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AKIRA님 (구 :COLOR@ヤンデレ最高님) 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사람은 별로, 아니, 완전히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그 문화제 때 저지른 행동이 있는데도 그 효과가 곧바로 없어져 버릴 정도로. 외형은 탁한 눈을 빼면 그럭저럭 이고, 막상 이야기해 보면 그 나름대로 재미있는데도 히키가야 하치만이라고는 사람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이것이 나, 잇시키 이로하가 지금 현재 알고 있는 그다. 이전에 그의 반 사람에게 선배가 있을 만한 곳을 물어 봤더니 「에, 히키가야? 그러니까………있었나?」 「아, 스이타 말하는 거 아니야?」 「아아, 그 녀석 자주 이름 잘 못 불리지」 라고 했으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는 아는 사람은 알만한 우량품이 아닐까, 하고.
외모도 상당하고 유일한 결점인 눈도 잘 보면 사랑스럽게 보이고,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 정도로 상냥하고, 그리고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혹시 하야마 선배보다 우량품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와 나의 관계는 어떤가 하면, 그것은 단순한 친구 관계일 것이다. 아침은 어느 한 쪽이 맞이하러 가서, 함께 등하교 하고 함께 밥을 먹고,서로 함께 웃고, 한가할 때에는 숙박회도 한다.
하지만 그러나 요전날, 나는, 나의 이 생각은 변화게 되었다. 요전날 이라는 것은 지난번 봉사부앞을 지나쳤을 때 히키가야 선배의 거세 계획을 들었을 때를 말한다. 그것을 듣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선배를 지켜 주고 싶다, 고.
그리고 그 마음은……
잇시키 이로하의 마음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선배가 한 말에 이어 내가 그 말을 한 건, 학교가 끝나고 우리들이 함께 선배의 집에 들어왔을 때다. 우리들이 그렇게 말하자, 안에서 「냐∼」라고 축 늘어진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린다.
「어라, 코마치짱은 아직인가요?」
내가 그렇게 선배에게 묻자, 선배는 단지, 아아, 라고 대답해 주었다. 과연, 오늘은 친구 집에서 자고 가는 건가.
「선배」
「아아」
내가 밥을 짓는 동안에 목욕을 하라고 하자, 선배는 「차가운 음료수」를 부탁하고는 욕실로 갔다. 그것을 보고 나서 나는 선배의 방에서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갔다.
「좋아, 그러 밥이라도 지을까나!」
그렇게 말하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 갈아 입는 옷을 욕실 근처에 두고 나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하야시 라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밥은 이미 다 되었으니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 지금 음료수도 준비해 두자.
「선배~ , 밥 다 되었어요-!」
「아아, 지금 간다」
바스스 신문이 접히는 소리가 들리고, 덜컹, 선배가 자리에 앉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 보니 선배가 의자에 앉은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아, 선배」
먼저 먹어도 괜찮아요, 라고 전하자, 선배는 고개를 가로로 젓는다.
「아니, 만들게 해놓고 멋대로 먼저 먹으면 안 된다. 그보다 그런 짓하면 코마치에게 무시당한다」
「아아, 선배」
「시스콘은 아니니까」
「헤에∼, 그런가요∼?」
「당연하다. 확실히 코마치는 정말 사랑스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그렇다, 나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뿐이다」
「네, 네, 그렇습니까」
「……화난 건가?」
「아니요~! 그렇지 않은데요!」
내가 느낄 정도로 화가 난 나에게 기가 막힌 것은 나 자신이다. 나보다도 코마치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었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하튼 십수년 동안 함께 있었으니까.
「……어쩐지 싫네요」
「뭐가?」
선배의 말을 듣고 나서야 처음으로 내가 푸념을 늘어뜨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걸 선배에게 말해도 별 수 없기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아― 그, 그게, 그거에요! 오늘 수학 시간에 배운 백터가 화살 같아서, 아하하 ……」
나로서도 기가 막히다. 선배가 상대면 간단한 변명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 혐오에 빠져 있는데, 불시에 뒤로 껴안겼다. 누군지는 보지 않아도 안다.
「저, 저기, 선배? 밥을 담아야 하는데….」
「사양하지 마라」
돌아 보려고 했지만, 몸을 꽉 껴안은 채로 선배가 이야기를 계속한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해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신용할 수 없는 건가?」
「그, 그런 건…」
「아니다, 인가? 그렇다면 말할 수 있겠지?」
그렇게 말하고는 낸 몸을 고정시키고 있던 팔을 선배가 풀고, 나는 선배와 마주 보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선배의 진지한 시선. 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다른 것도 있겠지만, 나는 선배의 그 진지한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눈을 마주보았다.
평소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맑은 그 눈동자에.
그 눈동자에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 그게, 조금 코마치짱이 부러워서, 랄까」
「코마치가?」
그렇게 선배가 묻자, 네, 라고 말하며, 나는 말을 계속했다.
「무언가 내가 모를 적의 선배를 잔뜩 알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속이 욱신거려서… 미안해요」
「……아―, 잇시키. 조금 기다려라」
그렇게 말하고 나서 선배가 방에서 들어갔다 나온 게 30초 정도, 선배는 종이 몇 장을 가지고 와서는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그것을 읽었다.
「……선배, 이것은……」
「……옛날에 쓴 러브 레터다」
종이에는 주름이 선명했고 문장도 매우 어설프다. 오타도 있고, 글자도 예쁘다고는 절대로 할 수 없다.
「그렇게 쓰고도, 결국은 주지도 못하고 포기했지만 말이다」
머쓱한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선배는 계속 말했다.
「그걸 남에게 보여준 건 오늘이 처음이다. 그러니까」
이걸로 퉁 쳐라. 그렇게 무뚝뚝하게 말하는 선배에게 나는, 무심코 피식 웃어버렸다.
「아? 너!」
사람이 모처럼 위로해 해주었더니만, 라고 말하며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화를 냈지만, 나는 그런 것 신경 쓰지 않았다.
언제나 혼자 약한 선배가 서투르게나마 그 나름대로 나를 위로해주려고 했다.
그것이 정말로 기뻐서, 그리고 그런 선배가 몹시나 사랑스러워서,
「선배, 고마워요」
나, 선배를 정말 좋아해요. 그 말에 선배는 눈이 점이 되었지만, 몇 초 후, 마음이 놓인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 따스한 손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슬슬」
「아아」
그렇게 말하고는 선배는 자리로 돌아갔고, 컵에 차를 따른다. 나도 내 몫을 담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럼 먹어볼까요?」
「아아」
「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우리들은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그럼 불 꺼요?」
「아아」
스위치를 누른 것이 2번, 가장 작은 전등만 남았다.
「아, 선배. 좀 더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아, 미안. 움직이마」
선배가 벽에 기댄 것을 보고 나서야, 나는 침대로 들어갔다.
「매번 생각하지만, 좁구나」
그 의견에는 동감이다. 원래 이 침대는 선배 혼자 쓰려고, 그 사이즈는 당연히 싱글 이니까 어쨌든 좁을 테니 이불 깔고 자면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럴 수는 없다. 이유는 딱히 없지만, 어쩐지 싫었다.
「그럼 둘이서 각자 부담으로 큰 침대 살까요?」
「그건 대학에 가고 나서다」
선배는 대학생이 되면 동시에 이 집에서 나간다. 1주일 전에 얼핏 들었다. 그 말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여하튼 새로운 집에서 사는 거니까.그 때 코마치짱 「동거하는 거야?」 라고 놀랬지.
「선배」
나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고 물으려고 했지만, 그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 만약 여기서 「아니, 별로」 라는 말을 들어 버리면, 혹은 거절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주저하게 된다
「응?」
그렇게 대답해준 선배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불러 보았을 뿐이에요!」
「약삭빠르구나」
「반응 얇네요∼」
「시끄러」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그와 동시에 이 관계가 없어져 버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무심코 떠올려 버렸다. 겁이 많아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적어도 이 말만큼은 하게 해 주세요.
「선배」
「응?」
「그 , 오늘 위로해 주어서 고마워요」
「……아아」
그렇게 말하며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 머리를 베개에 파묻으려는 선배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는 내가 선배를 위해 무언가 할 테니까요」
비록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선배가 나쁘다고 해도, 비록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선배를 무시해도, 내가 당신을 구할 거에요.
「……아무튼 기대는 해 보마」
「네!」
「카-군! 달아! 너무 달아! 뭐야 저 두 사람?」
이로하 「나의 선배가……」 (예외편)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사람은 별로, 아니, 완전히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그 문화제 때 저지른 행동이 있는데도 그 효과가 곧바로 없어져 버릴 정도로. 외형은 탁한 눈을 빼면 그럭저럭 이고, 막상 이야기해 보면 그 나름대로 재미있는데도 히키가야 하치만이라고는 사람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이것이 나, 잇시키 이로하가 지금 현재 알고 있는 그다. 이전에 그의 반 사람에게 선배가 있을 만한 곳을 물어 봤더니 「에, 히키가야? 그러니까………있었나?」 「아, 스이타 말하는 거 아니야?」 「아아, 그 녀석 자주 이름 잘 못 불리지」 라고 했으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는 아는 사람은 알만한 우량품이 아닐까, 하고.
외모도 상당하고 유일한 결점인 눈도 잘 보면 사랑스럽게 보이고,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 정도로 상냥하고, 그리고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혹시 하야마 선배보다 우량품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와 나의 관계는 어떤가 하면, 그것은 단순한 친구 관계일 것이다. 아침은 어느 한 쪽이 맞이하러 가서, 함께 등하교 하고 함께 밥을 먹고,서로 함께 웃고, 한가할 때에는 숙박회도 한다.
하지만 그러나 요전날, 나는, 나의 이 생각은 변화게 되었다. 요전날 이라는 것은 지난번 봉사부앞을 지나쳤을 때 히키가야 선배의 거세 계획을 들었을 때를 말한다. 그것을 듣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선배를 지켜 주고 싶다, 고.
그리고 그 마음은……
잇시키 이로하의 마음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선배가 한 말에 이어 내가 그 말을 한 건, 학교가 끝나고 우리들이 함께 선배의 집에 들어왔을 때다. 우리들이 그렇게 말하자, 안에서 「냐∼」라고 축 늘어진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린다.
「어라, 코마치짱은 아직인가요?」
내가 그렇게 선배에게 묻자, 선배는 단지, 아아, 라고 대답해 주었다. 과연, 오늘은 친구 집에서 자고 가는 건가.
「선배」
「아아」
내가 밥을 짓는 동안에 목욕을 하라고 하자, 선배는 「차가운 음료수」를 부탁하고는 욕실로 갔다. 그것을 보고 나서 나는 선배의 방에서 갈아입을 옷을 가지러 갔다.
「좋아, 그러 밥이라도 지을까나!」
그렇게 말하고 계단을 타고 내려가 갈아 입는 옷을 욕실 근처에 두고 나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하야시 라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밥은 이미 다 되었으니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 지금 음료수도 준비해 두자.
「선배~ , 밥 다 되었어요-!」
「아아, 지금 간다」
바스스 신문이 접히는 소리가 들리고, 덜컹, 선배가 자리에 앉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 보니 선배가 의자에 앉은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아, 선배」
먼저 먹어도 괜찮아요, 라고 전하자, 선배는 고개를 가로로 젓는다.
「아니, 만들게 해놓고 멋대로 먼저 먹으면 안 된다. 그보다 그런 짓하면 코마치에게 무시당한다」
「아아, 선배」
「시스콘은 아니니까」
「헤에∼, 그런가요∼?」
「당연하다. 확실히 코마치는 정말 사랑스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그렇다, 나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뿐이다」
「네, 네, 그렇습니까」
「……화난 건가?」
「아니요~! 그렇지 않은데요!」
내가 느낄 정도로 화가 난 나에게 기가 막힌 것은 나 자신이다. 나보다도 코마치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었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하튼 십수년 동안 함께 있었으니까.
「……어쩐지 싫네요」
「뭐가?」
선배의 말을 듣고 나서야 처음으로 내가 푸념을 늘어뜨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걸 선배에게 말해도 별 수 없기에 나는 이렇게 말했다.
「아― 그, 그게, 그거에요! 오늘 수학 시간에 배운 백터가 화살 같아서, 아하하 ……」
나로서도 기가 막히다. 선배가 상대면 간단한 변명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 혐오에 빠져 있는데, 불시에 뒤로 껴안겼다. 누군지는 보지 않아도 안다.
「저, 저기, 선배? 밥을 담아야 하는데….」
「사양하지 마라」
돌아 보려고 했지만, 몸을 꽉 껴안은 채로 선배가 이야기를 계속한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해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신용할 수 없는 건가?」
「그, 그런 건…」
「아니다, 인가? 그렇다면 말할 수 있겠지?」
그렇게 말하고는 낸 몸을 고정시키고 있던 팔을 선배가 풀고, 나는 선배와 마주 보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선배의 진지한 시선. 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다른 것도 있겠지만, 나는 선배의 그 진지한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눈을 마주보았다.
평소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맑은 그 눈동자에.
그 눈동자에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 그게, 조금 코마치짱이 부러워서, 랄까」
「코마치가?」
그렇게 선배가 묻자, 네, 라고 말하며, 나는 말을 계속했다.
「무언가 내가 모를 적의 선배를 잔뜩 알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속이 욱신거려서… 미안해요」
「……아―, 잇시키. 조금 기다려라」
그렇게 말하고 나서 선배가 방에서 들어갔다 나온 게 30초 정도, 선배는 종이 몇 장을 가지고 와서는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그것을 읽었다.
「……선배, 이것은……」
「……옛날에 쓴 러브 레터다」
종이에는 주름이 선명했고 문장도 매우 어설프다. 오타도 있고, 글자도 예쁘다고는 절대로 할 수 없다.
「그렇게 쓰고도, 결국은 주지도 못하고 포기했지만 말이다」
머쓱한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선배는 계속 말했다.
「그걸 남에게 보여준 건 오늘이 처음이다. 그러니까」
이걸로 퉁 쳐라. 그렇게 무뚝뚝하게 말하는 선배에게 나는, 무심코 피식 웃어버렸다.
「아? 너!」
사람이 모처럼 위로해 해주었더니만, 라고 말하며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화를 냈지만, 나는 그런 것 신경 쓰지 않았다.
언제나 혼자 약한 선배가 서투르게나마 그 나름대로 나를 위로해주려고 했다.
그것이 정말로 기뻐서, 그리고 그런 선배가 몹시나 사랑스러워서,
「선배, 고마워요」
나, 선배를 정말 좋아해요. 그 말에 선배는 눈이 점이 되었지만, 몇 초 후, 마음이 놓인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 따스한 손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슬슬」
「아아」
그렇게 말하고는 선배는 자리로 돌아갔고, 컵에 차를 따른다. 나도 내 몫을 담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럼 먹어볼까요?」
「아아」
「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우리들은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그럼 불 꺼요?」
「아아」
스위치를 누른 것이 2번, 가장 작은 전등만 남았다.
「아, 선배. 좀 더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아, 미안. 움직이마」
선배가 벽에 기댄 것을 보고 나서야, 나는 침대로 들어갔다.
「매번 생각하지만, 좁구나」
그 의견에는 동감이다. 원래 이 침대는 선배 혼자 쓰려고, 그 사이즈는 당연히 싱글 이니까 어쨌든 좁을 테니 이불 깔고 자면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럴 수는 없다. 이유는 딱히 없지만, 어쩐지 싫었다.
「그럼 둘이서 각자 부담으로 큰 침대 살까요?」
「그건 대학에 가고 나서다」
선배는 대학생이 되면 동시에 이 집에서 나간다. 1주일 전에 얼핏 들었다. 그 말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여하튼 새로운 집에서 사는 거니까.그 때 코마치짱 「동거하는 거야?」 라고 놀랬지.
「선배」
나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고 물으려고 했지만, 그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 만약 여기서 「아니, 별로」 라는 말을 들어 버리면, 혹은 거절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주저하게 된다
「응?」
그렇게 대답해준 선배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불러 보았을 뿐이에요!」
「약삭빠르구나」
「반응 얇네요∼」
「시끄러」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그와 동시에 이 관계가 없어져 버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무심코 떠올려 버렸다. 겁이 많아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적어도 이 말만큼은 하게 해 주세요.
「선배」
「응?」
「그 , 오늘 위로해 주어서 고마워요」
「……아아」
그렇게 말하며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 머리를 베개에 파묻으려는 선배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는 내가 선배를 위해 무언가 할 테니까요」
비록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선배가 나쁘다고 해도, 비록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선배를 무시해도, 내가 당신을 구할 거에요.
「……아무튼 기대는 해 보마」
「네!」
「카-군! 달아! 너무 달아! 뭐야 저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