에, 그런 건가, 하고 수긍해 둔다.

단지, 아무리 학교 부지 내라고 해서 밤에 여자아이 홀로 돌아다니게 할 수는 없다.

속옷 도둑이랑 조우하기라도 하면 큰 일이고 말이지.

「주...나도 가지」

「그, 그다지 너는 따라 오지 않아도 괜찮아?」

「아니, 그럴 ​수​는​.​.​.​.​.​.​없​다​」​

「그, 그래. 그러면 마음대로 해」

라는 주고받기 후, 준비를 갖추고 밖으로 나온다.

겁쟁이인 나는 등에 대검을 매고, 허리에 단도를 꽂은 완전 장비다.

이정도의 중장비. 변질자가 보면 쏜살같이 도망가 줄 것임에 틀림없다.

​.​.​.​.​.​.​부​탁​이​니​까​ 도망가 줘.

그리고 루이즈의 마법 연습이 시작되었다.

지팡이를 꺼내, 정면의 바위를 목표로 ​영​창​-​-​-​-​-​-​-​-​-​-​-​-​-​폭​발​.​

​영​창​-​-​-​-​-​-​-​-​-​-​-​-​-​폭​발​.​

​영​창​-​-​-​-​-​-​-​-​-​-​-​-​-​폭​발​.​

끝없이 그 반복.

역시나 루이즈. 한 번도 미스 없이 폭발시키고 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에 내장되고 있는 것은,『폭발』의 능력.

아마도 고유 분자를 움직여, 진동시켜 ​폭​발​.​.​.​이​라​던​가​.​ 내 낮은 레벨의 머리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기술의 결정이겠지이.

돌멩이를 놋쇠로 바꾸거나 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역시 루이즈의 마법은 특별하다.

도화선도 필요치 않고, 화약도 필요치 않고 대상을 폭발시킨다니,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그녀의 집이 가난한 것은, 저 지팡이를 제작하는데 다대한 노력과 재산을 소비했기 때문임에 틀림없겠지.

뒤에서 멍하니 보고 있는 것 만으로는 미안하니까, 델프링거를 뽑아 적당하게 휘둘러 본다.

왼손에 한순간 열을 느꼈다고 생각하자, 다음 순간 내 몸은 또다시 깃털처럼 가벼워 졌다.

......나는 혹시 검을 쥐면 HIGH하게 되는 위험한 인종인걸까?

「응? 파트너. 너, 사실 그다지 검을 쓴 적 없지」

​「​.​.​.​.​.​.​그​래​」​

랄까,『그다지』가 아니라『한 번도』다.

그 소리를 우연히 들었는지 루이즈가 가볍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에, 그래도 기슈와 싸웠을 때는 작은 나이프를 저만큼이나 잘 사용하고 있었잖아」

「그건...내 힘이 아니다. 원래 나는...무기는 쓰지 않는다」

동상을 산산조각 낼 수 있던 건, 그 초진동 나이프 덕분.

애초에 일본의 일반 시민이었던 나는, 무기와는 인연이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던 것이다.

슈퍼에서 총을 팔고 있는 미국과 똑같이 보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건, 그 무시기, 파트너는 무기도 들지 않고 싸워 왔다는 건가? 이건, 깜짝 놀랐구만! 무기를 쓰지 않고 싸우는 사용자라니, 길게 검으로 살아왔다만 처음 봤다고?! 깜짝 놀랐구만!」

「뭐어, 네가 보면 이 주변의 메이지를 쓰러뜨리는데는 무기따위 필요 없겠지만」

과장스럽게 소리를 지르는 델프링거와, 기막힌 듯이 어깨를 으쓱거리는 루이즈.

어째서일까, 어느샌가 오해가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 하는 도중에 대검을 휘두르는 건 어떨까 싶어서 이번은 단도를 들어 본다.

델프링거는 칼집에 넣으면 이야기 하지 않는 듯 해서 (때때로 자력으로 나오지만), 빼 놓은 채 벽에 기대둔다.

허리로 대고...는 야쿠자 똘마니 같으니까 그만두고, 만화 세계의 닌자처럼 역주로 쥐어 휘두른다.

찌르거나, 아래에서 베어올리거나, 휘둘러 ​내​리​거​나​.​.​.​분​위​기​에​ 타서 던져 보거나.

붕, 하고 바람을 찢는 소리와 함께 나는 단도.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빠르고, 그리고 곧장 날아간 그건 조금 떵러진 위치에 있는 나뭇가지에 꽂혔다.

​.​.​.​.​.​.​거​짓​마​~​알​

잠시 멍하니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이상하다. 아무래도 검을 잡으면 몸 상태가 좋아진다.

기분 탓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이렇게나 연속해서 일어나면 기분이 이상하다.

이어서 눈에 들어온 것은, 왼 손등에 ​새​겨​진​,​『​루​~​운​♪​』​이​었​다​.​

확실히, 사역마의 루~운♪이었던가.

성가시지만,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쩌​면​.​.​.​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내가 검을 들면 HIGH하게 되는 건 이거 때문인가?!

그렇게 생각해 다시 떠올 보면, 검을 들었을 때는 반드시 이게 새겨진 왼 손등이 뜨거워졌었던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한다면...나노 머신이구마안.

미세한 기계의 무리가 내 체내에 침입해, 운동 신경의 강화나 기분의 향상 등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검을 잡는 것 만으로 그것의 이름이나 사용법을 알 수 있는 것도, 위성을 거쳐 무언가의 정보를 획득해, 그걸 내 뇌에 직접 다운로드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나노 머신을 투여했다는 증거가, 이『사역마의 루~운♪』이라는 것이다.

목장의 이름을 각인된 소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것 덕분에 생명을 구원받은 적도 있으므로 버릴 수는 없다.

자신의 몸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속이 메스꺼워지지만, 다른 사역마도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조금 침착할 수 있었다.

빨간불, 모두가 건너면 무섭지 않다.

라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뭐어, 지금 현재 나에게 해는 없는 것 같고, 위험할 때는 병원에 가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자신을 납득시키기로 했다.

상처가 빨리 낫거나, 병에 걸리기 어려워 진다는 부가 효과도 있을 거고.

스스로 나이프를 던져 버렸으므로, 이번은 델프링거를 휘두른다.

손에 든 순간, 루~운♪이 희미하게 발광해, 원래라면 그 무게에 휘둘려질 터인 내가 한 손으로 가볍게 쓸 수 있게 된다.

솔직히,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현재 검 이외에는 이 힘이 발동하지 않다는 건가.

할 수 있다면, 삽이나 곡괭이를 잡았을 때에도 발동해 줬으면 고맙겠다.

옆에서는 펑, 펑 하고 폭발음이 단속적으로 울리고 있다.

한밤중에 소음을 내는 것도 어떨까 싶지만, 그녀도 열심히 하므로 용서해 줬으면 한다.

「저기, 파트너」

「......무슨 일이지?」

「저거, 골렘 아냐?」

시선 끝...이라고 해도, 델프링거는 검이니까 어디에 눈이 있는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감으로 뒤돌아 봤는데,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거대한 그림자가 가만히 서 있었다.

​굉​장​히​.​.​.​큽​니​다​.​.​.​.​.​.​

30M 정도는 될 커다란 그림자는, 곧장 나를 향해 그 ​주​먹​을​.​.​.​주​먹​을​.​.​.​라​니​,​ 에에엣?!

「도망쳐라, 파트너!」

잠깐?! 들을 필요도 없다고!

대검을 든 채로 후방으로 크게 뛰어 물러선다.

기슈가 사용했던 동상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거대한 주먹이 지면을 깎아내, 한순간에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골렘은 마치 부모의 적처럼 집요하게 나를 노려온다.

나노 머신으로 강화되어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고 있지만, 맨몸인 나라면 틀림 없이 첫 한방으로 꿰뚫려 있음에 틀림없다.

어느샌가 단도를 던진 나무까지 물러나 있었던 것 같다.

뽑아 내서 골렘을 목표로 내던진다.

내가 던진 단도는 골렘의 얼굴 (같은 부분) 에 꽂혔다.

몸통을 노렸는데, 설마 얼굴에 ​맞​는​다​고​는​.​.​.​.​.​.​

그래도, 어느 쪽이건 저 흙인형에게는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신경쓰지 않고 주먹을 휘둘러 내린다.

「단케?! 이얍!」

루이즈가 지팡이를 휘두른다.

아니나 다를까, 그 직후에 폭발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탑의 벽에서.

「거, ​거​짓​말​.​.​.​.​.​.​」​

지팡이를 휘두러 내린 자세인 채, 경직되는 루이즈.

라니,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잖아?!

「주! 도망쳐라!」

낙하해 온 골렘의 팔에 기어들어, 델프링거로 베어넘긴다.

그다지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예상과 반대로 흙인형의 팔꿈치에서 아래가 원래대로인 흙으로 돌아왔다.

원래 재질이 흙이고, 강도 자체는 대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슬픈 것은, 그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휘둘러 내린 대검을 나노 머신 파워로 무리하게 끌어올려, 이번은 골렘의 오른 다리를 베어버린다.

자세를 무너뜨린 흙인형의 어깨에 올라타, 그 머리 부분을 목표로 야쿠자 ​킥​-​-​-​-​-​-​-​-​-​-​-​-​을​ 감행하려 했더니 떨어뜨려졌다.

분위기를 타선 안 되었던 것 같다.

낙하하는 나에게 향해 닥쳐오는 커다란 주먹.

순간적으로 대검을 방패로써 충격을 막으려 시도하지만, 여부에 관계없이 질량 차가 너무 났다.

카칭, 하는 철 끼리 부딪히는 둔한 소리를 들은 직후, 옆쪽에 강한 충격을 받은 ​나​는​.​.​.​.​.​.​새​가​ 되었다.

시야를 채우는 것은 여러 색깔의 별들.

양 손을 펼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하늘의 보석에 마음을 ​실​어​-​-​-​-​-​-​-​-​-​-​콜​록​?​!​

등에 조금 전 이상의 충격이 달린다.

시야가 ​반​짝​반​짝​.​.​.​.​.​.​아​아​,​ 어쩐지 극히 최근에 같은 꼴을 당한 것 같다.

숨 쉬는것도 귀찮지만, 있을까 말까한 근성으로 일어선다.

시야가 고정되지 않는다. 머리가 괜시리 아프다. 구토끼가 난다. 허리가 아프다.

특히 마지막이 괴로웠다.

그래도 일어선다.

다가오는 거대한 적. 습격당하는 공주님.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일어서는 기사.

오오, 어쩐지 나, 최고로 용사같잖아!

발상의 전환과 괜찮은 말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자 괜시리 텐션이 올랐다.

단순하게, 정색해 버렸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나는 닥쳐오는 골렘을 ​노​려​볼​.​.​.​.​.​.​수​가​ 없었다.

어째서냐면, 적은 이미 퇴장해 버린 후였으니까.

적어도 시야에 들어오는 범위 내에 녀석은 없다.

「단케! 괜찮아?! 정신 차려!」

안색을 바꿔 다가오는 루이즈에게, 무심코 쓴웃음이 나와 버린다.

내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열혈이 되었다고 하는데...설마 불발로 끝나 버린다고는 말이지이.

아니, 뭐어. 둘 다 살았으니까 이건 좋은 결과겠지만.

안심한 건지, 나노 머신의 반동이 온 건지, 서서히 시야가 좁아진다.

루이즈가 무언가를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제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일단 지금의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미​안​.​.​.​하​다​.​.​.​.​.​.​」​

기절한 나를 옮기게 될, 그녀에게 향한 사죄의 말이었다.

*****

영의 사역마. <​어​둠>​

*****

여러가지 있어서 화가 나 있던 나는, 밖에서 마법 연습을 하기로 했다.

실패해서 폭발할 뿐인 마법이지만, 이럴 때는 화를 풀 수 있어서 조금 도움된다.

내 조금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은, 사역마인 단케.

열이 오르는 원인은 거의 그이지만, 실제로 단케가 뭔가를 한 것이 아니니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마음 속의 우중충한 기분을 감추듯이 지팡이를 휘두른다.

우우~ 또 실패했다아.

지금 내가 영창한 것은 불 계통 초급 마법『파이어 볼』.

원래대로라면 목표 대신인 돌을 향해서 불 구슬이 날아갈 ​것​이​지​만​.​.​.​.​.​.​실​패​.​

어떻게 해도 폭발해 버린다.

갑자기 바람을 베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돌아보자, 단케가 델프링거를 들고 허공을 베고 있었다.

​.​.​.​.​.​.​대​단​해​.​ 저만큼이나 무거워 보이는 검으 한 손으로 가볍게 휘두르고 있어.

그 때, 델프링거가 덜컥덜컥 소리를 냈다.

「응? 파트너. 너, 사실 그다지 검을 쓴 적 없지」

​「​.​.​.​.​.​.​그​래​」​

검의 의문에 즉답하는 단케.

------라니, 거짓말?!

「에, 그래도 기슈와 싸웠을 때는 작은 나이프를 저만큼이나 잘 사용하고 있었잖아」

청동 골렘을 나이프로 산산조각 내다니, 누구나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내 사역마는 작게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건...내 힘이 아니다. 원래 나는...무기는 쓰지 않는다」

내 뇌리에 떠오른 것은, 무기점에서 단케가 말한「자신에게는 무기 따위 필요 없다」라는 한 마디.

그 때는 사양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는 지금까지 정말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싸워 온 것이다.

그 엄청난 비상식적임에, 역시나 나도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라는 건, 그 무시기, 파트너는 무기도 들지 않고 싸워 왔다는 건가? 이건, 깜짝 놀랐구만! 무기를 쓰지 않고 싸우는 사용자라니, 길게 검을 하고 있다만 처음 봤다고?! 깜짝 놀랐구만!」

델프링거가 과장되게 놀라는 기분도 알 것 같다.

검이나 총은 평민이 귀족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건 즉, 그런 것이 없으면 메이지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뭐어, 네가 보면 이 주변의 메이지를 쓰러뜨리는데는 무기따위 필요 없겠지만」

나도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지만, 내심 굉장히 놀라고 있다.

닷인 기슈는 둘째치고, 지금까지 줄곧 무기도 없이 싸워 왔다니...단케는 대체 지금까지 어떤 생활을 보내 온 걸까.

델프링거를 벽에 기대 세워놓고, 이번은 타바사가 산 그 단검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내 앞에서 일부러 그걸 쓸 필요 없잖아?! 라고도 생각했지만, 나는 귀족이다.

이 정도의 일로 화를 내거나 하지 않는다...내지 ​않​으​니​까​아​.​.​.​.​.​.​!​

단케는 단검을 기묘한 방법을 쥐고 있었다.

칼날 쪽이 밑으로 오다니, 별난 방법...위험하지 않아?

훙훙거리는 바람을 베는 소리만이 들려온다.

주위가 어둠에 감싸여 있는 것도 있어서인지, 내 눈에는 은빛 무언가가 대단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 밖에 모른다.

이걸로 검은 익숙해지지 않는다던가 ​말​한​다​니​.​.​.​진​짜​로​『​간​달​브​』​인​ 건 아니겠지.

수행 (?) 도 가경에 들어갔는지, 단케는 손에 들고 있는 단검을 10 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나무를 향해 투척했다.

한순간 뒤,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스틸레토가 가지에 박힌다.

내가 보자면 어떻게 봐도 전문가의 움직임이었찌만, 단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자신의 몸을 확인하듯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으, 사역마가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 주인님인 내가 그냥 보고 있다니 안 돼.

델프링거를 손에 든 단케를 곁눈질로, 나도 의식을 집중시켜 주문을 영창한다.

잠시동안 그러고 있자니, 델프링거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저기, 파트너」

「......무슨 일이지?」

「저거, 골렘 아냐?」

......에. 고, 골렘?!

황급히 뒤돌아보자, 단케가 델프링거를 쥐고 어느 한 곳을 노려보고 있다.

나도 그쪽에 시선을 옮기고...말문이 막혔다.

전장 30메일은 여유롭게 있을 것인, 거대한 골렘.

그게 어느샌가 우리들의 등 뒤에 멈춰 있었으니까.

​-​-​-​-​-​-​-​-​-​-​-​부​웅​!​

바람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하자, 다음 순간 굉음이 내 귀를 꿰뚫었다.

순간적으로 머리를 지키듯이 그곳에 웅크린다.

조심조심 고개를 든 내 눈에 뛰어들어 온 것은, 거대한 골렘과 싸우는 흑의의 사역마의 모습이었다.

단케는 델프를 쥔 채, 연속해 휘둘러 내려지는 골렘의 계속해서 주먹을 피하고 있다.

충격을 주는 순간에 주먹 부분을 철로라도 바꾸고 있는지, 그 골렘의 펀치는 있을 수 없는 위력을 내고 있었다.

​그​야​.​.​.​.​.​.​지​면​에​ 구멍이 뚫릴 정도인걸.

​-​-​-​-​-​-​-​라​니​,​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잖아?!

나는 단케의 주인이다.

사역마가 생명으 걸고 싸우고 있는데, 그 주인인 내가 숨어 보고 있다니 절대로 안 되니까!

공포를 삼키고, 주문을 영창한다.

단케가 쏜 단검이 골렘의 머리 부분에 박혔다.

그래도, 생물이 아닌 저것에는 물리 공격은 그다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나 뿐이다!

주문이 발동해, 평소처럼 폭발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거, ​거​짓​말​.​.​.​.​.​.​」​

폭발한 것은 골렘이 아니라, 학원의 본당이었따.

최상청의 조금 밑 그너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주! 도망쳐라!」

처음으로 들은 단케의 고함소리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저 폭발을 위협이라고 느꼈는지, 고렘은 나에게 눈이나 코가 전혀 없는 얼굴을 돌려온다.

도망치려고 생각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시야 구석에서는, 단케가 골렘의 팔과 다리를 베어 떨어뜨리고 있던 참이었다.

그래도, 연금 마법으로 흙에서 정제된 거인은 곧장 재생해 버린다.

골렘의 팔이 천천히 치켜들어진다.

​-​-​-​-​-​-​-​-​-​이​제​ 안 된다.

현실을 부정하듯이 단단하게 눈을 감아, 다음에 올 것인 고통에 대비한다.

하지만...그 고통은 언제까지나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단케! 단케가 도와 준 거야!

틀림없이, 내 사역마는 굉장히 강하니까 저런 골렘 상대로 질 리가 없다.

분명 이 눈을 뜬다면, 평소대로의 무뚝뚝한 얼구로 단케는 서 있을 것이다.

그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그리고 나는 눈을 뜬다.

​하​지​만​-​-​-​-​-​-​-​-​-​-​-​-​.​

넓어지는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나를 감싸듯이 골렘의 주먹을 델프로 받아넘겨 나뭇잎처럼 날려지는 단케의 모습이었다.

「다, 단케......」

내 입에서 메마른 목소리가 흐른다.

쿵, 하는 둔한 소리를 내며, 딱딱한 지면에 떨어지는 단케.

골렘은 망설이는 듯한 행동을 보인 후, 학원 본당에 그 주먹을 박기 시작했다.

저 골렘의 목적은 아마도, 보물고에 들어가 있다고 하는 비법이겠지.

그래도, 지금의 나에게는 이제 저 골렘의 목적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흔들흔들거리는 발걸음으로, 힘 없이 지면에 누워 있는 그에게 다가간다.

내...내 탓이야......

내가 마법따위 썼으니까, 아니. 달라. 마법을 쓸 수 없는 주제에 단케와 함께 싸운다던가 ​생​각​했​으​니​까​.​.​.​.​.​.​

내 탓에 ​그​는​.​.​.​.​.​.​단​케​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단지 무언가에 질질 끌리듯이,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내가 쓸데없는 짓을 ​했​으​니​까​.​.​.​.​.​.​.​

「에......」

팍, 하는 무언가를 지면에 찔러넣는 소리가 들린 것은, 그 때였다.

시선 ​끝​-​-​-​-​-​-​-​-​단​케​는​ 몸에 채찍질을 해, 열심히 몸을 일으키려 하고 있었다.

무엇이 거기까지 그를 몰아세우는 건지...나는 그걸 모른다.

단지, 나에게는 귀족의 긍지라고 하는 버릴 수 없는 것이 있듯이, 단케도 또한 ​나​처​럼​-​-​-​-​-​-​-​-​-​아​니​,​ 나 이상으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은, 분명히 알았다.

「단케! 괜찮아? 정신 차려!」

황급히 그에게 달려간다.

단케는 나에게 걱정끼치지 않도록,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바​보​.​ 이 사역마는 진짜로 바보녀석이다.

그렇게 상처투성이로 웃어도 기쁘지 않은데......

이마에서는 피를 흘리고, 내장을 다친 건지 숨도 거칠다.

그런데도, 단케는 괜찮다고 말하듯이 웃고 있다.

델프를 지팡이로 삼아 겨우 서 있는 상태인데, 나에게 걱정끼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바보! 조금은 스스로를 생각해! ​부​탁​이​니​까​.​.​.​조​금​ 정돈, 스스로를 소중히 ​하​라​고​.​.​.​.​.​.​.​」​

뭘 말하면 좋을지 모르고, 눈치채자 나는 단케에게 불합리한 분노를 부딪히고 있었다.

아이처럼 울음소리를 내면서.

​「​.​.​.​미​안​.​.​.​.​.​.​하​다​.​.​.​.​.​.​」​

털썩하고 그의 무릎이 꺾이고, 그 몸이 ​앞​-​-​-​-​-​-​-​즉​,​ 내 쪽으로 쓰러져 온다.

받으려고 ​하​지​만​.​.​.​그​래​도​,​ 역시 내 몸으론 무리였던 것 같다.

그대로 둘 다 지면에 쓰러진다.

​「​어​째​서​.​.​.​어​째​서​ 네가 ​사​과​하​는​거​야​.​.​.​나​쁜​ 건 난데......」

흔들지 않도록 하며, 살짝 단케의 몸을 누인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닦아도 닦아도, 차례차례로 흘러나온다.

치유 마법을 쓸 수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을 불러 오는 것 뿐.

​.​.​.​.​.​.​한​심​하​다​.​ 정말로 스스로가 싫어진다.

「델프. 단케를 부탁할게. 내가 다른 사람을 불러 올 테니까!」

「오우. 가능한 한 서두르는 편이 좋다고. 파트너는 참는 게 특기인 것 같지만, 이건 생각한 이상으로 상처가 깊어!」

「아, 알았어!」

델프의 말을 등으로 받고, 나는 달리기 시작한다.

곁눈질로 확인하자, 골렘은 정확히 보물고에 팔을 집어넣는 참이었다.

그 굵은 팔을 넘어, 인영이 보물고 안에 들어간다.

.....용서하지 않아.

저 메이지는 자신의 욕구를 이루기 위해서만 마법의 힘을 사용해, 거기에 단케에게 상처를 입혔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지금은 저 녀석에게 신경쓸 틈 따윈 없다.

일각이라고 빨리, 단케에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나는 사고를 리셋하기 위해 크게 머리를 흔들고, 의식을 달리는 것에만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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