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한탄(3)
무거운 눈꺼풀 부르르 떨리며 눈을 껌뻑였다.
여기는 …….
방금 전에 떨어진 계곡인가
나는 놀라웠다.
계곡높이는 언뜻 봐도 2~30미터를 가볐게 상회하는 높이다.
그런대 이런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가벼운 타박상조차 생기지 않았다.
그런대…….여기는 어떻게 올라가지?
어떻게 올라갈까?
생각하던 중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흘러 떨어졌다.
왠 눈물??
먼가 중요한걸 있고 있는 느낌이야
잠시 이유모를 슬픔에 서서히 잠겨 같다.
잠시 꿈을 꾸는 듯 몽롱한 눈이 다시 총기를 되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아 이유 없는 슬픔은 나중에 일단 여기서 나가고 봐야지”
방법을 찾아 방법을~~~~
두뇌 풀가동!!!!!!
안 그레도 안돌아가는 돌대가리를 싸매고 있으니 답이 않나온다...
그래도 머리는 머린 갑다…….
몇 가지 탈출방법을 생각했다.
1,계곡면을 타고 올라간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긴 인대......
기 각!!!!
너무 위험해
떨어지면 최소한 즉사다.
2,계곡의 끝으로 간다.
안전하긴 할 것 같다.
하지만....
내 기억 상으론 계곡 끝가지가는대 최소2~3일은 족히 걸린다.
어떡하지 이건 보류하고
3,계곡탐사용 계단 찾기
오래전들은 예기로는 이 계곡을 탐사하기 위해서 계단을 만들었다는 예기를 들은 것 같다.
가장현실적인 방법이 이건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후~
나는 한숨을 깊게 내쉬고 계곡 틈에서 수줍게 부서지는 햇살을 보며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셨다.
그 계단이 어디 있는지 모른단 말이지이이이이이!
내가 태어나기도전에 만들어진 대다가 그 계단을 만든 자들 까지 탐사대에
선발됐다가 실종되어버렸기 때문에 그 계단의 위치를 아무도 모른단 말이지
후우
그럼 2번이냐 3번이냐 인데
하아~돌겠네.
생각을 하자 생각을
“아오! 돌겠네! 그래 내가 언제 생각이란 걸 해본 적 있겠냐만은 그래 한 번가 보자”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한 나는 소리쳐 외치며 당당히 앞으로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갔다.
하지만 보이는 건 이끼와 돌들뿐
나는 나의 운을 믿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제발, 제발이 길 이 맞기를....
서서히 지처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한 구조물을 보았다.
계단 계단이다 계단이야~~~
나는 기쁜 나머지 환호성을 내질렀다.
“우와와와와왁!!”
나는 기쁜 마음으로
계단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절망
너, 너무…… 날, 낡았어어어어어어어!
하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고 그 이후에 관리조차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서있는 것도 다행이지 아 이제 어떻게 하지?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깊이 내쉬었다.
황혼녘이 저녁하늘을 물들여갔다.
“하아~ 하는 수 없지 도박을 거는 수밖에”
나는 발을 들어 올려 깃털처럼 부드럽게 계단에 발을 올려놓았다.
끼이이이이이이익
히익 아 벌써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저녁식사시간에 늦기라도 한다면.....
아 생각하기라도 싫군.
어서 가야지 그래도 서두르면 안 돼
계단이 부서질 거야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으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최대한 발바닥으로 무게를 분산시키며 나아간다.
그 순간
끼기기기기기기기기기긱
아뿔싸, 접합부위가 녹슬어 떨어졌구나!
계단은 붕괴되고 나는 철골(鐵骨)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많이 올라왔구나. 떨어지면 피와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릴거야
방금생각을 마치고나니 손에 힘이 풀리는 게 느껴진다.
아, 안 돼 손, 손에 힘이 크으윽!
괜히 그런 상상해서 힘만 풀리잖아!
나는 살아야 돼 살아야됀다고 나는!
마음 한 구석부터 시작된 고동과 울림이 북받쳐 오른다.
더, 더 더욱더!
고동은 나의 심장을 더욱 강렬하게 뛴다.
울림은 육체의 한계 까지 몰아붙인다.
“으아아아아아악!”
손톱이 튀어 오르고 손아귀가 찢어진다.
고통이 손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고통을 느낄 시간도 느낄 감각도 없이
오직
하나만을 바라본다.
나의 목숨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것
나의 모든 것
좀 더 조금만 더
피가 떨어지고 고통의 파도가 밀려온다.
고통이 나를 일깨운다.
감각을 살리고 힘이 되어 간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털썩
철판에 몸을 누인다.
“하,하하하 살았다고 살았어!”
그 순간 고통에 얼굴을 찡그렸다.
“아, 손이 엉망이 되었어”
빨리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군.
어서가자
나는 살금살금 달팽이 보다 늘이게 걸어간다.
조금만 더 정상까지 오르니 철문이 나를 기다린다.
어? 이상하내 계단은 낡았는데 문은세거?
뭐야 이거 의심스럽지만 어서가지 않으면....
나는 오한에 몸을 부르르 떤다.
나는 그때까지 몰랐다.
내 눈앞에 그. 런. 일이 펄쳐 질것이 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