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노래가사)
어둠속 난 홀로 추락하고 있었지
날개는 부러지고 피에 젖어
내 몸에 부딪치는 싸늘한 바람은
축복이 아니라 고통이었지
내 바람 나를 향한
세상의 바람이
교차하는 설렘이
괴로워진 것은 언제일까
펼친 날개는
내 무게를 세상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걸까
부러진 날개가 조금씩 흔들리네
아직도 날 수 있다는 듯이
다시 힘껏 나를 펼쳐 보이라고
이번엔 꼭 견뎌 보이겠다고
더 이상 희지 않은
내 붉은 날개 다시 활짝 펼치자
다시 한번 몸이 떠올랐네
하지만 아직 날개를 펄럭일 기운이 없어
어둠속 난 소리쳤네
누가 거기 없나요
내 날개를 잡아줘요
내 날개가 되어줘요
지금 이순간
당신이 필요해
언젠가 내 목소리
당신에게 닿아 내게 돌아오겠지
잠시만 쉬었다 날아갈게
내 붉은 날개는
어둠 속에서도 잘 보일 거야
해처럼 빛날 테니까
(우워~)
혼자가 아니라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