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문화 콘텐츠 사이트 삼천세계

외공남자


초장- 그의 탄생3


 안색이 초췌한 어린 남자아이가 걷고있었다.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는걸까? 추운데... 할아버지는 왜 갑자기 이 겨울밤에 밖으로 부르신거지?"

  빈약이라는 말 자체인것 같은 마른 몸의 소년은 차가운 방 밖에서 손끝이 차가워질 때쯤 반가운 목소리를 들었다.

 "내가 너무 기다리게 한것 같구나."
"의약당주 할아버지를 뵙습니다."
"흐..흠. 역시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잘 가르쳤구나. 그런데 할아버지는 절대 뺄수 없는것이냐?"
"할아버지가 할아버지죠,다르게 부를 방법이 있을까요?"
"그래도 어른에게는 존댓말을 해야한단다."
"그런데 오늘은 왜 부르신건가요?"
"오늘부터 기초적인 호신술을 가르쳐 줄것이다. 몸이 너무 말라가니 아무래도 걱정이 되니 몸을 보하는 약제와 함께 좋은 식사를 하면서 운동을 조금 하게 될것이다.  남자는 근육이니 불평말고 열심히 배우거라."
"귀찮습니다. 남아는 모름지기 학문을 배워서 민중을 조금이라도 살찌워야 한다 들었습니다."
"아니다. 남자는 근육이다. 꿈틀거리는 근육을 소유한 남자에겐 예쁜 여식이 꼬인다고 고대부터 전해진다."
"요즘은 초식남아가 주류입니다. 꿈틀거리는 근육은 징그러울뿐 입니다."
"학문좀 익혔다고 건방지게 행동하다가는 맞아서 죽는다."
"저는 충분히 겸손합니다."
"많이 맞고 배우겠느냐? 조금 맞고 배우겠느냐? 싫다면 죽을때까지 맞고싶느냐?"
"안 맞고 안 배우겠습니다."
"나는 ​비​(​備​)​폭​력​주​의​자​다​.​ 그래도 좀 맞자꾸나."
"비폭력주의자는 폭력을 싫어합니다."
"나는 좋아한다. 사람은 맞아야 정신을 차릴때가 있단다.너는 나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올때는 쉬웠어도 갈때는 어렵단다."

 할아버지의 손에서 묵직한 몽둥이가 날아왔다.

 "악! 몽둥이에 맞아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겠구나!"
"수업 시작이다. 첫날이니 마보자세와 온몸 비틀기만 하자."
"다리를 움직일수 없습니다!"
"움직일수 있을만큼 조절해서 던졌단다.더는 때리기 싫지만 배우기 싫다면 어쩔수 없구나."
"격렬하게 배우고 싶습니다! 의약당주 할아버님!"
"바람직한 배움의 자세구나.팔과 다리에 이것을 차거라."
"이것이 무엇입니까?"
"천잠사로 만든 모래주머니란다. 모래부터 철가루까지 바꿔 넣어 줄것이다. 일반인이지만 무겁게는 중철까진 넣을것이다."
"이것을 차고 그 동작을 할수 없습니다! 저는 환자입니다!"
"하면 된다.맞고 하겠느냐? 그냥 하겠느냐? 도망칠 생각은 말거라. 나는 무공을 익혔다."
"이건 말도 안돼...."

 일반인도 아닌 단전이 없는 일종의 특급장애인에게는 너무 가혹한 "운동"
그는 한달동안 침상생활을 하게 되었다.

주화입마 and 회복의 시간.. 그리고 잘못된 가치관의 시초

단전은 참 중요한 부위죠, 이런 상황에는 이런 표현을 씁니다/

 단전 없는 무인! 전두엽 박살난 학사! 주인공도 참 불쌍해요 어떻게 살려고 그러는지.... 

  글 속의 새상에서 절 눈치채면 때려잡으러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좋은것도 많이 써주고 결혼도 잘시키고 해피엔딩 시켜야 하겠네요. ㅎ

댓글쓰기