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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Murcielago(黑翼大魔)


원작 |

흑(黑) 1화




 그, 우르키오라 쉬퍼의 존재의의는 간단히 말해서 『아이젠 소스케가 필요할때 웨코문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장악하는 것』이다.

 처음 그가 탄생하였을 때에 아이젠 소스케는 그를 의심하는 대장들 몇을 끌어들여 처리했다.

 물론, 그당시에는 우르키오라가 자신의 체내에 들어간 디에즈와 다른 아란칼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을 때였기에 새로운 신체와 힘의 연습을 겸한 것이다.

 아이젠 소스케가 경화수월과 약간의 귀도술로 우르키오라를 보조하고, 우르키오라는 아이젠의 보조를 받으며 대장들을 죽이고 먹어치웠다.

 덕분에 우르키오라의 체내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 만큼의 영력이 담겨있게 되었으나, 여전히 그것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그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는 사신들이 시도때도없이 덤벼대기 때문에 웨코문드로 온 것이다.

 이곳은 호로들의 본거지다.

 넓게 펼쳐진 황량한 사막과 거짓된 하늘.

 그 모든것이 호로를 의미하듯 황폐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곳이었기에 우르키오라에게는 필요한 곳이다.

 체내의 영력등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기다리는 방법과 반대로 격한 전투를 반복함으로서 촉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우르키오라는 그 중에서도 후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의 창조주 아이젠 소스케의 바램인 웨코문드의 장악을 위해서는 일단 이곳의 정보를 모은 뒤에 방침을 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호로들은 매우 호전적인 존재기에 필시 전투가 일어나는 것이다.



 ​호​로​들​의​ 계급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호로 - 휴지호로 - 메노스

 호로란 일반적으로 ​플​러​스​(​일​반​혼​백​)​가​ 데미호로라는 호로화의 과정을 거쳐 생성된 초기의 호로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러한 호로가 다른 혼백이나 호로를 먹어치우며 성장하면 휴지호로라는 거대호로가 된다.

 그리고 이 휴지호로가 조금더 진화를 겪게 되면 그것이 바로 메노스라는 계급이 되는 것이다.

 이 메노스는 대호로라는 말이며, 세부적으로 3계급으로 나뉜다.

 길리안 - 아쥬카스 - 바스트로데

 ​길​리​안​은​ 몇백마리의 호로가 합쳐진 존재로, 잡병에 가까워 개체수가 많으며 모두 똑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신들이 메노스 그랑데라 부르는 계층이 바로 이 길리안이며,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게 움직임은 완만하고 지능은 짐승 수준이다.

 그 다음이 바로 아쥬카스.

 ​길​리​안​에​ 비해 덩치가 작고 숫자도 적지만, 지능이나 전투능력은 몇배나 되는 개체이다.

 길리안 중에 드물게도 자아를 가지게된 길리안이 주변의 다른 길리안과 호로를 잡아먹어 진화하는 존재다.

 ​아​쥬​카​스​가​ 되고도 일정 수준 이상의 힘을 얻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다른 호로들을 잡아먹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다시 길리안으로 퇴화하여 두번다시 진화를 할 수 없게 된다.

 ​기​본​적​으​로​ 아란칼이라 불리는 존재들은 이 아쥬카스에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스트로데가 있다.

 그들은 호로치고는 지극히 소형인 인간크기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힘은 평균적으로 사신들의 대장급 이상을 가지고 있다.

 ​바​스​트​로​데​는​ 그 힘에 걸맞게도 이에 이르는 과정이 무척이나 험난하고 운의 필요도 있는터라 그 개체수는 한손에 꼽을 수 있는 숫자 뿐이다.

 또한 이러한 호로계급에 상관없이 변화된 개체를 부르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란칼이다.

 ​아​란​칼​이​란​ 가면을 벗고서 사신의 힘을 손에 넣은 호로를 의미하는 말로,  ​메​노​스​급​이​ 아란칼화(化)를 하면 대체적으로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지며, 지능이 낮은 개체일수록 아란칼화를 하고 나서도 호로의 모습에 가까워진다.

 이러한 계급을 가지고 있는 호로들이기에 당연하게도 그에 따른 힘의 균형을 독자적으로 가지게 되었다.

  ​현​세​나​ 사신계에서 활동하는 호로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웨코문드에  사는 호로가 많은 탓에 호전적인 호로의 특성한 무법지대가 많다.

 그러나 어느정도 수준이 된 호로들은 이성을 가지게 되고, 그에따라서 인간과 흡사한 생활형태를 가지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조직』이다.

 ​인​간​으​로​ 치면 『국가』와도 같은 이 집단은, 강한 호로(일반적으로 아란칼화한 메노스)가 수장이 되어 다른 호로들을 지배하는 형태다.

 현재 웨코문드 전역을 통틀어 아란칼화한 바스트로데는 한손에 꼽을 수 있는 개체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 조직은 단 두개의 거대 조직만이 존재한다.

 다른 중소 조직은 대부분 거대 조직에 의하여 잡아먹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웨​코​문​드​를​ 지배하는 두개의 조직 중에 하나는 노화를 다루는 바라간이라는 바스트로데급 아란칼이 지배하는 조직이며, 이 조직은 다른 상위 10개체의 아란칼(에스파다) 중에 반수에 가까운 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하는 활동은 사신들을 파멸시키는 활동으로, 자칭 왕이라 부르는 바라간의 성향상 단순한 파괴뿐만이 아닌 음모와도 같은 지식적 측면의 공격도 행하고 있다.

 이러한 바라간의 세력은 웨코문드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수준이었기에 바라간은 폭군과도 같이 군림하고 있었다.

 그런 바라간의 행동에 조직에 속하지 않은 호로들은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되었고, 그 바람에 생긴 것이 바로 웨코문드의 다른 거대 조직이었다.

 이 조직은 기본적으로 개인성향이 강한 호로들이 바라간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조직이라는 것보다는 동맹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바​라​간​의​ 수하가 되지 않은 에스파다들과 그외 아란칼, 그리고 메노스들이 중심인 이 동맹은 보통은 개인활동만을 고집하며, 서로간에 인간으로 치면 안면만 튼 정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만, 바라간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자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을 모두 뭉그러트려 취급한 탓에 조직이라는 느낌이 된 것이다.

 결국 웨코문드는 사실 바라간의 조직만이 존재하며, 나머지는 개인위주의 활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웨코문드 상황을 파악한 우르키오라는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

 그곳은 라스 노체스.

 ​바​라​간​의​ 성이었다.

 그래, 우르키오라는 바라간의 조직을 자신이 집어삼킬 생각인 것이다.
 본작의 웨코문드 상황은 제 임의로 만들어진 독자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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