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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드디어 시작하는 게이머!
잼나게읽어주세영.

0화 죽음.그리고 생환.




 -어이. 저녀석이지?                       -어. 저새끼 하다못해 쌤들도 포기한 놈이야.
   -저새끼 씹덕후라며?             -말도마.게다가 쌤들이 주의를 줘도 정면에서 논파해서 다 포기한 모양이더라구.                     -쓰레기 새끼...
                     -그런데 전국 학력수준 최상위라는데.        
  ​-​미​친​.​.​.​존​재​하​긴​하​네​.​.​.​존​나​게​ 덕질하면서 공부 드럽게 잘하는 새끼들
-완전 우리 놀리는 거 아냐?         -지 공부잘한다고 자랑하는건가? 저 관종 새끼...

늘...이런 소리가 어느 한소년의 주위에서 맴돈다.

'사회의 지꺼기 같은 쓰레기 새끼들...'
소년은 그저 이런 생각으로 모두 흘려넘겼다.
그가 아는 유일한 즐거움은 게임. 게임을 공략하는것이다.
게임은 경험할수없는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현실에서는 할수없는 선택을 할수있다.
이 시시한 세계에서 소년은 그것을 즐겼다.
공부따위는 암기 연산 응용. 이3개만 있으면 아무문제 없다.
실제로 그는 그방식으로 매학기의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하는 수재였고, 학력은 전국 톱클래스. 그야말로 천재중의 천재였다.
게다가 모든게임을 최단 시간으로 랭커에 들고 최상의 선택지와 최고의 효율을 판단한 컨트롤은 신의 한수라해도 무방했다.
이미 게이머들사이에서는 그의 이름이 유명했고 게임을 해도 학력이 톱클래스라 선생들도 아무 말못하는 상황이라 그에겐 최적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목숨을 다하게 된다.





파란불이 켜지고 길을 걷는다. 학교가는것만큼 따분한것도 없었다.
소년이 그리생각하고 휴대폰을 켜서 앱게임을 실행하려던 순간이었다.
갑자기 차한대가 사람들에게 전력으로 질주하고 그대로 박아버린다.
​아​니​.​.​.​쓸​어​버​렸​다​가​ 맞는말이었다.
그대로 치고 쭉 밀고나간다.
도로에는 시체가 널브러졌다.
하지만 만족하지못한듯이 방금그 차는 급속으로 유턴한후에 또다시 질주해왔다.
그의 정면에는 소년이 있었다.
그순간 소년은 머릿속에서 엄청난 속도로 계산을 시작했다.
'범인이 노리고 있는건 나. 실제로 아까부터 유리너머로 나만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있으면 나또한 죽는다. 이렇게 된다면 목숨만이라도 살아야지. 팔다리 한두대는 부러져도 상관없겠지.'
소년이 움직인다. 그는 정면에서 달려오는 차의바퀴에 커터칼을 던졌다.
'바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저 차의 속도를 계산한다면 그냥 던지는 걸로는 타이어에 구멍을 ​낼​수​없​지​.​하​지​만​.​.​.​'​
그순간 차가 커터칼을 밟아버리고 그냥 달려온다. ​하​지​만​.​.​.​그​속​도​는​ 서서히 느려졌다. 어째서?
'당연하지. 애초에 커터칼이 90도로 ​굷​혀​져​있​었​으​니​까​.​'​
그랬던 거다. 그정도로 굷혀있다면 타이어의 울퉁불퉁한 면에 닿아서 고정되고 이어서 차의 이동때문에 타이어가 그대로 커터칼을 뭉갠거다.
그럼 어떻게 될까?
당연히 타이어에 구멍이 생긴다.
공기가 빠진 타이어는 제속력을 낼수없다.
물론 소년이 칼을 던지려던 시점부터 사람들은 달아나기 시작했기에 거의 대부분 피했다. 그렇다고는 하나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은 걸음이 느리다. 아직이다.
저쪽이 느려졌다해도 관성에 의해서 아직도 제법빠른속도로 달려오고있다.
이때 또다시 소년이 움직였다. 서둘러서 위에걸친 재킷을 벗고부딪히기 직전에 재킨을 방패삼은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겨우 재킷으로 차의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재킷도 일단 옷이 기에 탄성력이 있다.
그 탄성력으로 충격을 분산시켜서 속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그리고 끝내 차는 멈췄다. 더이상의 피해없이. 물론 앞서 죽은 몇명에겐 그야말로 날벼락이었을테지만 어쩔수없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일단은 구급차를 불렀고 가망이 있는 자들은 어떻게든 목숨을 유지했다.
하지만...소년은 끝나지않았다고 판단했다.
차안에 있는 범인이 사라졌다.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그 기분나쁜 범인이 사라졌다.
그대로두면 피해자는 더 발생할터. 애초에 노리는건 자신이었다고 생각한 소년은 그 범인을 찾기 시작했다.



막다른 골목길.
소년이 이곳에 다다르고 다시 발길을 되돌리려할때 뒤에서 그림자가 나타났다.
'이녀석인가?!'
소년은 백스텝과 동시에 허리를 뒤로 졌혀서 놈이 휘두른 장도를 피했다.
​'​장​도​라​니​.​.​.​.​.​ 완전 살인마잖아?!'
기다란 검이 머리위를 스치고 지나갔다.
어떻게든 공격은 피했으나 조금만 늦어도 목이 떨어졌다.
소년은 전신에 소름이 돋는걸 느꼈다.
'이게 살기란 ​놈​이​냐​.​.​.​무​섭​구​만​.​.​.​하​지​만​.​'​
"이게임 받아주마 새끼야."
소년이 그말을 하자마자 붕대의 살인마는 장도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 움직임은 소년이 이미 읽었다.
일반인보다 훨씬 빠른 그의 두뇌가 빠르게 인식해서 그 궤도를 먼저 읽은 것이다.
소년은 그로써 간단히 피해낼수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피하는 도중에도 주변에 무기가 될만한걸 찾기까지 했다.
그리고 결국 뒤로 빠지면서 뒤에 있던 기다란 나무막대를 잡아쥐고 장도를 피해내며 붕대의 살인마의 품으로 파고들어서. 나무막대를 찔렀다.
그장소는 바로 목젓.
정확히 정통으로 맞았다.
붕대의 남자는 그대로 피를 토해내며 쓰러졌다.
죽지는 않았어도 피를 토해냈으니 정신을 차리기는 힘들터 그제서야 긴자이 풀리고 소년은 숨을 크게 내쉬며 주저앉았다. 이대로 이사람을 경찰에 넘기면 될뿐이다.
그리고 소년이 일어나려고 하는순간 들려왔다.

펑!!!

마치 대포가 발사된것같은 소리. 소년이 그걸 깨달았을때는 소년의 몸에 커다란 구멍이 나있었다.
아무리봐도 뒤에서 누군가 무언가를 쏴서 관통된 흔적.
소년이 통증에 그만 쓰러지고 힘겹게 고개를 돌려서 자신을 쏜 자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의 끝에는 매니악한 옷을 입고 있는 한소녀가 있었다.
그러나 기이한점은 따로있었다.
그녀의 오른손 ​끝​에​는​.​.​.​대​포​가​.​.​.​있​었​다​.​
그리고 소년은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미안해? 하지만 네가 죽어줘야 이쪽 체면이 살거든~"
정신이 끊어질듯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그리고 정신이 끊어지기 직전 소악마같은 목소리가 한순간 정신을 움켜잡는다.
"나중에봐~?이진."
그리고 그끝에 결국 소년은 정신은 잃었고 목숨이 다했다.
그것이 천재게이머 소년 이진의 최후이자 새로운 시작의 방아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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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맑​아​지​는​군​.​.​.​뭐​지​?​'​
이진은 무슨소리가 들려오는것을 눈치챘다.
"네 생환에 성공했습니다."
"다음 단계로 이행한다. 일단 재생부터. 이후에 능력을 부여한다."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주변의 소리는 들려온다...
"재생은 거의다 끝났다. 능력부여 준비를 하도록. 각성의 충격을 대비한다."
" " "네." " "
아까부터 뭐라는 거야? 재생? 능력? 무슨 게임에서나 나올듯한 말을 해대는거지?
그러고 보니 난 어떻게된거지? 분명히 살인마를 제압하고 살인마를 끌고 경찰서에 가려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대포녀에게 대포를 맞아서 ​죽​은​것​같​았​는​데​.​.​.​
잠깐...방금 재생이라고 했지? 그전에는 생환이라고도 했어. 설마.....
"재생이 끝났다. 속히 능력부여에 들어가라."
"예 시작하겠습니다."
어...?
갑자기 머리가 울리는듯한 느낌이 들고 어지러워진다. 그런데 불쾌하진 않고 오히려 포근한 느낌으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헉?! 뭐지?!!!
난 일어남과 동시에 몸을 일으켰다.
몸이 움직인다.
포탄에 의해서 관통되었던 내 복부도 말끔하게 고쳐져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된거지? 그정도의 외상은 아무리 용을 써도 현대 의학기술로는 이런 단기간내에 치료하긴 힘들터인데...아 그러고 보니... 그때이후로 몇시간이 지났지?!
"일어났나..."
​"​.​.​.​누​,​누​구​시​죠​?​"​
수수한 얼굴에 수수한 안경을 낀 지극히 평범한 남자였다.
의료복을 입고있는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의사인 모양이다.
"난 이기관의 의료담당 능력자중하나인 진강석이라고 한다. 이진군. 자네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지 알고있나?"
"모르겠습니다. 그보다도 어째서 제가 ​살​아​있​는​거​죠​?​분​명​히​ 전 죽었을터인데요?"
"그래...자넨 죽었었지. 그에 대해서 사죄하겠네. 우리 기관의 요원중하나가 자네를 죽인걸세. 그리고 우린 그런 자네를 치료했지.그러써 자네는 호적이 없는 뒷세계인간이 되었지."
​"​자​,​잠​시​만​요​.​.​.​ 그말은 즉, 제가 죽은사람으로 처리되고 뒷세계인지뭔지에 발을 들였다는겁니까?"
"그렇다. 그리고 지금부터 이 기관이 어떤기관인지 설명하겠네."
그리고 이후 난 의사 진강석의 말에 사고가 일순간 멈추고 숨도 쉬어지지않았다.
그가 내게 전한 충격적인 ​진​실​은​.​.​.​바​로​.​.​.​.​.​.​



일단 ​여​기​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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