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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궁병 푸른마법선생


Original |

24화


“네기 내방에는 무슨 일이야? 오늘은 피곤하다며 일찍 잔다고 하지 않았어?”

갑작스런 네기의 방문에 의문을 가진 시로가 물었다. 네기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시로에게 말했다.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요. 왠지 그 방에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잠깐 네기의 방에 간 시로는 당황한 듯 입을 열었다.

“서늘해... 아무리 밤이라지만 너무 서늘해... 유령이라도 살고 있는 건가? 아니면 집단적인 염이라도 모이는 건가?”

네기의 방은 이상할정도로 서늘했다. 마치 유령이라도 사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유령이 살고 있다면 시로가 눈치 채지 못할 리 없었다.(낮의 그 유령포장마차는 제외하고...) 시로가 괜히 마도 런던에서 수행해온 것이 아니었다. 탐지와 분석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유령의 유무는 금방 알 수 있었다.

“확실히 이런 곳에서 자는 것은 무리겠군...”

시로는 갑자기 드는 오한에 재빨리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2층 복도

“으아아- 어째서 내가...”
“조용히 좀 해! 니츠다 선생님께 걸리면 어쩌려고!!”

반장은 투덜거리는 나츠미를 달래며 조심스럽게 걸었다. 니츠다 선생님은 잠깐 밖으로 나갔지만 학생들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게다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니츠다 선생뿐만이 아니었다.

“나츠미, 시즈루에게서의 연락은?”
“응? 아, 잠시...”

반장의 물음에 나츠미는 잠옷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을 확인했다.

“아무래도 4조가 가장 가까이 있는 듯 한...”

나츠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코너에서 모습을 드러낸 4조의 마키에와 아키라, 반장은 반응할 틈조차 주지 않기 위해 전력으로 마키에의 얼굴에 베개를 날렸다. 하지만 마키에는 체조부의 기대주중 한명. 마키에는 특유의 반사 신경으로 반장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반장!”
“마키에!”

반장과 마키에는 ​생​사​대​적​(​生​死​對​敵​)​을​ 만난 듯 무시무시한 기운을 뿌리며 전투에 들어갔다. 나츠미와 아키라는 애초에 싸울 생각이 없었던 터라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함께 관전모드에 들어갔다.
반장과 마키에가 싸우기 시작한지 약1분 가까이 흘렀을까?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의 기운 사이로 이질적인 기운이 끼어들었다. 반장과 마키에는 서로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퍽-

그리고 두 사람은 얼굴에 직격을 맞았다.

“아쵸~ 쿠 노사 등장~!”

그 두 사람의 얼굴에 직격을 먹인 사람은 바로 2조의 쿠페이였다. 무술파인 쿠페이의 일격에 두 사람은 다운 직전까지 갔으나 애초부터 욕망에 의해 움직이는 두 사람. 이것으로 멈출 수 없었다.

“쿠페이!!”
“죽어!!”

두 사람은 눈에서 흉흉한 살광을 내뿜으며 쿠페이를 공격했다. 아까 기습공격을 당한 것이 매우 분했던 모양이었다. 서로 인식하고 있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공격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며 쿠페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공세는 엄청나서 장난삼아 출전한 쿠페이로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강하다해!”
“쿠페이!!”

쿠페이는 팔괘장의 묘리를 이용해 두 사람의 공격을 흘린 후 양손에 든 베개로 두 사람의 뒷통수를 강타했다. 약간 치사하기는 하지만 베개에 약간의 기를 주입한터라 두 사람을 기절시키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무슨 소리인거지?”

계단 아래서 들린 목소리에 모두는 기겁을 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니츠다 선생님인 것을 알고 있었던 탓이었다. 2층으로 올라온 니츠다 선생은 복도에 쓰러져있는 두사람을 보고는 버럭 화를 냈다.

“그만큼 경고를 했는데도 밖으로 나오다니! 특히 아야카 너는 반장이 돼서!! 둘 다 로비에서 무릎 꿇고 있어!!!”

3조 유키히로 아야카, 4조 사사키 마키에 탈락-





그 시각 숙소 지붕 위

“어... 언니 무서워요!!”
“괜찮아~ 괜찮아~ 그보다 빨리 와. 기껏 지름길을 택했는데 다른 조보다 늦으면 어쩌려고?”

나루타카 자매는 몰래 창문으로 빠져나와 숙소 지붕으로 올라와 있었다. 혹시나 해서 몰래 이숙소의 구조와 통로에 대한 정보를 얻어둔 것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지붕 쪽의 비상통로가 여기 어디에 있을 터인데...”

후우카는 지붕을 더듬거리며 비상통로의 입구를 찾았다. 하지만 상당히 어두운 터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 3분정도 그렇게 뒤졌을까? 후우카의 손에 무엇인가 감각이 왔다. 아마도 입구인 듯싶었다.

“여기인가?”

후우카는 힘껏 문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어올렸다.
그 순간...

찰칵-

“응?”
“에?!”

이상한 소리와 함께 비상통로의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서 빛이 일었다. 잠시 후 그 둘을 덮친 것은 폭발이었다. 그리 강한 폭발이 아닌 단순 위협정도였지만 몸무게가 가벼운 두 사람은 그대로 날려져 아래의 수풀 더미에 떨어져 기절했다.

1조 나루타카 자매 탈락-





콰앙-

갑자기 들린 폭발음에 네기와 시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침입자?”

짐작이 가는 것이 있는 터라 시로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시로는 네기에게 주의를 주고 창문 쪽으로 나와 곧장 지붕으로 올라갔다. 어둠이 짙게 깔리기는 했지만 시로에게 있어서 이런 어둠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못했다. 낮에 자신이 깔아둔 함정을 살피던 시로는 이상함을 느꼈다.

“흐음... 바로 걸렸군...”

함정이라지만 그야말로 위협용... 약간이라도 숙달된 주술사나 무사라면 쉽게 눈치 채고 파훼할 수 있는 수준의 물건이었다. 그런데 단번에 걸리다니... 시로은 의문을 못 이기고 주위를 살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수풀더미에 기절해 있는 나루타카 자매...

“나루타카 자매가 어째서...?”

시로의 의문은 한층 깊어졌다. 그러나 기절한 나루타카 자매를 안으로 옮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 시로는 두 사람을 업고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 시각 처마 밑

“아슬아슬하게 안 들켰네...”
“그... 그러게...”

처마 밑에 붙어서 숨어가고 있던 유에와 노도카는 갑자기 울려 퍼진 폭발음에 놀랐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에미야 선생님에 놀라며 들키지 않도록 숨을 죽였다. 에미야 선생님이 사라지자 유에와 노도카는 한숨을 쉬며 안도했다.

“자... 그럼 계획대로...!”

유에는 만약을 위해 대비해 두었던 곳으로 향했다.

“유... 유에 여기는?”
“비상계단. 본래는 화재등의 재해 때만 쓰이는 곳이지만 아까 낮에 혹시나 싶어서 열어 두었지.”

유에는 조심스럽게 비상계단의 문을 열었다. 마침 비상계단 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유에와 노도카는 조심스럽게 비상계단을 지나 네기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저기가 네기선생님 방이야.”
“고... 고마워 유에...”
“고맙다는 말은 이기고 나서... 그럼 내가 방비하고 있을 테니까...”

유에의 말에 노도카는 서둘러 네기방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찾고 있는 네기는 없었다. 노도카는 당황하며 유에에게 말했다.

“뭐?! 네기선생님이 없어?!”

유에가 놀라서 되묻는 순간 유에의 면상으로 베개가 직격했다. 다행이 기절은 면했지만 상당히 피해를 입었다.

“큭! 에반젤린?!”

유에는 자신에게 베개를 던진 에반젤린을 보았다. 에반젤린의 눈빛은 그야말로 먹잇감을 노리는 사냥꾼의 눈빛... 유에는 전력으로 접근해 에반젤린에게 한방 먹였다. 그리고 노도카에게 외쳤다.

“노도카 어서 도망쳐!!!”

그 말을 하는 도중에도 에반젤린은 무시무시한 빠르기로 유에의 얼굴에 베개를 휘둘렀다. 유에는 가까스로 피했으니 뒤이어 따라온 공격에 그대로 얼굴을 내주고 말았다.

“큭-!”
“유... 유에!”
“어서!!!”

노도카는 머뭇머뭇 거리다가 유에의 말에 전력으로 그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피할 수는 없었다. 어느새 노도카의 앞을 마리가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노도카는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비... 비켜주면 안될까?”
“미... 미안... 나도 지면 안 되는 터라...”

둘은 성격이 미묘하게 비슷한 터라 서로 사과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나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 먼저 움직인 것은 마리였다. 마리는 보통 인간을 뛰어넘는 육체능력으로 노도카에게 다가와 베개를 휘둘렀다. 그러나 당황한 노도카가 넘어지는 바람에 마리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공격을 실패한 마리는 재차 공격을 시도했으나 노도카는 어느새 그 자리를 벗어나 전력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이런!”

마리는 흐트러진 자세를 가다듬고 노도카를 쫓았다.
그러나...

“에미야... 어디를 가는 거지?”
“.....”

마침 순찰을 돌던 니츠다 선생님께 걸려버린 마리는 식은땀을 흘리며 어떻게 변명을 해야 할지 심히 고심했다.

6조 에미야 마리 탈락-





가까스로 마리에게서 도망쳐 나온 노도카는 네기 선생님을 찾기 위해 위험하기는 하지만 각 선생님 방을 기웃 거렸다. 그러던 중 노도카는 갑자기 자신을 조여 오는 듯한 느낌에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팡-!

아슬아슬하게도 머리카락 한끝차이로 스쳐지나간 베개. 소리로 보아 만약 제대로 맞았다면 그대로 기절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노도카는 베개가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남은 하나의 베개를 던졌다 받았다를 반복하고 있는 에반젤린이 있었다.

“유... 유에는?!”
“아... 유에 말인가? 정말 질겼지... 쓰러뜨리고 오는데 정말 고생했다고~”

에반젤린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 유에!”

노도카는 갑자기 유에에 대한걱정이 넘쳐나 방비가 흐트러졌다. 프로인 에반젤린이 이 틈을 놓칠 리가 없었다. 순식간에 접근한 에반젤린은 그대로 머리 뒤에서부터 크게 휘둘러 노도카를 일격에 잠재울 생각이었다.

쾅-!

둔중하기 그지없는 소리와 함께 한 사람이 쓰러졌다.

“응?”

노도카는 자신에게 올 충격이 안 오기에 실눈을 뜨며 상황을 보았다. 그러자 쓰러져 있는 에반젤린이 눈에 들어왔다. 에반젤린의 머리 뒤에는 베개 말고도 두꺼운 책이 있었다. 아마 자신을 치기위해 베개를 머리 뒤로 돌렸다가 책에 직격 당한 듯 싶었다. 노도카는 대략 사전이 날아왔다 싶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무척이나 익숙한 얼굴의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유에!!”
“오지마!”

노도카는 재빨리 비틀거리고 있는 유에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유에의 말에 노도카는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가! 노도카!! 내가 왜 이렇게 되면서까지 버텼는지 알고 있잖아!”

유에의 말에 노도카는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5조 아야세 유에 탈락, 6조 ​에​반​젤​린​.​A​.​K​.​맥​도​웰​ 탈락-?





“흐음... 쿠페이 저쪽에서 네기 선생님의 기척이 느껴지는 구려.”
“나도 느꼈다해.”

카에데와 쿠페이는 서둘러 네기에게로 향했다. 3조와 4조의 사람들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그 둘은 억지로 끌려나온 터라 끌고 나온 사람들이 잡히자마자 바로 자기 방으로 향했다. 방해꾼이 없어진 2조는 그대로 네기의 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달렸다. 다른 조가 남아있기는 했지만 막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네기 선생님의 기척이 느껴지는 방 앞에 노도카가?”
“흐음... 일격으로 처리다해!”

쿠페이는 들고 있던 베개를 노도카를 향해 던졌다.





“여기가 마지막 방인가...?”

선생님들의 방을 뒤지던 노도카는 선생님 방으로 배정된 방들 중 마지막 남은 방 앞에 섰다. 만약 이 방에도 네기 선생님이 없다면 자기는 그대로 쓰러질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만큼 노도카의 심력 소모는 컷었다.

“셋 하면 열자... 하나... 둘... 세...”

노도카가 셋하고 문을 열려던 순간 갑자기 문이 드르륵 열리며 한사람의 모습이 드러냈다. 노도카가 찾아 헤매던 네기였다. 노도카는 일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했다.

“어라? 노도카 무슨 일인가요?”
“에... 저... 에또...”

노도카는 횡설수설하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렇게 노도카의 말(?)을 듣고 있던 네기는 노도카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무엇인가를 보고 노도카를 향해 외치며 몸을 날렸다.

“위험해요!”

네기가 너무 힘껏 몸을 날린 탓일까? 노도카보다 약간 작은 키를 가진 네기의 얼굴이 노도카의 얼굴과 겹쳐졌다.

5조 미야자키 노도카 승리-!!!!





“아앗!!”
“이런... 되려 도움을 주고 말았구려...”

카에데에 말에 쿠페이는 약간 섭섭한 듯한 표정을 했다. 하지만 이내 평소의 장난스런 표정으로 돌아가며 말했다.

“뭐... 네기의 첫 키스(실재로는 아니지만... 아니 아니라 하기도 뭐하나?) 노도카에게 넘기기로 하지... 그 대신 나도 지금 해 볼까나~”
“그것도 좋겠구려~”

쿠페이와 카에데, 두 사람은 살금살금 네기와 노도카에게로 향했다.




“큭... 아파라... 유에녀석 하필이면 성경 따위를 던지다니...”

에반젤린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유에가 던진 것은 구약성경의 사본... 진본에 비하면 택도 없지만 약간의 파사능력이 있었던 터라 그것을 머리에 맞은 에반젤린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대로는 쓰러져도 할 말이 없겠어...”

에반젤린의 말이 끝나자마자 에반젤린은 발을 헛디뎠다.

“자... 잠깐 농담이지?!”

에반젤린은 무척이나 당황함을 느끼며 계단을 굴렀다.





“휴... 나루타카 자매는 어째서 지붕의 통로로 가려 했던 거지?”

나루타카 자매를 방으로 데려다준 시로는 자기 방으로 향하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였다. 어째서 나루타카 자매가 기묘한 닌자복을 입고 그런 곳을 통로로 사용할 생각을 했을까? 서쪽의 첩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정통으로 걸렸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으아악-!”

갑자기 뒤쪽에서 들리는 비명성에 시로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리고... 계단에서 구르고 있던 에반젤린과 얼굴이 겹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엄청난 속도로 굴러 쿠페이와 카에데 네기, 노도카와 박아버렸다.
나중에 그 현장을 발견한 니츠다 선생은 기절한 네기와 시로를 방안에 눕혀두고 기절해있던 학생들을 깨워 훈계한 후 로비에 벌을 세웠다.





그 시각 비밀 중계실.
이 계획의 흑막인 카모와 카즈미는 가계약으로 인해 생긴 카드를 세었다. 세장뿐이었지만 예상외 사고가 많았던 것 치고는 괜찮은 숫자였다.

“흐음... 가계약 카드 3장인가... 그런데 두 장은 형님 것이 아니네...?”
“내가 보기에는 같은 것 같은데?”

카즈미의 말에 카모는 혀를 차며 말했다.

“쯧쯧... 뭐 누님은 일반인이니까 알 수 없겠지. 카드에서 내뿜는 마력 파동이 달라. 보통 형님의 가계약 카드라면 형님의 마력이 베이스가 되어서 형님과 비슷한 파장을 뿜는데 이 카드들은 각각 다른 마력 파장을 뿜고 있다고. 뭐 어쨌든 꽤나 괜찮은 수확이니까... 빨리 자리를 뜰까나...”

카모의 말에 카즈미는 재빨리 기자재를 정리하며 화장실을 나서려했다. 그 순간 문이 천천히 열리며 무척이나 익숙한 얼굴이 눈에 보였다. 니츠다 선생님이었다.

“여기 있었구나... 아사쿠라 카즈미!!”

자초지종을 알아낸 니츠다 선생님에 의해 카즈미는 다음날 아침식사 직전까지 로비에서 벌을 서야만 했다.

 
~히무라의 묻지마 도장~

히무라:드디어 키스쟁탈전 편을 넘었구나...

에반젤린:이봐! 나랑 시로를 가계약 시키다니... 무슨 생각이지?

히무라:뭐긴 나중을 위해서지... 마지막은 정해져 있으니까.

에반젤린:거기까지 갈수 있을거라 생각해?

히무라:글쎄... 할수 있는데 까지는 해봐야 겠지?

에반젤린:무책임 하군...

히무라:이봐... 아직 이걸 완결 못내서 아직 차기작도 못쓰고 있다고.

에반젤린:아직 설정중이어서 못쓰고 있는거 아니야?

히무라:뜨끔-

​에​반​젤​린​:​.​.​.​.​역​시​.​.​.​.​

히무라:그럼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에반젤린:이... 이봐 어디서 회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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