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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でん님의 러브라이브 팬픽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본 팬픽은 かでん@僕ラブ3 音15님의 허락을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かでん@僕ラブ3 音15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과자와 짓궂은 장난



「HAPPY ​H​A​L​L​O​W​E​E​N​입​니​다​」​



 비교적 유창하고, 약간 흐려진 목소리가 서류 더미에서 얼굴을 들어 올리고는 무심코 굳어졌다. 복실복실한 늑대 인형 옷을 입고 있어도, 그 목소리가 누군지는 안다… 알고는 있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 아니, 그녀가 해준 말로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았지만, 어째서?

「무슨 일이야, 우미」
「!?, 우미가 아닙니다―… 늑대입니다―」

 카-오, 양팔을 들어 위협 흉내를 내는 늑대의 머리를 쓰윽. 아, 라는 소리를 내며 놀라서 크게 떠지는 호박의 눈동자. 무엇을 하는 거야, 라고 말하려 하는 찰나에 머리에 붙어 있는 기가, 저기,  에?

「하라쇼…」
「우와아아! 여기를 보여지는 것이 싫어서 인형 옷을 입고 있었는데! 어째서 벗긴 겁니까!」
「에, 하지만 우미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그런데 무슨 차림이야?」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늑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가만히 바라 본다.

「응?」
「코토리가 벌게임으로 에리에게 이 모습을 보여줘, 라고」
「아―」

 아마 발안자인 고토리와 협력자인 노조미가 드물게 구슬린 거네. 그렇지만, 이런 장식 귀도 벗지 않는 것이 성실하다고 할까…, 사랑스럽다.

「잠깐, 무엇을 만지는 겁니까?」
「어머나, 싫어?」
「…」
「싫지 않는 거네」

 그래 그래 쓰다듬자, 우미가 뭔가 생각난 듯이 손뼉을 쳤다.

「에리! 트릭 or 트리트, 입니다」

 의기양양하게 단언한 말에, 아아,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런 풍습이었네. 항상 진지한 우미가 하는 짓궂은 장난도 신경이 쓰이지만… 이런 순진한 늑대도 오래간만이고. 아, 그렇구나.

「그럼, 늑대에게는 초콜릿을 줄게. 입을 열어 줄래?」
「에, 아, 네. 아―」
「아앙」

 포장지를 벗기고 갈색 덩어리를 작은 입에 넣어 주자, 우물쭈물 움직이고는, 그녀가 살짝 웃는다.
 자, 그럼 여기서.

「우미, Trick or Treat」

 네? 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우미의 수중에 과자가 없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턱을 잡아 키스를 한다. 억지로 입술을 열어 안에 있는 초콜릿을 입 안을 혀로 핥고, 녹고, 가슴이 뭉게뭉게 해질 무렵에 입술을 떼어 놓는다. 정말로, 강아지 같이 숨을 쉬는 우미. 그 표정이 가슴 아프고, 흥분되어서….

「어때? 과자와 짓궂은 장난, 양쪽 모두 받았어」
「자, 장난, 뿐이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늑대가 있으니까. 짓궂은 장난치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아?」

 인형 옷을 벗기려는 나에게 우미가 제지하려 한다.

「아, 아직 할 생각입니까, 짓궂은 짓을!?」
「장난은 이미 끝났는걸? 그렇지만 나 조금 전까지 머리를 써서 단 것을 갖고 싶어…」

 깜짝 놀랄만한, 달콤한 과자를.


「저기, 우미? 어쩐지 부족하니까…… 너를 줬으면 해?」


 돌아 온 것은, 얼굴을 붉힌 무언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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