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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품, 미번역] 자살대륙 (완결)


작품명 : 자살대륙

분량 : 87화 완결

장르/성향 : 판타지, 아포칼립스물?, 던전물?, 고독한 미식가?, 백합물?

사이트 주소 : http://ncode.syosetu.com/n0628bj/ 

내용 설명 : 

 부모님의 치료를 위해 스스로를 팔아서 노예가 된 검은 머리카락의 소녀 카르미나는, 주인의 명령에 의해 인류 미답의 동굴, 자살 동굴로 불리는 동굴의 탐색자---자살 지원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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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얼핏 보면 통상적인 던전물의 설정을 가진듯합니다.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던전이 있고, 던전에서 나오는 자원은 매우 가치가 있으며, 따라서 그런 던전을 탐색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당연하지만 던전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으며, 그 위험은 통상의 던전물의 그것보다 극심합니다. 아예 던전을 자살동굴, 던전을 탐색하는 자들을 자살지원자라고 부를 정도죠. 그리고 그 위험성으로 인해 자살지원자들은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노예의 비중이 큰듯합니다.

던전 외에도 위험은 곳곳에 있습니다. 만약 던전의 생물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면 매우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있는 나라는 8년 전 등장한 드래곤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드래곤과의 싸움을 지휘한 황족들은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었지만, 모두 죽거나 죽은거나 마찬가지의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단 1명을 제외하고요.

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는 수시로 지진이 일어납니다. 주인공이 기억하기로 아버지가 '신의 슬픔의 표현'이라고 언급한, 그리고 작중 수시로 인간의 신이 슬퍼하는 것이라고 묘사되는 이 지진은 소설 시작 이전부터 마을을 풍비박산시키고, 주인공의 부모를 다치게하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주인공이 자신을 팔아 노예가 된 보람도 없게끔 말이죠. 이후로도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신은 몇번이나 슬퍼하고, 비극을 이 땅에 가져오죠.

보통이라면 모험과 탐험의 로망이 있는 던전물. 그런 일반적인 던전물과는 전혀 다른 건조하고 퇴색한듯한 분위기와 거기서 풍기는 멸망의 냄새가 이 글의 매력입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시골처녀였습니다. 최소한 육체적으로는요. 농사일을 할 정도의 완력과 체력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초기 장비는 부억칼과 비상식과 주머니 정도뿐입니다. 그런 무력한 주인공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이성, 문헌이든 교육이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든 가리지 않고 얻어낸 지식과 정보. 그것들을 바탕으로 냉철하게 사고하여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뿐입니다.

주인측으로부터 부여받은 기간은 겨우 2년. 단 2년 안에 자신이 팔린 것과 같은 2천만 크레디트의 금액을 벌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인측의 마음대로 처분되게 됩니다.

p.s.1 노골적이지는 않습니다만, 백합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까.... 백합향이 은근슬쩍 풍깁니다. 이런 분위기 싫어하시는 분은 피해주세요.

p.s.2 장르/성향에 고독한 미식가라고 표시한 이유입니다만... 이 소설은 상당히 음식 묘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판타지'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판타지'입니다.

.....저 세계 기준으로도 '판타지'적인 음식이 많은 듯 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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