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魔) 1화
아카식 레코드(Akashic Records).
산스크리트어인 아카식은 그 의미가 하늘이다.
그리고 그 뒤에 붙은 기록이라는 영어가 붙으며 생긴 이 개념은 『별을 초월해 우주의 모든 역사가 기록되었다』라는 것이다.
이 아카식 레코드는 모든 것이 기록되었기에 이것에 접속할 수 있다면 현재, 미래, 과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한다.
하야나기 카이쥰의 만해는 아카식 레코드를 여는 것.
그거에 접속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을 떡주무르듯 조작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그곳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기록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전혀 알지못하는 지식을 얻고 그것을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 수집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정보 수집이라는건 원명이라는 참백도가 단지 아카식 레코드라는 서고의 열쇠였기에 일부를 열어 읽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우주의 모든것이 기록되어있는 이 것은, 심지어 일어났어야 할 일마저도 기록되어 있었다.
원작이라는 전개.
본래 세계가 나아가야 했을 올바른 역사.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어째서 하야나기 카이쥰은 이 거대한 진리에 도달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던 것일까?
그것은ㅡ 그의 영혼의 본질 때문이었다.
◆
잠깐 그가 본 본래의 역사ㅡ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원작의 전개, 그것은 블리치라는 만화를 읽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전개이다.
그곳에서 하야나기 카이쥰은, 아니 우르키오라 쉬퍼는 처음 등장때부터 죽을때까지 에스파다로 나오며 에스파다로 죽는다.
다른 이들의 과거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온다지만, 우르키오라는 그마저도 없는 그저 현실의 이야기만 나오는 존재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본 작품의 우르키오라는 하야나기 카이쥰이 우연과 불행이 겹치고 아이젠 소스케의 농간으로 완성되었었다.
그렇다면ㅡ
ㅡ원작에서는 어떻게해서 하야나기 카이쥰이 우르키오라가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