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팬픽, 장편] DREAM LIVE 우리들의 꿈이 이루어 지는 이야기 -1화-
본 내용은 작성자의 픽션 100%로
원작과 관련된 실제 기관 및 관계자들과는
일절 관계없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예기...난 지금 뭘 바라는 건가...)
이 2차 창작품에선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한국기준으로 표기 하고 있으며,
이 작품은 2기 마지막화의 졸업식의 시기를 2015년 3월 중순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독자 분들의 원활한 이해를 위해 전편을 정독하시거나,
적어도 참고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실 이건 개인적 부탁...)
스압주의
2015년 6월
도쿄도 치요다구
국립 오토노키자카 학원 아이돌 연구부 부실
"우우우~(- З -)"
부실의 책상에 엎드려 앉아 진로 희망서를 째려보고 있는 밝은 밤색 머리의 소녀.
국립 오토노키자카학원을 폐교의 위기에서 구하고 제 2차 러브라이브의 우승팀인
μ's의 리더이자 3학년 졸업 후 새롭게 결성 된 그룹 Σειρήνες`s(세이렌즈)의 멤버인
오토노키자카 학원의 학생부장 3학년 코우사카 호노카(高坂 穂乃果, 19세) 였다.
[벌컥]
"안녕~! 좋은 아침이다 냐~( > ω < )"
"좋은 아침.."
"안녕."
그런 부실 안으로 들어온 2학년 3인방.
Σειρήνες`s(세이렌즈)의 리더 호시조라 린(星空 凛, 18세)과
아이돌 연구부의 소심한 부장(部長) 코이즈미 하나요(小泉 花陽, 18세)
그리고 부부장(副部長)인 니시키노 마키(西木野 真姫,)였다.
"호~노카 뭐 하고 있냥(ㅇ ω ㅇ)?"
"아..린, 그게..."
"그거 진로희망서? 아직도 안 내고 있었어?"
"응...저기 혹시 뭐 추천하고 싶은 거 없어?"
"음...호노카라면...역시 화과자집!!!( > ω < )"
"윽. 그건 사양하겠소..."
"저, 어렸을 때 꿈같은 건 없었어??"
"음...꽃집주인????"
"흠...왠지 어울릴 듯한...?(~ ω ~)"
"그런가?"
"잠깐만 왜 우리가 호노카의 진로를 생각해 주고 있는 건데. 자기 진로는 자기가 생각해야지!"
"오~역시나 마키 이미 자신의 진로를 정한 사람은 다르네!!!"
"뭐, 뭐...그렇지...음, 자기의 진로를 정할 때 중요한건 '자신이 바라는 것인가'야.
남들이 아닌 자신이 바라는 게 뭔지 생각해봐!!"
"내가 원하는 건...매일 다양한 빵을 먹는 걸까나?"
"그래선 안 되지!!!그런 이유로 미래를 정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럼 마키는 어째서 의사가 되기로 한 거냐? 역시 부모님을 존경해서인가?(ㅎ ω ㅎ)"
"그...그건...그게..."
"? 마키?"
갑자기 조용해지는 마키 고개를 숙인 그녀의 얼굴은 왠지 불편해 보인다.
"저, 마키...괜찮아? 혹시, 어디 불편한 데 있어?"
"으, 응? 어...괜찮아."
[당동댕동~~~♪]
"앗! 수업 시작한다. 린, 하나요 얼른.."
"알겠다냥~~~~( > ω < )"
"응..."
'마키... 왠지 어딘가가... '
"우우우....(- З -)"
여전히 진로 희망서와 씨름중인 호노카를 뒤로 한 채 2학년 3인방은 교실로 향한다.
그러다 잠시 걸음을 멈추는 마키.
'자신이 원하는 것...인가....'
가만히 창밖의 구름이 조금 낀 푸른 하늘을 올려 본다.
{자신이 바라는 것...-전편-}
2025년 5월
따뜻한 햇빛이 비춰지는 주말에
도쿄의 아키하바라 거리의 한 카페의 테라스
그곳의 테이블석에 빨강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한 여성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안녕? 마키.”
“아, 안녕 하나..붸에?‘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 사람 기다렸다는 듯 선글라스를 벗는 여성 눈앞에
서있는 주황색 머리를 한 여자아이와
거대한 선글라스에 얼굴의 반을 덥는 마스크를 한 여성.
오토노키자카학원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체육교사
호시조라 린(28세)과....
"저...하나요..씨?"
"안녕, 마키. 건강히 잘 지냈어?'
독특한 가성으로 주목받던 전 아이돌이자 현재는 가수로 활동 중 인 코이즈미 하나요(28세)였다.
"저...하나요...그건 무슨...?"
"변장이다냐...(- ω -)"
"어, 린. 그건 나도 알겠는 데 하필이면..."
'하필이면 학창시절에 니코에게 가르쳐준 걸로...'
"이게 제일 효과가 있거든."
"아...그래....?"
'왠지 맞는 말이 면서도 역효과만 날 것 같은 데...'
"일단은 앉자. 카요찡.(0 ω 0)"
"응, 린."
마키의 옆자리에 둘러앉는 두 사람.
이내 메뉴표를 보며 예기를 나눈다.
"음~어떤 파르페를 먹을 가냐~?(- ω -)"
"난 아이스커피로 할래."
"나도."
"여기요~(> ω <)"
점원을 불러 주문을 하는 세 사람
"근데...니코는?"
"아, 니코는 오늘 일 때문에 먼저 가있겠데.
프로듀서일이 꽤 힘든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니코가 프로듀서가 될 때 엄청 난리였었지..
그렇게 큰 시상식에서 시상까지 했는데..."
"2020년 연말 가요 대상이다냐~(- ω -)"
"수상한지 얼마 안돼서 다음 해 초에 은퇴해 가지고 엄청 난리가 났었지..."
"이제 30세니까냐~(- ω -)"
"다행히 프로듀서로 활동한다고 미리 말 한 적이 있어서 큰 소란은 안 났지만."
"그 후 니코 팬들은 전부 아리사네 팬이 됐다냐~(- ω -)"
"그 외에도 활동을 보주고 있는 애들이 많으니까.."
"그러고 보니 하나요 네 결혼 소식은?"
"에...?"
"분명히 가을에 연다고 했지...언제 발표할 거야?"
그..그게...사무실에서 지금 검토하고 있긴 한 데..."
"되도록이면 빨리 발표하는 게 좋지 않아?
이 일 때문에 가수로 전향했잖아."
"신랑 쪽도 농부가 다 됐다냐~(- ω -)"
"그나저나 그 사람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
전에 만났을 때 왠지 엄청 무시무시한 기가 느껴지던데."
"린은 순간 천적인줄 알았다냐~(> ω <)"
"그...그게..."
"음? 뭔가 수상한 데..."
미래의 남편예기에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하는 하나요.
그런 그녀를 몰아붙이는 린과 마키.
그때 정확한(?)타이밍에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들고 와 대화를 끊는다.
"주문하신 것 나왔습니다."
"아!! 드디어 왔네!!! 자 어서 마시자!!! 모두가 기다려!!!!!
아!!아하하!!!!!!!"
'왠지 수상해...'
"그러고 보니 마키 곧 있으면 다시 외국에 나가지않냥~?(ㅎ ω ㅎ)"
"응, 이번엔 데이빗선생님네 하고 협연이야."
"그럼 타이요우선생님도 만나겠네."
"어차피 오늘 가서 만나가지고 공연 때에 대해 여러 가지 의논하려고 해."
"냐!!타이요우선생님도 오냥!!!?(0 ω 0)"
"어, 호노카도 온다고 해서 애들 봐주려고 같이 오신다던데.."
"냐~갑자기 가기 싫어진다냐~(~ ω ~)"
"왜? 무슨 일 있었어?"
"냥~어제 교무실에서 조금 졸아가지고 엄청 혼났다냐~(ㅠ ω ㅠ)
혼내면서 하는 말이
'네가 네 아비냐? 라는 질문을 듣는 것도 하는 것도 이제 질려 죽겠다!!! 이 놈아!!!!'였다냐~(~ ω ~)"
"풋!!린의 성대모사는 여전하네..."
"그렇다냥~!(> ω <)"
"정말이지 린~"
"냥냐냥~!헤헷~(> ω <)"
즐겁게 예기하는 세 사람.
이런 즐거운 나머지 두 사람을 보고 미소 지으며 마키는 생각한다.
'이렇게 함께 웃을 수 있는 걸 그땐 상상했을 까?
지금의 내 행복은 이 둘 덕분에...'
"얼레, 마키? 왜 그래?"
"하나요...결혼 축하해."
"...응! 고마워 마키."
'그때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이렇게 웃는 것도 아마 없었을 거야...'
-2015년 6월-
도쿄도 치요다구
오토노키자카학원 2학년 교실
"자, 그러니까 여기는 말이지..."
학생들에게 열심히 자신의 지식을 전수하고 계시는 선생님.
어느 새 교과서속으로 안면을 풀 다이브 중인 린,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는 하나요
그러다 문뜩 옆자리에 창문 밖을 지긋이 바라보기만 하고 있는 마키의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바라는 것....인가...?'
창문 밖에 흐르는 구름들을 보면서 깊히 생각에 빠져있는 마키.
"저, 마키."
"...."
"마키!"
'아냐...그건.....'
"마~~~키~~~~"
"그건 아니야!!!!!!"
"뭐가 아니 란 거지?"
"붸에!?"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선생님의 목소리.
칠판에서 수업 중이던 선생님이 어느새 마키의 옆으로 찾아와 무서운 눈초리로 째려보고 계셨다.
그 뒤로는 하나요가 글썽글썽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 그러니까..그게..."
"하아, 수업시간에 정신이 팔리다니 니시키노양 답지 않네...무슨 일 있었어?"
"아..아뇨...그다지."
"뭐, 그럼 다행이지만. 만일 무슨 일 때문에 성적이 떨어져 버리거나 하면 큰일이니까.
정신 차리렴. 집안의 병원, 이어 받을 거지?"
".....네"
"자, 수업을 계속하죠. 먼저..."
선생님과의 대화 이후 왜인지 우울한 표정을 짓는 마키.
그런 마키를 보고 하나요는 그녀의 행동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마키...'
"후에~라면 곱빼기...냥~(= ω =)"
[팍!!!]
"아얐!!!!( > ω < )"
그러던가 말든 가.
선생님께 숙면 중인 것을 걸려 머리에 강타를 받는 린이었다...
-방과 후-
아무도 없는 오토노키자카학원의 한적한 음악실에서
마키가 피아노 의자에 앉아 건반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마키..."
그때 마키를 찾던 하나요가 음악실에 살며시 들어온다.
"아, 하나요."
"여기 있었구나. 다들 연습하러 올라가는 데 마키만 안 보여서
우미에게 찾아와 달라고 부탁받았거든 그래서..."
"아, 미안. 어서 가자."
일어나 문밖으로 향해 가는 마키.
그러다 하나요가 그녀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다.
"저어 마키."
"응? 왜?"
"오늘 수업시간에 잠시 창밖을 보던 데... 무슨 생각을 했던 거야?"
"아...그게...그냥...“
왜인지 말하기를 꺼리는 것 같은 마키.
이내 잠시 생각에 빠진다.
‘말해도 될까...아까 전 부실에서 그렇게 큰 소리를...
아니! 지금 내가 뭘 잘못했다고 망설이는 거야!!!’
“저어...마키?”
'그래 괜찮아...왜냐. 하나요는...친구...이니까...’
“...마키?”
“그러니까 말이지!!!!!!”
“후왔!!”
“앗!”
갑자기 말을 내뱉는 마키에 놀라는 하나요.
그런 하나요의 모습에 마키도 덩달아 놀란다.
“아, 미안.”
“아냐, 정 말 못 하겠다면...‘
“아..아니! 마..말 할게."
같이 옥상을 향해 나란히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그러니까....처음으로 피아노를 만졌을 때를...생각하고 있었어."
"처음으로 피아노를 만졌을 때?"
"음, 그러니까 한 10년 전 인가? 어머니네 사촌 집에 잠시 간적이 있어.
거기서 어머니를 따라 갔던 곳에 피아노가 있었어."
"...어디 였는 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히 어느 악기점 지하의 연습실...이었던가?
거기서 연습 중이던 어머니 사촌동생에게 뭔가를 갖다 주는 데 따라갖다가
거기서 피아노를 처음 보고 호기심에 만져 봤어..."
"그랬구나...어땠어?"
"물론, 그저 몇 번 방방하고 친 거뿐이었어...그런데."
"그런데?"
"거기에 있던 어머니의 사촌동생분이 음계를 가르쳐주기 시작했어...그리고 잘 치는 비법도."
"사촌동생인 분이? 어째서?"
"모르겠어 하지만 내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더니, 내게 콩쿠르에 나갈 것까지 권하기 시작했어."
"콩쿠르라면, 마키가 어릴 적 나갔다던 그 콩쿠르?"
"응, 그때 난 아직 어려서 그게 뭔지 모르고 그저 알겠다고 했지, 그러다 일등은 못해서 상처만 받았지만..."
"그렇구나...그래서 그 뒤로 어떻게 됐어?"
"...그래서...난 피아노를 관뒀어..."
"에?"
마키의 발언에 놀라는 하나요.
"콩쿠르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 때문에..?"
"응, 그때 아버지께서 엄청 실망하셨거든...그래서 난 의사가 돼기로 했어..."
"아버지가 실망하시는 게 싫어서...?"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더 이상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도록...나 자신이 상처받지 않도록
집안의 일을 이어 훌륭한 의사가 되기로 난 그때 결심 했어."
".....이상해."
"어? 뭐가?"
"아, 그..그게...너희 아버지께서 그렇게 살망하실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어?"
"한 2등정도..."
"2등!? 그거 엄청난 거 아니야?"
"그렇긴 한데...하지만 아버지가."
"...마키...왠지 이상해..."
"응?"
"그게 마키. 오늘 자기 진로는 남이 정한 게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거야 된다고 했잖아."
"응...그렇긴...한데."
"근데 지금 네 예기는 왠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에? 그게 무슨 소리야?"
"왠지...자기가 아닌 남들이 바라는 데로 억지로 가는 듯한..."
"그럴 리가 없어!!"
하나요의 말에 발끈하며 멈춰서는 마키.
하나요도 그런 마키의 모습에 놀라 가던 길을 멈춘다.
"이건....내가 정한 길이야! 내가 바래서 정한 길이란 말이야!"
"그야...그렇지만...그거 정말이야?"
"...그...그래...어서 가자."
하나요의 질문에 차갑게 대답하는 마키.
그런 마키의 모습을 본 하나요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잠시나마 어두운 그림자가 마키의 얼굴에 드리운다.
-그 날 저녁-
니시키노 종합병원의 병원장의 주택
거실에서 식사를 나누고 있는 니시키노가의 사람들.
허나 유독 마키만은 식사를 꺼리고 있다.
그런 딸의 모습에 조심스레 말을 거는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왜 그러니? 마키. 어딘가 안 좋니?"
"네? 아..아니요 어머니..별로..."
"혹시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니요...아무 일도 없었어요. 아버지."
"혹시 동아리활동 때문이니?"
"네?...아니요 그냥.."
어딘가 불안정한 딸의 모습에 그녀의 아버지는 수저를 내려놓고 말한다.
"...마키...혹시 부활동 중에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주렴.
이번이....이번 학창시절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절이 될지도 모르니까."
"?...네?!"
"의대에 진학하면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들거고
그럼 네가 좋아하는 피아노 연주도 제대로..."
"괜찮아요!!!"
"..."
"...전...아버지 같은 의사가...훌룡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러니까...
피아노를 못 치는 건...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아끼는 딸의 대답에 잠시 생각하다 다시 말을 거는 아버지.
"....저, 마키...사실은..."
"아! 저..왠지 오늘은 일찍 자고 싶어서...그만 먼저 실례할게요. 그럼."
음식을 조금 남기고 자리를 일어서는 마키
밝은 얼굴로 거실 문을 나서면서 부모님을 향해 말한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잘 자렴."
한적해진 분위기에 가만히 앉아만 있는 마키의 부모.
"저..여보"
"아, 그래....알고있어"
묵직해진 분위기에 조심스레 말을 꺼내는 마키의 어머니.
그녀의 말에 마키의 아버지는 창백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저 아이에겐...."
"......"
"마키에겐.....의사의 재능이...아니...그 전에....
의사가 될 수 있는 역량이....
없어....."
식당에서 가만히 정숙해지고 있는 마키의 부모님.
가만히 침대에 누워 쿠션을 껴 않으며 알 수 없는 고뇌를 하는 마키.
방안의 컴퓨터로 여러가지를 찾아보며 무언가를 결심 하는 하나요.
그렇게 한 하루의 밤이 저물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