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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키스......해도, 돼?」 하치만「뭣!」


Original |

Translator | 아이시스

10화


【과거편 9:잇시키 이로하는, 진짜 사랑을 구가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2월 하순~

잇시키 「흑……,  흑……」

하치만 「…………」

잇시키 「나……,  나 ,  정로말 좋아해서……,  어차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만,  포기할 수도 없어서……,  그래서……」

하치만 「……그런가」

잇시키 「이런 결말일 거라는 것 정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괴롭고 괴로워서 참을 수 없어요……. 흑……」

하치만 (자기 자신의 가슴에서 울고 있는 후배에게, 나는 위로의 말조차 할 수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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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분 전~

하치만 (졸업식을 코 앞에 둔 학교에 갈 일이 거의 없는 3학년들에게 있어, 오늘은 오랜만의 등교일이다)
하치만 (합격 발표된 지 얼마 안 지났다. 그러니까, 점심시간에 유이가하마가 있을 부실에도 어쩐지 얼굴을 내밀기 힘들고, 혼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자---)

하치만 「켁, 누군가 있다……」 중얼…

하치만 (평소엔 아무도 없어야 할 베스트 플레이스에는, 어째서인지 오늘 따라 사람 그림자가 두 개 보인다. 반사적으로 숨어 버렸다)


잇시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야마 「이런 인적이 드문 곳에 부르다니, 갑자기 무슨 일이야?」

잇시키 「그건 말이에요―, 그……」

하치만 (어쩐지 기묘한 분위기. 도저히 까지는 아니지만, 여기서 점심 먹긴 힘들 거 같다. 여기서는 전술적 철수를……)

하야마 「이로하, 나는 또 너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잇시키 「싫어요! 제대로 말하게 해주세요……」

하야마 「…………」


잇시키 「나, 하야마 선배를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하치만 (우와앗∼……. 이 광경을 우연히 엿본 순간, 잇시키가 무슨 말을 할 지 대략 예상은 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본의 아니게 엿들어 버렸다. 어쩐다……)


잇시키 「좋아하게 된 계기는……,  하야마 선배가 멋있고 인기가 있어서였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이제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하야마 선배라서 좋아요!」
잇시키 「누구에게도 상냥하고, 정말 착하고, 완벽하고……. 그렇지만,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후회하고  발버둥 치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언제나 필사적으로……」
잇시키 「그런 인간다운 점도 알게 되었어요. 그렇기에 나는 하야마 선배의 약한 점도 포함해……모든 걸 좋아해요!」

잇시키 「그러니까, 나와 사귀어 주세요」


하야마 「그런가. 그런 것까지 본 건가……」
하야마 「나를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니 기뻐. 그렇지만……」


하야마 「이로하의 마음에는 응할 수 없어」


잇시키 「왜 그런 건가요……. 어째서 나는 안 되나요……」

하야마 「…………」

잇시키 「심한 말이라도 상관없어요. 부탁 드릴게요, 포기할 수 있는 이유를 주세요……」

하야마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어. ……이건 안 될까?」

잇시키 「그런 것으로는 전혀……,  요만큼도 포기할 수 없어요!」

하야마 「……나는 이로하를 매우 멋지고 귀여운 후배라고 생각해. 하지만, 내가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옛날부터 그 사람뿐이야」

잇시키 「나는 대신조차 될 수 없나요……?」

하야마 「내가 다른 누군가를 대신 바라보는 건 무리야」

잇시키 「그, 그럼, 앞으로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은……」

하야마 「그것은, 뭐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만일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도---」


하야마 「―――그 상대는, 이로하가 아니야」



​ゆ​い​た​ん​イ​ェ​イ​~​(​私​服​ガ​ハ​マ​さ​ん​と​か​ポ​ニ​テ​ガ​ハ​マ​さ​ん​と​か​e​t​c​)​ / ☆★はっぴー★☆




하치만 (………………)


잇시키 「……」

하야마 「…………」

잇시키 「그런 말을, 그렇게 괴로운 표정으로 말하지 말아 주세요……. 나를 위해 말하는 거, 전부 들켜 버리잖아요……」

하야마 「……미안」

잇시키 「마지막까지 상냥하네요. ……조금 치사해요」

하야마 「정말로, 미안……」


잇시키 「――――」 슥…

잇시키 「아하하, 싫어요―. 어째서 하야마 선배가 울 것 같은 건가요―?」
잇시키 「여성을 거절 하는 거엔 익숙하지 않나요? 혹시, 나는 제법 특별한 건가요―?」
잇시키 「그럼 굉장히 기뻐요」 싱긋

하야마 「이로하……」

잇시키 「어쩐지 분수에 맞지 않게 진지 모드가 되어서 미안해요. 조금 전 일은 잊어 주세요―」

하야마 「…………」

잇시키 「지금까지,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잇시키 「―――안녕히 가세요」



   타타타!

하치만 (이, 이런, 여기로 온다……)


하치만 「우와앗」
잇시키 「꺅!」


잇시키 「아야야……. 어,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건가요! 혹시 스토커 입니까 역시 선배는 나를 좋아하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지금은 절대로 무리입니다!」

하치만 「너 말이다……. 여기는 평소 내가 자주 오는 장소다. 점심 먹으러 왔을 뿐이다」

잇시키 「그러니까, 혹시가 아니라 조금 전 것 들은 거죠……?」

하치만 「……미안. 바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 뭐라 할까……」

잇시키 「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요」

하치만 「……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잇시키 「어쩔 수 없네요. 마음이 매우 넓은 이로하짱이, 오늘만 특별히 용서할게요. 그러니까……」


잇시키 「그러니까……」 꼬옥
잇시키 「조금만……,  흑……,  같이 있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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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시키 「…………」

하치만 「조금 진정되었는가?」

잇시키 「……네. 고마워요. 선배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하치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잇시키 「……혹시, 이렇게 될 줄 알고 몰래 엿들은 건가요―?」

하치만 「나는 그렇게 상냥한 녀석이 아니다」

잇시키 「상냥해요. 너무 상냥해요. 상심하고 있는 여자에게 상냥하다니, 속셈이 너무 뻔해서 기분 나빠요」

하치만 「그렇다면, 그, 슬슬 떨어져 주실 수 있겠습니까?」

잇시키 「싫어요……」 꼬옥!

하치만 「하아……」



잇시키 「나, 하야마 선배 앞에서 웃는 표정이었나요?」

하치만 「아아, 너는 굉장한 녀석이다. 잇시키는 노력했다. 잘 노력했다」 쓰담 쓰담

잇시키 「!?」///
잇시키 「……상당히 답지 않은 행동이군요. 그것도 오빠 스킬이라는 건가요―?」

하치만 「아니……. 1년 이상 전 이야기이지만, 내가 괴로울 때마다,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려고 했던 걸 흉내 내는 거다. ……너가 싫으면 곧 멈추마」 쓰담 쓰담

잇시키 「싫지 않아요. 계속해 주세요」

하치만 「네 네」


잇시키 「하아……. 하야마 선배를 좋아한 것이 틀린 것이었을까요……」

하치만 「……차인 것은, 잇시키가 나빠서가 아니다. 아마 하야마의 문제다」 쓰담 쓰담

잇시키 「선배가 할 말이 아니네요―」

하치만 「같은 취급하지 마라. 하야마는 나와 다르게 제대로 자기 주변을 소중하게 대하는 인간이겠지? 그런 건 나는 불가능하다」

잇시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하치만 「나 자신도 특정한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무심코 최근까지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만, 역시 무리였다」

잇시키 「어떤 의미인가요―?」


하치만 (중학생 시절, 나는 오리모토에게서 완전히 정 떨어졌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후, 나는 아주 쉽게 유키노시타에게 실망했다……)
하치만 (변하지 않는 것이 신조인 나는, 그 무렵부터 성장 같은 것은 하지도 않았다)


하치만 「반드시, 이번에도 착각이다. 상대의 마음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내 마음에 대한 것이다」

잇시키 「?」

하치만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 쓰지마라」

잇시키 「무우∼. 그런 것보다 조금 전부터 손이 멈추고 있어요―!」

하치만 「예예」 쓰담 쓰담


하치만 (나와 유이가하마의 관계는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니다. 아싸였던 나에게, 정말로 멋진 친구가 생겼다. 그런 해피엔드인 이야기. 단지, 그것뿐이다)

하치만 (그러니까……, )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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