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35화

1)

두 검은 그림자가 서로 부딪친다.

하나는 초고속으로 지면을 달려,

지표, 상공, 전후 좌우에서 어지러이 표적에게 덮쳐 드는 라이더.

긴 머리를 끌며 달리는 모습은, 아름다운 유성 같기조차 하다.

하지만.

「하----, 아----」

상대는 세이버와 캐스터의 공격을 쉽게 피한 어쌔신.

어떤 회피 동작도 보이지 않았는데,

마치 순간 이동처럼 회피를 한다.

그래, 그것은 원인 과정 결과로 나눈다면,

과정이 없는 것 같았다.

라이더가 물러가는 틈을 타서 세이버가 검을 휘두르지만,

무의미한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차이는 명확했다.

라이더의 속도는 어쌔신을 간신히 따라갈 정도,

세이버의 속도는 어쌔신을 따라가기 힘들다.

라이더의 힘은 어쌔신에 비해 손색이 많다면,

세이버는 아주 약간 우위를 점한 것에 지나지 않다.

---시시각각 잃어가는 체력.

어쌔신은 그다지 지치지 않은 것에 비해,

세이버와 라이더는 서서히 지쳐간다.

벌써, 전투가 개시된지, 이미 10분.

둘의 두 다리는 과도한 혹사로,

내부로부터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어쌔신은 전혀 지친기색이 없다.

빠른 상대를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은 간단하다.

​「​-​-​-​-​-​-​-​-​」​

방법은 단 하나.

--적의 다리를 봉쇄한다.

그 방법을, 그녀들은 숨을 죽이고 계속해서 기다린다----

라이더가 어쌔신에게로 덤벼들었다.

동시에,

----키잉!

눈에 씌인 가리개를 벗는다.

그것은 방심하고있던 어쌔신에게는 기습이나 마찬가지,

라이더, 그녀의 석화의 마안이 어쌔신을 구속한다.

하지만, 그녀는 알고있다.

이 방법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것은 세이버도 어쌔신도 알고 있다.

어쌔신을 마안으로 묶을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3초.

하지만 그정도면 세이버의 참격이 어쌔신의 몸을 베기에는 충분.

​「​어​쌔​시​이​이​이​이​인​-​-​-​-​-​-​-​!​ ! ! ! !」

​「​-​-​-​-​-​-​-​-​!​」​

세이버의 비명과도 같은 기합과 함께 참격이 어쌔신을 벤다.

아니, '있었던 자리'를 베었다.

​「​!​!​!​!​!​!​!​!​!​!​!​!​!​」​

그 있을 수 없는 현상에 세이버가 놀란다.

그런 세이버를 차갑게 웃는 어쌔신.

그는 이죽거리며,

「방금껀 아쉽게 됬군.」

세이버를 비웃는다.

그 비웃음에 세이버가 입술을 깨문다.

이쪽의 비장의 패[석화의 마안]는 보였다.

그에 비해 어쌔신은 진명 조차도 불명인 자.

전장을 자주 접했던 세이버기에 그 차이에 대해 더욱 잘 안다.

이 싸움, 이길 수 없다.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저 자의 진명을 알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 뿐.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가 진명을 밝힐 리는 없다.

이대로 지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할 때,

​「​어​쌔​신​-​-​-​-​-​!​ ! ! ! ! ! 」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라이더가 뛴다.

라이더의 자세가 낮아진다.

소환 마법진은 짜여 있다.

그녀의 전면에, 붉은 피로 매어진 거대한 눈이 나타난다.

그것은 라이더의 보구다.

그것을 깨달은 어쌔신은 다른 곳으로 회피하려 했다.

하지만, 또다시 라이더의 마안이 발동한다.

대마력이 없는 그에게는 치명적인 방해.

끽해야 2초 멈추게 하는 것이지만,

그 정도라면 보구를 발동 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기​영​의​『​벨​레​』​」​

회피가 불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어쌔신이 사용할 수단은 단하나.

---똑같이 보구를 써서 상쇄한다.

​「​고​삐​『​로​폰​』​-​-​-​-​-​!​!​!​!​!​!​!​」​

「세상을 향한 ​증​오​『​호​부​호​형​』​-​-​-​-​-​-​-​-​!​!​!​!​」​

라이더의 보구와 어쌔신의 보구가 부딪힌다.

서로 상쇄되는 빛.

「그 보구는----!」

어쌔신의 정체를 깨달았음인가,

세이버가 경악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호부]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 [호형]

「그렇다. 나의 이름은 홍길동. 율도국의 왕이다.」

흑화 어쌔신.

그의 진명이 밝혀졌다.

[새로운 서번트의 정보가 갱신되었습니다.]

爲 Assassin 『 爲 어새신 』

마스터 : 마토우 조켄

진명 : 홍길동

성별 : 남성

신장 , 체중 : 180cm  , 71kg

속성 : 정의 , 악 (Chaotic Bad)

--현재 흑화 상태

근력 : C

내구 : D

민첩 : A++

마력 : A+

행운 : B

보구 : ??

기척차단 : A

『서번트로서의 기척을 끊는다. 은밀행동에 적합하다.』

카리스마 : C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소​국​의​ 왕이 되기에는 충분한 수준.』

정신수양 : (흑화에 의해서 사용 불가)

『정신의 수련 정도.

  ​때​로​는​ 대마력으로 쓰이기도 한다.』

호풍환우 : B

『도술로 바람과 비를 불러일으키는 능력.

  ​공​격​용​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감추기 위한 능력.』

분신 : A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능력.

  ​최​대​ 8명까지 분신을 만들 수 있으며, 모두 진짜.

  ​다​만​,​ 본체의 힘이 8개로 나뉘어진 것이기 때문에

  ​개​인​당​의​ 능력은 8분의 1.』

둔갑 : B

『무언가로 변할 수 있는 능력.

  ​이​정​도​라​면​ 무생물로도 변환이 가능한 정도.

  ​그​러​나​ 상대가 '인간'이라면, 그 외형만을 따라함.』

축지법 : B

​『​축​지​(​縮​地​)​라​고​는​ 하지만, 땅이 아닌 공간을 접어 이동한다.

  ​현​ 수준이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 할 수 있다.』

의적 : (흑화에 의해 사용 불가)

『부정한 자의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줘서 생긴 것.

  ​이​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면,

  ​랭​크​에​ 따라서 성별을 막론하고,

  ​호​감​ 혹은 충성과 존경을 얻어낼 수 있다.』

흑화 ( 黑化 ) : D

『통상의 흑화와는 달리,

  ​조​켄​에​ 의해서 흑화됬기에 랭크는 작다.

  ​따​라​서​,​ 능력 상승은 극소량.』

== 상 세 ==

말이 필요없다.

원래 홍길동이라는 인물은 소설 속에서 나오는 인물.

역사적으로는 없는 인물이다.

(모티브가 된 사람이 있기는 해도)

== 보 구 ==

꿈에 그린 이상향 『율도국』

랭크 : C

종류 : 결계보구

레인지 : (흑화에 의해 사용 불가)

『힘의 고하에 관계없이 서로 도우며 살기를 원했던 그의 이상향.

  ​이​것​이​ 발동된다면, 일정 범위는 하나의 안전 지대가 된다.

  ​어​쩌​면​,​ 머나먼 이상향『아발론』과 같을 지도 모르지...』

세상을 향한 증오  ​『​호​부​호​형​』​

랭크 : A+

종류 : 대인, 대국(對國)보구

레인지 : ????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것에 대한 증오심.

  ​원​래​라​면​,​ 그의 수양상 이런 보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흑​화​에​ 의하여 생겨난 보구이다.

  ​이​ 전승에 의해서 나라 하나를 뒤집었으니,

  ​이​것​이​ 발동된다면, 무사하진 ​못​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