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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사역마] 영의 사역마

零の使い魔


원작 |

역자 | 청심환

제 5 이야기


엄청난 변태가 나왔습니다.

                          <​단​케>​

​.​.​.​.​.​.​맹​세​합​니​다​.​

                         <​루​이​즈>​

영의 사역마 ~성십자의 기사~ 제 5 이야기 <​?​?​?>​

*****

거대한 골렘의 어깨 위에서 후케는 혀를 찼다.

불길에 춤추며, 도망칠지 망설이고 있는 것은 그녀가 고용한 용병들.

그들은 형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하자마자, 쏜살같이 도망간다.

「에이 정말이지, 도움되지 않는 녀석들이네! 적어도 지불한 대금만큼은 일하라고!」

욕을 하고 후케가 골렘을 조종해 술집 입구에 그 커다란 주먹을 내리친다.

톱밥이 흩날리고, 남아 있던 적은 용병이 무기를 내던져 도망갔다.

「정말이지, 이래서는 따라갈 쪽을 착각한 것 같네」

그 정체 모를 사역마가 없는 이상, 다소 마음은 편하지만 그대로 귀찮은 일에 말려든 것은 변함없다.

그곳에서 취할 선택지는 이것뿐이었다고 해도, 가면의 남자는 여전히 필요 최저한의 일밖에 전해주지 않고 태도는 비협력적이다.

절실히 운이 없다. 라고 후케는 자조 느낌으로 웃었다.

「하지만 말야, 이쪽이라도 고집이 있다고. 나를 그쪽의 용병 녀석들과 한묶음으로 해 버리면 참을 수 없으니까 말야」

노려붙인 끝에는, 아마도 미끼로써 남았을 마법 학원의 학생이 셋.

그 안의 두 얼굴에는 기억이 있었다.

그 ​날​-​-​-​-​-​-​-​-​자​신​이​ 예의 사역마에게 쓰라린 꼴을 당한 그 날, 그와 함께 있던 학생들이다.

「어라, 누굴까 싶었더니 그 때의 아줌마잖아. 오늘은 이전보다 화장이 진해서 깨닫지 못했어요」

오호호호호호, 하고 높은 웃음소리를 울리며 농담을 하는 붉은 머리칼의 ​여​자​-​-​-​-​-​-​-​-​-​-​큐​르​케​의​ 말에 후케의 얼굴이 분노로 물든다.

자신이라도 나이는 신경쓰고 있는 것이다.

그걸 젊어빠진 여자에게 들은 날에는, 핏대 하나 둘은 간단히 떠오른다.

다행히도 가면의 남자는 작별할 때, 마음대로 하라는 명령을 했다.

「너무 분위기 타지 말라고, 이 건방진 계집년들아!」

「오호홋, 실례했네요. 젊으면 무심코 실수를 해 버리는걸요!」

「흥, 그런 걸 말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이제와서 목숨 구걸을 해도 때늦었으니까 각오해!」

가벼운 말싸움 뒤, 후케의 골렘이 다시 팔을 크게 쳐든다.

큐르케들이 있는 숙소 째로, 거병을 사용해 쳐부술 생각인 것이다.

그걸 깨달은 소녀들이 마법을 영창해 응전해 오지만, 딱딱한 암반에 지켜진 골렘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엉겨붙어오는 방해되는 작은 골렘을 날려버리고, 후케는 이번에야말로 스스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바람이 흩날려, 그녀의 골렘의 몸에 무수한 붉은 꽃잎이 붙은 것은.

「하, 멋진 선물 고마워! 답례로 마음껏 이걸 먹여줄게!」

그걸 신경쓰지도 않고 후케가 골렘에게 지시를 내리려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빨리 붙어 있던 장미 꽃잎이 갑자기 미끈한 액체로 변화했다.

바람을 타 흘러오는 것은 결코 기분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익​숙​한​ 향기.

그것을 기름이라고 깨닫는데에, 그 정도로 긴 시간을 걸리지 않았다.

「(위, ​위​험​해​.​.​.​.​.​.​?​!​)​」​

소녀들의 작전을 알아차린 후케는 골렘에서 떨어지려 한다.

그런 그녀의 귀에 큐르케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렸다.

「아, 달링! 우리들을 도우러 돌아와 주었구나!」

「거, 거짓말이지?!」

그 섬뜩한 사역마가 돌아왔다?!

반사적으로 멈춰서, 돌아보고 마는 후케.

하지만 그녀에게 보이는 범위에는 예의 사역마의 모습은 없다.

아니, 애초에 흑의의 청년이 돌아왔을 리가 없는 것이다.

어째서냐면, 그에게는 현재 후케의 파트너인 가면의 남자가 계획을 짜 두었으니까.

아무리 사역마가 상식에서 어긋난 강함을 가지고 있던, 이런 단시간에 돌아올 리가 없다.

그것은 즉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

후케가 황급히 시선을 돌린다.

그녀의 눈에 뛰어들어 온 것은, 커다란 불의 구슬이 기름투성이가 된 골렘에게 착탄한다는 무서운 광경이었다.

어쩔 수도 없이 불길에 휩싸이는 골렘.

그 어깨에 타고 있던 후케는 무너지는 골렘에 말려들어가, 무참하게도 지면에 낙하했다.

비틀거리며 일어서지만, 몸에 걸치고 있던 로브는 군데군데 찢겨, 아름다운 얼굴도 재 때문에 새카맣다는 심한 꼴이었다.

「우후후, 상당히 멋진 화장인걸요. 그 정도로 진한 화장을 하고 있으면, 나이도 속일 수 있겠는걸요. 다행이지 않나요, 아줌마」

우쭐거리듯이 말하는 큐르케를 본 순간, 후케 안의 무언가가 딱 끊어졌다.

야차의 모습으로 그녀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여유로운 표정을 띄운 채, 큐르케가 후케를 목표로 지팡이를 휘두른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온 것은 작은 불구슬 하나였다.

지파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없어진 그걸로, 그녀의 마법은 마지막인 것 같다.

애초에, 마법을 쓸 수 없는건 후케도 같지만.

「가만히 듣고 있자니, 조금 전부터 아줌마 아줌마 시끄럽네! 나는 아직 23살이야!」

「내가 보자면 훌륭한 아줌마잖, 아!!」

후케의 주먹과 큐르케의 주먹이 훌륭히 교차한다.

둘의 펀치는 밉상스런 상대의 안면에 상쾌할 정도로 작렬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크로스 카운터라는 녀석이다.

휘청거리면서도 주먹을 쥐는 둘.

한순간의 경직 뒤, 다시 주먹을 크게 휘둘러 상대를 향해가는 그 자세는 메이지가 아니라 1류 싸움꾼이었다.

큐르케와 똑같이 정신력이 다한 타바사는 관계 없음이라고 말하는 자세로 책을 읽고 있다.

그리고 기슈는 뺨을 작게 물들이고, 여성과 소녀의 근성배틀에 집중하고 있었다.

딱히 어느쪽이 이길지에 신경을 쏟고 있던게 아니다.

단지, 둘 다 옷이 흐트러져서 좋은 느낌이었을 뿐이다.

오~오오, 우옷, 하는 소리를 내며 관전하는 기슈를 힐끗 곁눈질로 쳐다본 타바사는 책으로 시선을 돌리고 중얼거렸다.

「바보...밖에 없어」

그런 그녀의 말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유감이지만 이곳에는 없었다.

*****

영의 사역마 ~성십자의 기사~ <빛>

*****

웃효오~ 높구마안, 크구마안, 무섭구마안.

항구라던가 말했으니까 완전히 바다에 가는건가 생각했지만, 설마하니 커다란 나무를 올라가는 꼴이 될 줄은 생각치 못했다.

유일한 구원은 나무의 내용물이 뚫려 있어서 긴 나선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는 건가.

나무타기가 서투른 나로써는, 이걸 올라가자고 시샤쿠씨에게 들었을 때는 사퇴할까 진지하게 망설인 것이다.

그런데, 긴 계단이구마안.

이쪽에 오고 나서 조금은 운동 부족이 해소되었다고는 해도, 기초 체력이 동년배 여자애 이하인 나로써는 이 장기전은 상당히 힘들다.

안색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제 솔직히 지쳐 있었다.

자연히 다리도 느려진다.

루~운♪의 힘에 기댈까? 아니아니, 저건 사용한 후의 반동이 힘드니까 말야.

그래도 어떻게든 오르고 있자, 갑자기 앞을 나아가던 루이즈가 돌아봤다.

「저기, 단케. 역시 큐르케들이 걱정이야?」

​「​.​.​.​.​.​.​그​렇​,​ 지」

그건 그렇지.

젊은 소녀들 ([email protected])를 무서운 용병부대 여러분의 앞에 두고 왔으니까.

아무리 그녀들이 강하다고는 해도, 역시 걱정이다.

아니, 뭐어. 내가 지금 가장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자신의 체력이기는 하지만 말야.

「괜찮아, 큐르케들은.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큐르케도 타바사도 훌륭한 메이지인걸. 그러니까 절대로 괜찮아」

루이즈는 자신에게 들려주듯이 그렇게 말했다.

아아, 그런가.

루이즈에게 있어서는 둘 다 소중한 친구인걸.

불안해지는 마음은 아플 정도로 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해 온 것도,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오.

어쩐지 이번은 제대로 루이즈의 마음을 살필 수 있었던 느낌이 든다구.

항상 어째선지 엇갈림이 많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번은 제대로라고 생각한다.

좋아, 나도 사역마로써 그녀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듯한 듬직한 말을 해 보자...는 무리라고 해도, 적어도 미소만은 보이자.

-------이, 이렇게냐?!

평소 사용하지 않는 얼굴 근육을 총동원해, 어떻게든 웃음같은 걸 만들려 노력한다.

내 노력이 보답받았는지, 루이즈는 약간 외로운 듯 하면서도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 뒤 중얼거린「숨기지 않아도 괜찮은데」라는 말은 의미 불명이었지만.

......나, 뭔가 숨기고 있었던가아?

마음 속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계단을 오르고 있자, 뒤에서 발소리가 쫒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뭔 일일까 싶어 돌아보자, 검은 그림자가 내 머리 위를 지나가고 있다.

그림자는 나를 뛰어넘어, 앞에 있는 루이즈의 뒤에 섰다.

에에~ 신부의 친척 분이신가요?

얼굴에 흰 가면이라던지 붙이고 있는 건, 역시나 종교라던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이려나아.

일본에도 횻토코 가면이라던지 있고, 그런 것과 닮은 거려나.

*(횻토코 가면 : 한쪽 눈이 작고 입이 삐죽 나온 우스꽝스런 남자의 탈)

설마 결혼식을 가면 무도회와 같이 할 리가 없고...영문을 모르겠네.

덤으로 말하자면, 내 사고도 어쩐지 이상하다.

아니, 이상한 건 평소대로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한층 더 이상하다.

계단을 너무 오른 탓에 머리에 산소가 잘 돌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을 어디서 본 ​듯​한​.​.​.​.​.​.​됐​어​,​ 기분탓이겠지이.

아무리 뭐라해도 저런 기발한 패션을 한 사람을 잊을 리가 없다.

만일 그런 인물이 있다고 하면, 얼마나 기억력이 나쁜 걸까. 웃어버리겠다구.

가면을 붙인 사람은, 루이즈의 몸을 뒤에서 들쳐멨다.

꺄아, 하고 비명을 지르는 루이즈.

그녀는 남자의 어깨 위에서 아둥바둥 날뛰고 있다.

그거야 뭐, 깜짝 놀라겠지이.

​.​.​.​.​.​.​그​래​서​,​ 대체 이 사람은 뭘 하고 싶은걸까?

지친 루이즈를 배려해서 위까지 옮겨 주려는 걸까.

그렇다고 한다면, 부디 나도 함께 데려가 줬으면 하는거다.

그런데, 그대로 위로 데려가 줄까 싶었는데, 어째선지 내 쪽-------즉 계단을 내려가려 하고 있다.

......과연. 그런 건가.

겨우 사정을 파악한 나는 등에서 델프를 뽑아냈다.

결혼식 전의 소동은 드라마로 몆 번인가 보았지만, 설마 실제로 보게 된다고는.

즉 이런 것이다.

루이즈를 짝사랑하던 가면남은 어디선가 그녀의 결혼을 알아, 자신 이외의 남자와 함께 사는건 용서할 수 없어서 유괴하려고 결정했다, 고.

이후에 드라마라던가의 전개와 같다면,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이라면 적어도 내세에서 함께 되자, 라던가 말하고 마음을 강요할게 틀림없다.

먼저 가고 있는 시샤쿠씨는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고, 무섭지만 내가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겠지.

가능한 한 원만히 끝내도록, 열심히 냉정하게 말을 건다.

​「​얌​전​히​.​.​.​.​.​.​루​이​즈​를​ 놔라」

으와아, 여전히 내 말은 이 어찌나 호전적일까요.

사실은「루이즈를 내려 주세요」라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

그리고 가면남은 무언인 채.

남자의 어깨 위에서 루이즈는 다리를 아둥바둥하며 날뛰고 있다.

​.​.​.​.​.​.​위​험​해​.​ 내 각도에서는 그대로 보인다.

눈을 돌릴까...아니, 그러면 루이즈를 구할 수 없고.

망설이고 있자, 어느샌가 가면남이 지팡이를 쥐고 있었다.

그걸 빙글빙글 돌려, 어쩐지 우물우물 중얼거리고 있다.

​「​.​.​.​.​.​.​마​법​인​가​」​

독일 생활도 많이 겪은 나다. 그 정도는 안다.

그렇지만, 대체 어떤 마법이라는 이름의 과학이 튀어나올지 전혀 모르겠다.

아픈건 싫지만...아마도 아픈게 날아올 것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선수 필승. 나는 던지기 위해서 단도를 뽑아냈다.

빵에는 패배한 물건이지만, 인간 상대로는 강하다구 이건.

루~운♪이 빛난다.

이 힘이 발동하고 있는 지금이라면, 루이즈에게 맞지 않도록 단도를 던지는 것 정도는 누워서 떡먹기다.

그러면 간다구, 하나, 둘.

​-​-​-​-​-​-​-​-​-​-​-​빠​직​.​

그 때, 내 발밑이 싫은 소리를 냈다.

뭔 일일까 싶어 밑을 보자, 확연히 믿음직하지 못한 목제 ​계​단​-​-​-​-​-​-​-​-​그​ 틈새에서 희미하게, 아래 거리의 빛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등골에 차가운 무언가가 미끄러졌다.

......나, 나. 안 된다구, 이런 건.

높다던가는 어느 정도 괜찮지만, 믿음직스럽지 못한 디딤판이라던가 안 돼.

지금까지는 한결같이 오르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건 안 돼!

공포로 손이 떨려, 쑥 미끄러진 단도는 허무하게 나와 가면남 사이에 박혔다.

위, 위험해. 평범하게 다리가 떨려.

도시요. 단도를 주울까....아, 아니 안 돼. 다리가 떨려서 잘 움직일 수 없어?!

「파트너, 준비해라!」

「......!」

델프의 칼밑이 내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검을 방패처럼 가린다.

몸을 지키는 동작에 관해서만 말하자면, 아마추어의 영역을 벗어낫겠지.

공기가 찌릿찌릿 떨리고 파직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 직후, 나는 후방으로 날아가 있었다.

계단을 굴러 떨어져, 도중에 델프가 운 좋게 박혀 어떻게든 낙하만은 면했다.

​아​파​아​아​아​아​아​아​아​?​!​ 특히 팔이 아파, 팔이?!

아직까지도 맛본 적 없는 격통.

팔을 통째로 액체 질소에 쳐넣은 ​듯​한​.​.​.​.​.​.​그​런​ 형용키 어려운 아픔.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일어서, 델프를 쥔 왼팔을 바라본다.

​.​.​.​.​.​.​꺄​아​?​!​

무심코 그런 소리가 마음 속에서 났다.

​왼​팔​-​-​-​-​-​-​-​-​-​-​-​손​에​서​ 손목에 걸쳐 심한 화상을 입고 있었다.

이제 주전자 물을 뒤집어 썼다던가 그런 레벨이 아냐. 분명하게 병원 즉행 레벨의 ​화​상​이​었​다​.​.​.​.​.​아​파​파​.​

델프를 방패로써 이거냐고. 직격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자 방금과는 다른 ​감​정​으​로​-​-​-​-​-​-​-​-​-​-​아​,​ 같은『무서워』인 건 다름없지만, 어쨌든 다시 다리가 떨려버렸다.

평화 바보 일본 태생인 나다. 어쩔 수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 건 ​확​실​히​,​『​라​이​트​닝​·​클​라​우​드​』​.​ 바람 계통의 강력한 주문이라고. 저녀석, 아무래도 상당한 실력 같구만」

​「​.​.​.​.​.​.​확​실​히​」​

결혼식 전의 신부를 빼앗는 녀석에게는 정말이지 지나친 힘이다.

높은 기술은 보다 좋은 세계를 쌓아올리기 위해 써 줬으면 한다.

하필이면 신부를 유괴하려 한 결과, 민간인에게 위해를 가한다니 용서하기 어려운 악행이다.

특히 민간인의 ~ 부분을 용서할 수 없어.

「녀석, 초조한데 술이 아직 불안정한데도 발동시켰구만. 파트너의 상처가 그 정도로 끝난 건 그 ​덕​분​이​겠​지​.​.​.​.​.​.​응​?​ 잠깐 기다려. 지금 어쩐지 이렇게 섬광같은게 있었던 느낌이...아니, 기분 탓이려나. 신경쓰지마 파트너」

​.​.​.​.​.​.​진​짜​냐​.​ 저걸로 아직 불완전인거냐.

아픔을 참고 계단을 다시 올라, 루이즈에게 돌아온다.

타고난 아픔 내성이 없었으면 쇼크사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 가면남에게 뺏기지 않을지 걱정이었지만, 아무래도 기우로 끝난 것 같다.

남자의 모습은 사라지고, 대신 시샤쿠씨가 루이즈의 어깨를 안고 안심시키듯이 말을 걸고 있다.

「다행이군. 너도 무사했나」

「...아아, ​어​떻​게​든​.​.​.​.​.​.​말​이​지​」​

무사하진 않지만, 나도 남자다.

이 정도 고집을 부리고 싶을 때도 있다.

아니 뭐어, 무지 아프지만 말야.

시샤쿠씨가 화상을 입은 내 팔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팔만으로 끝나 다행이군. ......호오, 이 검이 마법의 위력을 완화시킨 것 같군. 잘은 모르겠지만, 금속이 아닌건가?」

「몰라. 까먹었어」

「인텔리전스 소드인가. 드문 물건이군. ...하지만, 아무리 그 검이 완화시켰다고 해도, 뇌격의 주문을 받은 것 치고는 상처가 너무 얕은 생각이 ​드​는​데​.​.​.​.​.​.​」​

어쩐지 시샤쿠씨가 생각하고 있다.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빨리 내 손을 떼 줬으면 한다.

장갑이 상처에 닿아 괜시리 아프다.

마음 속으로 그렇게 호소하고 있자, 루이즈가 이상한 형태의 금속 덩어리를 가져왔다.

에...뭐야 이거? 내거 아니라고?

「단케, 이거...네 검 아냐?」

「......」

......아.

잘 보자면, 확실히 모양이 내가 가지고 있던 단도와 같다.

즉 이건, 내가 던지는데 실패한 그 단도라는게 된다.

하지만, 어째서 이게 질퍽질퍽해진거지?

국소적인 ​산​성​비​-​-​-​-​-​-​-​-​-​일​ 리가 없지.

「...과연. 이걸 피뢰침 대신으로써 뇌격의 직격을 막은 ​건​가​.​.​.​.​.​.​너​에​ 대한 평가를 고치지 않으면 안 되겠군. 평민으로 두는게 아까울 정도의 전술 안목이야」

라고, 금속 덩어리를 손에 드는 시샤쿠씨.

내 손을 떼 준 건 고맙지만, 말하는 건 여전히 묘하게 이상하다.

대체 뭐야, 그 전술 안목은.

하지만 검이 질퍽질퍽해진 이유는 알았다.

아마도, 이 검이 번개의 위력을 경감시켜 준 것 같다는 건가.

​「​단​순​한​.​.​.​우​연​이​다​」​

「하하, 그 겸허한 마음가짐도 마음에 들었어. 이 임무가 성공했을 때에는, 부디 너와는 친히 이야기하고 싶구나!」

시샤쿠씨에게 등을 팡팡 두드려졌다.

이 사람은 부상자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라던지 없는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분위기를 읽어 줬으면 한다고 간절히 바란다.

그건 그렇고, 모처럼 타바사가 사 준 검인데 나쁜 짓을 해 버렸구만.

아니, 오히려 감사해야 하나.

이게 없었으면 나는 자칫 죽어 있었을거고.

타바사를 만나면, 인사와 감사를 해 두기로 하자.

루이즈에게서 받은 금속 덩어리를 벨트에 끼운다.

「단케, ​괜​찮​아​.​.​.​.​.​.​?​」​

눈에 눈물을 가득히 띄우며 묻는 루이즈.

​.​.​.​.​.​.​으​구​구​,​ 사실은 무쟈게 아프지만, 그걸 말하면 루이즈가 신경쓸게 틀림없다.

중요한 결혼식을 앞둔 아이에게, 부담을 끼칠 수는 없다.

「무얼...단순히 스친 상처다. 내버려 두면 ​곧​.​.​.​.​.​.​낫​는​다​」​

「정말로? 정말이야?」

​「​그​래​.​.​.​신​경​쓰​지​ 마라」

루이즈의 머리를 무사한 오른손으로 쓰다듬고, 서두르자고 말한다.

솔직히, 가만 있으면 아픔을 말짱히 느껴버려서 참을 수 없는거다.

델프를 칼집으로 되돌리고, 우리들은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독일의 결혼식은 목숨을 거는구만.

*****

영의 사역마 ~성십자의 기사~ <​어​둠>​

*****

큐르케들과 헤어져, 루이즈는 항구로 향하고 있었다.

급우들의 일은 걱정이었지만, 그녀들의 실력은 잘 알고 있다.

설령 상대가 토괴라고 해도, 간단히 후수를 취할 리는 없겠지.

그래. 루이즈는 자신에게 들려주었다.

여러가지 ​있​어​서​-​-​-​-​-​-​발​코​니​에​서​ 단케에게 들은 말도 영향을 주어, 그녀는 혼란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소녀에게 유예를 주지 않는다.

고민할 시간도 없이 루이즈는 일심 불란히 다리를 움직였다.

긴 계단을 오르자 언덕 위로 나왔다.

거대한 나무가 사방 팔방에 가지를 뻗고 있다.

그 가지에 나무열매처럼 매달려 있는 것은 배였다.

시든 거대한 나무 속을 뚫어, 만들어진 거대한 나선 계단.

그곳을, 왈드를 선두로 루이즈들은 올라간다.

「......」

뒤쪽에 시선을 던지는 루이즈.

그곳에서는 묵묵히 계단을 오르는 사역마의 모습이 있었다.

평소와 ​같​다​-​-​-​-​-​-​-​-​-​-​아​니​,​ 그 이상으로 그 표정은 딱딱하다.

그걸 큐르케들의 몸을 걱정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한 루이즈는, 눈치채자 묻고 있었다.

「저기, 단케. 역시 큐르케들이 걱정이야?」

​「​.​.​.​.​.​.​그​렇​,​ 지」

「괜찮아, 큐르케들은.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큐르케도 타바사도 훌륭한 메이지인걸. 그러니까 절대로 괜찮아」

루이즈의 말에 동의하듯이 단케가 끄덕인다.

하지만, 그와 매일 얼굴을 맞대는 소녀는 깨닫고 있었다.

단케 자신도 그걸 알았는지, 안심시키듯 미소를 띄워보인다.

그 어색한 미소에, 루이즈는 마음 속으로 쓴웃음지었다.

이쪽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한 것이겠지만, 역시 루이즈가 보자면 다 들켜 있었다.

「(그렇지. 너라도 ​걱​정​이​구​나​.​.​.​정​말​,​ 걱정인 건 나도 같으니까, 그렇게 무리하게 숨기지 않아도 괜찮은데)」

이리저리 말하면서도 큐르케들과는 길게 알아왔다.

평상시는 으르렁대고 있지만, 이번은 스스로 미끼가 되어 위험한 땅에 남겨졌다.

이미 앙리에타 공주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협력해 준 그녀들을 위해서도 어떻게든 이 임무만은 성공시키지 않으면.

루이즈가 홀로 결의를 굳히고 있자, 갑자기 등 뒤에 사람의 기척을 느꼈다.

단케일까 싶어 돌아본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것은 그가 아니었다.

​「​-​-​-​-​-​-​-​-​-​-​-​-​?​!​」​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는 루이즈.

그곳에 있던 것은 암야에 떠오른 흰 가면.

그것을 사람이라고 깨닫는 데에, 루이즈는 잠시간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이게 누구인지, 어째서 자신의 뒤에 있는지라는 의문을 안기 전에 몸을 들어 올려진다.

루이즈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떠올린 것 처럼 비명을 질렀다.

술통인지 뭔지처럼 안겨져, 루이즈가 다리를 아둥바둥거리며 소리친다.

「잠, 바보! 너 어디를 만지는거야?! 떼어 놓으라니까!」

​「​얌​전​히​.​.​.​.​.​.​루​이​즈​를​ 놔라」

「.......」

델프를 뽑아낸 단케가 ​조​용​히​-​-​-​-​-​-​-​-​차​가​운​ 음성으로 고한다.

대하는 남자는 무언인 채 지팡이를 뽑아냈다.

대치하는 양자.

어깨에 태워져 있는 루이즈의 귀에는, 남자가 낮게 주문을 영창하는 소리가 들렸다.

단케에게 경고하려고 하지만, 그것보다도 빨리 흑의의 청년은 중얼거렸다.

​「​.​.​.​.​.​.​마​법​인​가​」​

중얼거리고 허리에서 단도를 뽑는 청년.

이리저리 하는 동안에도 남자의 주문은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갑자기, 쿵 하고 단케의 몸이 숙여진다.

가면의 남자의 몸이 긴장하듯이 떨린 걸 루이즈는 알았다.

남자의 마음의 흔들림이 반영되었는지, 안정되어 있던 힘에 파도가 생긴다.

그 때 뭘 생각했는지, 단케가 단도를 지면을 향해 투척했다.

직후, 발동하는 가면남의 ​주​문​-​-​-​-​-​-​-​-​『​라​이​트​닝​·​클​라​우​드​』​.​

바람 계통의 강력한 그 주문은, 델프를 쥔 단케의 몸을 간단히 튕겨 날렸다.

​「​단​케​-​-​-​-​-​-​-​-​-​-​-​-​?​!​」​

데굴데굴 계단을 굴러 떨어지는 스스로의 사역마를 보고, 루이즈가 비명을 지른다.

침묵을 유지한 채 지팡이를 치우는 가면의 남자.

​-​-​-​-​-​-​-​-​-​퍼​억​.​

직후, 바람의 덩어리가 남자의 몸을 날려버렸다.

허공에 내던져진 루이즈의 몸을, 다부진 팔이 안아올린다.

선두를 가던 왈드가 이변을 깨달아 돌아온 것이다.

​「​왈​드​.​.​.​.​.​.​!​」​

「미안해, 루이즈. 눈치채는게 늦어 버렸어」

2발째의 에어·해머를 맞은 가면의 남자가, 나선 계단의 중앙에서 낙하해간다.

「단케?! 왈드, ​단​케​가​.​.​.​단​케​가​.​.​.​.​.​.​!​」​

청년의 이름을 부르는 루이즈의 얼굴은 눈물로 엉망이었다.

여기까지 혼란한 소녀의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왈드는, 무심코 멍해져 버렸다.

그 때, 아래층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휘청거리는 발걸음이면서도, 단케가 스스로의 다리로 계단을 올라온 것이다.

「다행이군. 너도 무사했나」

「...아아, ​어​떻​게​든​.​.​.​.​.​.​말​이​지​」​

대답하는 단케는 만신창이 모습이었다.

계단에서 부딪혔을 때 맞았는지,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다.

뭣보다도 심한 것은 마법을 받은 왼팔이다.

화상을 입은 그곳에는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팔만으로 끝나 다행이군. ......호오, 이 검이 마법의 위력을 완화시킨 것 같군. 잘은 모르겠지만, 금속이 아닌건가?」

「몰라. 까먹었어」

「인텔리전스 소드인가. 드문 물건이군. ...하지만, 아무리 그 검이 완화시켰다고 해도, 뇌격의 주문을 받은 것 치고는 상처가 너무 얕은 생각이 ​드​는​데​.​.​.​.​.​.​」​

뭔가 골똘히 생각하듯이 턱에 손을 대는 왈드.

언제까지나 울 때가 아니다. 자신은 중요한 임무 도중이다.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루이즈는 발치에 떨어져 있던 물체를 깨달아 주워올렸다.

까맣게 타, 거의 원형을 남기지 않았지만 이건......

「단케, 이거...네 검 아냐?」

「......」

내밀자, 평소의 무표정으로 수긍한 단케는 그걸 벨트에 끼워넣었다.

철 덩어리인 칼이 질퍽해질 정도의 일격.

그걸 아무리 델프로 막았다고는 해도, 맨몸으로 받은 것이다.

단케의 데미지는 상당한 것이겠지.

하지만 루이즈의 사역마는 그것을 결코 겉으로 내려 하지 않는다.

낸다면 소녀가 걱정해 상처입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괴로워도 힘들어도, 이 상냥한 사역마는 자신의 가슴에 품으려 한다.

그게...루이즈는 참을 수 없게 슬펐다.

생각해 주는 건 기쁘다.

하지만, 그래서 단케가 상처입는건 싫다......

루이즈의 뺨에 눈물이 다시 흘러간다.

「...과연. 이걸 피뢰침 대신으로써 뇌격의 직격을 막은 ​건​가​.​.​.​.​.​.​너​에​ 대한 평가를 고치지 않으면 안 되겠군. 평민으로 두는게 아까울 정도의 전술 안목이야」

왈드가 감탄한 듯이 뭔가 말하지만, 그게 루이즈의 귀에 들릴 일은 없다.

소녀는 단지 지켜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약함을 한탄하고 있었다.

「(좀 더 내가 ​강​했​다​면​.​.​.​아​니​,​ 강하지 않아도 돼. 적어도 자신의 몸 정도는 지킬 수 있다면, 마법을 쓸 수 ​있​었​다​면​.​.​.​.​.​.​!​ 이렇게 단케가 아프지 않아도 됐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생각하자 루이즈는 자기 자신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다.

「단케, ​괜​찮​아​.​.​.​.​.​.​?​」​

괜찮을 리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물어버렸다.

『제로』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

「무얼...단순히 스친 상처다. 내버려 두면 ​곧​.​.​.​.​.​.​낫​는​다​」​

거짓말이, 라고 루이즈는 마음 속으로 소리쳤다.

그런 거짓말, 요즘 애도 말하지 않는다.

그가 입은 상처는 아마추어의 눈으로 봐도 중상인 것이다.

지면을 구르며 아픔을 호소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 정도로 깊은 상처인 것이다.

이 청년은, 얼마나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걸까.

「정말로? 정말이야?」

​「​그​래​.​.​.​신​경​쓰​지​ 마라」

안심시키듯이 단케가 루이즈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크고 따듯한 그 손바닥에 쓰다듬어지자, 한때라고는 해도 루이즈 자신의 고민이 얼음처럼 녹아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게 분하고, 괴로워서 루이즈는 눈동자를 단단히 닫았다.

그 탓에 견딜 수 없었던 눈물의 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 떨어져간다.

싫어, 아이처럼 울기만 하고. 마음 한구석에서 냉정한 자신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손을 놓고, 먼저 가라고 단케는 말한다.

일각이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고 하는데, 이 사역마는 루이즈가 받은 임무를 우선해 말하는 것이다.

어디까지, 어디까지 주인을 생각하는 사역마일까.

어디까지, 어디까지 강한 의사를 가진 청년일까.

소녀의 망설임을 뿌리치듯이 선도하는 단케의 등을 바라보며, 루이즈는 작은 양 손을 꽉 쥐었다.

눈물이 흘러넘친다.

그걸 옷소매로 난폭하게 닦고, 루이즈는 앞을 바라보았다.

​-​-​-​-​-​-​-​-​-​강​해​지​자​.​

이제 마법을 쓸 수 없어도 좋다. 바보취급 당해도 좋다.

그래도 적어도 ​마​음​만​은​-​-​-​-​-​-​-​-​-​마​음​만​은​,​ 앞을 가는 이 사역마에게 어울리도록, 자랑하도록 강해지자.

​-​-​-​-​-​-​-​-​-​-​-​모​두​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 설령 앞으로 얼마 안되는 시간뿐이라고 해도.

그렇게 루이즈는 마음에 맹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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