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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키스......해도, 돼?」 하치만「뭣!」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3화




【③ 대학생활】


유이 「저기 저기, 대학은 어떤 느낌이야?」

하치만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도, 아마 너가 다니는 대학하고 큰 차이가 없겠지」

유이 「그게 아니라, 힛키가 대학에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한걸」

코마치 「그거 코마치도 궁금해! 오빠, 유이 언니와 사귄 뒤로는 조금 밝아진 것 같고, 의외로 친구가 생긴 거 아니야?」

유이 「우∼. 나로서는, 여자 지인이 많으면 조금 복잡하지만……」

하치만 「안심해라. 바람 필 리도 없으니까. 그보다 애초에, 대학교에 친구 같은 건 없다」

유이 「엣……」
코마치 「우와아……」

하치만 「뭔가 그 반응은? 별로 친구 없더라도 상관 없지 않은가! 나는 이래 뵈어도 대학생활을 만끽 하고 있다」


하치만 「대학, 그것은 매우 훌륭하다」
하치만 「왜냐하면, 대학은 “아싸에게 상냥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치만 「수업 도중에 『두 명씩 짝지어라―』나 『조 만들어라―』 그런 소리도 없고, 무엇보다 반이라는 것이 없다」
하치만 「애초에 반이라는 것이 뭔가. 어른들은 협동심을 기르는 장소라고 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일부 사람들이 모여 반대 측을 공격한다……,  즉 배타성을 배우게 된다. 소스는 물론 나」

하치만 「그거 말고 좋은 점은, ……그렇구나」
하치만 「수업 중이든 쉬는 시간이든, 의외로 혼자인 녀석이 많다. 사실은 친구가 있지만 듣고 있는 강의 때문에 혼자 있다, 그런 녀석도 적지 않다. 그 때문에, 매점이나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녀석도 필연적으로 많다, 나는 그런 녀석들로 의를 하며 당당히 혼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거다」

하치만 「즉 대학에서는 아싸로 있어도, 『뭐야 저 불쌍한 사람……』『친구 없는 거야? 』『우와아 기분 나빠……』 같은 시선을 마주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하치만 「결론을 말하자」
하치만 「~오호, 훌륭한 캠퍼스 라이프~」


코마치 「…………」

유이 「…………」

하치만 「에, ……뭔가?」

코마치 「최근 말수가 증가한 것은 밝아진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의논 상대가 없는 몫만큼, 코마치나 유이 언니에게 자주 말을 거는 걸까나……」 울먹

유이 「내가 힛키와 같은 대학이었으면, 다른 미래도 있었을 텐데……. 어쩐지 미안해」 울멈ㄱ

하치만 「어이 너희들, 나에게 연민의 시선을 보내는 건 그만둬라」

코마치 「괜찮아. 코마치가 얼마든지 의논 상대가 되어 줄 테니까! 아,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유이 「외로우면 언제라도 전화해도 괜찮아!」

하치만 「그러니까 그만둬! 어쩐지 반대로 허무해졌다! ……그만두세요 부탁합니다」





【과거편 2:어느새, 부원이 증가했다.】


~고등학교 3년 때, 4월 중순~

유키노 「아직 조금 춥고, 홍차라도 탈까」

유이 「네~에!」

코마치 「여기 부실, 홍차도 있는 건가요?」

유이 「응. 유키농이 타준 홍차, 정말 맛있어∼!」

코마치 「호오∼」

유키노 「온도 조절과 순서만 틀리지 않으면, 이 정도는 누구라도 할 수 있어. 만약 괜찮다면, 다음에디 코마치양에게 가르쳐 줄까」

코마치 「부탁할게요!」

유이 「저기 저기 유키농  나는? 나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는 거야?」

유키노 「……자아, 홍차 준비 다 되었어」

유이 「무시 당했다!」



  꿀꺽 스스스…

코마치 「과연 유키노 언니에요∼, 자판기에서 파는 것 보다 엄청 맛있어요!」

유키노 「그럴까. 산 것과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했다니 기쁘구나」

유이 「후우∼, 따뜻해∼……」



유키노 「자. 히키가야군의 몫도 타두었어. 모처럼, 당신용 티컵도 있고」 툭

하치만 「티컵인가, 어딜 어떻게 봐도 ​차​종​(​湯​呑​)​이​지​만​.​ ……뭐, 모쪼록」

유키노 「후후, 천만에」


하치만 (유키노시타에게 솔직한 선의를 받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할까, 어쩐지 어색하다……)


하치만 「어흠……. 그보다, 어째서 최근 코마치가 오는 건가? 아니, 그 보다 너무 녹아들었겠지?」

유키노 「어째서, 라니, 무슨 뜻일까?」

유이 「맞아, 힛키! 같은 부원에게 그런 말은 실례야!」

코마치 「정말이지, 이러니까 오레기짱은……」

하치만 (에, 내가 나쁜 건가? 코마치가 입부 했다는 건 듣지도 못했다만……)


유이 「아, 맞아! 다음에 코마치짱용 티컵, 같이 사러 가자!」

코마치 「오옷! 그런 것까지 받아도 괜찮나요?」

유키노 「그래, 물론이야. 코마치양만 종이 컵이라는 것도 미안하고, 가능하면 빨리 사는 것이….」

유이 「그리고 그 담에 노래방이나 보링도 가고 싶어∼!」

유키노 「……그것 어디가 그 다음일까...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 쪽이 메인이 되어 버리잖니」

유이 「에∼, 가끔 씩은 좋잖아」

코마치 「코마치도 가고 싶어요-☆」

유이 「래―?」

유키노 「……어쩔 수 없구나. 그리고 보링이 아니라 볼링이야. 당신, 구멍이라도 뚫을 생각이야?」

유이 「구멍을 뚷다니? 유키농 무슨 말이야?」

유키노 「하아……」 이런 이런

  와글와글 꺄꺄


(역주 : 보링 : boring 토목용어로, 토질이나 암석에 물, 기름 등의 채취 목적으로 구멍을 뚫는 것)



하치만 (그야말로 “여자들의 공간” 이라는 느낌이라 괴롭다)
하치만 (……이거 나 필요 없는 거 아닌가? )





【④ 방문객】


하치만 「왔다」

하치만 「…………」

하치만 (대학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만, 현관에는 본 적 없는 여자용 구두가)
하치만 (또 유이가하마라도 온 건가? )


   ~거실~
 와글와글 꺄아꺄아 와글와글 꺄아꺄아

   끼익!
하치만 「어이~ ,  왔ㄷ……」

코마치 「아, 오빠와∼」

잇시키 「선배~ ,  오래간만이에요―. ​실​례​하​겠​습​니​다​~​!​」​


하치만 「……어째서 너가 있는 건가」

잇시키 「잠깐―, 그렇게 싫다는 표정 짓지 마세요」 부- 부-
잇시키 「이 시기엔 학생회의 일도 적어서 한가하고, 친구 집에 놀러 온 게 뭐가 나쁜가요―?」

코마치 「맞아 오빠! 이로하 언니는 코마치의 손님 이니까, 실례되는 짓 하지마!」

하치만 「네 네……」

잇시키 「혹시, 『선배를 만나러 왔어요―!』라고 말하는 게 포인트 높았을까요?」

하치만 「높지 않다. 오히려 그런 이유라면 즉석으로 돌려 보낼 수 있다」

코마치 「코마치적으로도, 지금 미래의 언니 후보는 유이 언니만으로 충분하려나∼. 수라장 같은 건 보고 싶지 않고」


잇시키 「저기 코마치짱, 선배하고 유이 선배는 그렇게 러브 러브야?」

코마치 「그렇네요 ……. 코마치 앞에서는 그렇게 티 내지 않지만, 꽤 사이 좋다고 생각해요」

잇시키 「헤에―, 어쩐지 의외. 평범하게 애인 있는 선배가 상상이 안 된다고 할까, 애초에  어떻게 사귄 건지도 상상이 안 돼……」

코마치 「저기, 저기, 오빠, 그 정도는 가르쳐줘」

하치만 「아? 어째서 그런 걸 잇시키에게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코마치 「그야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겠지―」
코마치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자기가 유이 언니에게서 도망치더니만, 몇 개월간 만나지 못했더니만 외로워서 견딜 수 없다니 오빠 진짜 오레기짱」

하치만 「잠깐 기다려라! 아니다! 아니, 정말 그런 것이 아니니까!」

잇시키 「우아앗∼……. 비뚤어졌다기 보단 기분 나쁘네요……」

코마치 「그 때는 코마치도 고생했는걸요? 4월  즈음에는 오빠, 어쩐지 항상 기운 없었고」

하치만 「잊어라……,  잊어줘……」 흑역사가…


잇시키 「코마치짱도 이런 게 오빠라니 힘들겠네」

코마치 「뭐, 이런 바보 오빠를 도와주는 게 코마치의 역할이니까요! 참고로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매우 포인트 높아」

잇시키 「아하하하하! 바보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치만 「잠깐. 조금 전부터 내 취급이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하치만 「그런 말 하는 게 아니다……」

잇시키 「머어머어, 선배도~ 좋은 점이 있는 건 아니까요」

하치만 「거짓말이다」

잇시키 「정말이라구요 정말―! 그 증거로, 졸업 전에 선배에게 받은 제2 단추,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코마치 「엣, 뭐야, 그건!? 오빠 이로하 언니에게 제2 단추 준 것! 바람으로 포인트 대폭락이야!」

하치만 「바람도 뭣도 아니고 그 때는 유이가하마와 사귀고 있지도 않았다, 애초에 준 것도 아니고 잇시키에게 잡아 뜯긴 거다……」

잇시키 「정말∼. 그 때 제법 데레데레 했던 주제에, 선배도 참 강한 척을 하고는―」

하치만 「데레는 안 했다」


하치만 (하아……,  이 녀석하고 이야기하면 지친다……)


하치만 「코마치, 잇시키가 돌아가면 말해라. 그 때까지 나는 방에 있겠다」

코마치 「네~에」 라져!

잇시키 「에∼~~! 선배, 조금만 더 나와 이야기해요―!」

하치만 「싫다. 그럼」





코마치 「오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로하 언니하고 말할 때 즐거워 보였어요」

잇시키 「그럴까나? 오랜만에 만나서 어떨까 하고 신경 썼는데」

코마치 「아니요 아니요 괜찮았어요!」

잇시키 「그런가. 코마치짱이 그렇게 봤다면, 반드시 그럴 거야」


잇시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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