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화 「산책」
453 :cMVCB/0/0 :2013/08/10(토) 00:02:58. 19 ID:tGJnt+nB0
「산책」
하치만 「코마치~, 나 잠깐 책 사러 갔다 온다」
코마치 「에[―!오빠 그럼 나나 나도!」
하치만 「수험생이니까, 너는 집에서 공부해라. 아아, 그리고 저녁밥 재료도 살 건데. 뭐 먹고 싶어?」
코마치 「응―, 그럼 마파두부!」
하치만 「알았다, 그럼 갔다 올게」
탈칵
사브레 「멍멍!」
하치만 「………」
사브레 「멍멍!」
하치만 「너 왜 그래?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건데?」
사브레 「끄~응, 끄~응」
하치만 「아니, 배 보여 달라는 게 아니다. 그런 게 아니라고」 쓰담 쓰담
사브레 「멍멍!」
하치만 「정말 그 녀석 뭐 하는 건가?」
하치만 「…정말이지」 삐삐삐
하치만 「그런데 전화로…. 우선 메일로 「사브레를 맡았다. 연락해라」. 어쩐지 협박 메일 같은가? 아니, 상관없나」
하치만 「………. 그보다, 어이, 사브레. 너 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같은 건 아니겠지?」
사브레 「끄응?」
하치만 「……. 아니, 뭐, 그럴 리가 없겠지. 도움을 청할 녀석은 아닐 테고, 이 녀석」
사브레 「멍!」
하치만 「어이~ , 코마치-? 우리집에 리드가 있던가?」
코마치 「리드? 어째서 리드? 오야, 오빠 사브레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야? 가로챈 거야?」
하치만 「그럴리가 있나. 가능성은 하나 뿐이다, 유이가하마가 산책하다가 놓친 거다」
코마치 「아아∼, 하아…. 뭐, 유이 언니이고. 리드는 이 끈이면 될까?」
하치만 「오―, 뭐, 매달기만 하면 되겠지. 그 녀석 전화도 없고, 잠깐 그 녀석 집 방면에 갈게. 도중에 만날 수도 있고, 연락 할지도 모르고. 너에게 연락오면, 나에게 연락하라고 말해줘라」
코마치 「네네~. 유이 언니 잘 부탁해∼」
454 :cMVCB/0/0 :2013/08/10(토) 00:04:14. 04 ID:tGJnt+nB0
터벅터벅
사브레! 사브레~?
하치만 「아, 있다」
사브레 「………」
유이 「사브레~! 어디야∼!?」 훌쩍
하치만 「어이」
유이 「히이익! , 히, 히, 힛키인가! , 놀래키지 말아줘! 어라!? 사브레! 어째서 힛키하고!?」
사브레 「멍!」
하치만 「아니 그거, 내가 할 말이다. 매번 놓치지 마라. 그보다 너 휴대폰은 없는 건가?」
유이 「휴대폰… 어라!? 집에 두고 와 버렸어!」
하치만 「바보인가. 상관없을 때는 마구 쓰다가, 정작 중요할 때 없으면 휴대폰의 의미가 없겠지. 연락도 안 받아서 무슨 일인가 생각했었다」
유이 「미, 미안해? 그렇지만, 고마워 힛키! 나 2시간 정도 찾고 있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하치만 「2시간이나 찾고 있었던가… 이 근처를 찾아도, 못 찾는 게 당연하겠지. 이 녀석 우리집 현관 앞에 앉아 있었다」
유이 「에에∼!?힛키의 집!? 어째서!?」
하치만 「내가 알까, 귀소 본능이 버그인 거 아닌가?」
사브레 「멍!」
하치만 「…아아, 그건가. 전에 맡았을 때 이 녀석 너 잊어버리기도 했고, 너네집을, 이 녀석의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거 같다. 그러니까 단지 있기만 한 거고, 우리집을 자기 집이라면 덧 씌워서 생각한 거 아닌가?」
유이 「에에∼!?힛키 너무해! 그렇지 않지!? 사브레!?」
사브레 「………」
유이 「언니 질문에 대답해! 사브레!」
하치만 「감동의 재회다! 뭐, 그런 이유로 나는 서점에 가마. 그럼」
유이 「아, 응! 힛키 고마워!」
하치만 「아아…. 아, 아니, 기다려라. 그런데, 나 틀림없이 그 녀석의 리드 벗겨진 게 목걸이 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리드의 쇠장식 쪽이 너 같이 바보가 된 거 아닌가?」
유이 「바보라고 하지마! 아, 그래도 그럴지도……」
하치만 「뭐, 그렇다면, 길게 말하진 않겠지만, 가능하면 빨리 고쳐라. 다음에는 못 찾을 수도 있으니까」
유이 「응. 그렇게 할게. 고마워 힛키…. 아! 저기, 힛키! 이쪽 책방이라는 것은 마린 피아(マリンピア)에 가는거지?」
하치만 「아? 아아, 뭐, 그렇다만」
유이 「그럼, 나도 가도 될까!? 있잖아! 펫 숍도 있고! 역시 빨리 사야하고!」
사브레 「멍! 멍!」
유이 「자, 봐! 사브레도 힛키와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걸! 괜찮지?」
하치만 「………. , 뭐, 아무튼 그렇구나. 권유한 것도 나이고,. 뭐, 괜찮지 않을까?」
유이 「응! 그렇게 할게!」
사브레 「멍! 멍!」
유이 「응응! 사브레 고마워! 덕분에 휴일인데 힛키를 만나서 같이 외출할 수 있게 되었어!」 중얼중얼!
사브레 「멍! 멍!」 헥헥
유이 「응응! 고마워! 돌아가면 밥 많이 줄게!」
하치만 「(주인과 애완동물은 닮는다고는 하지만, 이 녀석과 사브레도 역시 어딘지 모르게 비슷하다. 바보 같은 행동도, 그러면서도, 어쩐지 계산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성격도.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나 꼬리를 전력으로 흔들고 있는 것 같은, 그 상냥한 성격이)」
유이 「아! 힛키! 뭔가 답례할게!」
하치만 「필요 없다. 그런 돈 있다면 그 만큼 좋은 리드라도,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