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화 「해리포터」
332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6:18:27. 18 ID:sn0TNJ4O0
「해리포터」
유이 「저기저기 힛키! 그러고 보니 내년에, UFJ에 해리포터 어트렉션이 생기는 거 알고 있어!?」
유키노 「………」 깜짝
하치만 「아? 아니, 너 그것 USJ이겠지? 유니버설 스튜디오라고, UFJ라면 은행이다」
유이 「아, 그런가! 그런가! 그, 그것! USJ! 가 보고 싶지 않아?」
유키노 「………」
하치만 「아―?아니 나는 USJ라면 차라리 BIOHAZARD THE REAL 를 가고 싶다만」
유이 「그건 또 뭐야?」
하치만 「일본 게임이 원작인 거다, 라쿤시티가 재현 되있고, 좀비를 쓰러뜨리면서 탈출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
유키노 「………」 펄럭
유이 「에―? 좀비라는 건 호러지―?나 무서운 것 서투른데!」
하치만 「아니, 나도 호러는 별로 자신있지 않다고, 그렇게 까지 보지는 않지만. 좀비는 생각보다는 좋아한다고」
유키노 「히키가야군은, 좀비를 공격하면 같은 종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닐까? 그건 괜찮은 걸까..」
하치만 「어이, 나라면 노 메이크라도 좀비라고 하는 건 그만 둬라. 「워킹 데드」인가? 「숀 오브 더 데드」인가?」
유이 「유키농은 그렇게까지는 말 안 했는 걸―」
유키노 「예로 든 작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지만…」
하치만 「아니, 어느 쪽이라도 살아있는 인간이 좀비로 변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나는 완전히 시리어스 노선이지만, 그 장면 탓에 개그로 보일 정도다. 그보다 나는 그다지 좀비 페티시즘 같이 좀비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좀비 영화에 대해서라면, 종말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
유이 「종말?」
하치만 「아―… 뭐랄까. 그런 거다. 리얼충들이 사멸한 세계에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그런 거다. 「아이엠 레전드」의 전반부는 아싸의 극한이다, 아무튼 영화로 본다면 미묘하지만」
유이 「그거, 개인적인 원한이 들어가 있잖아! 작품이 좋다는 게 아니잖아!」
유키노 「하아…」 펄럭
하치만 「상관없다고. 어떤 이유로든 좋아하는 건 개인의 자유겠지?」
유이 「…그것은 그렇지만―」
하치만 「…그럼, 그런 것이다」 펄럭
유키노 「………」 펄럭
유이 「잠깐!」
하치만 「뭔데?」
유이 「뭔데? 가 아니야! 아직 해리포터 이야기 안 끝났잖아!」
유키노 「………」 깜짝
하치만 「그런 말을 들어도, 나는 해리포터에 대해 잘 모른다호이」
유이 「절대로 알고 있잖아요!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호이라고 말했잔하! 그리고 말포이 그런 말투가 아니잖아!?」
유키노 「………」
하치만 「말포이가 조금은 더 활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거의 활약하지 않았다고. 베지터 수준이다.」
유이 「에―?베지터는 누구?」
유키노 「………」 펄럭
하치만 「뭐야? 너 베지타 모르는 건가? 드래곤 볼의―」
유이 「또! 그렇게 화제를 바꾸려고! 그러니까 해리포터 이야기 해야지!」
유키노 「………」 움찔
하치만 「너가 물었잖아…, 그보다 너 해리포터 읽은 건가? 제법 길 텐데」
333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6:19:44. 44 ID:sn0TNJ4O0
유이 「시, 실례야! 나도 중학생 때 1권은 읽었어! 도중까지지만…」
유키노 「………」
하치만 「읽은 게 아니잖아… 그보다, 어째서 중학생 때 읽으려고 한 건데?」
유이 「있잖아! 중학생 때 마지막 편 영화로 했잖아? 친구와 보러 갔었어」
하치만 「…여자 친구인 건가?」
유이 「응, 맞아! 반에서 친한 아이하고! 고등학교는 다른 곳에 갔지만」
하치만 「그, 그런가」
유이 「그래서, 그 아이가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영화를 보기 전에 예습해―!라면서 영화 전부와 책을 빌려 주었어」
유키노 「………」
하치만 「하아. 그래서, 결국 읽지 않은 건가」
유이 「…그래도 일단 영화는 일단 전부 봤는 걸. …그래도 말이야―, 그 책 조금 무겁지 않아?」
하치만 「아아, 그것은 알 거 같다. 내가 해리포터를 읽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이지만」
유이 「어째서 2번 말하는 건데!」
유키노 「………」
하치만 「중요하니까. 뭐, 그래서 읽을 때에 들고 읽으면 팔이 아파서, 엎드리고 다리를 탁탁 치면서 책을 읽었었다.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제법 귀여웟을 거라고?」
유이 「또 그런 걸 자기가 말하고는! 하, 하지만 옛날 힛키 사진은 조금 보고 싶을지도」
하치만 「뭐 기회가 있다면. 그래서, 그 때 확실히, - 그러니까…. 유키노시타, 우리가 초등학교 1학년때 몇 권까지 나왔더라?」
유키노 「………. 어째서 나에게 이야기를 돌리는 걸까」
하치만 「하지만 너 해리포터 좋아하지 않던가?」
유이 「그래!?」
유키노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치만 「하지만 너, 조금 전부터 해리포터 이야기 할 때마다 일일이 반응해서는, 이야기에 끼고 싶어서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그 증거로 조금 전부터 1 페이지도 넘기고 있지 않으니까」
유키노 「………」
유이 「힛키… 그, 그렇게 유키농을 보고 있었어…?」
하치만 「어이! 그 이상한 사람을 보는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은 그만둬라. 나는 너희들을 향해 앉아 있으니까, 보통으로 시야에 들어간다고. 별로 관찰한 게 아니다.」
334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6:20:36. 43 ID:sn0TNJ4O0
유이 「흐응… 그래도 힛키의 그런 점은, 정말로, 말포이같은 느낌이지. 절대로 힛키, 기숙사는 소슬리데린이야!」
하치만 「뭐, 그렇겠지」
유이 「인정해 버렸어!」
하치만 「아니, 그야 확실히 그렇겠지. 적어도 그리핀도르는 아닐 거라고」
유이 「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치만 「그리핀도르라면 유키노시타 아닐까?」
유키노 「무슨 말을 하는 걸까 히키가야군…나는 레이븐클로가 당연하지 않을까? 지혜야말로 최고의 보물이라든지 , 」
유이 「와아!」
하치만 「즉답인가… 역시 좋아하는 거구만」
유키노 「………. 그렇네. 에에. 인정해. 판 씨만큼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작품 부류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구나. 애초에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5억부는 팔린 유명작이다만? 내가 읽지 않을 리가 없다」
하치만 「굉장하다―, 그렇게 정색하는 건가…. 그보다 그렇게 팔린 건가, 아무튼, 1권은 생활 보호 받으면서 썼다고 하던데, 마지막 권은 자기 성에서 썼다는 것 정도는 안다.」
유이 「그렇지만 조금 의외일지도! 유키농은 마법 같은 건 관심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키노 「그럴까? 꿈을 주는 것이니까. 실제로 있으면 멋질 거라 생각해」
유이 「역시나! 유키농!」
유키노 「그래서, 조금 전의 히키가야군이 한 질문에 대한 것이지만, 우리들이 초등학교 1학년 일 때라면, 원작, 번역판 모두 「불의 잔」까지였을 거야」
하치만 「아―, 그럼 4번째인가. 그 보다 , 너도 해리포터 원서로 읽은 건가?」
유키노 「에에」
하치만 「진짜인가…」
유이 「유키농 대단해!」
유키노 「그렇지 않아… 사전을 찾으면서, 봤으니까. 번역도 일단은 대충 훑어보긴 했지만 역시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는 동떨어져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어. 거기에 하루라도 빨리 읽고 싶었고…」
유이 「헤에∼!」
하치만 「뭐, 번역이 1년 정도는 걸렸으니까. 어째선지 모르지만 우리집에도 불사조의 기사단만은 원작이 있다. 그래도, 코크니(コックニー.영국토박이) 사투리를터무니없는녀석(べらんめぇ, 베란메) 어조로바꾸고말이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거 아닌가?」
유키노 「그렇네… 하구릿의 말투도 인상적이고 잘 궁리했다고는 생각해. 단지 조금 노골적으로 캐릭터화 하는 느낌이었어」
하치만 「아아, 그건 그럴 지도. 나도 스네이프 선생이 오베(吾輩, 우리의 무리)라는 일인칭을 쓴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유이 「저기, 힛키? 요리사 무릎 관절라고 무엇?」
하치만 「아? 아아, 영어 사투리 중 하나다. 런던 변두리 같은 느낌일까. 미국에서도 그런 말을 쓰는 사람이 더러 있다고. 그 뭐랄까, 버스 운전기사 캐릭터?」
유이 「응―, 모르겠어…. 영어에도 사투리가 있었구나!」
하치만 「당연하겠지.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인간이 영어로 말할 거라 생각하는 건데? 일본인은, 대체로, 자기 발음을 부끄러워 하긴 하지만, 그런 교과서같은 발음을 하는 사람들은 몇 프로도 안 된다고」
유키노 「그렇네… 미국에서도 북부와 남부는, 마치 다른 언어인 것 처럼 발음이 달라. 나도 앨라배마(Alabama)에 갔을 때에는, 현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 들을 수 없어 당황했어.」
유이 「헤에∼!!」
하치만 「하아…너도 그런 일을 겪는 건가」
유키노 「당연하다만…, 나를 뭐라고 생각한 걸까? 보통 인간이야」
하치만 「아니, 그건 좀 의심스럽지만…. 뭐, 어쨌든 읽기 시작하면 끝나기 전까지는 밖에 나가지 않았으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최종권이 나올 때까지, 쭉 안절 부절 했다. 발간 속도가 2년이었고」
유키노 「그렇네…」
335 :cMVCB/0/0 ◆Ujdx7gMvqRAl :2013/09/01(일) 16:21:41. 60 ID:sn0TNJ4O0
유이 그래도 그렇네―, 해리의 마지막은, 그 애와 이어진 거지? 나 조금 의외였는데!」
하치만 「그런가? 그런 복선은 제법 있었다. 오히려 읽다가, 「좋아하면 빨리 고백하고 사겨 버려!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도중에 다른 남자에게 뺐겼고」
유키노 「………하아」
유이 「그, 그렇…구나…」
하치만 「에, 어째서 너희들 그렇게 미묘한 얼굴 하는 건데…?」
유키노 「별로…」
유이 「…뭐어」
하치만 「아―…그렇지만, 그렇다. 기숙사라면 유이가하마는 확실히 후플푸프다!」
유이 「잠깐! 실례야!」
유키노 「그런 것이 아니야. 3대마법 학교 대항 경기에서 호그워트 대표로 선택된 것은 후플푸프의 세드릭이었으니까. 거기에 후플푸프는 상냥한 사람들의 기숙사라는 뜻이니까, 유이가하마양에게는 딱 맞다고 생각해」
유이 「유키농!」
유키노 「하지만 히키가야군. 유이가하마양이라면, 그리핀도르라는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유이 「정말!? 유키농!」
유키노 「에에」
하치만 「뭐, 네빌도 그리핀도르였고」
유이 「잠깐! 힛키! 그거 절대로 바보취급 하는 거지! 바보취급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