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화 「라노베」
315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0:36:59. 81 ID:sn0TNJ4O0
「라노베」
하치만 「치바현 횡단 고민 메일……」
유이 「이-에이」 짝짝
유키노 「………」 펄럭
하치만 「유키노시타는 여기를 보고도 않는구만…」
유이 「그러니까 첫편지는 치바시에 살고 있는― PN:검호자…」
하치만 「………」
유키노 「잠깐,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이 끈질긴 스팸메일에 대해 상담하러 갔다올게」 벌떡
유이 「아! 유키농!」
유키노 「그럼 히키가야군. 「그것」에 대한 대응은 당신 담당이니까, 잘 부탁해」
하치만 「어이, 마음대로 시키지마!」
드르르르
유이 「………」 슥
하치만 「어이, 너도 말없이 컴퓨터를 나에게 주는 건 그만두어라」
유이 「하지만―…. 그게, 유키농도 그렇게 말했고―, 분업? 이랄까…」
하치만 「너희들은 분업이라고 말하지만, 단지 사람에게 떠 맡기는 거 뿐이니까」
유이 「정말! 상관없잖아 힛키! 빨리 정리해 버려」
하치만 「정리라니, 너 말이다…무슨 악의 간부같다 …. 뭐, 됐나…「소원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 실현될 가능성이 0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노력해 주세요」 이런 느낌으로 갈까」
유이 「어쩐지 힛키 상냥하지 않아?」
하치만 「아니, 상냥함은 때로는 잔혹한 것이다」
유이 「응?」
하치만 「………」 탈칵 탈칵
유이 「저기―, 힛키?」
하치만 「아―?」
유이 「중2는, 정말로 작가가 될 생각일까」
하치만 「뭐, 되고 싶은 것은 사실이겠지만」
유이 「그래도 말이야. 최근 두 사람 덕분에 가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에 읽은 중2의 문장은 그렇게 좋지 않았는 걸? 어려운 말은 쓰지만, 문장 수준이 나와는 큰 차이가 없다, 랄까」
하치만 「뭐, 결국 그 녀석의 경우, 노력도 하지 않으니까. 애초에 라노베 밖에 읽지 않는 라노베 작가 지망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다」
유이 「무슨 말이야?」
하치만 「그러니까 말이지, 쓸데없이 장황한 표현을 쓰거나 한자에 본래와는 다른 주석(ルビ)을 집어 넣거나 하는 것은, 이른바 라노베에서는 고정적인 거다」
유이 「예를 들면?」
하치만 「아―, 알기 쉬운 예를 들면. 어느 유명 라노베에 일방통행이라는 이름의 인기 높은 캐릭터가 있는데, 한자로는 일방통행이라고 써넣고, 주석은 엑셀레이터… 요컨대 가속자나 가속 장치같은 의미의 영어가 써졌다.」
유이 「일방통행은, 영어로는 뭐라고 해?」
하치만 「도로교통법 의미로 일방통행이라면, One-way 나 One-way traffic일까. 단지 캐릭터 이름으로서는, 원웨이는 좀 그렇지 않을까?」
유이 「응―,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중국 사람의 이름 같아」
하치만 「아, 왕웨이(wang wei) 인가. 뭐, 그것은 그것 대로 망상으로 진전될 것 같다. 단지 내 생각으로는, 그런 명명법은, 주석의 본래의 의미도 알아야 하고… 거기에 그렇게까지 할 이유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다」
유이 「응응」
316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0:41:28. 61 ID:sn0TNJ4O0
하치만 「쓸데없이 장황한 문장도 그렇다, 애초에 어느 정도 간결하게 써도 의미가 통하는 문장을 쓸 수 있다, 그것을 굳이 독자 반응을 노리고 복잡한 문장으로 쓸 수 있기에 의미가 있는 거다. 스토리도 그렇다, 약속대로 쓰든, 그렇지 않든, 여러 세계의 약속의 흐름 같은 걸 모르면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이 「약속의 흐름이라는 건 뭐야?」
하치만 「예를 들면… 영화로 말한다면, 첫 부분 10분만에 주인공이나 주위 성격 등이 단번에 그려진다. 메인 스토리에 관련되는 인간은 그쯤에서 반드시 얼굴을 내민다고 해도 좋다」
유이 「응―?잘 몰라」
하치만 「그러니까 말이지, *「폭주 반도」로 말한다면 마피아가 물건을 거래하는 장면과 그 후 이어서 유이가하마가 마피아의 차에 잘못 탄 것을 말하는 거다. 그 장면을 통해 관객은 유이가하마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역주 : 에피소드 68입니다. http://cafe.naver.com/oregairu/6601 )
유이 「그것, 힛키가 만든 거짓말 영화잖아!?」
하치만 「아니, 아무튼 , 실제 그런 것이다. 말로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로 관객에게 실감시키는 거다. 그리고 이야기는 메인 스토리로 흐르게 되는 거다. 형사물이라면 여기서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사건에 엮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메인 스토리와 병행해서 여러 사건이 그려지는 것이 고정적이다」
유이 「응―?아! 히로인하고 연애 같은 거?」
하치만 「뭐, 그렇구나. 액션 영화라면, 그런 연애 요소를 대개는 넣는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라스트 신으로 사건이 해결되고, 그래서 키스 한다 라는 상투적인 흐름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는 것이다」
유이 「키, 키스 신…, 폭주 반도에도… 있어?」
하치만 「아니 나의 거짓말 영화라고 한 건 너겠지…. 뭐, 그 밖에도 여러 패턴이 있겠지만, 요컨대 이런 흐름을 많이 안다는 것이 약속을 안다는 것일까」
유이 「흥흥」
하치만 「유명한 작가들은, 라노베 작가도, 다른 장르의 약속 같은 것을 익히고 있겠지. 그것을 메인 타겟인 우리들 세대들에게 맞게 그리고 자신 나름의 표현으로 바꾸는 거겠지, 아마도 이지만」
유이 「으~응?」
하치만 「다만, 자이모쿠자는 아니다. 그 녀석은 라노베나 애니 밖에 보지 않았고. 단지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의 겉만 흉내내고 위를 덧씌울 뿐이다. 모방도 자기 독자적인 것으로 승화시킨다면, 그것도 훌륭한 기술이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그 녀석은 단지 표절이고, 비슷한 단어만 쓴 것뿐이니까, 독자성 같은 건 전혀 없다. 흉내내고 흉내내고 그 또 흉내… 그런 건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고 배끼기만 한 건다. 내용에 깊이도 없다」
하치만 「어머나? 독자성이 없는 것도 내용에 깊이가 없는 것도 당신의 특기가 아니었을까..」
하치만 「어이, 그런 훌륭한 미소로 그런 말 하는 것 그만두어라. 말해 두지만 그런 거다. 너, 내 생활을 라노베로 써서 팔면, 가짜 아싸가 아닌 진짜 아싸의 생활이라 할 수 있는 신장르로, 아마 150만부 정도는 팔릴 거다! 독자성도 내가 아싸인 시점에서 이미 해결되었으니 괜찮다!」
유이 「잠깐 힛키! 유키농 없으니까, 자기가 자기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이상해!」
하치만 「아니, 유키노시타가 듣고 있었다면 이럴 것이다. 그보다, 너가 했으면 됐겠지.」
유이 「내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힛키가 유키농의 흉내를 시작했잖아!?」
하치만 「뭐. 아무튼 그런 거다. 반드시 재미있는 라노베가 인기 있는 것도 아니고, 유려한 문장으로 쓴 라노베가 인기 있는 것도 아니다. 그 점에서, 아니, 공부같은 것을 하지 않고 쓴다는 것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나는 순간 나쁜 내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의미로 희망이라는 말을 썼다.뭐, 그 녀석에게는 그야말로 진정한 재앙이 될지도 모르지만」
유이 「그런가―. 아, 그런데 말이야, 조금 전의 이야기 좋을지도!」
하치만 「아? 무엇이? 내가 앞으로도 아싸로 있어야 한다는 의미?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겠지」
유이 「아니, 아니야! 있잖아! 힛키가 소설을 쓰는 것!」
하치만 「아―?내가? 어째서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건데?」
유이 「하지만 조금 전에 스스로, 자기 생활을 라노베로 쓰면 좋겠다고 말했잖아!」
하치만 「아니, 말했지만. 완전히 농담이다. 대체로 책이라는 건 1권 당 인세가 10% 쯤 되니까 라노베 같은 경우, 1권 팔리면 50엔 정도다. 그러니까 만일 150만부라면… 일반적인 책으로 말한다면 초 히트여도, 7500만 정도겠지?」
유이 「에, 충분히 대단한 거 아니야?」
하치만 「그것이 연수입이라면. 다만, 그거 하나 히트쳤다고, 그 후 히트작을 보낼 수 있다는 보증은 없겠지? 25세에 그 책이 팔렸다고 해서 정년까지35년으로 치고 나누면 연수입 200만 정도가 아닌가. 제법, 생활이 어렵겠지」
유이 「…그것은 그럴지도…」
하치만 「그렇겠지? 역시 최강은 전업 주부다. 나의 제1 지망이고. 일하지 않는다, 절대로 일하지 않는다!」
유이 「또, 눈을 썩히면서 그런 말이나 하고―…. 으~응, 하지만 힛키 이런 이야기도 잘하고, 중2는 보다 문장도 능숙하잖아?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하치만 「아니아니, 자이모쿠자하고 비교해봤자 격려도 안 된다 결국,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으면, 작가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거다!」
유이 「으~응…아! 그럼, 내가 바이트 한다든가?」
하치만 「아? 아니, 바이트 벌이 정도로는 살 수 없겠지. 대체로 그런 것 시킬 정도라면 보통으로 회사에…. 내 제2 희망은 보통으로 안정된 봉급… 아니… 그보다 너 무슨 소리 한 거야?」
유이 「아, 아아! 아, 아니! , 미, 미안! , 그, 그런 게 아니라! 그! 그 돈으로 어떻게 살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한 말이랄까! 말실수 랄까!」
하치만 「아, 아아… 아니, 뭐랄까, 너, 바보 같은 주제에, 그런 건 잘하니까…」
유이 「우, 우우우…, 바보… 라고 하지 말아줘…! , 너무 바보취급 하기나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